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뉴스 > 리뷰
울산 현대 vs 성남 일화2008/04/26 16:00 문수축구장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7라운드 ( 홈 )울산 현대가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7라운드 성남 일화와의 홈경기에서 아쉬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은 26일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7라운드 경기에서 강호 성남을 상대로 팽팽한 경기를 펼쳤으나 골 운이 따르지 않아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경기 무승부로 울산은 올 시즌 홈경기 무패행진을 6경기로 이어갔다. 정규리그 중위권에 머물러 있는 울산은 성남과의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선두권으로 도약하기 위해 가용 가능한 공격자원을 모두 가동시키는 총력전을 펼쳤다. 부상에서 회복한 브라질리아가 선발 출장했고, 양동현은 대기 멤버에 이름을 올려 놓았다. 올 시즌 가공할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는 성남 역시 두두, 모따 브라질 공격수 듀오와 신예 조동건이 선발 출전하며 화끈한 공격축구 맞대결을 예고했다. 울산은 20여일만에 경기에 나선 브라질리아는 전반 7분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공격진을 이끌었다. 최근 주전 공격수들의 부상 속출로 가슴앓이를 해야 했던 울산에게 있어 브라질리아의 복귀는 천군만마를 얻은것과 다름없었다. 성남전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이진호가 전반 11분 득점 찬스를 맞이했다. 성남 진영 왼쪽 측면 돌파에 성공한 오장은이 문전을 향해 날카로운 오른발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진호가 달려들며 헤딩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도 성남 수비에 맞고 나오며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성남은 울산의 공세를 차단한 후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했지만 김영광 골키퍼의 선방과 울산 수비진의 단단한 수비벽에 막히며 매서운 공격력이 한풀 꺽인 듯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울산은 후반 시작 5분만에 주장 박동혁이 성남 김상식과 충돌하며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지난 20일 수원과의 원정경기에서 염기훈과 우성용 두 주전 공격수가 부상을 당한데 이어 수비라인의 중심인 박동혁 마저 부상으로 교체되고 말았다. 성남 김학범 감독은 후반 11분 조동건과 김정우를 최성국과 김동현으로 교체하며 공격적인 선수 교체를 시도했다. 교체 투입된 두 선수는 울산 골문을 향해 매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지며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울산 김정남 감독 역시 후반 25분 이진호를 부상에서 회복한 양동현으로 교체하며 홈경기장에서 승리를 거두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지난 해 6월 27일 FC서울과의 컵대회 결승전 이후 약 10개월여만에 그라운드를 밟은 양동현은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여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 양팀 합계 24개의 슈팅이 기록되며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경기는 득점없이 아쉬운 0-0 무승부로 마쳤다.울산은 수원전에 이어 성남과의 대결에서도 경기를 지배하며 좋은 경기내용을 펼쳤지만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2008-10-13
UHFC
18,679
울산 현대 vs 수원 삼성 2008/04/20 15:00 수원월드컵경기장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6라운드 ( 원정 )울산 현대가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6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부상 악령에 시달리며 아쉬운 0-2 패배를 기록했다. 이로써 울산은 2승 2무 2패 승점 8점으로 정규리그 순위 6위를 유지했다. 울산은 지난 16일 대구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 수원전 승리를 통해 2연승에 도전했지만 주 득점원인 염기훈이 전반 부상으로 교체 됐고, 후반 종료 직전 우성용 마저 부상으로 벤치로 물러나야 했다. K리그에서 수원을 상대로 유일하게 역대전적에서 앞서 있는 울산은 최근 거침없는 연승 행진을 벌이고 있는 수원에게 브레이크를 걸어주겠다는 심산으로 경기에 임했다. 울산은 염기훈과 우성용을 중심으로 최근 6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펼쳐온 수원의 골문을 거세게 두드렸다. 특히, 염기훈은 전반 11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전반 13분 우성용의 크로스을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도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22분 울산에게 첫번째 불운이 찾아왔다. 전반 초반 울산 공격을 이끌던 염기훈이 발목 부상을 당하며 벤치로 물러난 것. 울산은 염기훈을 대신해 이진호를 투입하며 계속해서 수원을 몰아 붙였다. 전반전 슈팅수 4-1이 말해주듯 울산이 경기를 지배한 체 전반을 마쳤다. 울산은 후반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5분 오른쪽 측면 돌파에 성공한 이상호가 크로스를 시도하자 골 에어리어 안에서 오장은이 환상적인 발리 슈팅을 시도했다. 비록 골대를 살짝 빗나가며 골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한폭의 그림과도 같은 멋진 장면이었다. 홈팀 수원 역시 후반 시작과 함께 이관우, 안효연 두 미드필더를 투입하며 공격적인 전술 변화를 시도했다.팽팽하던 0의 균형은 후반 25분 수원 신영록에 의해 깨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송종국이 올려준 크로스를 신영록이 골문 방향으로 쇄도하며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을 기록했다. 실점을 허용한 울산은 후반 32분 미드필더 유호준을 공격수 페레이라로 교체하며 추격골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교체 투입된 페레이라는 후반 38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김동석의 로빙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도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동점골을 위해 수원 골문을 위협하던 울산의 맏형 우성용이 후반 42분 상대 수비수와 엉키며 부상으로 쓰러져 벤치로 물러났다. 이미 교체 인원을 다 사용했기 때문에 10-11 이라는 수적 열세를 겪어야만 했다.울산은 후반 추가시간인 48분 수원 용병 공격수 에두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아쉬운 0-2 패배를 기록했다.주전 공격수 염기훈과 우성용의 부상이라는 불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한 울산 선수단은 패배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오는 26일 정규리그 2위팀 성남 일화와의 홈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정규리그 선두권으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 정규리그 6라운드 타구장 경기결과
2008-10-13
UHFC
18,595
울산 현대 vs 대구 FC 2008/04/16 19:30 문수축구장 삼성 하우젠 컵 2008 3 라운드 ( 홈 ) 울산 현대가 삼성 하우젠 컵 2008 3 라운드 대구 FC 와의 홈 경기에서 짜릿한 1-0 승리를 거두며 최근 부진의 터널을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 이로써 울산은 컵대회 1 승 1 무 1 패 승점 4 점을 기록해 B 조 3 위로 올라섰다 . 울산은 지난 6 일 쓰라린 1-3 패배를 당했던 대구를 홈으로 불러들여 염기훈 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고 설욕전에 성공했다 . 이날 경기 승리로 인해 울산은 대구전 홈경기 연승 행진 숫자를 ‘6' 으로 늘렸고 , 대구는 11 차례의 울산 원정 경기에서 단 1 승도 거두지 못하는 징크스를 이어갔다 . 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시작된 이날 경기에서 울산은 염기훈 과 이진호 를 앞세워 대구의 골문을 노렸다 . 염기훈 은 경기 시작 2 분만인 전반 2 분 이진호의 헤딩 패스를 이어 받아 골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시도하며 이날 경기의 첫 슈팅을 기록하며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 원정팀 대구 역시 최근 물오른 골감각을 선보이던 이근호 와 장남석 , 에닝요 등을 선발 출전 시키며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전반 25 분 의외의 변수로 인해 울산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 미드필드 중앙에서 패스를 시도하던 김영삼 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한 에닝요가 퇴장 당한 것 . 숫적 우위를 점한 울산은 더욱 거세게 대구의 골문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 전반 30 분 이진호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이상호의 슈팅은 아쉽게도 골문 옆을 비켜가고 말았다 . 전반 35 분에는 신인 유호준 이 개인돌파에 이은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선보였지만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 일방적인 공세를 펼치면서도 골을 기록하지 못해 울산 벤치가 조금씩 초조해지던 전반 42 분 드디어 기다렸던 골이 터졌다 .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김영삼 이 골 에어리어 앞쪽으로 크로스 연결했고 , 이를 달려나오던 이진호가 염기훈 에게 밀어주며 슈팅 기회를 제공했다 . 염기훈 은 자신의 주무기인 왼발 슈팅 찬스를 맞이하자 가차없이 대구 골문을 향해 슈팅을 시도했다 . 공은 오른쪽 골대를 강하게 맞히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 전반을 1-0 으로 이긴 체 마친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진호 를 페레이라로 교체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주며 추가골을 노렸다 . 최근 2 차례의 교체 투입 후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울산의 ‘ 슈퍼조커 ' 로 떠오르고 있는 페레이라는 후반 26 분 이상호의 날카로운 크로스 연결을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K 리그 데뷔골에 도전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 울산은 이날 경기에서 슈팅 수 16 대 4 가 증명하듯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1-0 승리를 거뒀다 . 하지만 8 개의 유효 슈팅에도 불구하고 단 한골 밖에 기록하지 못한 점은 옥에 티 . 따사로운 봄날을 시샘한 장대비 속에서 귀중한 4 월의 첫 승을 거둔 울산은 오는 20 일 정규리그 1 위팀 수원 삼성을 상대로 정규리그 6 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 - 4 월 16 일 컵대회 3 라운드 타구장 경기 결과
2008-10-13
UHFC
18,474
울산 현대 vs 광주 상무 2008/04/12 16:00 문수축구장 삼성 하우젠 K 리그 2008 5 라운드 ( 홈 ) 울산 현대가 삼성 하우젠 K 리그 2008 5 라운드 광주 상무와의 홈 경기에서 아쉬운 1-1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1 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 울산은 12 일 오후 4 시 문수축구장에서 치러진 광주와의 경기에서 돌아온 수문장 ‘ 리틀칸 ' 김영광 이 골문을 지켰고 , 염기훈 , 이진호 , 우성용 , 이상호 등 최근 공격 포인트를 기록중인 토종 공격수들이 모두 선발 출장하며 2 연패 사슬을 끊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 올 시즌 들어 두터운 수비력을 바탕으로 한 빠른 역습을 시도하는 전형적인 ‘ 킥 & 러쉬 ' 전술을 구사하는 광주는 이날 경기에서도 고창현 , 박규선 , 이길훈 , 김명중 등을 앞세운 날카로운 역습 위주로 경기를 치렀다 . 두 팀은 전반 시작부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 울산은 염기훈 과 이상호 두 측면 공격수들의 활발한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 연결을 통해 광주의 골문을 두드리며 광주의 빠른 역습에 대응했다 . 먼저 득점 기회가 찾아온 쪽은 울산이었다 . 전반 35 분 이상호의 크로스를 우성용이 백헤딩 패스로 연결하자 이진호가 가슴 트래핑에 이은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 비록 슈팅은 골문 위로 빗나갔지만 마치 한폭의 그림 같은 멋진 장면이었다 . 전반을 0-0 으로 마친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진호 를 페레이라로 교체하며 공격진을 정비했다 . 광주는 공격수 이길훈 을 수비수 김태윤으로 교체하며 한층 더 두터운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 울산은 후반 들어 광주의 골문을 더욱 거세게 두드렸다 . 후반 12 분 ‘ 골 넣는 수비수 ' 박동혁 이 광주의 골망을 출렁이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 박동혁 은 코너킥 상황에서 페레이라의 패스를 이어 받아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올 시즌 자신의 첫 골을 신고했다 . 페레이라는 지난 4 월 2 일 전북과의 원정경기에 이어 다시 한번 후반 교체 투입 후 어시스트를 기록해 김정남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 선제골을 기록한 후 울산은 추가골을 위해 더욱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다 . 후반 15 분 현영민 의 크로스를 페레이라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몸을 던진 김영광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 이어 후반 18 분에는 페레이라의 패스를 이어받은 오장은이 중거리슛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도 골문을 살짝 빗나가고 말았다 . 경기를 주도하던 울산은 후반 23 분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 골 에어리어 정면에서 마철준이 시도한 발리 슈팅이 울산 수비 사이를 지나 골문 앞에 서있던 남익경에게 연결됐고 , 남익경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울산의 골문을 열었다 . 동점골을 허용한 이후 더욱 거세게 광주의 골문을 위협하던 울산은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6 분 현영민 의 프리킥을 유경렬 이 달려들며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쉽게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 무승부를 거둔 울산은 2 연패의 사슬을 끊는데 만족해야만 했다 . 울산은 광주와의 1-1 무승부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오는 16 일 오후 7 시 30 분 문수축구장에서 대구를 상대로 컵대회 3 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 울산은 대구를 상대로 지난 6 일 정규리그 맞대결 패배에 대한 복수와 컵대회 첫 승 사냥이라는 두 가지 목표 달성에 도전한다 . - 4월 12일 타구장 경기결과
2008-10-13
UHFC
18,338
울산 현대 vs 대구 FC 2008/04/06 15:00 대구월드컵경기장 삼성 하우젠 K 리그 2008 4 라운드 ( 원정 ) 울산 현대가 삼성 하우젠 K 리그 2008 4 라운드 대구 FC 와의 원정 경기에서 아쉬운 1-3 패배를 기록했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울산은 올 시즌 정규리그 첫 패배를 기록하며 2 승 1 무 1 패 승점 7점으로 정규리그 순위 5 위로 내려 앉았다. 울산은 6 일 오후 3 시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 치러진 대구와의 경기에서 전반 시작 40 초만에 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울산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이근호 의 크로스를 장남석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예상치 못한 이른 시간에 실점을 허용한 울산은 전열을 추스리며 반격에 나섰지만 올 시즌 홈 구장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온 대구의 골문을 열기는 쉽지 않았다. 울산은 전반 36 분 대구 장남석 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 대구의 용병 공격수 에닝요의 중거리 슈팅을 최무림 골키퍼가 쳐내자 장남석이 리바운드 골로 연결해 전반에만 2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 전반을 0-2 로 뒤진 체 마친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페레이라와 브라질리아 두 용병 공격수를 이진호와 이세환으로 교체하며 반격에 나섰다. 후반 8 분과 10 분 오장은이 연이어 대구 골문을 두드리며 추격골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골대에 맞고 나오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후반 들어 울산의 거센 반격에 잠시 주춤 하던 대구는 후반 18 분 진경선의 땅볼 패스를 문주원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세번째 골을 장식했다. 울산은 후반 24 분 이진호가 오른발 슈팅으로 대구의 골망을 가르며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아쉬운 1-3 패배를 기록했다 . 4 월 들어 치른 두 차례 원정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2 연패를 기록중인 울산은 오는 12 일 토요일 오후 4 시 문수축구장에서 광주 상무를 상대로 정규리그 5 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 울산은 광주를 상대로 2 연패의 사슬을 끊고 정규리그 선두권에 진입하겠다는 각오다 . - 정규리그 4라운드 타구장 경기결과
2008-10-13
UHFC
18,325
울산 현대 vs 전북 현대 2008/03/29 16:00 문수축구장 삼성 하우젠 K 리그 2008 3 라운드 ( 홈 ) 울산현대가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3 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짜릿한 2-1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 이로써 울산은 올 시즌 개막 후 치른 4경기에서 2승 2무를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 울산은 전북과의 2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 특히 전북전 필승을 다짐했던 염기훈과 이진호, 이상호는 날카로운 슈팅을 통해 전북 골문을 거세게 두드렸지만 전북 권순태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전반을 득점 없이 0-0으로 마쳤다 . 후반 들어 더욱 거센 공세를 펼치던 울산은 후반 5분 염기훈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갔다 . 염기훈은 현영민 의 롱 드로인을 받아 전북 골문 오른쪽에서 오른발 터닝슛으로 연결하며 자신의 올 시즌 첫 골이자 전북의 기선을 제압하는 골을 성공시켰다 . 하프타임을 통해 K리그 통산 150경기 출장 기념행사를 가졌던 현영민은 자신의 전매특허인 롱 드로인을 통해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울산은 부상에서 복귀한 박병규를 투입하며 전북의 거센 반격에 대비했다 . 그러나 경기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후반 38분 전북 임유환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 오른쪽 측면에서 드로인 연결된 공을 조재진이 백헤딩 패스로 연결하자 달려들던 임유환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 경기장에 모인 모든 사람이 경기가 1-1로 끝날 것으로 생각하던 후반 49 분 '울산의 미래' 이상호가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 염기훈의 패스를 받은 이상호는 자신의 왼발 슈팅이 권순태 골키퍼의 몸에 맞고 나오자 몸을 던지며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기어코 전북 골망을 출렁이며 짜릿한 2-1 승리를 연출했다 . 경기 후 이상호는 염기훈의 어시스트를 살리지 못해 아쉽다고 전했다 . K 리그 통산 14골 9도움을 기록중이던 염기훈 은 이상호의 첫 슈팅이 골로 연결되었다면 10-10 클럽에 가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 전북과의 첫 대결에서 짜릿한 승리를 통해 확실한 기선제압에 성공한 울산은 오는 4월 2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다시 한번 전북을 상대로 삼성 하우젠컵 2008 B조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 3월29 일 타구장 경기 결과
2008-10-13
UHFC
19,309
울산 현대 vs 포항 스틸러스2008/03/15 16:00 문수월드컵경기장삼성 하우젠 컵 2008 B조 1 라운드 ( 홈 ) 울산 현대가 삼성 하우젠 컵 2008( 이하 컵대회 ) B 조 1 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 도깨비 팀 ' 광주 상무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 컵대회 2 연패를 노리는 울산은 지난 15 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던 11 명을 그대로 내보내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 반면 , 상대팀 광주는 주전들의 체력안배 차원에서 1.5 군에 헤당하는 멤버를 내세웠지만 올 시즌 돌풍의 주인공 답게 울산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 광주는 앞선 정규리그 경기들과 마찬가지로 두터운 수비벽을 바탕으로한 빠른 역습을 펼치는 전술을 펼치며 , 울산의 공세를 막아냈다 .울산은 이진호 , 우성용 , 투톱과 브라질리아 , 염기훈 좌우 윙포워드들이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광주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 군인정신으로 무장한 광주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하며 0-0 무승부로 승점 1 점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 한편 , 울산과 같은 조에 속한 대전 시티즌과 전북 현대는 고종수의 결승골에 힘입어 대전이 2-1 승리를 거뒀고 , 대구 FC 와 성남 일화의 대결에서는 하대성의 결승골을 앞세운 대구가 성남을 2-1 로 꺽는 이변을 연출했다 . 이로써 , 컵대회 B 조 1 라운드 결과 대전과 대구가 1 위를 기록했고 , 울산과 광주가 공동 3 위 , 전북과 성남이 공동 5 위위에 올랐다 .
2008-10-13
UHFC
18,999
울산 현대 vs 포항 스틸러스2008/03/15 16:00 문수월드컵경기장삼성 하우젠 K 리그 2008 2 라운드 ( 홈 ) 울산 현대가 삼성 하우젠 K 리그 2008 2 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 천적 '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화끈한 공격축구를 구사하며 3-0 완승을 거뒀다 . 지난 해 골 결정력 부족으로 아쉬움을 드러냈던 공격진은 오늘 경기에서 지난 해 우승팀 포항을 상대로 압도적인 화력을 자랑했다 . 2 년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상무에서 복귀한 이 진호 는 문수구장 복귀전에서 홈 팬들에게 골을 통해서 멋진 복귀 신고식을 치렀고 , 브라질리아 역시 울산맨이 된 신고식을 멋진 골로 대신했다 . 팀의 맏형이자 현역 K 리그 최다골 기록자인 우성용 역시 멋진 해딩골을 기록해 자신의 골 기록을 ‘111' 로 늘렸다 . 공격진의 화력 못지 않게 수비라인 역시 견고함을 잃지 않았다 . 유경렬 과 박동혁 이 이끈 수비조직은 포항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K 리그 최고의 철옹성 다운 수비력을 과시했다 . 특히 , 예비역 골키퍼 최무림은 여러 차례 선방을 펼치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 돌아온 골게터 이진호 골게터 이진호가 돌아왔다 . 2 년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당당히 예비역 병장이 되어 상무에서 복귀한 이진호 는 홈 팬들에게 화려한 골을 통해 최고의 복귀신고를 치렀다 . 지난 2003 년 울산에 입단한 이진호 는 2005 년 들어 주전자리로 올라서며 25 경기에 출장해 5 골 1 도움을 기록했다 . 당시 마차도 (13 골 ), 김진용 (8 골 ), 이천수 (7 골 ) 에 이어 팀내 득점순위 4 위에 오르며 떠오르는 골잡이로 주목 받기 시작했었다 . 특히 , 군입대를 앞두고 마지막 경기로 치렀던 2005 년 11 월 20 일 성남 일화와의 플레이오프에서 후반 38 분 극적인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울산을 챔피언 결정전으로 이끌었다 . 당시 , 부상으로 인해 훈련소 입소 후 귀가 조치를 받아 챔피언 결정전 2 차전 홈 경기에 교체 투입되며 짜릿한 우승의 순간을 함께할 수 있었다 . 2 년만에 돌아온 이진호 는 포항과의 홈 개막전에서 전반 12 분 염기훈 의 크로스를 재기차듯 가벼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포항의 골문을 열었다 . 이 골은 이진호의 복귀 신고골이자 , 개인 통산 10 호골 , 대 포항전 1 호골이었다 . 골을 기록한 이진호 는 축하하기 위해 달려드는 동료들에게 다가오지 말라는 손짓을 한뒤 전매특허인 덤블링 세레머니를 펼쳐 보이는 팬 서비스를 잊지 않았다 .브라질리아 , 화려한 홈 데뷔전 울산의 새로운 용병 브라질리아가 홈 데뷔전에서 1 골 1 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 지난 해 대전 시티즌의 공격을 이끌며 K 리그 무대에 적응한 브라질리아는 지난 겨울 울산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 포항과의 홈 개막전에서 선발로 나선 브라질리아는 날카로운 왼발을 통해 후반에만 1 골 13 도움을 기록해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브라질리아는 후반 7 분 이종민의 크로스를 허벅지로 트래핑 한 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는 신기에 가까운 묘기를 보여줬다 . 이어 후반 24 분에는 정교한 코너킥을 통해 우성용의 해딩골을 도우며 추격을 노리던 포항의 의지를 꺽어 놓았다 . 한편 , 지난 시즌 한솥밥을 먹었던 브라질리아와 데닐손은 각기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고 적으로 만나 맞대결을 펼쳤다 . 브라질리아는 1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데닐손에게 완승을 거두며 환한 웃음을 지을 수 있었다 . 포항전 2 경기 연속골 , 우성용 울산의 맏형 우성용이 자신의 장기인 고공폭격을 통해 대 포항전 2 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 우성용은 포항과의 홈 개막전에 선발 출장해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며 후반 24 분 브라질리아의 정교한 코너킥을 해딩골로 연결했다 . 자신의 K 리그 골 기록을 ‘111' 로 늘리며 , 역대 K 리그 최다골 기록에서 울산 김현석 코치와 순위를 바꾸며 2 위로 올라섰다 . 이제 대망의 신기록 달성에 단 5 골만 남겨 놓고 있다 .더군다나 울산에게 있어 ‘ 천적 ' 인 포항을 상대로 기록한 골이라 기쁨이 두배가 됐다 . 우성용은 지난 해 준 플레이오프에 이어 대 포항전 2 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 포항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다 . 대망의 200 승 -9 울산 김정남 감독이 대망의 K 리그 200 승 기록 달성에 9 경기 차로 다가섰다 . K 리그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명장 김정남 감독은 포항과의 2008 시즌 홈 개막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개인통산 191 승째를 기록했다 . 아직 그 누구도 올라서지 못한 200 승 고지에 단 9 승만을 남겨놓았다 . 김정남 감독은 경기에 앞서 자신의 기록 달성 보다 팀 승리에 집중하겠다며 , 팀이 승리할 경우 개인 기록은 자연스레 부가적으로 따라오기에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올 시즌 더욱 화끈한 공격축구로의 변신을 선언한 김정남 감독은 지난 3 일 K 리그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 여러 말 보다 , 경기장에서 실력으로 보여주겠다 ' 던 각오 처럼 홈 개막전에서 골로서 모든걸 설명했다 . 특히 , 특정 선수에게 의존된 공격축구가 아닌 팀 전체가 공격적인 모습을 띄었고 , 공격수들이 고르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해 공격진 운용에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됐다 . 특히 , 지난 시즌 32 경기에서 18 골을 기록했던 득점머신 루이지뉴 마저 부상에서 회복해 팀 전력에 합류한다면 , 공격진에 어떤 선수를 출장시켜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생겼다 .김정남 감독은 3-0 으로 앞선 후반 34 분 드래프트 1 순위로 입단한 유호준 을 투입했고 , 후반 41 분에는 서병환 을 투입해 K리그 데뷔전을 치르게 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그 어느해 보다 화려한 홈 개막전을 치른 김정남 감독 , 개인 통산 191 승 달성보다 더욱 기분 좋은 점은 대 포항전 홈 경기 9 연속 무승의 사슬을 끊었다는 점이 아닐까 ? ‘ 천적 ' 포항을 완벽하게 제압한 김정남 감독은 승리의 기쁨을 만끽할 시간도 없이 오는 19 일 광주 상무와의 삼성하우젠 컵 2008 개막전 준비에 나섰다 .
2008-10-13
UHFC
19,090
수원 천적 호랑이의 포효가 다시 한 번 문수구장을 쩌렁쩌렁 울렸다. 겁 없는 새끼호랑이 이상호는 두 골을 터트리며 이천수의 빈자리를 말끔히 메웠다. 29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K리그 23라운드 경기에서 울산은 전, 후반 각각 한 골 씩 터트린 이상호의 맹활약에 힘입어 2위 수원삼성에 2:0의 승리를 거뒀다. 전기리그와 컵대회 플레이오프에서 거둔 승리를 포함해 올 시즌 수원을 상대로 3전 전승의 기록을 남긴 승리였다. 수원은 김남일, 백지훈, 이관우로 이어지는 환상 트리오를 구성하며 허리진에 배치했다. 그러나 미드필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쪽은 오히려 울산이었다. 오장은, 김영삼이 터프한 수비를 선보이며 수원의 패스길을 차단했고 좌우 측면의 현영민, 이종민의 적극적인 공격침투로 수원의 수비벽을 흔들었다. 김남일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가운데 마토, 곽희주, 손승준으로 이어진 수원의 수비벽은 발 빠른 울산의 공격라인을 감당하지 못했다. 전반 15분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이종민의 크로스가 정확하게 이상호의 머리로 연결되며 울산은 선제골을 뽑아냈다. 왼쪽 뒤편으로 돌아들어가며 공간을 확보한 이상호는 골문 구석을 향하는 정확한 다이빙 헤딩슛으로 울산의 승리예감을 불러왔다. 골문을 살짝 빗겨 지나갔던 알미르의 헤딩슛을 비롯해 울산은 계속해 수원을 괴롭히며 경기의 주도권을 잃지 않았다. 전반 중반이 넘어서며 수원이 주도권을 잡는 듯 했지만 김대의, 송종국이 터트린 슛이 모두 골문을 빗나가며 별 효과를 내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이상호는 동점골을 노리던 수원을 망연자실하게 하는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7분 현영민의 드로인을 이어받은 이상호는 드리블 돌파로 문전을 파고든 뒤 이운재 골키퍼의 왼쪽을 스치는 정확한 땅볼 슛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하프타임 동안 서동현을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던 수원은 부상당한 곽희주를 빼고 안정환을 넣은 초강수를 두며 추격골에 집중했다. 하지만 탄탄한 울산의 수비는 별 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팀 밸런스가 지나치게 공격으로 기울어지며 선수들의 포지션이 겹치는 등 비효율적인 플레이가 반복됐다. 울산은 얇아진 수원의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세 번째 골을 노렸다. 특히 두 골을 성공시킨 이상호의 침투와 후반전 마차도를 대신해 경기장에 투입된 우성용의 포스트 플레이가 수원 수비수들을 괴롭혔다. 경기가 막바지로 치달으며 두팀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공방전을 주고받으며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수원은 김대의가 위협적인 몸놀림을 선보이며 슈팅 기회를 만들었고 후반 43분에는 백지훈이 옆그물을 흔드는 슛으로 울산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하지만 울산 역시 해트트릭을 노린 이상호가 연이어 좋은 슈팅 기회를 만드는 가운데 이진우, 우성용이 잇달아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며 수원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그러나 울산과 수원 두 팀 모두 좋은 공격기회들을 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했고 경기는 2:0으로 종료됐다. 또한 이날 경기에서 이종민은 이상호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홈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김영광을 대신해 경기에 나선 김지혁은 완벽한 수비로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김영삼은 경기 내내 터프한 태클과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수원 미드필드의 흐름을 끊는 숨은 공로자의 역할을 다 해냈다.이날 경기의 승리로 19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간 울산은 K리그 통산 기록인 21경기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또한 수원에 승점 5점차로 따라 붙으며 2위 탈환에 대한 불씨도 되살렸다. 앞으로 울산은 인천, 포항, 경남을 상대로 세 차례의 원정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2008-10-13
UHFC
18,770
부천 시절부터 정해성 감독은 울산의 전술을 아주 잘 파악하고 있는 감독 중 한명이었다. 울산에게 정해성 감독이 이끄는 제주와의 경기는 언제나 힘겨운 난관이었다. 지난 시즌부터 제주와 맞붙었던 6번의 경기에서 울산은 고작 1승을 거두는데 그쳤다. 그 1승 역시 지난 컵대회에서 종료 직전 힘겹게 터트린 골로 거둔 것이다. 지긋지긋한 제주와의 징크스는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울산현대는 15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07 K리그 21라운드에서 제주를 상대로 2:2의 무승부를 거뒀다. 치열한 순위경쟁이 펼쳐지는 상황에서 11위 제주를 상대로 거둔 승점 1점에는 분명 아쉬움이 남았다. 2위, 수원과의 승점 차는 8점으로 벌어졌다. 하지만 최근 1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팀 통산 최다 무패행진 기록을 갱신했고 지난 4월 7일 성남 전 패배 이후 14경기 홈 무패행진의 기록도 이어갔다.그라운드를 흠뻑 적신 굵은 빗방울이 변수로 작용하는 가운데 울산은 3-4-1-2 전술로 제주를 상대했다. 마차도, 우성용의 장신 투톱이 최전방에 배치됐고 알미르가 바로 그 아래를 받쳤다. 현영민-오장은-김영삼-이종민이 허리라인을 구성했고 박병규, 박동혁과 함께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유경렬을 대신해 서덕규가 가세해 3백을 구축했다. 골문은 역시 김영광의 몫이었다. 출발은 좋았다.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이천수를 대신해 울산의 프리킥을 전담하기 시작한 이종민의 발끝에서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이 터졌다. 제주진영 페널티 박스 왼쪽 외곽에서 얻어낸 프리킥 찬스, 각도가 부족한 지점이었지만 이종민은 크로스바 아래쪽을 때리는 정확한 킥으로 이천수의 뒤를 잇는 울산의 새로운 데드볼 스페셜리스트로 떠올랐다. 하지만 울산의 리드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13분 울산진영에서 이어진 제주 김재성의 프리킥 상황에서 황지윤에게 동점골을 내 준 것. 문전을 향하는 프리킥을 알미르가 정확하게 처리하지 못한데 이어 김영광이 막아낸 황지윤의 첫 슈팅이 다시 황지윤의 몸을 맞고 골문으로 향하는 다소 운이 없던 상황이었다. 초반부터 터져나온 득점포와 함께 경기의 양상은 박진감 있는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울산은 이종민, 현영민의 측면 돌파를 주요 루트로 삼으며 제주의 문전을 공략했다. 하지만 마차도, 우성용의 호흡과 미드필더진의 지원이 부족하며 기회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급기야 전반 종료직전에는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제주에 역전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울산 페널티 박스에서 공을 잡은 최현연이 볼을 다루던 중 박동혁으로부터 파울을 얻어냈고 전재운이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스코어는 2:1제주의 리드로 새겨졌다. 전반전을 뒤진 채 마무리 한 울산은 하프타임 동안 김영삼을 빼고 ‘신성’ 이상호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이상호의 투입과 동시에 알미르는 미드필더를 보던 김영삼의 자리로 내려갔고 이상호가 알미르의 역할을 대체하며 우성용, 마차도를 지원했다. 후반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던 울산의 노력은 곧 동점골의 기쁨으로 이어졌다. 후반 9분, 현영민의 긴 크로스를 아크 부근의 우성용이 정확한 헤딩으로 마차도 앞에 떨어뜨렸고 마차도는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제주의 골네트를 흔들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울산의 동점골 이후 후반 중반이 넘어서며 경기는 다소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쉬지 않고 내리는 빗방울 속에 양 팀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며 패스가 원활하게 연결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울산 역시 수비는 안정적이었지만 공격 작업에서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경기 종료가 가까워지자 울산은 조금씩 체력적 우위를 점하며 막판 공세를 펼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종민의 날카로운 프리킥과 교체투입 된 김민오의 중거리 슛, 마차도의 헤딩 슛들이 모두 아쉽게 골대를 빗나가며 더 이상의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마차도, 우성용의 공존 가능성 찾아낸 한판. 비록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이날 경기의 내용은 울산에 중요한 의미를 남겨 놨다. 그것은 바로 최전방 공격수 우성용과 마차도의 공존 가능성을 찾아냈다는 점. 이천수가 팀을 떠나고 양동현, 염기훈, 호세가 부상으로 전력에 이탈한 상황에서 우성용, 마차도의 활약여부는 팀의 성적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최근 펼쳐진 경기들에서 이 둘은 공격작업에서의 역할분담에 어려움을 겪으며 적지 않은 불협화음을 만들어 냈었다. 하지만 이 날 울산이 터트린 두 번째 득점 장면에서 이 둘은 멋진 조화를 이끌어 내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헤딩을 통한 떨궈주기에 능한 우성용의 장점과 문전에서의 골 감각이 뛰어난 마차도의 장점이 어우러진 득점 장면이었다. 이천수, 최성국의 빠른 발로 만들어 내던 화려한 공격 전개와는 또 다른 공격전개 방법이었다. 물론 이 두 선수의 호흡이 경기 내내 만족스러웠던 것은 아니다. 나란히 느린 발을 가진 까닭에 속도감 있는 공격 전개가 아쉬웠고 폭 넓고 활발한 포지션 체인지에도 다소 한계를 드러냈다. 하지만 염기훈, 양동현의 복귀가 가능한 시즌 막바지까지 울산이 믿을 공격카드는 이 두 선수 뿐. 제주와의 경기를 통해 그 가능성을 찾아낸 것은 충분히 의미 있는 소득이었다.
2008-10-13
UHFC
18,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