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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다. 울산은 7월의 마지막 날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치러진 대전 시티즌과의 '쏘나타 K-리그 2010'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오르티고사와 노병준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월드컵 휴식기가 끝난 후 치러진 앞선 세 차례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3연패를 당했던 울산은 지난 주말 K-리그 비번으로서 짧은 휴식기를 가졌다. 일주일간의 시간동안 울산은 공격진의 조직력 강화를 통한 득점력 강화를 위해 노력했고, 부상중이던 오범석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팀 전력에 합류할 수 있었다. 전반기 정규리그 1위로 마감했던 울산은 후반기 첫 경기에서 패하고, 두번째 경기에서 비번으로 휴식을 취하는 사이 어느덧 6위로 순위가 다섯 계단이나 내려 앉았다. 울산 선수단은 대전전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선두도약의 발판으로 마련하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경기 초반 울산 선수단에게 불운이 찾아오며 힘겨운 경기를 예상케 했다. 왼쪽 측면 수비수인 김동진이 전반 5분만에 부상으로 교체 아웃 된 것이다. 울산 벤치는 오범석을 교체 투입하며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기용하고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장했던 이용을 김동진의 자리인 왼쪽 측면 수비수로 보직 변경시켰다.김동진이 빠져나가며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울산 수비라인은 오범석이 투입 되자 다시 견고함을 유지하며 대전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경기 초반 어수선한 분위기를 넘긴 울산은 전반 14분 완벽한 찬스를 만들어냈다. 미드필드에서 대전의 공격을 자른 에스티벤이 왼쪽 측면으로 전진패스를 시도했고, 최재수가 이어받아 논스톱 크로스를 시도했다. 대전 골문 앞에서 슈팅을 위해 쇄도하던 오르티고사가 대전 수비수 양정민에게 파울을 당하며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오르티고사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 킥에 직접 킥커로 나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후반기 울산의 첫 골을 성공시켰다. 최근 발목 부상으로 고생했던 오르티고사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선제골을 기록한 울산은 더욱 날카로운 공세를 펼치며 대전을 압박했다. 전반 29분 노병준이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오른쪽 측면으로 전진패스를 시도했고, 오른쪽 측면으로 이동한 고창현 논스톱 크로스를 연결했다. 대전 골문 앞으로 쇄도하던 오장은이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빗맞으며 대전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비록 골로 연결 되지는 않았지만 울산 공격진의 완벽한 호흡이 선보인 멋진 작품이었다.울산의 공세는 후반들어서도 계속됐다. 계속된 공세를 펼치던 울산은 결국 후반 21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대전 진영 오른쪽 측면 돌파에 성고한 최재수가 페널티 박스 정면을 향해 흘려준 볼을 노병준이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하며 대전의 골망을 출렁였다. 그동안 기다려온 노병준의 울산 데뷔골이 드디어 터진것이다. 울산 벤치는 후반 24분 노병준을 빼고 김신욱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2대 0으로 앞선 상황에서 수비를 강화하는 소극적인 교체가 아닌 공격수를 투입하는 공격적인 선수교체였다. 교체 투입된 김신욱은 불과 1분 만에 완벽한 찬스를 선보였다. 후반 25분 미드필드 중앙에서 고창현이 대전 수비라인 사이 빈 공간으로 패스하자 김신욱이 달려들며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대전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갈 것 같던 공은 아쉽게도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지만, 고창현의 창의적인 패스와 김신욱의 민첩한 움직임이 돋보였다. 울산은 후반 남은 시간 대전의 거센 역습에 몇차례 위기를 맞이했지만 김영광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어 2-0으로 경기를 마쳤다.
201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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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9
울산 현대가 FA컵 16강전에서 고배를 마셨다.울산은 21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2010 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전,후반 팽팽한 승부를 펼친 끝에 후반 막판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FA컵 우승을 향해 전진하던 울산은 중요한 길목인 16강전을 앞두고 뜻하지 않은 전력 누수를 겪어야 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참가했던 김동진과 오범석이 퇴장과 부상으로 인해 나서지 못한것이다. 김동진은 지난 4월 21일 고양KB와의 32강전에서 퇴장 당하며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두 선수의 결장을 제외하고는 울산은 가용 가능한 베스트 11을 투입했다. 부상에서 회복중인 오르티고사가 선발 출장해 공격진을 이끌었고, 최재수 - 정대선 - 오장은 - 에스티벤 - 고창현이 미드필드진을 책임졌다. 수비라인에는 김영광 골키퍼와 강진욱 - 유경렬 - 김치곤 - 이용이 나섰다. 울산은 경기 초반 부터 제주의 골문을 위협했다. 대대적인 공격수 보강 작업에 나섰지만 월드컵 휴식기가 끝난 뒤 치른 앞선 두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던 만큼 이번 경기에서 이른 시간 골을 성공시켜 그동안의 골 갈증을 단숨에 해갈시키기 위해서였다. 전반 27분 제주 진영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는 정대선이 킥커로 나서 위력적인 왼발 슈팅을 선보였다. 평소 오른발을 주로 사용하는 정대선이 킥커로 나서자 제주 수비진은 직접 슈팅을 예상하지 못했지만 정대선은 위력적인 왼발 슈팅을 선보였다. 오른발과 왼발 모두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정대선의 장기가 발휘된 것이다. 정대선의 슈팅은 제주 골문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가며 아쉬움을 자아냈다.계속되는 공세에도 불구하고 기대했던 골이 터지지 않자 울산 벤치는 전반 41분 승부수를 던졌다. 오르티고사를 빼고 지난 18일 성남전에서 기민한 움직임을 통해 여러 차례 찬스를 만들어냈던 까르멜로를 투입한 것이다.까르멜로의 투입으로 울산의 공격전술은 한층 더 빨라졌다. 교체 투입된 까르멜로는 체력적인 우위를 한껏 활용하며 제주 수비진을 휘저으며 위협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울산은 후반 들어서도 계속된 공세를 시도했지만 제주의 골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다. 울산 벤치는 후반 36분 고창현을 빼고 노병준을 투입하며 공격적인 선수 교체를 통해 승부를 결정지으려 했다. 그러나 울산은 후반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후반 42분 결승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울산 진영 왼쪽 돌파에 성공한 제주 네코가 문전을 향해 총알같은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를 김은중이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슛으로 연결하며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울산은 후반 종료 3분여를 남겨놓고 결승골을 허용하며 아쉽게도 FA컵 8강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201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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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2
울산 현대가 후반기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울산은 18일 오후 8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치러진 성남 일화와의 '쏘나타 K-리그 2010'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후반 90분동안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0-1로 패했다. 까르멜로를 최전방에 배치한 울산은 최재수, 정대선, 고창현이 공격적으로 배치되며 까르멜로와 함께 빠른 공격을 전개했다. 특히, 까르멜로는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스피드를 나타내며 성남 수비진을 시종일관 괴롭혔다. 특히, 전반전은 까르멜로의 독무대나 다름없었다. 까르멜로는 전반 9분 에스티벤과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2대 1패스를 성공시킨 후 성남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 3명을 휘저으며 왼발 슛을 시도했다. 성남 정성룡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까르멜로의 한수위의 개인기가 돋보이는 장면이었다.울산의 공세는 계속해서 이어지며 성남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25분에는 팀의 맏형 유경렬이 공격에 가담해 골과 다름없는 멋진 장면을 연출했다. 최재수의 코너킥을 유경렬이 높이 뛰어오르며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도 성남 골문 왼쪽으로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전반 30분에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최재수의 크로스를 까르멜로가 정성룡 골키퍼와 1대 1로 맞선 상황에서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다시한번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불운에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이어 전반 33분에는 고창현이 미드필드 중앙에서 드리블 돌파에 이어 성남의 4백 수비라인을 한번에 무너트리는 전진패스를 시도했다. 성남 수비라인 뒷쪽으로 돌아 들어간 까르멜로는 볼을 받아 정성룡 골키퍼를 제치며 골문을 향해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쇄도하는 선수가 없어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울산은 압도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지만 아쉽게도 득점에는 실패하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울산의 공세는 계속됐지만 쉽사리 승부를 결정지을 골이 터지지 않자 울산 벤치는 후반 23분 정대선을 빼고 노병준을 투입했다. 이어 후반 29분에는 고창현을 빼고 김신욱을 투입해 공격 패턴에 변화를 줬다. 울산 벤치의 공격 전술 변화는 바로 효과를 나타내며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후반 33분 오른쪽에서 최재수가 크로스를 올리자 성남 페널티 박스 앞에서 백헤딩 패스를 시도했고, 이를 노병준이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다. 노병준의 슈팅은 포물선을 그리며 성남 골문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계속된 울산의 공세를 가까스로 막아내던 성남은 후반 막판 한번의 찬스를 골로 연결시키는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였다. 후반 37분 오른쪽 측면 돌파에 성공한 송호영이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를 라돈치치가 왼발슛으로 연결했다. 라돈치치의 슈팅은 울산 수비진의 몸에 맞고 뒤로 흘렀고, 이를 기다리고 있던 몰리나가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울산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사력을 다해 공격을 전개했지만 울산에게 남아있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았다. 울산 선수들은 총 공세에 나섰고 경기 종료 직전 득점 찬스를 만들어냈다. 성남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장은이 왼발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를 노병준이 논스톱 왼발 슛으로 연결하며 성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부심의 깃발이 올라가며 업사이드 판정이 내려졌다. 결국 울산은 한층 더 빨라진 위력적인 공격력을 선보이고도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0-1로 패했다.
2010-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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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0
울산 현대가 포스코컵 2010 8강전에서 아쉬운 고배를 마셨다. 울산은 14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전북 현대와의 포스코컵 2010 8강 경기에서 전북의 젊은 공격수 김지웅과 김승용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패했다. 월드컵 휴식기를 통해 노병준과 고창현 등 공격자원을 영입하며 전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한 울산은 이날 경기에서 오르티고사와 김신욱을 최전방에 배치 시키고 노병준을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 시키며 공격적인 선수기용을 선보였다. 그러나 울산은 제대로 된 공격을 시도해 보기 전인 전반 7분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전반 7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이광재가 연결한 볼을 김지웅이 오른발 슛으로 연결하며 울산의 골망을 출렁인 것이다. 홈팀 전북은 이른 시간 선제골을 기록하자 촘촘한 수비력을 자랑하며 선 수비 후 역습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기 시작했다. 결국 울산은 높은 볼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전북의 그물망 수비벽을 넘어서지 못하며 이렇다 할 슈팅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수비에 중점을 둔 전북은 역습 찬스를 확실하게 살려내며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34분 울산 진영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김지웅이 반대편을 향해 땅볼 크로스를 연결하자 달려들던 김승용이 그대로 왼발 슛으로 연결하며 두번째 골을 작성했다. 점수차이가 두골차로 벌어지자 울산 벤치는 전반 36분 노병준을 빼고 고창현을 투입하며 미드필드진에 변화를 줬다. 0-2로 전반이 끝나갈 쯤 울산은 큰 위기를 맞이했다. 전북의 역습상황에서 이를 저지하던 유경렬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퇴장당하고 말았다. 전북은 백전노장 김상식이 킥커로 나섰고, 김상식은 울산 골문 오른쪽 구석을 향해 정확한 킥을 시도했다. 그러나 울산의 골문지기 '리틀칸' 김영광 골키퍼는 김상식의 킥을 예측하며 정확하게 쳐냈다. 김영광의 눈부신 선방속에 울산은 더이상의 추가 실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유경렬의 퇴장 공백을 메꾸기 위해 오르티고사를 빼고 수비수 이재성을 투입했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비수를 교체 투입해야 하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후반들어 공격의 실마리가 차츰 풀리던 울산은 후반 13분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미드필드 왼쪽에서 부터 최재수가 오장은, 김신욱과 연이은 리턴패스를 성공시키며 전북 수비진을 흔들었다. 이어 최재수는 자신에게 전북 수비진이 집중되자 오른쪽 측면에 자유롭게 위치한 고창현에게 패스했고, 고창현은 지체없이 골문앞에 위치한 김신욱을 향한 정확한 크로스로 연결했다. 김신욱은 찬스를 놓치지 않겠다는 듯 전북 수비진과의 몸싸움에서 이겨내며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도 슈팅은 전북 수비진에 맞으며 코너킥으로 연결됐다. 울산은 후반 27분 에스티벤을 빼고 정대선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스피드를 더했다. 그러나 울산은 공격적인 선수교체에도 불구하고 전북의 두터운 수비벽을 허물지 못하며 결국 경기는 0-2 전북의 승리로 끝났다.
201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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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9
울산 현대가 포스코컵 2010 B조 5라운드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울산은 6일 오후 3시 울산 종합 운동장에서 치러진 포스코컵 2010 B조 예선 5라운드 광주 상무와의 홈 경기에서 김신욱과 최진수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울산의 올 시즌 컵대회 첫 승이었다. 광주와의 경기를 앞두고 B조 4위에 머무르며 사실상 8강 본선 토너먼트 진출이 물건너 간 것 같았던 울산은 광주와의 최종전을 승리하며 8강 본선 토너먼트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올 시즌 컵대회 8강전은 각조 1,2위인 전북, 경남(이상 A조), 서울, 제주(이상 B조), 부산, 대구(이상 C조)와 각조 3위 팀 중 상위 2팀인 수원(A조)과 울산(B조)으로 결정됐다.울산은 C조 3위인 포항과 승점과 골득실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울산은 7월 14일 1위 중 가장 성적이 좋았던 전북과 8강 단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실날같은 8강 진출 가능성을 잡아내기 위해 울산 선수들은 광주와의 경기를 앞두고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올 시즌 참가하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는 울산 선수단의 강한 의지였다.울산은 경기 초반 상대팀 광주가 수비적인 경기 운여을 펼치자 전반 22분 왼쪽 측면 수비수 강진욱을 빼고 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투입했다. 수비수를 줄이고 공격수를 늘이며 광주의 두터운 수비벽을 허물겠다는 교체였다. 특히 김신욱은 광주와의 앞선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높은 제공권을 바탕으로 선제골을 기록한 바 있다. 결국 김신욱은 김호곤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며 전반 32분 이용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김호곤 감독의 전략이 적중한 순간이었다. 선제골을 기록한 울산은 기세가 오르며 추가골을 노리며 광주의 골문을 거세게 몰아 붙였다. 그러나 경기를 주도하면서도 추가골이 터지지 않자, 후반 15분 최전바 공격수 까르멜로를 빼고 최진수를 투입했다. 최진수는 교체 투입된지 4분만인 후반 19분 조진수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하며 자신의 K-리그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김호곤 감독의 교체 카드가 다시 한번 적중한 것이다.울산은 김신욱과 최진수가 머리로 기록한 두 골을 잘 지켜내며 결국 광주를 2-0으로 꺽으며 컵대회 첫 승을 장식했다.
201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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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11
울산 현대가 포스코컵 2010 B조 4라운드 경기에서 1-3으로 패하며 8강 본선 토너먼트 진출이 힘들어졌다.울산은 2일 오후 3시 제주 종합 운동장에서 치러진 포스코컵 2010 B조 예선 4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제주의 스트라이커 김은중에게 2골을 내주는 등 수비진이 무너지며 1-3으로 패했다. 팀의 맏형이자 수비진의 중심축을 지켜주던 유경렬의 경고 누적 결장이 울산으로서는 안타까운 경기였다. 컵대회 본선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 이번 원정 경기를 반드시 승리하고자 했던 울산은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었던 유경렬을 제외한 가용 가능한 베스트 전력으로 나섰다. 그러나 올 시즌 홈경기 무패행진을 기록중인 제주의 공세가 경기 초반부터 울산의 골문을 위협했다.제주는 전반 6분만에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세를 높였다. 울산의 왼쪽 측면 수비수로 나선 강진욱의 볼처리 미스를 놓치지 않고 울산 골 에어리어 왼쪽에서 김은중이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울산의 골망을 출렁였다. 경기 초반 실점을 극복하기 위해 울산은 공세에 나섰지만 제주의 골문을 쉽사리 열지 못했다. 결국 울산 벤치는 전반 26분 미드필더 고슬기를 빼고 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투입하며 공격 패턴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이런 울산의 공격적인 교체 작전에도 불구하고 제주의 추가골이 기록됐다. 선제골의 주인공인 김은중이 전반 39분 이현호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다.전반을 0-2로 뒤진 체 마무리 한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대반격을 시작했다. 울산은 정대선을 앞세운 파상공세에도 불구하고 골이 터지지 않자 후반 15분 까르멜로를 빼고 만능 공격수 '울산맨' 이진호를 투입했다. 그러나 울산의 공격적인 교체에도 불구하고 전반과 마찬가지로 먼저 골을 뽑아낸 쪽은 제주였다. 후반 16분 역습상황에서 김은중이 울산 골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패스한 볼을 김영신이 골 에어리어 정면에서 가볍게 차 넣으며 세번째 골을 기록했다. 울산은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8분 김신욱이 이용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시키며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이날 경기에서 울산은 무려 18개의 슈팅과 8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지만 단 한골 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는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201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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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7
울산 현대가 포스코컵 2010 B조 3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은 29일 오후 3시 울산 종합 운동장에서 치러진 FC서울과의 포스코컵 2010 B조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석연치 않은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까르멜로의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 선수단은 서울과의 이번 홈 경기를 앞두고 반드시 승점 3점을 획득하겠다는 의지가 가득했다. 지난 달 정규리그 맞대결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크게 패했었기 때문이다. 특히 주장 오장은은 K-리그 150경기 기념 인터뷰에서 '서울과의 경기가 가장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경기이다. 그때의 아픔을 고스란히 되돌려 주고 싶다'고 밝힐 정도로 복수전을 꿈꿨었다. 그러나 울산 선수들의 이런 복수의 꿈은 석연치 않은 판정에 의해 꼬이기 시작했다. 김영광 골키퍼를 대신 해 울산 골문을 지킨 김승규 골키퍼는 지난 23일 성남과의 경기에서 3골이나 내줬던 아쉬움을 뒤로하고 서울 공격진의 날카로운 공세를 완벽하게 차단했다. 전반 28분에는 서울 최효진이 1대 1로 맞선 상황에서 시도한 두 차례 오른발 슈팅을 연거푸 막아내는 신들린 선방쇼를 펼쳐보였다. 김승규 골키퍼의 완벽에 가까운 선방쇼는 전반 38분 아쉬운 판정속에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서울 방승환의 위협적인 슈팅이 김승규 골키퍼를 지나 울산 골문으로 향하자 수비수 김치곤이 오른발로 걷어냈다. 이어 김승규 골키퍼는 김치곤이 걷어낸 볼을 황급히 잡아냈다. 자연스러운 수비 상황이었지만 주심은 서울에게 간접 프리킥을 선언했다. 김치곤이 방승환의 슈팅을 걷어낸 볼을 김승규가 잡는 과정을 김치곤의 패스로 판단한 것이다. 결국 서울은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데얀이 빠르게 패스를 이어주자 방승환이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0-3패배의 복수를 꿈꿨던 울산 선수들 그리고 성남전 3실점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무결점 선방쇼를 펼치던 김승규 골키퍼 모두가 힘이 빠지는 순간이었다. 주장 오장은의 독려 속에 울산 선수들은 동점골을 향해 다시 서울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결국 후반 16분 기다려온 동점골이 터졌다. 김승규 골키퍼가 서울 골문을 향해 길게 볼을 차주자 서울 최종 수비수 박용호는 헤딩 백패스를 시도했다. 그러나 볼이 박용호의 머리에 살짝 스치며 얕게 떨어지자 뒤에서 쫓아가던 까르멜로가 순간적인 스피드를 내세워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한국의 추운 날씨에 고전하던 까르멜로의 두 경기 연속골이 기록된 순간이었다. 울산은 남은 시간 동안 승리를 향한 역전골을 위해 서울 골문을 두드렸지만 김용대 골키퍼의 벽을 넘지 못하며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201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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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포스코컵 2010 B조 개막전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울산은 23일 오후 3시 탄천 종합 운동장에서 치러진 성남 일화와의 포스코컵 2010 B조 1라운드 경기에서 서로 세 골씩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거뒀다. 울산은 2-3으로 뒤지고 있던 후반 45분 주장 오장은이 짜릿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김영광, 김동진, 오범석 세 선수가 2010 남아공 월드컵 대표팀에 차출 된 울산은 수비전력에 누수가 생겼지만 전반 한 골만 허용하며 효과적으로 성남의 공세를 막아냈다. 김영광 골키퍼의 자리는 울산의 차세대 골문 지기 김승규가 자리했고, 김동진의 자리에는 강진욱이 나섰다. 오범석의 공백은 고슬기가 오랜만에 선발 출장하며 미드필드진을 보강했다. 울산과 성남의 이날 경기는 일반적인 컵대회 경기와는 사뭇 다르게 진행됐다. 두 팀 모두 월드컵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을 제외하고는 가용 가능한 베스트 전력을 총 출동 시키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홈팀 성남은 라돈치치, 파브리시오, 몰리나 용병 삼총사를 모두 선발 출장시켰고, 울산 역시 까르멜로와 에스티벤을 선발 출장 시키며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했다. 경기는 홈팀 성남이 후반 10분 두 번째 골을 넣으며 성남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교체 투입 된 김신욱이 후반 13분 강진욱의 롱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울산은 김신욱의 추격골의 기쁨이 체 가시기도 전인 후반 14분 까르멜로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까르멜로가 아크 정면에거 시도한 강력한 오른발 슛이 그대로 성남 골문으로 빨려 들어간 것이다.동점에 성공한 울산은 승점 3점을 획득하기 위해 더욱 거세게 성남을 몰아 붙였다. 그러나 울산의 공세를 잘 막아내던 성남이 후반 28분 다시 한 골 달아났다. 미드필더 전광진이 아크 왼쪽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울산의 골망을 출렁인 것이다. 2-3으로 끌려가던 울산은 성남의 골문을 계속해서 두드렸지만 한 골 앞서기 시작한 성남의 효과적인 수비전술을 넘어서지 못했다. 이렇게 경기가 끝나갈 것 같던 후반 45분. 울산의 주장 오장은이 천금같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까르멜로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내준 볼을 아크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로 연결시켰다. 울산 입단 후 K-리그 경기 첫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까르멜로는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2010-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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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난적 수원 블루윙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5월 8일 오후 7시 30분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치러진 수원 블루윙즈와의 '쏘나타 K-리그 2010'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오르티고사와 오장은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24점으로 서울과 경남을 제치고 리그 1위자리로 올라섰다. 승점 3점 획득을 목표로 수원 원정경기에 나선 울산은 경고 누적으로 나설 수 없는 유경렬의 자리에 이재성이 출장한 것을 제외하고 가용 가능한 베스트 11이 총 출동했다.공격진에는 최근 김호곤 감독으로 부터 큰 신뢰를 받고 있는 오르티고사와 정대선이 선발 출장했다.이와 반대로 홈팀 수원은 주닝요를 수비진으로 내린 3백 수비전술로 나섰고 염기훈, 이관우, 조원희, 리웨이펑 등 주축 선수들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대비해 엔트리에서 빼놓은 1.5군의 성격을 띈 선수단으로 나섰다. 베스트 멤버가 나선 울산은 주전들이 대거 빠진 수원을 경기 초반 부터 몰아 붙였다. 경기 주도권을 잡은 울사의 공세가 계속 되는 가운데 울산은 전반 2분 에스티벤의 완벽한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했다.공격에 가담한 김동진의 슈팅이 수원 수비에 맞고 흐르자 에스티벤이 이를 잡아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에 이은 강력한 왼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수원 김대환 골키퍼가 몸을 던지며 가까스로 막아냈다. 이후 울산의 공세는 계속됐지만 좌,우 측면 미드필더까지 수비라인으로 쳐지며 실질적인 5백 수비전술을 구사한 수원의 수비벽을 허물기는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런 수원의 수비적인 전술이 울산의 선제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전반 15분 두터운 수원 수비진이 백패스하는 과정에서 정대선이 이를 가로챘다. 정대선은 현란한 개인기를 앞세워 수원 수비진을 제치며 수원 페널티 박스 안까지 돌파했고, 수원 수비수와 엉켜 넘어지며 볼을 뒤로 흘렸다. 문전에서 대기중이던 오르티고사가 이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왼발 슛으로 연결하며 수원의 골망을 출렁였다. 울산은 기분 좋은 선제골을 기록하며 계속해서 홈팀 수원을 압박했다. 전반 17분에는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길게 넘어온 볼이 뒤로 흐르자 이재성이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도 골문 위로 벗어나고 말았다. 공세를 펼치던 울산은 전반 38분 왼쪽 미드필더 최재수를 빼고 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투입했다. 김신욱은 대학 시절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했던 경험을 살려 생소한 포지션인 측면 미드필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울산은 후반들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들어 홈팀 수원의 반격이 거세졌지만 견고한 수비력을 앞세운 울산은 수원의 공세를 안정적으로 차단했고, 오히려 후반 22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수원 진영 왼쪽 측면에서 김신욱이 내준볼을 뒤에서 쇄도하던 오장은이 받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수원 수비진을 제친 후 가볍게 차 넣으며 수원의 골망을 다시 한번 흔들었다. 울산은 후반 28분 오르티고사를 빼고 강신욱을 투입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수원은 후반 중반을 넘어서며 울산 골문을 향해 총공세를 펼쳤지만 울산 수비진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며 결국 경기는 2-0 울산의 완승으로 끝났다.
201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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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난적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울산은 5일 오후 12시 5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치러진 포항과의 '쏘나타 K-리그 2010'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오범석의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항과의 경기를 앞둔 울산은 주전 왼쪽 측면 요원인 김동진과 최재수가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어 어쩔 수 없는 전력 누수를 감수해야 했다. 김동진의 자리에는 강진욱이 왼쪽 측면 수비수로 위치했고, 최재수의 자리에는 김용태가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섰다. 홈팀 포항은 최근 K-리그 6경기에서 1무 5패의 극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만큼 이번 홈경기를 승리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경기 초반부터 울산을 압박했다. 주축 수비수인 김동진이 빠진 울산 수비진은 침착하게 포항의 공세를 차단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지만 결국 포항의 파상공세에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전반 27분 울산 진영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모따의 코너킥을 포항의 신인 이기동이 헤딩슛으로 연결한 것이 그대로 울산 골망을 출렁였다.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내주자 울산 벤치는 전반 35분 미드필더 김용태를 빼고, 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투입했다. 공격수의 수를 늘려 동점골을 성공시키겠다는 계획이었다.울산은 전반 36분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 했다. 수비진영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를 정대선이 가랑이 사이로 흘려주고 포항 골문을 향해 쇄도하자, 뒤에 있던 오르티고사가 논스톱 패스로 연결했다. 정대선은 포항 신화용 골키퍼와 1대 1로 맞선 상황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슈팅 각도를 좁히며 뛰어나온 신화용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아다. 울산은 이후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전반을 득점없이 0-1로 뒤진 체 마무리했다. 후반들어서며 울산은 조금씩 경기 주도권을 찾아오며 포항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14분 오른쪽 측면 수비수 이용이 하프라인에서 전방으로 길게 패스하자 오르티고사는 포항 수비 뒷 공간으로 돌아들어가며 결정적인 슈팅 찬스를 만들어냈다. 오르티고사는 지체 없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안타깝게도 포항 골문 옆 그물을 맞추며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계속해서 공세를 펼치면서도 기다리던 동점골이 터지지 않자, 울산 벤치는 후반 20분 오르티고사를 빼고 까르멜로를 투입했다. 빠른 발과 현란한 개인기를 자랑하는 까르멜로는 경기장에 들어서자 마자 울산 공격을 이끌며 서서히 경기 분위기를 바꿔나갔다. 후반 28분 드디어 울산이 기다렸던 동점골이 터졌다. 포항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까르멜로가 포항 수비수 3명을 제친 후 반대편으로 긴 크로스를 연결했다. 이를 받은 강진욱이 포항 골문을 향해 오른발로 크로스하자 까르멜로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가슴 트래핑 후 볼을 뒤쪽으로 흘려줬다. 이때 포항 페널티 박스 선상에 위치한 오범석의 감각적인 왼발 슈팅이 포항 골문 왼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오범석의 올 시즌 세번째 골이었다.동점골을 성공시킨 울산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30분에는 까르멜로가 포항 페널티 박스 안에서 현란한 개인기로 포항 수비수를 뒤흔든 다음 옆으로 살짝 내준 볼을 김신욱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도 포항 신화용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울산이 공세를 펼치는 와중에 역전골을 성공시키지 못하자 포항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40분 울산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프리킥을 내주자 알미르가 킥커로 나서 울산 골문 오른쪽 하단을 노린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그대로 울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갈 것 같던 알미르의 슈팅은 몸을 던진 김영광 골키퍼가 가까스로 왼손으로 쳐 내며 위기를 벗어날 수 잇었다. 울산과 포항은 추가시간 6분을 포함해 후반 51분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두팀 모두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201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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