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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선수 차출로 가장 큰 전력 누수를 겪고있는 팀은 울산과 전남이다. 보통 공격수 두세사람 몫을 하는 만능 공격수 김신욱의 부재는 울산에 큰 악재다. 전남은 이종호, 안용우, 김영욱이 차출되며 유일하게 아시안게임에 3명의 필드플레이어를 차출당한 팀이 됐다. 게다가 팀 평균 연령이 낮은 전남에서 이 선수들은 주축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더 타격이 크다.공교롭게도 28라운드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가장 많은 전력이 빠져나간 두 팀이 상위 스플릿의 좁은 문을 두고 격돌한다. 승점차가 멀찌감치 떨어진 8위 팀을 걱정 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어떻게든 6위 자리에 비집고 들어가지 못하면 상위스플릿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도 조기에 무산된다. 명실상부한 승점 6점짜리 단두대 매치다. 김신욱 없는 울산에 백지훈이 왕 김신욱은 자리를 비웠지만 울산에 김신욱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 인천전에서 양동현이 부상을 털고 필드에 복귀했다. 울산 최전방에서 타겟맨 역할을 수행하며 김신욱의 공백을 매워줄 것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지난 20라운드 홈경기에서는 양동현의 결승골로 1-0의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다만 인천전에서 보여준 것과 같이 실전 감각이 조금은 더 돌아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신욱과 양동현이 없는 울산에서 해결사는 의외로 백지훈이다. 스트라이거와는 거리가 있어보이는 백지훈이 울산의 궁여지책 제로톱을 책임지고 있다. 2경기 연속 골을 넣었을 뿐 아니라 공격 전반에서 양질의 패스를 공급하고 있다. 원래부터 전남의 왕 스테보 이종호와 안용우의 눈부신 활약의 뒤에는 스테보가 있었다. 이 강하고 저돌적인 마케도니아 공격수는 특유의 피지컬로 상대 수비를 비집고 틈을 벌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종호와 안용우 없는 전남이 부산을 상대로 두 골을 성공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심동운과 송창호의 결정력 외에도 스테보의 변함 없는 활약에 힘입은 것이었다. 이현승과 심동운으로 대표되는 전남의 젊은 공격진을 이끄는 진짜 K리거 스테보를 어떻게 막느냐가 울산 수비진의 숙제가 될 것이다. 던젼에 간 호랑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다. 상위스플릿과 하위스플릿의 차이는 크다. 2013년, 하위스플릿의 왕이었던 성남보다 상위스플릿의 승점 자판기였던 인천의 시즌이 훨씬 더 좋았다고 할 수 있다. 상하위 스플릿의 기로에서 양 팀이 총력전을 펼친다. ◆ 중계방송- 없음 ◆ 관전포인트 - 울산, 최근 2경기 연속 무패 (1승 1무)- 울산, 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울산, 최근 원정 2연패 후 지난 부산전 승리- 울산, 백지훈 최근 2경기 연속 득점 - 전남, 최근 3연패 후 지난 부산전 승리- 전남, 최근 3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전남, 최근 홈 4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 출전 정지 선수- 울산 하성민(경고누적 3회) 09/28(일) 전남:울산- 전남 김영우(경고누적 3회) 09/28(일) 전남:울산 ◆ 상대 기록- 울산 최근 대 전남전 8경기 7승 1패 (11/05/28 이후)- 전남 최근 대 울산전 홈 3연패 및 3경기 연속 무득점 이후 지난 03/26 승리- 전남 역대 통산 대 울산전 66경기 18승 19무 29패 ◆ 2014 상대전적- 03/26 전남 1 : 0 울산- 08/09 울산 1 : 0 전남 ◆ 2013 상대전적- 03/17 전남 0 : 1 울산- 07/03 울산 3 : 1 전남 ◆ 지난 시즌 양팀 성적 - 울산, 2위 (22승 7무 9패/63득점 37실점/승점 73점) - 전남, 10위 (9승 13무 16패/34득점 45실점/승점 40점)
201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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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96
최근 울산의 성적은 승패가 계속 반복되는 특징이 있었다. 8월 9일 전남전 승리 이후 승패를 계속 반복해 왔다. 좋게 해석하면 연패가 없으니 크게 나쁜 것은 아니지만 연승도 없다는 것이 문제다. 지금까지 패턴을 보면 울산은 대체로 상위권 팀에 약하고 하위권 팀에 강했다. 울산은 26라운드에 이어 이번 27라운드에도 상대적인 약팀을 만났다. 이번 대결 상대는 8위 인천이다. 살얼음판 순위경쟁 현재 케이리그 클래식은 순위에 상관 없이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선두권의 전북과 포항도 승점 1점을 두고 싸우고 있고, 울산이 속한 중상위권 그룹은 3위부터 7위까지의 승점 차이가 5점에 불과할 만큼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다. 하위권도 치열하다. 8위 인천부터 최하위인 경남까지의 승점차 역시 5점에 불과하다. 반면 중상위권과 하위권의 격차는 크다. 7위와 8위가 승점 14점 차이로 벌어져 있기 때문이다. 인천은 기나긴 꼴찌의 시련을 딛고 8위까지 올라왔지만 연패가 곧 강등권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여전히 만만치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울산 역시 스플릿 라운드 이전에 최소한 6위 이상을 확보해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과, 나아가 우승을 노릴 수 있다. 울산표 제로톱의 위력 김신욱 없는 울산은 여전히 강력했다. 선수들은 김신욱이라는 만능 공격수가 없어지자 선수들은 김신욱 없이도 활용 가능한 공격 루트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부상을 비롯한 이런 저런 사정으로 최전방에 전문 스트라이커가 없는 상황도 여기에 한 몫을 했다. 선수와 코칭 스태프들의 노력은 지난 부산전에서 빛을 봤다. 최전방과 2선에서 사실상 제로톱을 형성하며 3명의 선수가 각각 한 골씩을 결정짓는 놀라운 공격력을 선보인 것이다. 비록 존재감 넘치는 최전방 공격수는 없지만 효율적이고 유기적인 공격력은 오히려 김신욱이 있을 때보다 나은 면이 있었다. 특히 백지훈과 따르따는 새로운 전술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다급한 인천의 비밀무기 이보 26라운드에서 3-1의 승리를 거둔 울산과 달리 울산의 상대인 인천은 서울을 상대로 1-3의 패배를 당했다. 인천은 13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1골을 넣는데 그쳤다. 반면 서울은 불과 6개의 슈팅을 날렸고 모두가 유효슈팅이었다. 비효율적인 공격을 보여준 인천이지만 후반에 투입된 이보의 움직임은 인상적이었다. 미드필드에서 공격의 중심 역할을 수행한 인천은 이보의 활약으로 점유율을 올리고 반격을 시도할 수 있었다. 경기 종료 직전 이효균의 만회골은 승부를 돌릴 수 있는 골은 아니었지만 이보 투입 이후 분위기를 반전시킨 인천이 얻어낸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그 누구도 물러설 수 없는 경기 스플릿 라운드가 다가오면서 한 경기 한 경기가 더욱 중요해지기 시작했다. 인천은 강등권에서 멀어지기 위해, 울산은 상위 스플릿에 안착하기 위해 조금도 고삐를 늦춰서는 안되는 상황이다. 변수는 아시안게임이다. 김신욱 없이 골 넣는 법을 깨달은 울산이 인천을 곤경에 빠뜨릴 수 있을지 지켜보자. ◆ 중계방송- 없음 ◆ 관전포인트 - 울산, 최근 9경기 연속 무승부 없음 (5승 4패)- 울산, 최근 홈 5경기 3승 1무 1패 - 인천, 최근 3경기 연속 무승 (1무 2패)- 인천, 최근 원정 4경기 연속 무승 (1무 3패) ◆ 출전 정지 선수- 인천 이천수(퇴장) 09/20(토) 울산-인천 ◆ 상대 기록- 인천 최근 대 울산정 3연패 및 5경기 연속 무승 (2무 3패) 이후 지난 울산전 (8/2) 승리- 울산 최근 대 인천전 홈 2연승 및 3경기 연속 무패 (2승 1무)- 울산 최근 대 인천전 홈 3경기 7득점- 울산 역대 통산 대 인천전 31경기 16승 6무 9패 ◆ 2014 상대전적- 03/23 울산 3 : 0 인천- 08/02 인천 2 : 0 울산 ◆ 2013 상대전적- 04/28 울산 2 : 2 인천- 08/03 인천 2 : 2 울산- 09/08 울산 2 : 1 인천- 11/03 인천 0 : 1 울산 ◆ 지난 시즌 양팀 성적 - 울산, 2위 (22승 7무 9패/63득점 37실점/승점 73점) - 인천, 7위 (12승 14무 12패/48득점 46실점/승점 50점)
201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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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24
이제 여덣 경기 남았다. 여덟 경기를 치르고 나면 상하위 스플릿이 나뉘게 된다. 남은 여덣 경기에 걸린 승점은 27점, 산술적으로 무슨 일이든 벌어질 수 있다. 그 때 까지는 일단 상위 스플릿에 안착하는 것이 당면 목표가 될 것이다. 그래야 챔피언스리그도 나갈 수 있고 우승도 바라볼 수 있다. 현재 11위에 머물러있는 부산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이른바 ‘잡아 줄 팀’을 반드시 잡아주는 것이 지금 울산에 가장 필요한 모습이기 때문이다. 울산의 이후 여정에 몇 가지 변수가 있을 수 있다. 아시안게임울산은 아시안게임 대표에 김신욱과 김승규를 내보냈다. 최전방과 최후방의 핵심전력을 차출당한 것이다. 아시안게임 축구는 14일에 시작되고, 만에하나 대한민국 대표팀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다면 28일 전남전에서는 김신욱과 김승규를 볼 수 있겠지만, 말레이시아와 라오스에 밀려 탈락 할 거라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우리 대표팀이 목표로 하는 우승을 한다면 10월 4일 제주 원정에도 김신욱을 볼 수 있을가 불투명하다. 울산이 중대한 기로에 섰을 때 하필 아시안게임이 걸려있는 것이 얄굳지만 어쨌든 버텨내야 한다. 부상김신욱의 대체자원인 양동현이 언제 부상에서 복귀할지가 아직도 불확실하다. 미드필더 반데르의 부상도 장기화 되고있다. 따라서 지난 수원전에서 울산은 최전방에 김민균과 따르따를 세우는, 사실상의 제로톱에 가까운 전술을 꺼내들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자국 대표팀 경기에 다녀온 카사가 합류하는 것은 큰 힘이 될 것이다. 김신욱과 양동현 같은 울산 전통적인 타겟맨이 없는 상황에서 카사가 얼마만큼의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 김성환과 김치곤이 돌아온 것도 울산의 수비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부산의 분위기지난해 상위 스플릿에 극적으로 올랐던 부산 아이파크는 11위까지 떨어져 강등의 위기에 처해있지만 최근 경기력은 나쁘지 않다. 수원 원정에서 1-1로 비긴데 이어 선두 전북과의 홈경기에서도 1-1로 비기며 승점을 하나씩 챙겼다. 맹공을 퍼부은 수원과 전북 모두 부산의 조직적인 수비에 고전했다. 부산은 월드컵 휴식기 이후 2골 이상을 터뜨린 경기가 단 두경기 밖에 없을 정도로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 반면 3골 이상을 내주며 참패한 경기도 거의 없다. 지난 5월 11일 울산에 0-3으로 패한 이후에는 인천 원정에서 0-3으로 패한 것이 전부다. 비록 빈약한 공격력으로 순위가 떨어져 있지만 수비조직력은 준수하다는 뜻이다. 카사가 공격수의 본능 보여줄까후반기에 카사가 영입된 이후 기대했던 것 만큼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주진 않았지만 필요할 때 터뜨려주는 공격수로 자리를 잡았다. 양동현과 김신욱이 없는 지금은 일단 카사를 믿는 수밖에 없다. 일단 울산의 수비진은 김성환과 김치곤의 복귀로 전 경기보다는 크게 안정될 것이다. 조민국 감독이 김치곤이 돌아온 뒤에도 수원전에서 실험한 3백을 계속 사용할지 역시 관전포인트가 될 수 있다. ◆ 중계방송- 부산CJ(생), 네이버(생), 아프리카TV(생) ◆ 관전포인트 - 부산, 최근 2경기 연속 1 : 1 무승부- 부산, 최근 홈 8경기 연속 무승 (4무 4패. 05/04 이후)- 부산, 최근 홈 2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 울산, 최근 5경기 2승 3패- 울산, 최근 6경기 연속 연승/연패 없음(3승 3패)- 울산, 최근 8경기 연속 무승부 없음 (4승 4패, 08/02 이후)- 울산, 최근 원정 2연패- 울산, 최근 원정 2경기 연속 무득점 ◆ 출전 정지 선수- 부산 김익현 (경고2회 퇴장) 9/13(토) 부산-울산- 부산 박용지 (누적경고 3회) 9/13(토) 부산-울산- 부산 황재훈 (누적경고 3회) 9/13(토) 부산-울산 ◆ 상대 기록- 울산 최근 대 부산전 2경기 연속 무패 (1승 1무)- 울산 최근 대 부산전 2경기 연속 무실점- 부산 최근 대 울산전 홈 3경기 연속 무패 (2승 1무)- 부산 역대 통산 대 울산전 146경기 52승 43무 51패 ◆ 2014 상대전적- 04/06 부산 0 : 0 울산- 05/11 울산 3 : 0 부산 ◆ 2013 상대전적- 04/13 울산 0 : 0 부산- 08/18 부산 1 : 0 울산- 10/05 울산 1 : 0 부산- 11/27 부산 2 : 1 울산 ◆ 지난 시즌 양팀 성적 - 울산, K리그 클래식 2위 (22승 7무 9패/63득점 37실점/승점 73점) - 부산, K리그 클래식 6위 (14승 10무 14패/43득점 41실점/승점 52점)
201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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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70
치열한 중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두 팀이 만난다. 수원 삼성과 울산 현대는 오는 10일(수)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5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수원은 올 시즌 3위까지 주어지는 ACL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3위권 사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에 위치하고 있는 울산은 어느덧 수원을 승점 4점 차로 추격하며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중상위권의 혼돈 속에서 만난 두 팀의 이번 맞대결에서 어떤 이야기가 만들어질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징크스 털어낸 수원, 울산전 우위 점할까? 수원의 갈지(之)자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수원은 지난 24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하위권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부산을 상대로 무난한 승리가 점쳐졌지만 로저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무승부를 허용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친 수원은 11승 7무 6패 승점 40점으로 3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4위 제주 유나이티드와 5위 전남 드래곤즈에 승점 1점 차 추격을 허용하며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중위권 팀들의 추격을 받고 있는 수원은 25라운드에서 울산을 제물로 승점 3점을 노린다. 울산은 올 시즌 전반기까지만 하더라도 수원이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 중 하나였다. 수원은 전반기까지 울산을 상대로 한 최근 8경기에서 4무 4패를 기록하며 징크스에 시달렸다. 하지만 지난 14라운드 짜릿한 3-2승리를 거두며 징크스를 털어내는 데 성공했다. 9라운드 원정에서 거둔 무승부를 포함해 올 시즌 울산전 1승 1무를 기록한 수원은 이번 25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승리를 가져가며 확실한 우위를 점하겠다는 각오다. 최근 홈 8경기 연속 무패(5승 3무)를 비롯해 올 시즌 홈 승률 75%를 자랑하며 안방에서 매서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자신감을 갖고 승리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울산의 잇몸, 다시 한 번 위력 발휘하나?울산이 전력 공백에도 승점 3점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울산은 지난 24라운드 경남 FC와의 홈 경기에서 김민균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김신욱, 이용, 김승규 등 주전 선수들이 국가대표 차출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적지 않은 공백이 발생했지만 적절한 용병술을 바탕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는 데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10승 6무 8패 승점 36점을 쌓아 올리며 6위 자리를 지켰다. 더불어 4위 제주를 승점 3점 차로 추격하며 중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도 성공한 모습이다. 울산은 이번 수원전에서도 전력 공백을 떠안고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지난 경남전에서 경고를 받은 김성환과 김치곤이 나란히 경고 누적으로 수원전에 나설 수 없어 비상이 걸렸다. 다행히 지난 경남전을 통해 그동안 많은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던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 위안이다. 울산은 K리그 데뷔전을 치른 골키퍼 이희성을 비롯해 정동호, 김민균 등이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을 구해내 조민국 감독의 신뢰를 얻었다. 김신욱이라는 걸출한 원톱의 부재 속에서도 중원 자원들이 공격 일선에서 경기를 풀어나가며 아기자기한 팀플레이로 득점을 만드는 긍정적인 모습도 보여줬다. 중요 일전을 앞둔 울산의 잇몸이 다시 한 번 위력을 발휘하며 팀에 승리를 안길 수 있을지 기대된다. 수원 홍철, 측면 공격 활로 뚫는다! 수원의 공격형 풀백 홍철이 울산전 공격 활로 개척에 나선다. 홍철은 올 시즌 포지션 경쟁자인 최재수와 번갈아 출전 기회를 얻는 가운데서도 17경기에 나서며 팀의 주전 풀백으로 인정받고 있다. 수비수지만 적극적인 공격 가담과 날카로운 공격력을 자랑하며 맹활약하고 있는 홍철은 수원으로서는 활용도가 높은 카드임이 분명하다. 다가오는 울산전에서도 측면 공략에 나서는 그의 역할이 막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의 주전 측면 수비수 이용의 출장이 불투명한 상황이기에 홍철이 활약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이 갖춰졌다. 올 시즌 아직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며 조금은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홍철이 울산전에서 맹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민균, 울산의 새로운 해결사! 김민균이 위기에 빠진 팀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올랐다. 김민균은 지난 24라운드 자신의 주 포지션인 미드필더가 아닌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했다. 김신욱의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과 양동현의 부상으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한 일종의 변칙 기용이었다. 최전방에 나선 김민균은 결국 후반 42분 멋진 시저스킥으로 골망을 흔들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경남전 이전까지 올 시즌 9경기에 출전에 그쳤으나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진가를 발휘했다. 김민균은 특히 지난 9라운드 수원을 상대로도 골을 터뜨리며 팀의 극적인 무승부에 발판을 마련하는 해결사 기질을 발휘한 바 있어 기대를 높이고 있다. 김민균이 또 한 번 멋진 활약을 이어가며 팀에 승리를 안길 수 있을까? ◆ 관전포인트- 수원, 최근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 수원, 최근 5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 수원, 최근 홈 2경기 연속 1 - 1 무승부- 수원, 최근 홈 8경기 연속 무패(5승 3무, 05/03 이후) - 수원 로저, 최근 2경기 연속 득점- 울산, 최근 5경기 3승 2패- 울산, 최근 원정 5경기 2승 3패 ◆ 출전 정지 선수- 수원, 최재수(선수위원회징계)- 울산, 김성환(누적경고 3회) - 울산, 김치곤(누적경고 3회) ◆ 상대 전적- 수원, 최근 울산전 8경기 연속 무승(4무 4패) 이후 지난 07/09 승리- 울산, 최근 수원전 4경기 연속 경기당 2득점- 수원, 역대 통산 울산전 63경기 21승 17무 25패- 2013년 05월 11일 울산 1 - 0 수원- 2013년 07월 07일 수원 0 - 0 울산- 2013년 10월 27일 울산 2 - 1 수원- 2013년 11월 23일 수원 1 - 2 울산- 2014년 04월 19일 울산 2 - 2 수원- 2014년 07월 09일 수원 3 - 2 울산 ◆ 양 팀 현재 성적- 수원, 03위 (11승 7무 6패/34득점 27실점/승점 40점), 최근 6경기 패-승-패-무-승-무- 울산, 06위 (10승 6무 8패/28득점 20실점/승점 36점), 최근 6경기 승-승-패-승-패-승 *기사 출처 : K리그 홈페이지
201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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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39
리그가 하반기로 치달으면서 순위다툼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울산의 목표는 여전히 우승이지만 당면 과제는 ACL진출이 가능한 4위권 이내로 진입하는 것이다. 그리고 등 뒤에서 울산을 추격하는 서울을 따돌리는 것 역시 중요한 과제다. 5위와는 골득실에서 앞선 승점 3점차, 7위와 승점 1점차인 이번 라운드의 승부는 이후의 순위 싸움에 결정적이다.이런 상황에서 경남을 만난 것은 불행중 다행이다. 울산의 주축 선수 3명이 아시안게임과 국가대표 평가전에 차출됐기 때문이다. 울산은 김신욱, 김승규, 이용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경남은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가 없지만 현재 최하위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 김신욱 없는 울산김신욱이 울산의 최전방을 책임지면서부터 김신욱은 복잡한 존재였다. 김신욱 자체가 전략이고 전술일 만큼 절대적인 신뢰를 받는 공격수지만 그런 만큼 빈자리도 크게 느껴지는 공격수이기 때문이다. 김신욱이 없을 때 어떻게 팀을 운영해 나가야 하는가는 김호곤 감독과 조민국 감독의 공통 과제다. 경남과의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 경기는 김신욱 뿐만 아니라 울산의 핵심전력이 없는 울산의 해답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게 될 것이다. 최고의 수문장 김승규와, 김신욱 머리에 공을 맞추는데 특화된 이용이 모두 빠지기 때문이다. 울산의 당면과제는 서울의 추격을 따돌리는 것이다. 6위와 7위의 차이는 크다. 스플릿이 나뉘기 전에 6위 이상의 순위를 확정지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승점 3점이 반드시 필요하다. 강등 위기 경남지난 21라운드에 상주를 잡으며 탈꼴찌에 성공했던 경남은 이후 두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쌓는데 그치면서 또다시 최하위에 처졌다. 11위 부산과 골득실에서 앞서지만 9월 3일 먼저 24라운드를 치른 부산이 승점 1점 앞서면서 순위가 바뀌었다. 12위와 11위의 차이는 크다. 둘 다 강등권이지만 챌린지로 직행하는 것과 챌린지에서 치열한 플레이오프를 치르느라 지친 팀을 상대로 잔류를 결정짓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강등권 탈출이 궁극적인 해결책이 되겠지만 일단은 12위만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경남의 당면 과제는 최소한 1점의 승점을 확보하는 것이다. 울산의 새로운 승리 공식은?승리를 노리는 울산과, 무승부 이상을 노리는 경남의 대결은 김신욱 빠진 울산의 창과 사력을 다할 경남의 방패가 정면으로 충돌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은 고창현, 카사, 따르따 등 2선 공격진과 더불어 김신욱에 가려져 있던 양동현이 얼마나 좋은 기량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경남은 스레텐, 여성해 등 수비진은 물론이고 진경선, 이창민 등의 자원이 수비에 가담할 것이다. 경남의 전체적인 성적은 좋지 않지만 8월 한 달동안 2실점 이상 한 경기가 인천과의 0-2승부 한 번 뿐이었던 점을 보면 수비는 충분히 안정됐다고 할 수 있다. 울산에게는 까다로운 상대다. 울산과 경남의 경기는 추석 연휴인 9월 7일에 빅크라운에서 열린다. ◆ 경기일정 및 중계9월 7일(일) 17:00 울산문수구장, SPOTV+(생), 네이버(생), 다음(생), 아프리카TV(생) ◆ 관전포인트울산, 최근 5경기 3승 2패울산, 최근 홈 2연승 및 3경기 연속 무패, 3경기 연속 무실점 이후 지난 포항전 1 : 2 패배울산, 고창현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2골 1도움) 경남, 최근 2경기 연속 무승 (1무 1패)경남, 최근 2경기 연속 무득점경남, 7월 이후 총 11경기 1승 4무 6패경남, 최근 원정 11경기 연속 무승 (5무 6패) 이후 지난 상주전 원정 첫 승 (올 시즌 원정 첫 승) ◆ 출전 정지 선수울산 카사 (누적경고 3회) 09/07(일) 울산-경남 ◆ 상대 기록- 울산 최근 대 경남전 6연승 (12/09/15 이후)- 울산 최근 대 경남전 올시즌 무실점 (2경기)- 울산 최근 대 경남전 홈 5연승- 울산 최근 대 경남전 홈 7경기 연속 무패 (6승 1무)- 울산 최근 대 경남전 홈 5경기 16득점 (4득점 2회, 3득점 2회, 2득점 1회, )- 울산 역대 통산 대 경남전 22경기 15승 3무 4패 ◆ 2014 상대 전적03/16 울산 3 : 0 경남07/19 경남 0 : 1 울산 ◆ 2013 상대 전적05/25 울산 4 : 1 경남07/31 경남 1 : 3 울산 ◆ 지난 시즌 양팀 성적 - 울산, 2위 (22승 7무 9패/63득점 37실점/승점 73점) - 경남, 11위 (8승 13무 17패/42득점 55실점/승점 37점)
201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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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8
김신욱과 김승규가 아시안게임에 소집되기 바로 전날, 울산은 숙적 포항과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김신욱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대장정을 나서기 직전에 소속팀의 중대한 더비전에 승리를 가져다 줄 수 있을까. 공격옵션 늘어난 울산 22라운드 상주전은 울산에게 중요한 전기가 됐다. 상대적으로 김신욱에게 집중됐던 공격이 2선, 그러니까 따르따와 고창현에게 분산되면서 완승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김신욱은 여전히 막강한 포스트 플레이와 좋은 위치선정을 보여줬고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여기에 2선에서의 지원이 더해지자 울산의 전체적인 화력은 비약적으로 강력해졌다. 지난 7월 12일, 148번째 동해안 더비가 열릴 무렵 리빌딩으로 팀이 완벽하지 않았던 상황이었던 만큼 이제야 제대로된 더비를 기대할만한 전력이 완성된 것이다. 이명주 후유증 겪는 포항 22라운드에서 서울에 패배한 전북은 뒤를 쫓는 포항이 경남과 무승부를 거뒀다는 소식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포항은 이번 시즌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경남을 맞아 0-0의 무기력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명주가 해외로 이적한 이후 포항의 전력은 눈에 띄게 약해졌다. 특히 공격에서 이명주 이전의 포항과 이후의 포항은 확연히 차이가 난다. 22라운드 경남과 포항의 경기는 포항이 공격에 있어서 얼마나 무기력해졌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한판이었다. 149번째 동해안 더비 울산이 7위 서울에게 쫓기고 있다거나, 포항이 전북을 맹추격 하고 있다거나 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울산이 스플릿 라운드가 시작되기 전에 상위권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선두의 자리가 가까운 것은 아니지만 아직은 노려볼 만큼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할 가장 큰 이유는 상대가 포항이기 때문이다. 포항과는 이번 시즌 2번 만나서 1승 1패를 거두고 있다. 아직 갚아줘야 할 것이 많은 울산으로서는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하기는 어렵다. 반드시 포항을 잡고 K리그 최고 더비전의 주인이 울산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할 때다. ◆ 경기일정 및 중계8월 31일(일) 울산-포항 (울산문수) SPOTV+(생),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 ◆ 관전포인트울산, 최근 5경기 3승 2패울산, 최근 홈 2연승울산, 최근 홈 3경기 연속 무패 (2승 1무)울산, 최근 홈 3경기 연속 무실점울산, 고창현 지난 상주전 2득점울산, 따르따 지난 상주전 1골 1도움 포항, 최근 2경기 연속 무승 (1무 1패)포항, 최근 2경기 연속 무득점포항, 최근 5경기 2승 1무 2패포항, 최근 원정 2경기 연속 무패 (1승 1무)포항, 최근 원정 2경기 연속 무실점 ◆ 출전 정지 선수포항, 신광훈 (AFC징계-경고2회퇴장) 08/31(일) 울산-포항 ◆ 상대 기록- 포항 최근 대 울산전 원정 2연승- 포항 최근 대 울산전 원정 2경기 연속 무실점- 울산 역대 통산 대 포항전 145경기 45승 45무 55패 ◆ 2014 상대 전적03/08 포항 0 : 1 울산07/12 울산 0 : 2 포항 ◆ 2013 상대 전적05/18 포항 1 : 2 울산08/28 울산 2 : 0 포항09/22 포항 1 : 1 울산12/01 울산 0 : 1 포항 ◆ 지난 시즌 양팀 성적 - 울산, K리그 클래식 2위 (22승 7무 9패/63득점 37실점/승점 73점) - 포항, K리그 클래식 1위(21승 11무 6패/63득점 38실점/승점 74점)
201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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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66
2014년 상주는 드림팀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지난해 K리그 챌린지를 재패하고 강원과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압도적인 전력을 보여준 상주는 유래 없이 치열한 이번 시즌에도 선전하고 있다. 무엇이 상주를 강하게 하는 걸까. 1) 뛰어난 선수진 상주의 경기를 보다보면 이 팀이 상주인지 전북인지, 혹은 울산인지 헷갈린다. 최전방에서 존재감을 보여주는 선수는 울판의 간판 공격수 이근호이며, 그 뒤를 2012~13시즌 전북의 주축이었던 김동찬, 서상민, 이승현, 정훈, 김민식 등의 선수들이 지원하고 있다. 강민수, 조동건, 이호 같은 선수들 역시 K리그 상위권 팀에 데려다 놔도 즉시전력감이다. 물론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훌륭한 선수라면 거의 예외 없이 가야하는 팀이지만, 이렇게 좋은 선수들이 한 번에 몰린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아마 이렇게 기량이 좋은 선수들을 다 모아 놓으면 어지간한 팀이라면 몸값을 감당하지 못했을 것이다. 2) 효과적인 전략 아무리 상주의 선수들이 뛰어나다고 해도 모든 선수가 2년도 되지 않는 짧은 주기로 드나든다는 점은 하나로 뭉친 팀을 만드는데 방해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상주에게서 안정된 수비조직력이나 완성하는데 오랜 시간이 필요한 공격전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런 단점을 상주는 좋은 전술로 극복했다. 모자란 수비조직력은 수비라인을 끌어내려서 보완하고, 공격으로 전환한 상황에서는 이승현과 이근호를 활용한 빠른 역습을 활용한다. 4월9일, 서울을 상대로한 승리와, 4월 30일, 수원을 상대로한 4-3 승리는 상주의 잠재력을 보여준다. 상무 잡는 호랑이 울산 울산은 상주가 단 한번도 이기지 못한 유일한 팀이다. 울산의 대 상주 통산 전적은 1무 5패로 압도적이다. 올해 4월 27일, 울산은 상주 이승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김용태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것이 울산이 상주에 허락한 유일한 승점이다. 비록 상대전적은 비교가 되지 않지만 적어도 올해의 상주는 조심해야 한다. 위에서 설명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올해의 상주는 다른 시즌과는 수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다만 김신욱과 양동현으로 대표되는 제공권의 우위를 적극 활용한다면 여전히 울산이 확실한 우위를 가진다. 그리고 상주 공격력의 절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근호가 울산 출신 선수이기 때문에 울산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도 울산에게는 다행스럽다. 김신욱의 권토중래? 4월, 상주와의 대결은 김신욱에게 좋지 않은 기억이다. 경기 마지막에 김신욱은 두 차례의 완벽한 기회를 놓쳤다. 헤딩슛은 골대에 맞았고, 페널티킥은 골키퍼에 막혔다. 물론 두 번의 기회 모두 김신욱이 아니었다면 애초에 얻을 수도 없는 기회이긴 했지만 그래도 대한민국 최고의 공격수 김신욱이라면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만도 했다. 다시 돌아온 기회에 김신욱이 상주를 상대로 김신욱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 해보자. 어느 때 보다도 강할 뿐 아니라, 앞으로도 이렇게 강해질 것 같지 않은 상주를 상대로 울산의 선수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해보자. ◆ 경기일정 및 중계8월 23일(토) 울산-상주 (울산문수) ◆ 관전포인트울산, 최근 2연승 후 지난 제주전 패배울산, 최근 홈 2경기 연속 무패 (1승 1무) 및 2경기 연속 무실점 상주, 최근 2연패상주, 최근 3경기 7실점상주, 최근 5경기 1승 1무 3패상주, 최근 원정 5경기 2승 3패상주, 최근 원정 5경기 15실점 ◆ 출전 정지 선수상주, 유지훈(누적경고 3회) 8/23(토) 울산-상주 ◆ 상대 기록- 울산 역대 통산 대 상주전 무패 (4승 2무) ◆ 2014 상대 전적04/27 상주 1 : 1 울산 ◆ 2012 상대 전적03/31 울산 2 : 2 상주08/22 상주 3 : 4 울산 ◆ 지난 시즌 양팀 성적 - 울산, K리그 클래식 2위 (22승 7무 9패/63득점 37실점/승점 73점) - 상주, K리그 챌린지 1위 (23승 8무 4패/65득점 31실점/승점 77점)
201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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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69
역대 가장 치열한 리그가 펼쳐지고 있다. 어느 팀 하나도 만만치 않다. 1위 전북부터 12위 경남까지 이기지 못할 팀도 없지만 쉽게 이길 수 있는 팀도 없다. 울산은 어려운 시기를 보내기도 했지만 최근 2연승을 기록하며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또다시 순위 바꾸나? 지난 20라운드 전남은 울산에게 승점 6점짜리 경기였다. 바로 위 순위를 달리던 전남을 잡고 5위로 올라섰다. 19라운드에서 울산은 코 끝까지 추적해온 FC서울을 원정으로 격파하고 서울을 하위 스플릿에 가둬 버렸다. 21라운드 상대는 울산과 승점 1점 차이로 4위에 올라있는 제주다. 3경기 연속 승점 6점짜리 결정적인 매치다. 울산은 여세를 몰아 이번에도 제주를 누르고 승리를 따낼 수 있을까? 울산의 안정된 수비력과 날이 갈수록 좋아지는 공격 전개는 3연승에 대한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자리 잡은 양동현과 자리잡아가는 미드필드 20라운드 경기만 놓고 보면 양동현 영입은 신의 한수였다. 김신욱과 겹칠 것으로 예상되던 양동현은 진정한 의미의 트윈타워로 거듭나고 있다. 김신욱과 같은 타겟맨이지만 두 선수가 공중경합과 마무리에서 번갈아가며 분업하면서 시너지를 폭발시키고 있다. 울산에서 K리거의 커리어를 시작한 양동현은 고향에 돌아와서 기량에 꽃을 피우려 하고 있다. 역대 케이리그에서 성공한 적이 거의 없는 트윈타워 전략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도 관심사다. 트윈타워의 성공에는 그 뒤를 지원하는 미드필드진의 안정이 필수적이다. 지난 20라운드에서 울산은 미드필드에 하성민, 따르따, 카사, 반데르를 배치했다. 모두가 올해 하반기에 이적해온 새로운 얼굴들이다. 시즌중에 영입된 선수들로만 구성된 미드필드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공격 옵션 빈약한 제주 20라운드 제주는 수원을 맞아 0-1의 패배를 당했다. 이 경기는 현재 제주의 고민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줬다. 제주의 문제는 문전에서 확실하게 해결을 지어줄 공격수가 없다는 것이다. 박경훈 감독은 지금 포항에서 맹활약하는 강수일을 임대보낸 것이 뼈아플 것이다. 지금 제주가 가진 공격 옵션은 20라운드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박경훈 감독이 직접 언급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김현, 박수창, 진대성 정도다. 김현은 전북 유스 출신으로 프로에 직행한 천재형 스트라이커지만 아직 기량이 꽃피지 않았다. 박수창과 진대성 역시 케이리그 클래식 최고수준이라고 하기엔 아쉬운 기량이다. 박경훈 감독은 이 날 경기에서 중앙수비수인 이용을 공격수로 기용하기까지 했다. 최전방에서 제공권을 가지고 공격을 전개할 자원이 그만큼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비수가 공격수로 기용된다고 해도 모두가 김신욱처럼 성공적인 것은 아니다. 제주원정 부담을 떨쳐야 제주는 비행기를 타고 가야만 하는 유일한 K리그 팀이다. 원정에 부담이 있다는 말이다. 다행히 이번에는 선수들이 1주일의 휴식기를 가질 수 있으므로 체력적인 부담은 평소보다는 적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연승을 이어온 자신감으로 제주의 약점을 파고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특히 공중에서 경쟁력 있는 선수가 거의 없는 것은 제주의 큰 약점이다. 울산의 트윈타워에게는 매우 유리한 경기가 될 것이다. 반면 드로겟을 비롯한 발빠른 선수들은 울산의 수비진이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 ◆ 경기일정 및 중계8월 16일(토) 울산-제주 (제주월드컵) ◆ 관전포인트울산, 최근 2경기 연속 1 : 0 승리울산, 7/9 이후 6경기 연속 경기당 2득점 이상 경기 없음 (1득점 3경기 무득점 3경기)울산, 최근 원정 5경기 2승 1무 2패울산, 양동현 지난 전남전 울산 이적 후 첫 득점 제주, 최근 2연패 및 최근 2경기 연속 1점차 패배제주, 최근 3경기 연속 무승 (1무 2패)제주, 최근 홈 5경기 2승 2무 1패제주, 최근 홈 2경기 연속 2득점제주, 최근 홈 8경기 연속 무패 (5승 3무) 이후 지난 상주전 패배 ◆ 출전 정지 선수없음 ◆ 상대 기록- 제주 최근 대 울산전 홈 3경기 연속 무패 (1승 2무)- 제주 최근 대 울산전 홈 2경기 5득점- 제주 역대 통산 대 울산전 140경기 39승 48무 53패 ◆ 2014 상대 전적05/03 울산 1 : 1 제주 ◆ 2013 상대 전적05/05 제주 3 : 1 울산07/16 울산 4 : 0 제주 ◆ 지난 시즌 양팀 성적- 울산, K리그 클래식 2위 (22승 7무 9패/63득점 37실점/승점 73점) - 제주, K리그 클래식 9위 (16승 10무 12패/51득점 46실점/승점 58점)
201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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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26
한풀 꺾인 전남과 분위기 반등에 성공한 울산이 가운데서 만났다. 결정적인 교차점에서 만난 양팀은 절대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앞두고 있다. 2014 K리그 최고의 이변을 꼽자면 그 어느 곳 보다도 전남이다. 지난 두 시즌에는 강등을 걱정했던 팀이지만 이번 시즌에는 3위 까지 치고 올라가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지금은 제주, 전북, 인천에게 연달아 패하며 5위까지 내려왔다. 울산은 팬들의 기대에 비하면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좋았던 3월 이후에는 승점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 ACL과 FA컵까지 탈락했던 울산은 최근 경남과 서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포스트 김호곤 시대를 위한 길고도 어려운 팀 리빌딩이 끝나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많은 것을 되찾은 서울전 승리 19라운드 서울 원정은 울산에게 뜻깊을 수밖에 없었다. 하반기들어 선수진이 대거 물갈이 됐고, 그에 비해 성적이 시원치 않다는 평가가 많았기 때문이다. 선수단 구성 이후에는 팀이 완성될때까지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지만 주변의 높은 기대치는 그만한 시간을 줄 만큼 여유롭지 않았다. 여기에 에데르 영입건과 같은 예상 밖의 어려움도 겹친 상태였다. 그러나 까다로운 서울 원정에서, 그것도 한 명이 적은 상태에서, 주포인 김신욱의 득점포가 재가동되며 승리를 얻음으로써 상황이 반전됐다. 일단 승점 3점을 확보했다. 만약에 이 경기에서 패하기라도 했다면 하위스플릿으로 떨어질 수도 있는 심각한 위기였다. 승점 3점으로 하위 그룹의 추격을 따돌리고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신뢰를 되찾았다. 후반기 들어 무패를 달리는 FC서울을 원정에서 꺾기는 만만치 않다. 심판도 호의적이지 않았고, 경기장 상황도 좋지 않았지만 승리했다. 결과만의 문제가 아니라 경기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투지와 집중력은 팬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팀 전술 역시 자리를 잡으며 안정을 되찾았다. 이종호의 침묵, 애타는 전남 하석주감독 부임 이후 전남은 리그에서 가장 조직적인 팀으로 거듭났다. 압박이 튼튼하고 공격전개가 유연하다. 그러나 고질적인 문제는 언제나 답답한 공격이었다. 2014년 시즌 전남 돌풍의 원동력은 전남의 장점을 잃지 않은 상태에서 폭발한 공격력이다. 전남 공격의 핵심에는 스테보와 이종호가 있다. K리그의 공격 청부사 스테보는 전남의 젊은 선수들을 이끌며 최전방의 타겟맨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주고 있다. 스테보 영입으로 가장 많은 반사이익을 본 선수는 이종호다. 이종호는 현재 아홉골을 넣으며 리그 다득점 선수에 올랐다. 이종호의 폭발력이 곧 전남의 공격력이다. 최근 3연패를 기록한 전남의 고민은 이종호의 침묵이다. 이종호는 지난 7월 12일 상주전에 골을 넣은 이후 지금까지 한달동안 침묵하고 있다. 스테보, 이종호, 안용우 삼각편대의 피로가 누적되고 공격전술을 상대팀들이 어느 정도 파악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9라운드 인천전에서 터진 레안드리뉴의 이번 시즌 첫 골은 전남에게 새로운 희망이다. 돌아온 좌우 윙백과 김신욱 지난 경기에서 경고누적으로 뛰지 못한 이용과 김영삼은 휴식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원했던 상황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한 경기의 휴식이 가능했던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에너지를 축적한 울산의 양측 윙백의 활약을 기대해 보자. 그리고 득점포를 재가동하고 득점 선수에 한 골 차로 다가선 김신욱 역시 기대가 된다. 양동현과 이룬 트윈타워의 조합이 얼마나 큰 효과를 낼지 역시 관전 포인트다. 지난 경기에서 다소 억울한 퇴장 판정을 받았던 카사는 상벌위원회에서 감면 판정을 받았다. 덕분에 이번 전남전에서도 뛸 수 있게 됐다. ◆ 경기일정 및 중계8월 9일(토) 울산-전남 (울산문수) SPOTV+(생), 네이버(생), 다음(생), 아프리카TV(생) ◆ 관전포인트울산, 최근 2경기 연속 무승 (1무 1패) 이후 지난 서울전 승리울산, 최근 홈 2경기 연속 무득점 전남, 최근 3연패전남, 최근 3경기 연속 경기당 2실점전남, 최근 원정 2경기 연속 0 : 2 패배 ◆ 출전 정지 선수없음 ◆ 상대 기록- 울산 최근 대 전남전 홈 4연승(10/09/18 이후) 및 5경기 연속 무패 (4승 1무, 09/09/19 이후)- 전남 최근 대 울산전 6연패 후 지난 3/26 승리- 전남 최근 대 울산전 2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 울산 역대 통산 대 전남전 65경기 28승 19무 18패 ◆ 2014 상대 전적03/26 전남 1 : 0 울산 ◆ 2013 상대 전적03/17 전남 0 : 1 울산07/03 울산 3 : 1 전남 ◆ 지난 시즌 양팀 성적 - 울산, 2위 (22승 7무 9패/63득점 37실점/승점 73점) - 전남, 10위 (9승 13무 16패/34득점 45실점/승점 40점)
201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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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 보다도 지금 울산에는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들과, 이적생들의 조화로운 활약이 있어야 한다. 주축 선수들의 피로가 관건 이번 시즌, 울산의 선수단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외국인 선수들 전원이 교체됐을 뿐 아니라 공격진과 미드필드진은 완전히 새로운 팀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팀을 이끌어야 하는 선수들은 작년과 올해에 계속해서 뛰는 울산의 주축 선수들이다. 최전방에는 김신욱이 있다. 우리나라 최고의 타갯형 스트라이커이자 2선 움직임까지 능한 만능 공격수다. 미드필드를 지키는 중심 선수는 김성환과 고창현이다. 특히 김성환은 K리그 최강팀에서 뛰는 볼란치로서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고 있다. 4백 라인은 군에 입대한 강민수 외에는 기존의 선수들이 지키고 있다. 국가대표 풀백 이용을 비롯해서 강민수와 김영삼이 최후방을 맡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주축 선수들의 체력에 있다. 최근 우리나라의 폭염에 선수들의 체력도 타격을 입었다. 우리나라보다 더 더운 브라질 원정까지 다녀온 이용과 김신욱의 피로는 상상도 되지 않을 정도다. 울산을 대표하는 두 선수는 별다른 휴식기간 없이 울산의 거의 모든 경기에 풀타임 출장하고 있다. 이 선수들의 체력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관리하느냐가 이번 시즌 반전의 열쇠다. FC서울의 무패행진 지난 5월 3일 인천 원정에서 진 이후 리그에서 패가 없다. ACL16강 2차전에서 가와사키에 지고, 지난 7월 30일 레버쿠젠에 졌다. 그러나 가와사키에 당한 패배에서 FC서울은 ACL 8강에 올라갔고, 레버쿠젠과의 경기는 친선전에 불과했다. 3월과 4월에 최악의 성적을 냈던 FC서울은 이후에 오스마르가 자신의 역할을 찾으면서 최용수 감독이 야심차게 들고나온 3백 전술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여기에 부상과 구단과의 불화설에 시달린 몰리나까지 돌아오며 전체적인 전력이 급상승했다. 성남에서 검증된 외국인 선수 에벨톤의 합류도 서울에게는 호재다. 호재가 겹친 FC서울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단 한번도 연승을 거둔 적이 없지만 5월 7일부터 3달간 패배도 기록하지 않으며 어느새 상위 스플릿의 문턱까지 올라왔다. FC서울에게는 폭발력 보다는 꾸준함이 더 돋보이는 시즌이다. 김신욱의 경쟁력, 역습 허용은 매우 위험 FC서울은 2014시즌과 함께 3백을 도입했다. 고리타분한 전술이라는 지적이 있었지만 브라질 월드컵에서 티키타카에 대한 파해로 3백이 대두되면서 평가가 많이 달라졌다. 최근 서울이 보여준 주요 공격루트가 공격 차단 이후 빠른 역습이었던 만큼, 울산이 지난 인천전에서 처럼 공격 끊기는 모습을 보이면 매우 위험할 것이다. 반면 김신욱과 양동현으로 이어지는 트윈타워의 위력은 배가될 수 있다. 서울이 비록 3백을 쓰기는 하지만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제공권이나 피지컬에서는 울산의 공격진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울산과 서울의 시즌 19라운드 경기는 8월 6일 수요일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 경기일정 및 중계8월 6일(수) 서울 vs 울산(서울W) 19:30 - tbs(생), SPOTV+(녹화, 21시),네이버(생), 다음(생), 아프리카TV(생) ◆ 관전포인트울산, 최근 2경기 연속 무승 (1무 1패)울산, 최근 5경기 1승 1무 3패울산, 최근 2경기 연속 무득점 서울, 최근 7경기 연속 무패 (3승 4무)서울, 최근 3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서울, 최근 홈 3연승 및 2경기 연속 경기당 2득점서울, 에벨톤 서울 입단 후 3경기 2골 ◆ 출전 정지 선수- 울산, 김영삼(누적경고 3회) 08/06(수) 서울-울산- 울산, 이용(누적경고 3회) 08/06(수) 서울-울산- 서울, 오스마르(누적경고 3회) 08/06(수) 서울-울산 ◆ 상대 기록- 울산 최근 대 서울전 4연승 및 5경기 연속 무패 (4승 1무)- 울산 최근 대 서울전 원정 2경기 연속 경기당 2득점 및 2경기 연속 무패 (1승 1무)- 서울 역대 통산 대 울산전 144경기 46승 45무 53패 ◆ 2014 상대 전적03/29 울산 2 : 1 서울 ◆ 2013 상대 전적04/06 서울 2 : 2 울산06/30 울산 2 : 0 서울10/20 서울 0 : 2 울산10/30 울산 1 : 0 서울 ◆ 지난 시즌 양팀 성적 - 울산, 2위 (22승 7무 9패/63득점 37실점/승점 73점) - 서울, 4위 (17승 11무 10패/59득점 46실점/승점 62점)
2014-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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