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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챔피언’ 울산 HD, ‘中 챔피언’ 상하이 포트와 5년 만에 격돌

‘K리그 챔피언’ 울산 HD가 중국 슈퍼리그 챔피언 상하이 포트와 격돌한다.울산은 26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상하이 포트와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5차전에 임한다.현재 울산은 ACLE 무대에서 4패를 기록하며 12팀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이번 상하이 포트전, 12월 4일 상하이 선화(원정) 두 경기를 모두 잡아야 8위까지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최근 울산의 분위기는 최고조다. 지난 23일 안방에서 펼쳐졌던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38라운드 최종전에서 4대2 승리를 거뒀다. 이미 리그 3연속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성대한 대관식이 열렸는데, 난타전 끝에 홈 팬들 앞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주포인 야고가 부상에서 돌아와 페널티킥으로 포문을 열었고, 김민준은 주발인 왼발이 아닌 오른발로 득점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축구 천재’이자 플레잉코치인 박주영이 대미를 장식했다. 지난 10일 친정인 FC서울과 37라운드 원정에서 후반에 교체 투입돼 기립박수를 받았던 그가 홈 팬들 앞에서 또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28분 심상민 대신 들어왔고, 후반 39분 환상적인 움직임에 이은 패스로 아타루의 득점을 도왔다. 후반 44분에는 절친한 후배인 이청용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슈팅으로 마무리해 1골 1도움으로 골잡이 본능을 과시했다. K리그 통산 287경기에 출전해 101개 공격 포인트(77골 24도움)를 달성했다.이 모습을 지켜본 김판곤 감독은 “공격 포인트가 99개라서 15분 안에 해결하라고 했는데, 득점에 도움까지 더 잘해줬다. 역시 우리나라 대표팀, K리그 레전드 다운 가장 아름다운 엔딩”리고 미소를 보였다.박주영은 “공격 포인트는 생각도 못했다. 뛰는데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더라. 선수들과 마지막으로 재미있게 공을 차면서 마무리하고 싶다는 말을 했다. 아타루의 골 장면은 슈팅 하고 싶었는데, 했으면 안 들어갔을 것이다. 그래서 아타루에게 밀어줬고, 잘 마무리했다. 득점은 청용이가 딱 거기에서 기가 막히게 올려줬다”라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린 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 잘 마무리하고 싶다. 팀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겠다”라고 밝혔다.박주영의 말처럼 아직 울산의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ACLE 두 경기와 오는 30일 포항스틸러스와 코리아컵 결승이 있다. 박주영은 ACLE 선수 명단에 등록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라운드 밖에서 후배들을 도울 예정이다.울산은 상하이와 5년 만에 맞대결이다. 통산 전적에서 1승 1무 2패로 열세다. 2018년 3월 7일 2대2로 비겼고, 3월 13일 0대1로 졌다. 2019년 3월 13일 1대0으로 승리했지만, 5월 21일 0대5로 진 기억이 있다.상하이전 필승을 위해 울산은 수원FC전에서 주민규, 김기희, 김영권, 이명재, 루빅손, 보야니치 등 주전들을 아끼며 만반의 준비를 했다. 최근 K리그1에서 11경기 무패(8승 3무)를 달리고 있는 만큼 기세를 이어 ACLE 첫 승을 이루겠다는 의지다.상하이는 중국 슈퍼리그에서 1위를 차지, 23일에는 산둥 타이산을 누르고 FA컵까지 품으며 더블을 달성했다.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오스카,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 마티아스 바르가스, 과거 전북현대에 몸담았던 구스타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었던 우레이 등 호화 멤버를 자랑한다. 10위인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에 울산은 주장인 김기희와 베테랑 김영권을 중심으로 견고한 수비와 함께 결단력 있는 공격력으로 승점 3점을 손에 넣겠다는 목표다.김판곤 감독은 “선수들은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안다. ACLE에서 울산답지 못한 모습이 있었다. 리그 우승팀 다운 품위를 보였으면 좋겠다. 구성원 모두 그렇게 생각한다. 나머지 4경기에서 결과를 가져와야 다음 스테이지로 갈 수 있다. 선수들도 공감하고 있다. 좋은 외국인 선수들이 포진해있다. 자국 선수들도 중국 대표급이다. 우리가 잘 파악하고 있다. 거기에 대응해서 상대를 존중하고 최선을 다해 우리 쪽에서 컨트롤하겠다”라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울산 HD, 상하이 포트와 맞대결 전적- 2018년 3월 7일(원정) 2대2 무승부- 2018년 3월 13일(홈) 0대1 패배- 2019년 3월 13일(홈) 1대0 승리- 2019년 5월 21일(원정) 0대5 패배* 1승 1무 2패, 4경기 모두 조별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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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울산 HD, 수원FC전 대관식+K리그 대상 수상자 대거 배출 도전

‘챔피언’ 울산 HD가 수원FC와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울산은 23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에 임한다. 현재 20승 9무 8패 승점 69점으로 순위표 최상단을 꿰차고 있다.지난 1일 울산은 강원FC와 36라운드에서 2대1 승리를 거두고 남은 두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기 정상을 확정했다. 창단 최초 3연속, 통산 5회 우승을 차지하며 본격적인 울산 왕조 구축을 알렸다. 10일 열린 FC서울 원정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한 뒤 약 2주간의 A매치 휴식기에 돌입했다. 국가대표에 차출된 수문장 조현우를 포함해 주민규, 이명재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짧은 휴식을 취한 뒤 수원FC전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최근 울산은 리그에서 10경기 무패(7승 3무)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 가슴에 다섯 번째 별을 달았지만,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오는 29일 K리그 대상 시상식이 있다. 울산은 지난 시즌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감독상(홍명보), MVP(김영권), 득점왕(주민규), 시즌 베스트11 5명(조현우, 김영권, 설영우, 엄원상, 주민규)을 배출했다. 이번에도 우승컵을 들어 올린 만큼 각 부문에서 수상자를 대거 배출하는 것이 목표다.시즌 도중 부임한 김판곤 감독은 12경기에서 8승 3무 1패를 기록 중이다. 8월 10일 대구FC전에서 감독 데뷔전 데뷔승을 챙겼다. 8월 18일 수원FC전에서 1대2 패배를 당했지만, 이후 10경기 무패(7승 3무)를 내달리며 울산 선수 출신 최초 사령탑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12경기에서 18골을 넣었고, 9실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지배·통제하는 공격적인 수비 축구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조현우는 강력한 MVP 후보다. 이번 시즌 리그 전 경기(37)에 출전해 38실점, 14회 클린시트를 기록 중이다. 득점 못지않은 선방으로 팀의 후방을 든든히 사수했다. K리그1에서 7회 연속 베스트11 골키퍼(K리그2 포함하면 9회)에 선정됐던 그가 8회 연속 수상과 MVP까지 2관왕에 도전한다.시즌 막판 울산의 실점이 적었던 이유 중에 하나는 주장인 김기희(22경기) 활약이 있었다. 안정적으로 수비를 지휘했다. 간판 공격수 주민규는 “(김)기희 형의 헌신과 리더십이 있어 가능했던 일”이라고 우승 공을 돌리기도 했다.태극마크를 달고 현재 국내 최고 왼쪽 풀백으로 자리 잡은 이명재(28경기 3도움)도 시즌 내내 두각을 나타냈다. 저돌적인 오버래핑과 날카로운 왼발에서 나오는 킥은 일품이다. 공수를 오가며 왼쪽을 든든히 지켰다. 울산은 김판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조현우, 김기희, 이명재 등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12경기에서 6경기 무실점을 달성했다.이와 함께 울산이 왕좌를 지키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3인방 루빅손, 고승범, 주민규가 있다. 스웨덴 금발 사나이 루빅손(22경기 7골 5도움)과 중원의 언성 히어로 고승범(28경기 4골 3도움)은 주거니 받거니, 울산에 반드시 필요한 존재임을 증명했다. 10월 27일 포항스틸러스 원정에서 루빅손의 패스를 고승범이 골로 연결해 2대0 승리, 우승 초석을 다졌다. 이어 지난 1일 강원전에서는 고승범의 패스를 루빅손이 골망을 흔들며 우승을 이끌었다. 고승범은 10일 서울전에서 선제골로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적립했다. 베스트11 미드필더에 도전한다.지난 시즌 득점왕을 거머쥐었던 주민규도 다시 한번 베스트11 공격수를 노린다. 33경기에 출전해 10골 4도움을 기록하며 2연속 득점왕과는 거리가 멀어졌으나, 시즌 막판 살아났다. 포항전에서 106일 만에 침묵을 깨뜨렸고, 강원전에서 이청용의 패스를 슈팅으로 방점을 찍으며 우승 견인차 역할을 했다.울산은 이번 시즌 수원FC와 1승 1무 1패로 박빙이지만, 통산 전적에서 12승 2무 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홈 팬들 앞에서 화려한 대관식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 경기가 끝나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상하이 포트(11월 26일 홈), 상하이 선화(12월 4일 원정)와 리그 스테이지 5, 6차전이 있다. 최하위 탈출과 16강 진출을 위해 사활을 걸어야 한다. 그 사이 포항과 코리아컵 결승(11월 30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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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 주민규, FC서울전 세 경기 연속골 노린다

울산 HD가 FC서울과 격돌한다.울산은 10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에 임한다.현재 울산은 20승 8무 8패 승점 68점으로 선두다. 지난 1일 강원FC(승점61)와 36라운드 홈경기에서 루빅손과 주민규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1 승리를 거뒀다. 최근 리그에서 9경기 무패(7승 2무)를 질주, 2위 강원과 승점 차를 7점으로 벌리며 남은 두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이번 시즌 초·중반 일부 주전들의 부상, 감독이 교체되는 등 여러 악조건 속에 김판곤 감독이 리더십을 발휘하며 울산은 창단 최초 3연속 정상과 함께 통산 5회 우승의 금자탑을 세웠다.울산은 지난 5일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이하 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 원정에서 0대3으로 패했다. 대회 4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비록 아시아 무대 첫 승이 불발됐지만, 빠르게 재정비 후 서울전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이미 리그 정상을 확정했어도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K리그1 2경기, ACLE 리그 스테이지는 4경기가 남았다. 오는 30일 포항스틸러스와 코리아컵 결승을 앞두고 있다.이번 서울전에서 간판 공격수인 주민규(32경기 10골 4도움)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다소 부침이 있던 그가 결정적인 순간에 터졌다. 지난달 27일 포항스틸러스 원정(2대0 승)에서 106일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어 강원전에서 쐐기골로 팀의 조기 우승을 견인했다.특히, 주민규는 서울에 강하다. 울산은 이번 시즌 서울과 세 차례 만나 2승 1무를 기록 중이다. 주민규는 5월 4일 원정(마틴 아담 PK 골, 1대0 승)에서 침묵을 지켰으나 6월 16일 홈(2대2 무)에서 선제골을 터트렸고, 7월 13일 홈(1대0 승)에서 후반 추가시간 윤일록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해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3월 12일 원정(2대1 승)에서 동점골, 8월 27일 원정(2대2)에서 멀티골로 건재를 과시했다. 이번에 터지면 서울전 세 경기 연속골이다.울산은 남은 리그에서 목표가 또 있다. 현재 36경기에서 37실점으로 최소 실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수문장 조현우(36경기 37실점 14클린시트)와 캡틴 김기희(21경기)가 든든한 방어선을 구축하며 경기당 0점대 실점률에 도전한다. 더불어 57골로 팀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1위인 강원(61골)과 격차를 좁혀 최고 화력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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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최초 3연속 우승’ 울산 HD, 이제 ACLE서 조호르 사냥 나선다

울산 HD가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원정을 떠났다.울산은 5일 오후 9시 조호르 술탄 이브라힘 스타디움에서 조호르와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이하 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을 치른다.이 대회에서 울산은 3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이번 조호르 원정을 시작으로 남은 다섯 경기에서 최상의 결과를 얻어 16강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다.울산은 지난 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위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에서 루빅손과 주민규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1 승리를 거뒀다.이로써 울산은 남은 두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K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2022시즌부터 2024시즌까지 창단 최초 3연속 우승과 더불어 통산 다섯 번째 별을 가슴에 달게 됐다. 더불어 김판곤 감독은 ‘울산 선수 출신 최초 사령탑으로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울산은 좋은 흐름을 이어가 이번 시즌 ACLE 첫 승과 김판곤 감독의 아시아 무대 첫 승 사냥에 나선다.이미 K리그1에서 왕좌를 지켰지만, 여기서 안주할 수 없다. 조호르에 갚아야 할 빚이 있다.울산은 2023년 10월 24일 호랑이굴에서 조호르에 3대1로 승리했지만, 유독 원정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2022년 두 차례 맞대결 모두 1대2로 졌다. 2023년 11월 7일 원정에서도 1대2로 석패했다. 이번에 최상의 전력을 가동해 승점 3점을 안고 돌아오겠다는 목표다. K리그1 조기 우승으로 부담을 덜고 경기에 임할 수 있어 호재다.최근 울산은 K리그1 9경기에서 7승 2무로 무패를 달리고 있다. 특히 수문장 조현우(36경기 37실점 14클린시트), 베테랑 김기희(21경기)와 김영권(21경기 2골)을 중심으로 한 수비가 견고해지며 6경기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간판 공격수 주민규(32경기 10골 4도움)가 포항스틸러스, 강원전에서 우승 축포를 쏘며 완벽히 부활했다. 루빅손(21경기 7골 5도움)도 포항전 1도움과 강원전에서 선제골로 우승의 불을 지폈다. 지난해 조호르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렸던 만큼 이번 경기에서 더욱 기대를 걸고 있다.김판곤 감독은 “선수들과 스태프가 잘해준 덕에 K리그1에서 조기 우승에 올랐다. 어깨의 짐을 내려놓았다. 이제 우리의 또 다른 목표인 ACLE에서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 조호르를 철저히 분석했다. 팬들을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울산 HD vs 조호르 다룰 탁짐 상대 전적2022년 4월 18일(원정) 1대2 패배 / 득점자 : 엄원상2022년 4월 30일(원정) 1대2 패배 / 득점자 : 아마노 준2023년 10월 24일(홈) 3대1 승리 / 득점자 : 정승현, 루빅손(2골)2023년 11월 7일(원정) 1대2 패배 / 득점자 : 아타루* 4전 1승 3패 울산 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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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별을 향해’ 울산 HD, 강원 누르고 조기 우승 도전!

울산 HD가 강원FC를 홈으로 불러들여 리그 조기 우승에 도전한다.울산은 11월 1일 오후 7시 30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강원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를 치른다.현재 35경기를 소화한 울산은 19승 8무 8패 승점 65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강원(승점61)을 상대로 왕좌를 지킬 ‘진짜 결승전’이 열린다.만약, 울산이 이 판을 승리할 경우 남은 두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리그 3연속 우승’과 함께 ‘통산 다섯 번째 별’을 가슴에 달 수 있다.분위기는 최상이다. 울산은 지난 27일 포항스틸러스와 182번째 동해안더비에서 2대0 완승을 거두고 선두를 지켰다. 하루 전날 강원이 김천상무에 1대0으로 승리하며 한때 승점 1점 차로 추격을 받았다. 그렇지만 흔들리지 않고 울산만의 축구로 포항을 제압하고 동해안을 파랗게 물들였다.리그에서 8경기 무패(6승 2무)를 달린 울산은 포항전에서 많은 수확을 얻었다. 울산의 ‘젠나로 가투소’ 고승범(26경기 3골 2도움)이 루빅손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집념의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지난 6월 30일 포항 원정에서 절묘한 프리킥 골로 울산 데뷔골을 신고했던 그가 또 적지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울산의 간판 공격수 주민규(31경기 9골 4도움)도 마침내 부활포를 가동했다. 후반 19분 상대 문전에서 보야니치의 패스를 간결한 터치에 이은 슈팅으로 방점을 찍었다. 7월 13일 FC서울전 이후 106일 만의 득점이었다.주민규는 “그동안 헌신하고 수비하는 동료들에게 미안했다. 내가 찬스를 살렸다면 몇 경기에서 승점이 더 많았을 거라 생각한다. 김판곤 감독님이 오시고 첫 골이다.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면서, “내가 우승 확정 골을 넣는다면 올 한 해 아쉽고 힘들었던 순간이 사라질 거라는 기대감이 있다. 남은 경기에서 화산처럼 많은 골을 터트려 감독님, 동료들, 팬들에게 기쁨을 드리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이번 맞대결은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울산은 최근 8경기 무패를 달리면서 8월 31일 포항과 5대4 난타전, 10월 6일 김천상무전 2대1을 제외하고 6경기 동안 무실점이다. 현재 리그 35경기에서 36실점으로 최소 실점 1위다. 포항과 35라운드에서 김영권과 김기희를 중심으로 한 수비가 안정을 더했다. ‘강력한 MVP 후보’ 수문장 조현우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포항전에서 유효슈팅 5개를 선방했다. 리그 35경기에서 36실점, 14클린시트를 기록하며 K리그 최고 골키퍼임을 증명하고 있다.물론 울산은 주민규가 터진 만큼 창도 다시 날카로움을 더할 전망이다. 35경기에서 55골로 강원(60골 50실점)에 이어 팀 득점 2위다. 주민규를 포함해 친정팀을 맞이하는 야고(29경기 12골 2도움)의 활약이 더해진다면 울산의 화력을 배가 될 전망이다. 강원은 젊은 피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이번 시즌 후 토트넘 홋스퍼로 향하는 신예 양민혁(35경기 11골 6도움)이 직전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렸다. 울산 유스 현대고 출신인 이상헌(34경기 12골 6도움)도 경계 대상이다. 울산 입장에서 어느 때보다 견고한 수비가 필요하다.울산은 이번 시즌과 강원과 세 차례 맞붙어 2승 1패를 기록 중이다. 4월 12일 주민규(2골), 이동경, 엄원상의 득점으로 4대0 완승을 거뒀다. 5월 19일 강원 원정에서 0대1로 패했지만, 9월 13일 홈에서 강윤구와 아타루의 연속골로 2대0 승리를 챙겼다. 최근 부상을 털고 돌아온 루빅손이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는 데다 강원에 두 차례 이겼던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한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최근 10경기 전적에서 8승 2패, 통산 전적에서는 28승 5무 4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방심을 절대 금물이다.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지어야 다가올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반전과 코리아컵 결승(11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울산vs포항)에 집중할 수 있다.김판곤 감독은 “강원전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모든 경기를 승리하겠다는 마음을 먹어야 한다. 홈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겨야 한다. 스스로 부담 가질 필요는 없다. 팬들 성원에 힘입어 좋은 결과를 내겠다”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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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 동해안 라이벌 포항 누르고 분위기 반전한다!

울산 HD가 포항스틸러스와 동해안더비에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울산은 27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이자 182번째 동해안더비를 치른다.현재 34경기 소화한 울산은 18승 8무 8패 승점 62점으로 선두다. 포항(승점52)은 4위에 올라 있다. 직전 라운드에서 강원FC(승점58)가 FC서울(승점50, 5위)을 제압하면서 2위로 도약, 울산을 승점 4점 차로 추격 중이다. 이제 울산은 왕좌를 지키기 위해 ‘뒤 돌아볼 필요 없이 오로지 승리만 목표’로 가속페달 밟아야 한다.울산은 지난 23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빗셀 고베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이하 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에서 0대2로 패하며 대회 3연패 늪에 빠졌다.지난 경기는 잊고 리그에 집중해야 한다. 이번 포항전은 K리그1 3연속 우승의 분수령이 될 중요한 일전이다.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하다.울산은 포항과 역대 전적에서 181전 62승 54무 65패로 열세에 놓여있지만, 최근 10경기에서 4승 3무 3패로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번 시즌 세 차례 맞붙어 2승 1패로 앞선다. 3월 1일 홈 개막전에서 아타루의 결승골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6월 30일 원정에서 고승범이 만회골을 터트렸으나 1대2로 졌다. 8월 31일 홈에서 난타전 끝에 5대4로 이겼다.울산이 가장 최근 포항 원정에서 승리한 건 2023년 7월 8일이다. 당시 주민규의 득점포와 조현우의 선방쇼 덕에 1대0으로 승전고를 울렸다. 이번에 승리할 경우 478일 만의 적진에 깃발을 꽂을 수 있다.수문장 조현우는 “포항전이 가장 중요하다. 선수들과 이 경기만 바라보고 하루하루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팀에 가장 중요하고, 고베전을 만회하고, 리그 우승을 할 수 있는 경기다. 팬들 앞에 당당히 서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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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 빗셀 고베와 4년 만에 재격돌... ‘무패 우승 기억 되살린다!’

울산 HD가 아시아 무대에 첫 승 사냥에 나선다.울산은 23일 오후 7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빗셀 고베(일본)와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이하 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에 임한다.현재 울산은 ACLE에서 2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그렇지만 최근 K리그1에서 7경기 무패(5승 2무)로 순항 중인 만큼 기세를 몰아 반드시 ACLE 첫 승을 이루겠다는 목표다.4년 만에 재격돌이다. 울산은 지난 2020년 12월 13일 고베와 ACL 4강에서 만났다. 당시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카타르 도하에 모든 팀이 집결해 대회(조별리그 6경기, 토너먼트(16강부터 결승)는 단판 경기)가 열렸다. 울산이 연장 혈투 끝에 주니오의 극적인 페널티킥 결승골로 고베에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 12월 19일 펼쳐졌던 페르세폴리스(이란)와 결승에서 주니오의 결승포로 또 2대1 역전승, 10경기 무패(9승 1무)를 달리며 2012년 이후 8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에 성공했던 좋은 추억이 있다.울산은 지난 19일 김천상무와 K리그1 34라운드 원정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이겼다면 김천과 격차를 벌리며 3연속 리그 우승에 한발 다가설 수 있었지만,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 아쉬움 속에 수문장 조현우는 이날 상대 유효슈팅 5개를 모두 선방, 무실점으로 골문을 든든히 지키며 경기 수훈 선수에 선정됐다. 이번 시즌 리그 전 경기(34경기)에서 36실점 13클린시트를 기록하며 강력한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여기에 전천후 미드필더 루빅손이 9월 22일 인천유나이티드 원정 이후 28일 만에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분주히 움직이며 수차례 찬스를 만들었고, 공수 양면에 걸쳐 두드러지는 활약을 펼치며 향후 기대를 갖게 만들었다.울산은 고베전에서 본 대회 첫 승, 김판곤 감독의 첫 승과 더불어 해결해야 할 숙제가 있다. 간판 공격수 주민규(K리그1 30경기 8골 4도움)가 7월 13일 FC서울전 이후 공식전에서 3개월 넘게 침묵을 지키고 있다. 파트너이자 선의의 경쟁자인 야고는 지난 6일 김천과 K리그1 33라운드에서 골 맛을 봤지만, 울산 이적 후 K리그1 11경기 3골 1도움으로 아직 불이 덜 붙었다. ACLE에서는 무득점이다. 주민규와 야고가 터져야 울산이 ACLE와 향후 K리그1에서 탄력을 받을 수 있다.김판곤 감독은 김천전이 끝난 뒤 두 선수를 향해 “공격수는 찬스에서 가치를 증명한다. 찬스를 만들 줄도 알아야 한다. 아쉬운 점이 있지만, 득점 이외에 수비와 연계가 좋았고, 전술적으로 잘해줬다. 주민규와 야고가 터지길 기대하겠다”라고 힘을 실어줬다.그러면서 “그동안 사정상 ACLE에 총력을 못했는데, 홈에서 하는 만큼 잘 운영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라고 승리를 약속했다.이 경기가 끝나면 울산은 K리그1 3연속 왕좌의 분수령이 될 포항스틸러스와 K리그1 35라운드이자 동해안더비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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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속 왕좌 위한 6점짜리 승부’ 울산 HD, 김천상무와 2주 만에 리턴 매치

울산 HD가 김천상무 원정에서 1위 굳히기에 나선다.울산은 19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34라운드 원정 경기에 임한다.정규리그 33경기에서 울산은 18승 7무 8패 승점 61점 선두로 파이널A에 진출했다. 2위 김천(승점56)에 승점 5점 앞서며 우승의 청신호를 켰다. 파이널A에서 총 5경기를 치르는데, 공교롭게 첫판부터 김천과 만난다. 2주 만에 재격돌이다. 승점 6점짜리 사실상 결승전이다. 이 경기를 승리하면 격차를 8점으로 벌리며 3연속 정상에 한발 다가선다.울산은 최근 리그에서 흐름이 좋다. 지난 8월 25일 광주FC 원정 1대0 승리를 시작으로 포항스틸러스(5대4), 강원FC(2대0), 인천유나이티드(0대0), 대전하나시티즌(1대0), 김천(2대1)전까지 6경기 무패(5승 1무)를 질주하고 있다.특히, 지난 6일 김천과 승점 6점짜리였던 33라운드이자 이동경 더비에서 2대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21분 실점했지만, 후반 30분 이명재의 왼발 크로스를 고승범이 절묘한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5분에는 아타루의 아타루의 기습적인 침투에 이은 땅볼 크로스를 문전에서 야고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승점 3점을 손에 쥐었다.이날 호랑이굴에 2만 4,417명이 운집해 울산의 승리를 만끽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홈 관중 30만 명(홈 17경기 누적 31만 6,081명)을 돌파했다.이후 울산은 2주간의 꿀맛 휴식을 취했다. 그동안 쌓였던 피로 회복에 집중하면서 미팅과 훈련을 통해 장점은 극대화, 단점은 보완하는데 주력했다. 대화를 통해 선수단의 결속력을 다졌다. 루빅손을 포함해 부상자도 속속 복귀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울산은 현재 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이하 ACLE)를 병행하고 있다. 리그에서 조기 우승을 확정해야 ACLE에 집중할 수 있다. 다음 달 30일에는 동해안 라이벌인 포항과 코리아컵 결승도 있다. 따라서 이번 김천전은 왕권 도전자의 추격을 뿌리치고 남은 시즌을 더욱 효율적으로 보낼 절호의 기회다.갈수록 수비가 안정되고 있다.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울산은 김천과 33라운드에서 1실점을 했다. 현재 리그 33경기에서 36실점으로 최소 실점 1위다. 강력한 MVP 후보인 수문장 조현우가 전 경기에 나서서 36실점, 지금까지 12회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조현우는 지난 김천전에서 유효슈팅 5개 중에 4개를 막으며 골문을 지켰다. 이명재, 고승범과 33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울산은 이번 시즌 김천에 2승 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동경을 필두로 리그에서 검증된 자원이 많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고 울산만의 축구로 또 승리를 거머쥐겠다는 의지다.A대표팀에 차출됐던 조현우, 이명재, 주민규는 지난 10일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나란히 선발 출전해 2대0 승리에 힘을 보탰다. 15일 이라크전에서 조현우와 이명재가 나란히 선발로 나서서 3대2 승리를 뒷받침했다.16일 파이널A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김판곤 감독, “우리는 최근 두 시즌 동안 챔피언이었다. 왕권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김천전을 이겨 우승의 초석을 다지겠다. 울산 팬들에게 기쁨을 드리겠다”라고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안정적으로 수비를 리드하고 있는 주장 김기희 역시 “우리는 좋은 감독님이 새롭게 오셨다. 3연패에 도전할 수 있다는 걸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자신감을 갖고 임하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 간절하게 마음먹은 팀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겠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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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 이동경의 김천과 1·2위 놓고 진검승부

울산 HD가 호랑이굴에서 김천상무와 선두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울산은 6일 오후 3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김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이자 정규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현재 32경기를 소화한 울산은 17승 7무 8패 승점 58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김천(승점56)과 승점 차는 2점이다. 이번 경기를 승리하면 격차를 5점으로 벌리면서 1위로 파이널A에 오를 수 있다.최근 리그에서 5경기 무패(4승 1무)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울산이다.지난 2일 열렸던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이하 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서 0대4로 패하며 대회 2연패에 빠졌다.현장에서 김판곤 감독은 “선수들 탓을 하고 싶지 않다. 터프하고 힘든 경기에서 잘 싸워줬다. 멀리서 응원을 와주신 팬들에게 죄송하다. 잘 분석하고 회복해서 다가올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3일 울산으로 돌아온 선수단은 빠르게 회복에 집중했고, 요코하마전을 통해 나온 장단점을 분석하는데 주력했다. 이에 시선은 오로지 김천전을 향한다.가장 흥미를 끄는 요소 중 하나는 이제 울산의 이동경이 아닌 김천의 이동경이다. 이동경은 이번 시즌 초반 울산 유니폼을 입고 펄펄 날며 8경기에 출전해 7골 5도움으로 K리그1을 주름잡았다. 4월 28일 제주유나이티드전을 끝으로 입대했고, 현재 김천에서 13경기에 나서서 4골 1도움으로 완벽히 적응했다. 이동경 외에도 풀백인 조현택과 과거 울산의 U22 자원으로 활약했던 최기윤도 있다. 울산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이유다.현재 울산은 51골로 팀 최다 득점 2위, 35실점으로 최소 실점 1위다. 공교롭게 김천(49골) 역시 35실점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조현우가 있어 든든하다. 조현우는 이번 시즌 리그 전 경기(32경기 35실점)에 출전해 12회 클린시트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27일 펼쳐졌던 대전하나시티즌과 K리그1 32라운드 원정에서 유효슈팅 7개를 선방하며 1대0 승리를 뒷받침했다. 32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최근 울산은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울산은 이번 시즌 김천과 두 차례 만나 1승 1무를 거뒀다. 3월 9일 이동경(2골 1도움), 장시영의 연속골에 힘입어 3대2 승리를 거뒀다. 5월 12일 홈에서 루빅손과 김영권이 득점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실점을 내줘 2대2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미리 보는 결승전이다. 울산이 승리하면 K리그1 3연속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선다. 이 경기 후 A매치 휴식기이기 때문에 총력전을 펼쳐 승리한다는 목표다. 주민규, 이명재, 조현우는 요르단(10월 10일 원정), 이라크(10월 15일 홈)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위해 소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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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과 설욕’ 울산 HD, 요코하마와 6개월 만에 리턴매치!

울산 HD가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와 맞붙는다.울산은 2일 오후 7시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요코하마와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이하 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을 치른다.김판곤 감독 체제 출범 후 울산은 현재 K리그1(선두)과 코리아컵(결승 진출) 두 대회에서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제 ACLE 무대까지 병행한다. 지난 9월 18일 홈에서 열렸던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리그 스테이지 1차전에서 0대1로 석패하며 김판곤 감독의 아시아 무대 첫 승이 불발됐다. 이번 요코하마 원정에서 ‘첫 승’과 함께 ‘설욕’하겠다는 의지다.6개월 만에 리턴 매치다. 울산은 요코하마에 갚아야 할 빚이 있다. 올해 4월 요코하마와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4강 1, 2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다.울산은 4월 17일 1차전 홈경기에서 주민규의 패스를 이동경이 결승골로 연결해 1대0 승리를 챙겼다. 한일전에서 자존심을 세웠고,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AFC 클럽 랭킹 포인트에서 2위에 오르며 2025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진출권을 손에 넣었던 좋은 추억이 있다.이 기세를 몰아 4월 24일 요코하마 원정을 떠났다. 전반 초·중반에 세 골을 내줬지만, 마테우스와 보야니치가 연속골을 뽑아내며 추격의 불을 지폈다. 1, 2차전 합계 3대3 상황. 울산은 결승 진출을 위해 한 골이 필요했다. 맹공을 퍼부었으나 결정적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후반과 연장 전·후반 30분 동안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 4대5로 아쉽게 패하며 결승 진출이 불발됐다.누구보다 ACLE 무대를 갈망하며 우승을 목표로 내세운 김판곤 감독. 여기에 선수들은 6개월 전 뼈아팠던 결승 진출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이 악물고 준비했다.분위기는 좋다. 울산은 27일 펼쳐진 대전하나시티즌과 K리그1 32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18분 주민규가 얻은 페널티킥을 보야니치가 깔끔하게 성공시켜 1대0으로 이겼다.어느 때보다 뜻깊은 승리였다. 울산은 리그에서 최근 5경기 무패(4승 1무)를 달리며 선두를 지켰다. 이와 함께 11년 묵은 대전 원정 징크스를 떨쳐냈다. 2013년 4월 17일 대전 원정에서 3-0 승리 후 4,181일 만에 적진에 깃발을 꽂았다.울산은 이 기세를 요코하마전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눈여겨볼 선수는 조현우다. 조현우는 대전 원정에서 상대 유효슈팅 7개를 저지했다. 특히 경기 막판 놀라운 반사 신경으로 수차례 슈팅을 막았다. 이번 시즌 팀이 좋을 때나 안 좋았을 때 득점 못지않은 선방으로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김판곤 감독은 “늘 그랬듯이 조현우는 상당히 든든하다. 막바지에 선방을 보여줘 고맙다”라며 환하게 웃으며 찬사를 보냈다.울산이 상대할 요코하마는 9월 22일 광주FC와 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 원정에서 3대 7로 고배를 마셨다. J1리그에서 교토 상가(1대2), 산프레체 히로시마(2대6), FC도쿄(1대3)에 3연패를 당하며 무려 11실점을 허용했다. 그렇지만 방심은 없다. 최상의 컨디션을 갖춘 선수단을 꾸렸고, 상대에 맞춤 전략을 꺼내 적지에서 ‘잘~있어요’를 부르겠다는 목표다.김판곤 감독은 “어려운 경기가 될 거로 예상하고 있다. 선수들과 잘 준비해 좋은 결과를 안고 돌아오겠다”라고 다짐했다.

2024-10-01UHFC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