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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장착한’ 울산 HD, 포항과 시즌 첫 동해안더비서 ‘지난해 코리아컵 아픔 복수한다!’

울산 HD가 포항 스틸러스와 시즌 첫 동해안더비에 임한다.울산은 29일 오후 4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원정을 치른다.현재 울산은 3승 1무 1패 승점 10점으로 2위에 올라 있다. 최근 4경기 무패(3승 1무)를 달리며 4연속 왕권 사수를 위해 조금씩 전진하고 있다.울산은 지난 16일 수원FC와 5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12분 실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27분 루빅손의 패스를 에릭 파리아스가 문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맹공을 펼쳤으나 아쉽게 역전골이 불발되며 1대1로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에릭은 브라질 1부 리그 출신으로 지난 14일 울산에 정식 입단했다. 최전방 공격수는 물론 좌우 날개로 뛸 수 있는 만능열쇠다. 수원FC를 상대로 후반 20분 교체 투입됐고, 들어오자마자 매서운 슈팅으로 예열을 했다. 이어 7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데뷔전=데뷔골’을 완성했다. 울산이 찾던 호랑이의 앞발이 첫 경기부터 용맹함을 과시했다.에릭은 “딱 하나의 코스밖에 없어 그쪽을 보고 슈팅했다. 양질의 패스 덕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 득점에도 불구 팀이 승리하지 못해 아쉬웠다”라고 데뷔전을 떠올린 후, “K리그1에서 승점을 차곡차곡 쌓아 우승 경쟁을 펼치고, 최후에는 정상에 오르는 게 목표다. 그리고 쉽지 않겠지만, 꾸준히 노력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울산의 이름을 새기기 위해 노력하겠다.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울산은 약 2주 동안 A매치 휴식기를 보내며 다가올 포항전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수문장 조현우와 라카바(베네수엘라)를 제외하고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가 없어 조직적으로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현재 울산은 5경기에서 단 2실점으로 K리그1 최소 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개막전부터 문정인이 안정적으로 골문을 지켰고, 코뼈 골절로 수술 후 빠르게 복귀한 조현우가 마스크를 쓰고 바통을 이어받았다. 주장인 김영권과 이적생 서명관의 호흡도 갈수록 무르익고 있다. 고승범이 부상에서 돌아와 중원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격은 팀 6골로 아직 불이 붙지 않았으나 에릭이 골 맛을 봤고, 허율과 빅 앤 스몰로 새로운 공격 조합의 탄생을 알렸다.울산은 K리그 역대 전적에서 포항에 182전 63승 54무 65패로 근소하게 열세이지만, 지난 시즌 네 차례 맞대결에서 3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3월 1일 홈 개막전에서 1대0 승리했으나 6월 30일 원정에서 1대2로 석패했다. 8월 31일 호랑이굴에서 명승부 끝에 5대4로 이겼다. 10월 27일 포항 원정에서는 2대0 승리를 거두며 3연속 리그 우승의 토대를 다졌다.하지만 울산은 포항에 갚아야 할 빚이 있다. 지난해 11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졌던 코리아컵 결승에서 연장 승부 끝에 1대3으로 역전패하며 눈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이 경기를 잡았다면 ‘더블(K리그1+코리아컵)’이 가능했던 만큼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는 혈투였다. 지난 시즌보다 젊음과 기동력이 더해진 울산이 복수에 성공하며 적진에 승리 깃발을 꽂겠다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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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의 3연승+마스크맨 조현우 복귀’ 울산 HD, 수원FC 천적 증명하고 A매치 휴식기 맞는다

울산 HD가 수원FC 원정을 떠난다.울산은 16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 원정 경기에 임한다.현재 4경기를 소화한 울산은 3승 1패 승점 9점으로 대전하나시티즌(승점9)에 다득점(울산 5골, 대전 6골)에서 한 골 뒤져 2위에 올라 있다.울산은 FC안양과 홈 개막전에서 0대1로 졌지만, 이후 대전(2대0)·전북현대(1대0)·제주SK(2대0)를 연달아 꺾으며 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특히 지난 9일 제주와 홈경기에서 총 슈팅수 18개, 유효슈팅 12개가 말해주듯 울산의 공격력이 점차 불을 뿜기 시작했다. 호랑이의 앞발 장신 공격수 허율(4경기 3골)이 멀티골로 진가를 발휘했다. 전반 32분 허율이 이진현의 코너킥을 헤딩골로 연결해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후반 25분에는 금호고 선배인 엄원상의 땅볼 크로스를 문전에서 마무리하며 팀에 승점 3점을 선사했다.3연승을 달리며 가장 돋보이는 점은 3경기 연속 클린시트다. 주장인 김영권을 중심으로 서명관-강상우(좌)-윤종규(우)의 포백이 견고한 벽을 구축하고 있다. 코뼈 부상으로 이탈했던 조현우의 공백을 문정인이 3라운드까지 확실히 메웠다. 부상을 털어낸 조현우는 마스크를 쓰고 제주전에서 복귀해 상대 유효슈팅 3개를 방어했다. 이날 부상으로 시즌 초에 결장했던 고승범이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도 향후 기대를 갖게 만들었다.경기력과 자신감 모두 충전한 울산이 수원FC 원정에서 4연승 사냥에 나선다. 울산은 지난 시즌 수원FC에 2승 1무 1패로 앞섰다. 시작과 끝이 좋았다. 4월 6일 안방에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7월 5일 원정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고, 8월 18일 홈에서 1대2로 패했다. 그러나 11월 23일 지난 시즌 울산의 플레잉코치 박주영(현재 정식 코치)이 1골 1도움으로 4대2 승리를 주도하며 대관식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역대 전적에서 13승 2무 2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도 천적임을 증명하겠다는 의지다.김판곤 감독은 “많은 팬이 응원해주셔서 제주전을 승리할 수 있었다. 시작은 어려웠지만, 잘 극복하고 이겨냈다. 허율은 기대한대로 높이와 발 모두 장점이 있다. 계속 잘할 것 같다”면서, 3연속 클린시트에 관해 “실점하지 않는 건 내 축구 철학에 중요한 부분이다. 공격적인 수비로 리스크를 택하지만, 안정장치를 한다. 김영권을 중심으로 한 수비가 안정됐다. 조현우도 돌아왔다”며 더 강해질 울산을 예고했다.K리그1 4라운드 MVP에 선정된 허율은 “우승팀인 울산에서 훈련하며 좋은 감독님, 선수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어느 순간 성장한다고 생각한다. 공격수라면 득점을 해야 하고, 나도 포인트가 많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박주영 코치님과 경기 후에 미팅을 한다. 앞으러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다짐했다.김판곤 감독 체제에서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은 김민혁은 “연승 가도에 매 경기 무실점이라 고무적이다. 김판곤 감독님께서 내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주셨고, 조언도 많이 해주셨다. 그래서 장점이 나오고 있다. 내가 하는 건 많이 없다. 보야니치가 정말 잘해주고 있다. 최근에 더욱 물이 오른 것 같다”고 웃었다.울산은 이번 수원FC 원정에서 승전고를 울리고 기분 좋게 A매치 휴식기를 맞겠다는 목표다. 수문장 조현우가 유일하게 태극마크를 달았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 25일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8차전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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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6,317명’ 앞에서 포효한 울산 HD, 제주 SK 누르고 3연승 질주한다!

울산 HD가 제주 SK를 호랑이굴로 불러들여 연승 사냥에 나선다.울산은 9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제주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지난달 16일 홈 개막전에서 FC안양에 0대1로 아쉽게 패했던 울산은 이후 대전하나시티즌 원정에서 윤재석과 허율의 데뷔골에 힘입어 2대0으로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3월 1일 현대가 라이벌 전북현대를 만나 보야니치의 결승골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호랑이굴에서 전북전 리그 6연승을 달리며 자존심을 세웠다.호랑이의 용맹함을 되찾은 울산이 이번 시즌 복병으로 꼽히는 제주를 상대한다. 울산은 경기가 거듭될수록 공수 균형을 갖추며 K리그1 4연속 정상을 향해 조금씩 전진하고 있다. 3경기에서 3골로 공격력이 완벽히 불을 뿜은 상황은 아니지만, 윤재석·허율·보야니치가 상대 골망을 흔들며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인다.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문수 지네딘 지단’ 보야니치다. 보야니치는 안양전에서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이 불발됐다. 이후 대전 원정에서 윤재석과 허율의 골을 도우더니, 전북전을 상대로 후반 20분 루빅손의 패스를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하며 승점 3점을 선사했다. 2경기에서 3개(1골 2도움)의 공격 포인트는 물론 창의적인 패스와 축구 센스로 울산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캡틴’ 김영권과 서명관을 중심으로 한 수비 역시 안정을 더하고 있다. 좌우에 강상우와 윤종규도 공수를 넘나들며 국가대표 출신다운 풀백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유스 출신 수문장 문정인도 2경기 연속 클린시트로 코뼈 수술로 잠시 이탈한 조현우의 공백을 확실히 메우고 있다.이제 울산은 더욱 강해질 일만 남았다. 베네수엘라 국가대표인 라카바가 공격 첨병 역할을 하며 김판곤 감독 스타일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간결한 드리블 돌파와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 수비진 큰 부담을 주고 있다. 동료들과 연계가 무르익고 있기 때문에 이제 공격 포인트만 기록하면 된다. ‘엄살라’ 엄원상도 확실히 가벼운 몸놀림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부상으로 이탈했던 조현우는 전북과 일전을 앞두고 팀 훈련을 시작했다. 빠르게 회복했고, 제주전부터 골문을 지킬 가능성이 있다.울산은 지난 시즌 제주를 상대로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4월 28일 홈에서 3대1로 역전승을 했다. 보야니치가 1도움, 엄원상이 쐐기포를 넣었다. 6월 23일 원정에서도 3대2로 역전승을 챙겼다. 엄원상이 결승골을 도왔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7월 26일 원정에서는 0대1로 졌다. 통산 전적에서는 175전 69승 55무 51패로 앞선다. 이번 시즌 제주는 끈끈한 축구로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5위에 랭크돼있다. 울산은 분위기와 경기력을 살려 승점 3점으로 3연승을 질주하겠다는 의지다.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있어 충분히 승전고를 울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일 전북전에서 ‘2만 6,317명’의 팬이 호랑이굴에 운집해 현대가 더비를 만끽했다. K리그1 3라운드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김판곤 감독은 “개막전에 실망을 드렸는데, 삼일절과 현대가더비를 맞아 2만 6천여 관중의 힘을 받았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해 드렸다”면서, “제주는 까다로운 팀이다. 잘 준비했고, 상대가 잘 하는 걸 통제·지배하겠다. 우리 스타일을 살려 승리를 거두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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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신고’ 울산 HD, 김판곤 체제로 전북현대와 첫 현대가더비 빅뱅

울산 HD가 전북현대를 호랑이굴로 불러들여 연승에 도전한다.울산은 3월 1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전북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현재 울산은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16일 FC안양과 홈 개막전에서 0대1로 아쉽게 패했지만, 23일 대전하나시티즌 원정에서 2대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이 기세를 전북전까지 잇겠다는 각오다.울산은 지난 대전 원정에서 점유율은 40대60으로 밀렸으나 총 슈팅 수 15대8, 유효슈팅 5대2로 앞섰다. 무엇보다 결정력에서 우위를 점하며 승점 3점을 손에 쥘 수 있었다. 윤재석이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지체 없는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고, 후반 13분에는 허율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윤재석과 허율 모두 울산 데뷔골을 신고했다. 두 골 모두 보야니치의 날카로운 오른발에서 비롯됐다.울산의 확실한 U22 카드로 자리잡은 윤재석은 “지금 기회를 얻는 것만으로 충분히 감사하다. 내가 가진 모든 걸 보여드린다면 자연스레 출전 시간이 더욱 늘어날 것이다. 감독님, 동료들, 팬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울산의 최전방을 책임지며 상황에 따라 다른 포지션도 척척해내는 허율은 “안양전을 패하고 너무 실망스럽고 자존심도 많이 상했다. 대전을 맞아 세밀하게 준비한 것이 승리로 연결된 것 같다. 감독님께서 믿음을 주셔서 데뷔골을 넣을 수 있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팀을 위해 더 많은 골을 넣겠다‘고 다짐했다.새로운 분위기 속에 펼쳐질 현대가더비다. 김판곤 감독이 울산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 맞이하는 현대가더비다. 전북은 프리미어리그 출신 감독 거스 포옛이 신임 사령탑으로 앉았고, 개막 후 1승 1무로 지난 시즌과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어 흥미로운 대결이 예상된다.울산은 지난 시즌 전북을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2차전에서 1승 1무, 리그에서는 1승 1무 1패로 총 다섯 차례 맞붙어 2승 2무 1패로 우위를 점했다. 리그 역대 전적에서도 울산이 43승 30무 42패로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김판곤 감독은 “지난 대전 원정에서 많은 팬이 찾아주셔서 힘을 받아 승리했다. 이번에 홈에서 전북과 일전을 치르는데, 팬들에게 내용과 결과 모두 선물해드리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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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충전’ 울산 HD, 대전과 ‘주민규 더비’에서 첫 승 도전

울산 HD가 대 전하나시티즌 원정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울산은 23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원정을 치른다.지난 16일 오후 2시 울산은 호랑이굴에서 펼쳐졌던 FC안양과 홈 개막전을 0대1로 아쉽게 패했다. 이어 19일 오후 7시 산둥 타이산과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이하 ACLE) 리그 스테이지 8차전이 예정돼 있었는데, 경기 당일 킥오프 두 시간 반전에 취소되는 일이 벌어졌다.울산은 ‘ACLE 규정(5항 2조)에 따라 AFC는 산둥이 울산과의 리그 스테이지(동부) 경기에 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확인, 이후 산둥이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서도 물러남을 알린다’는 공식 입장을 확인했다.이날 울산은 ACLE에서 16강 진출이 불발됐지만 선수들의 컨디션과 자신감을 끌어올리면서 조직력을 다듬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경기가 취소되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게 됐다.아시아 무대 최종전을 마무리한 울산은 당분간 K리그1에만 집중할 수 있다. 이번 경기가 흥미를 끄는 이유 중 하나는 지난 시즌까지 울산에 몸담았던 공격수 주민규를 적으로 만난다. 주민규는 총 세 시즌(2019, 2023, 2024) 울산 유니폼을 입고 최전방을 책임졌다. 특히 2023시즌과 2024시즌 총 27골 6도움으로 울산이 왕좌를 지키는데 일조했다. 지난 15일 포항스틸러스와 개막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대전에 빠르게 적응했다.자비는 없다. 옛정은 잠시 접어둔 울산이 주장인 김영권을 중심으로 주민규를 포함한 대전의 돌풍을 잠재우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이번 시즌 울산은 최근 세 시즌 연속 리그 정상에 오르며 가동됐던 스쿼드와 큰 변화가 있다. 안양전 선발 라인업 11명 중에 이청용, 김영권, 김민혁을 제외하고 모두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었다. 예년보다 리그 개막이 2주나 앞당겨져 손발을 맞출 시간이 적었다. 그럼에도 각 포지션에서 베테랑들이 중심을 잡아주고, 젊은 선수들의 기동력과 스피드가 더해진 점은 앞으로 울산이 추구할 축구 스타일을 어느 정도 보여줬다.울산은 지난 시즌 4월 2일 대전 원정에서 0대2로 패했지만, 5월 25일 홈에서 4대1로 승리했다. 9월 27일 적지에서 1대0으로 이기며 2승 1패로 앞섰다. 김민우, 루빅손(2골), 보야니치가 대전의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은 대전을 상대로 한 역대 전적에서 34승 19무 1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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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 바코의 산둥 타이산 맞아 유종의 미와 반등 노린다

울산 HD가 호랑이굴로 산둥 타이산을 불러들여 아시아 무대 유종의 미를 거둔다.울산은 19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산둥과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8라운드 최종전에 임한다.현재 울산은 ACLE에서 1승 6패 승점 3점 11위에 올라 있다. 지난 12일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7차전에서 1-2로 아쉽게 패하며 8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 티켓을 놓쳤다.울산은 지난 16일 안방에서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0대1로 패했다. 이날 울산은 전체 슈팅 수 15대7, 유효 슈팅 8대5, 점유율 66%대34% 등 기록에서 상대를 압도했지만, 야고의 결정적인 헤딩슛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 패배를 교훈 삼아 공식전에서 ‘더 이상 연패는 없다’는 일념으로 산둥전을 준비하고 있다.산둥은 과거 전북현대를 지휘했던 최강희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으며, 2021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울산의 영광의 순간을 함께 했던 바코가 있다. 대구FC와 포항스틸러스에서 뛰었던 K리그1 경력직 제카도 있어 맞대결이 흥미를 끈다. 상대는 7위에 랭크된 만큼 16강 진출을 위해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지난 안양전에서 드러났듯 울산은 젊고 기동력을 장착한 팀으로 변모했다. 허율, 윤재석(U-22), 이희균, 이진현, 강상우, 서명관, 윤종규, 문정인이 울산 홈 팬들 앞에 첫선을 보였다. 강상우를 제외하고 모두 20대로 울산의 현재와 미래를 밝힐 등불이다. 예년보다 리그 개막이 빨라졌고, 새로운 선수들이 대거 가세해 조직적으로 호흡이 덜 무르익은 상황에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판곤 감독이 강조했던 강한 전방 압박과 도전적인 스타일이 점차 녹아들고 있다.이번 산둥전에서 다양한 선수들을 기용해 컨디션을 점검하고 조직력을 다듬을 계획이다. 오는 23일 오후 2시 대전하나시티즌과 2라운드 원정이 예정돼있다. 선수들 역시 팬들을 위해 반드시 승전고를 울리겠다는 의지다.울산 데뷔전을 치른 이희균은 “개막전에서 많은 팬이 한국에서 느끼지 못한 응원으로 큰 힘을 주셨다. 안양전에서 결과를 못 내 아쉬웠다. 나도 선수들도 기회가 왔을 때 무조건 결정지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해 드리고 싶다”라고 다짐했다.마티아스 라카바 역시 “팬들에게 죄송하고 아쉽지만 이미 지난 일이다. 앞으로 다가올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골과 도움으로 팀에 기여하고 싶다.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드리겠다”라고 반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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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굴에서 자비는 없다! 울산 HD, 승격팀 FC안양과 사상 첫 대결

울산 HD가 호랑이굴로 FC안양을 불러들인다.울산은 16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홈 개막전을 치른다.2022시즌부터 2024시즌까지 세 시즌 연속 왕좌를 지킨 울산이 네 시즌 연속 왕권 사수를 위한 첫 판을 치른다. 상대는 지난 시즌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며 처음 K리그1으로 승격한 안양이다.울산은 지난 12일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 원정에서 장시영의 득점에도 불구 1-2로 패했다. 남은 한 경기(산둥 타이산, 19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아시아 무대 여정은 아쉽게 막을 내렸지만, 울산은 K리그1에서 반드시 반전해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겠다는 각오다.울산은 이번 안양전을 염두에 두고 부리람 원정에서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측면과 중원의 핵인 보야니치와 루빅손이 경기에 나서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고, 베네수엘라 현직 국가대표 마티아스 라카바가 첫 선을 보였다. 라카바는 안정된 볼키핑, 스피드를 활용한 매서운 돌파, 특유의 축구 센스를 선보이며 기대를 갖게 만들었다.한국에 잔류했던 인원들은 주장인 김영권과 베테랑 이청용을 중심으로 팀워크를 다지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특히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허율과 이희균이 홈 팬들 앞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동계훈련과 국내에서 펼쳐진 연습경기에서 허율은 강력한 피지컬을 앞세운 포스트플레이와 결정력을 선보였다. 허율 아래에서 이희균이 부지런히 움직이며 패스를 찔러주고 침투 능력을 발휘했다. 이희균은 어린 시절부터 함께 해왔던 울산의 터줏대감 엄원상과 경기장 안팎에서 찰떡 호홉을 과시하고 있다. 2, 3선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왼발 스폐셜리스트 이진현, 이번 시즌 울산의 좌우를 책임질 강상우와 윤종규 등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김판곤 감독은 “부리람 원정에서는 새로운, 젊은 선수들이 뛰며 좋은 경험을 쌓았다. 이제 홈 팬들 앞에서 리그 첫 경기를 하는데 기대에 부응하는 경기력과 결과를 내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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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보다 숨 가쁠 울산 HD, 부리람전 시작으로 장도(長途) 오른다

울산 HD가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아시아 무대 첫 판을 시작으로 2025시즌 긴 여정을 시작한다.울산은 12일 오후 9시(한국시간) 태국 부리람 창 아레나에서 부리람과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이하 ACLE) 7차전을 치른다.본 대회에서 울산은 1승 5패 승점 3점으로 12팀 중에 11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12월 4일 홈에서 야고와 강민우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ACLE 첫 승을 거뒀다.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기고 다른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8위까지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손에 쥘 수 있다.2024시즌 K리그1 3연속 챔피언에 올랐던 울산은 시즌 후 선수단 재편에 가속도를 냈다. K리그 무대에서 검증된 이희균, 허율, 강상우, 이진현, 서명관, 이재익, 윤종규, 박민서, 윤재석으로 포지션 전반에 걸쳐 보강을 단행했다.베네수엘라 현직 국가대표 윙어인 마티아스 라카바로 외국인 선수도 수혈했다. 지난달 6일부터 27일까지 창단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동계훈련을 진행했다. 기동력과 젊음이 한층 더해졌다.김판곤 감독은 “좋은 스태프들과 시작을 잘한 것 같다. 과정도 좋았고 부상자도 없었다. 선수들 분위기는 물론 문화가 좋아졌다고 생각한다”라고 동계훈련의 만족감을 드러냈다.두바이에서 돌아온 후 울산은 클럽하우스에서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뒀다.울산이 지난 시즌보다 기대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새로운 주장단을 꾸렸다. 김판곤 감독이 언급한 대로 ‘울산만의 문화’가 정착돼가고 있다. 주장에 김영권, 부주장으로 조현우와 고승범이 낙점됐다.김영권은 “동계훈련 동안 새로운 선수들이 잘 적응할 수 있게 도왔다. 매 순간 집중하고 주장단과 선임들이 머리를 맞대고 좋은 생각을 하면서 후배들이 열심히 그것을 밀어줄 수 있는 분위기가 어느 정도 형성됐다. 김판곤 감독님의 공격적인 수비는 나를 더욱 달아오르게 한다. 그리는 바가 확실하다. 이번 시즌은 어느 때보다 기대가 된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만반의 준비를 끝낸 울산은 10일 부리람에 입성했다. 부리람과 맞대결은 사상 최초다. 현재 태국 리그 1위에 올라 있는 강다. ACLE에서는 8위로 16강 진출 마지노선에 있기 때문에 승리가 절실해 총력적을 펼칠 전망이다.부리람은 지난해 10월 22일 이번 ACLE에서 포항스틸러스에 1대0 승리, 2019년 3월 13일에는 전북현대를 1-0으로 제압했던 경험이 있다. 모두 안방에서 K리그1 팀들을 상대로 결과를 냈던 만큼 울산 입장에서 사력을 다해 시즌 첫 승을 이루겠다는 목표다.이 경기를 끝내면 울산은 16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승격 팀 FC안양과 K리그1 홈 개막전에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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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 상하이 선화와 4년 만에 격돌... 2024시즌 유종의 미 거둔다![1]

울산 HD가 상하이 선화(중국) 아시아 무대에서 격돌한다.울산은 4일 오후 7시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상하이와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이하 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을 치른다.현재 ACLE에서 울산은 5패를 기록하며 12팀 중에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이번 상하이전을 포함해 내년 2월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산둥 타이산(중국)을 모두 꺾은 뒤 다른 팀 결과에 따라 극적으로 16강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다.2024시즌 울산은 마지막 경기다. 김판곤 감독을 포함한 울산 선수단은 상하이 원정에서 반드시 ACLE 첫 승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상하이와 두 차례 맞붙은 경험이 있다. 2020시즌 아시아를 제패했을 당시 조별리그 2차전에서 3대1, 6차전에서 4대1로 승리했다. 4년 만에 대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목표다.김판곤 감독은 “국내 경기는 끝났고, ACLE가 남았다. 감독으로 오고 다섯 달 가까이 팀을 지휘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선사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늘 그랬듯 울산은 이번 시즌도 숨 가쁘게 달려왔다. K리그1에서 왕좌를 지키며 창단 최초 3연속, 통산 5회 우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조현우가 2008년 이후 16년 만에 골키퍼 MVP를 차지, K리그1에서 8회 연속 베스트11 골키퍼에 선정됐다. 또, 조현우는 EA SPORTS FC 유저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와 K리그1, 2를 통틀어 유일한 전 경기 전 시간 출전 선수에 자리했다. 김기희, 고승범, 이명재도 조현우와 베스트11에 뽑히며 가장 많은 베스트 선수를 배출했다. 이와 함께 팬 프렌들리 클럽상, K리그 유소년 클럽상, 플레잉코치 박주영의 공로상까지 K리그 대상 시상식을 화려하게 수놓았다.코리아컵에서도 울산은 경남FC, 인천유나이티드, 광주FC를 연달아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달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코리아컵 역사상 최초로 포항 스틸러스와 동해안더비를 치렀다. 전반 이청용의 크로스를 주민규가 헤딩골로 연결해 앞서갔지만, 후반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치열한 승부 끝에 연장에 접어들었고, 연장 후반에 두 골을 내줘 1대3으로 패했다. 7년 만에 우승 트로피 탈환이 불발됐지만, 아쉬움을 털어내고 상하이 원정에서 승리로 반전과 함께 깔끔하게 시즌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다.■ 울산 HD, 상하이 선화 맞대결 전적 2전 2승2020년 11월 21일 중립(카타르) : 조별리그 2차전 3대1 승리2020년 12월 3일 중립(카타르) : 조별리그 6차전 4대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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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 포항과 사상 첫 코리아컵 결승 맞대결... 7년 만에 우승 도전!

울산 HD가 대한민국 축구 최강 팀을 가리는 코리아컵 결승에서 동해안 라이벌 포항스틸러스와 맞붙는다.울산은 30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과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을 치른다.2017년 창단 후 처음으로 코리아컵(前 FA컵) 정상에 섰던 울산이 7년 만에 트로피 탈환에 나선다.이번 시즌 울산은 코리아컵, K리그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이하 ACLE) 세 대회를 병행하는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리아컵에서 경남FC, 인천유나이티드, 광주FC를 차례로 누르고 결승에 안착했다.코리아컵에서 역사상 최초 동해안더비가 성사됐다.울산은 지금까지 포항과 코리아컵 4강에서만 네 차례 격돌했다. 1996년 첫 대결에서 0대1로 패했지만, 1998년에는 2대1로 승리했다. 2001년 1대2로 졌고, 2020년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대3으로 이겼다. 울산과 포항은 코리아컵에서 만나면 항상 팽팽했다.K리그 통산 전적에서 울산은 63승 54무 65패로 포항에 근소하게 열세다. 그렇지만 이번 시즌 네 차례 맞대결에서 3승 1패로 압도하고 있다. 3월 1일 홈 개막전에서 아타루의 결승골로 1대0 승리했다. 6월 30일 원정에서 1대2로 졌으나 8월 31일 안방에서 5대4로 명승부를 연출했다. 아라비제의 멀티골, 야고, 루빅손, 김영권이 골 맛을 봤다. 10월 27일 포항 원정에서 고승범과 주민규의 골을 더해 2대0으로 승리, 3연속 왕좌를 지키는데 밑거름이 됐다.눈여겨볼 선수는 고승범이다. 고승범은 6월 30일 포항 원정에서 절묘한 프리킥 골로 울산 데뷔골을 신고했으며, 10월 27일 원정에서 선제골로 승리를 주도했다. 호랑이의 심장답게 시즌 그라운드를 누비며 허리를 책임졌고, 2024시즌 K리그1 베스트11 미드필더에 도전한다. 포항전에 강했던 만큼 이번 단판 승부에서도 기대를 걸고 있다.또 한 명은 골키퍼 MVP에 도전하는 조현우다. 조현우는 K리그1 전 경기(38경기 40실점)에 나서서 골 못지않은 수차례 선방쇼로 팀 골문을 책임졌다. 2024시즌 K리그1 베스트11 GK와 MVP 2관왕에 도전한다. 26일 상하이 포트와 ACLE에서 컨디션 난조로 결장했으나 포항전 출격이 유력하다.김판곤 감독은 “내가 울산 지휘봉을 잡은 뒤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고 느꼈다. 상하이전 이후 재정비와 회복에 집중했다. 총력을 다해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겠다”라고 더블(K리그1+코리아컵)을 다짐했다.■ 울산 HD, 2024 코리아컵 토너먼트 결과- 6월 19일(홈) 16강 경남FC 4대4 무승부(승부차기 3대0), 득점(이청용, 아타루, 엄원상, 김민우)- 7월 17일(홈) 8강 인천유나이티드 1대0 승리, 득점(김민준)- 8월 21일(원정) 4강 1차전 광주FC 1대0 승리, 득점(야고)- 8월 28일(홈) 4강 2차전 광주FC 2대2 무승부, 득점(임종은, 마테우스)■ 울산 HD, 포항과 K리그1 2024 맞대결 전적- 3월 1일(홈) 1대0 승리, 득점(아타루)- 6월 30일(원정) 1대2 패배, 득점(고승범)- 8월 31일(홈) 5대4 승리, 득점(아라비제(2골), 야고, 루빅손, 김영권)- 10월 27일(원정) 2대0 승리, 득점(고승범, 주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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