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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리그컵 첫 패배를 기록했다.울산은 4일 오후 7시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러시앤캐시컵 2011’ 4라운드 B조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울산은 리그컵 3연승 후 첫 패배를 기록했다. B조 선두 자리도 전남에게 내줬다. 울산은 오는 11일 광주 FC와의 원정경기 결과에 따라 리그컵 8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K리그와 리그컵을 포함해 원정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을 이어갔다.울산은 그동안 경기들과 다르게 베스트11에 변화를 많이 줬다. 이진호, 박병규, 이용, 정대선, 매그넘, 강진욱, 김동석 등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30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대구 FC 전과 비교해 김영광, 송종국만이 그대로 출전했다. 울산은 경기 초반 볼 점유율에서 61%대39%로 앞서며 전남을 몰아 붙였다. 전반 10분에는 정대선의 중거리 슈팅으로 전남의 골문을 위협했다.전반 15분이 넘어서면서 울산의 볼 소유시간이 줄었고 전남의 반격이 펼쳐졌다. 그러나 울산의 수비를 위협할 수준은 아니었다. 웨슬리, 김명중, 이완이 잇달아 슈팅을 시도했으나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다시 볼 점유율을 올리면서 경기를 주도하고자 했다. 그러나 후반 6분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전남의 왼쪽 코너킥에서 이현승이 띄운 걸 코니가 머리로 받아 넣은 것. 예상치 못한 골을 내준 울산은 곧바로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매그넘을 빼고 리그컵 득점 선두인 김신욱을 그라운드로 투입했다. 고슬기, 나지 등 공격적인 선수를 기용하면서 공격의 파괴력을 끌어 올렸다. 울산은 김종국, 정대선, 고슬기를 앞세워 후반에만 10개의 슈팅(유효 슈팅 6개)을 시도하며 전남의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전남 골키퍼 이운재의 선방에 막히는 등 좀처럼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유효 슈팅 1개만 기록한 전남과 비교하면 아쉬울 따름이었다.
201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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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6
울산 현대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신바람 나는 홈 6연승 행진을 달렸다. 그리고 대구 전 8연승으로 천적임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울산은 30일 오후 5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8라운드 대구 FC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울산은 전반 17분 대구 주닝요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전반 45분 고슬기가 동점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7분 김신욱이 결승골을 넣으며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은 경기 초반부터 김신욱, 설기현을 앞세워 공세를 펼쳤다. 전반 15분 동안 볼 점유율에서 66% 대 34%로 일방적인 경기였다. 그러나 울산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전반 17분 중앙 수비수 이재성이 황일수를 막는 과정에서 파울을 했고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경고 1장이 있던 이재성은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했다. 대구는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주닝요가 성공시켰다. 울산은 0-1로 뒤지는 데다 10대11로 수적 열세에 놓이는 악재가 겹쳤다. 그러나 울산에겐 오히려 좋은 자극제가 됐다. 전반 24분 에스티벤을 빼고 강민수를 투입해 수비 라인에 안정감을 준 뒤 게속 대구의 골문을 향해 공세를 펼쳤다. 그리고 전반 41분 첫 번째 기회가 찾아왔다. 대구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하지만 곽태휘가 때린 슈팅은 포스트를 맞았다.경기장 안에 짙은 탄식이 흘러 나왔다. 하지만 아쉬움은 잠시였다. 전반 45분 고슬기가 고창현의 도움을 받아 1-1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반을 1-1로 마친 울산은 후반 들어 대구에게 볼 점유율을 빼앗겼다. 그러나 후반 7분 다시 한 번 ‘최재수-김신욱 콤비‘의 활약이 빛났다. 최재수가 띄운 코너킥을 김신욱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 이제 앞서 나가는 건 울산이었다. 역전을 허용한 대구는 온병훈, 김현성, 한동원을 잇달아 교체 투입하며 반격을 펼쳤다. 울산은 설기현, 고슬기를 빼고 박병규와 이용을 그라운드에 투입해 수비 라인을 견고히 했다. 그리고 울산의 단단한 벽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리그컵 포함 홈 6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했다. 그리고 K리그에서 3승 1무 4패를 기록하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대구와의 역대 홈경기에서 11승 4무로 연속 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201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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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1
울산 현대가 포항 원정 길에서 아쉬운 패배를 거뒀다. 울산은 23일 오후 3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7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2로 졌다. 울산은 경기 내내 포항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후반 30분 이후 연속 실점하며 눈물을 흘려야 했다. 울산은 최근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 행진을 마쳤고 올 시즌 원정(1무 3패) 첫 승 도전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울산은 3-4-3 전형 카드를 꺼내 들었다. 주장 곽태휘가 박병규, 이재성과 함께 수비 라인에 섰고 최재수, 고슬기, 이호, 송종국으로 미드필드를 구성했다. 최전방 공격수에 설기현을 배치하고 그 좌우에 이진호, 김신욱이 아닌 에스티벤과 고창현을 세웠다. 포항과의 미드필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뛰는 축구’로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김호곤 감독의 카드는 잘 맞아 떨어졌다. 울산은 경기 초반부터 미드필드에서 거센 압박으로 포항을 괴롭혔다. 포항은 아사모아를 활용해 공격을 펼쳤으나 좀처럼 울산의 견고한 수비를 뚫지를 못했다. 울산의 수비 지역에서 빈 공간이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대부분의 전망과 달리 공격도 울산이 더 날카로웠다. 전반 9분 곽태휘가 통괘한 30m 중거리 슈팅을 날렸는데 골문 오른쪽을 살짝 빗나갔다. 전반 19분과 전반 20분 고슬기와 에스티벤이 예리한 슈팅을 날리며 포항 수비수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2분 후 골키퍼 신화용이 이호의 로빙 패스를 제대로 쳐내지 못한 걸 설기현이 페널티 에어리어 안 오른쪽에서 달려 들어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옆 그물을 때렸다. 울산은 전반 28분 포항의 코너킥에서 골키퍼 김영광이 볼을 제대로 잡지 못해 혼전 상황이 펼쳐졌으나 이재성이 가까스로 걷어내 실점 위기를 넘겼다. 포항은 전반 45분 동안 슈팅을 1개 밖에 하지 못하는 등 울산 수비벽에 완벽히 봉쇄됐다. 팽팽한 경기 양상은 후반에도 계속 이어졌다. 고슬기와 김재성이 각각 후반 4분과 후반 12분 상대 수비를 위협했으나 골까지 만들어 내지 못했다. 울산과 포항은 후반 중반 들어 승부수를 띄웠다. 울산은 후반 20분 고창현을 빼고 김신욱을 교체 투입했다. 포항도 슈바, 조찬호를 잇달아 투입하며 응수했다. 울산은 후반 26분 골키퍼 김영광의 미흡한 볼 처리로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수비수들이 조찬호의 슈팅을 몸으로 막아냈다.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설기현이 김신욱의 패스를 받아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잘 싸우던 울산은 후반 33분 불의의 골을 허용했다. 신형민이 하프라인 프리킥 상황에서 골문 가까이 길게 띄웠고 울산 선수들은 슈바에게 시선이 집중됐다. 그러나 슈바는 뒤로 흘렸고 조찬호가 가슴 트래핑 후 슈팅해 골을 넣었다. 울산은 후반 39분 슈바에게 추가 실점을 내줬고 스코어는 2골 차로 벌어졌다. 울산은 나지와 박승일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으나 포항의 골문을 열지 못한 채 0-2 패배를 기록해야 했다.
2011-04-23
UHFC
21,163
울산 현대가 ‘러시앤캐시컵 2011’ 8강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울산은 20일 오후 7시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앤캐시컵 2011’ 3라운드 김신욱과 설기현의 연속골에 힘입어 서동현이 한 골을 만회한 강원 FC를 2-1로 승리했다.울산은 ‘러시앤캐시컵 2011’에서 3연승 행진을 내달리며 B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광주 FC, 상주 상무를 각각 이긴 2위 전남 드래곤즈(2승 1무)와 3위 부산 아이파크(2승 1패)가 그 뒤를 쫓고 있다. 울산은 5월 4일 열릴 예정인 전남과의 4라운드에서 승리하면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자력으로 8강에 오르게 된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홈 5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했다. 최근 공식 4경기에서 3승 1무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울산의 베스트11 가운데 가장 큰 변화는 골키퍼였다. 부상에서 회복한 주전 골키퍼 김영광이 골문을 지켰다. 고창현이 경고 누적으로 빠진 공격진에는 설기현, 이진호, 김신욱으로 구성됐다. 전반 17분 김은후에게 선제 슈팅을 허용한 울산은 전반 25분 선제 득점을 올렸다. 이진호가 파울을 유도해 얻어낸 프리킥을 최재수가 띄웠고 김신욱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터뜨렸다. 김신욱과 최재수는 ‘러시앤캐시컵 2011’ 득점과 도움 3개씩으로 1위에 올랐다.울산은 10분 후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김신욱이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서동현의 파울로 넘어졌고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 설기현이 키커로 나서 깨끗하게 성공시키며 스코어를 2골 차로 벌렸다. 설기현은 울산 입단 이후 9경기 만에 첫 골을 터뜨렸다. 강원은 후반 들어 윤준하, 박태웅, 이창훈 등 공격 자원을 잇달아 교체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울산은 효과적인 수비로 강원의 공세를 잘 차단했다. 후반 39분 서동현에게 1골을 내줬으나 박병규, 이용을 교체 투입해 수비를 단단히 해 더 이상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201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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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38
울산 현대가 아쉽게 승리의 기회를 놓쳤다. 울산은 15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6라운드 FC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19분 곽태휘의 헤딩골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 38분 하대성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줬다. 이로써 울산은 K리그 2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최근 리그컵 포함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 행진을 이어갔다. 최근 공식 6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4승 1무 1패로 오름세를 타고 있다.울산은 서울 전에 3-4-3 전형 카드를 꺼냈다. 이진호를 최전방 공격수에 세우고 설기현과 고창현이 왼쪽과 오른쪽 측면 공격을 맡았다. 스리백(3-Back) 수비에는 곽태휘, 이재성, 박병규가 나섰다.울산은 경기 초반 서울과 치열한 중원 다툼을 벌였다. 최재수와 송종국이 공격 가담을 자제하는 가운데 수비 안정에 중점을 뒀다. 울산의 수비는 매우 견고했다. 데얀, 몰리나, 제파로프, 고요한을 앞세운 서울은 좀처럼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문기한, 최현태의 중거리 슈팅은 위력 없이 골문을 벗어났다.이진호를 최전방에 박아두고 빠른 역습으로 반격을 펼친 울산은 전반 30분 송종국의 변칙적인 침투로 서울 수비를 허물었으나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최재수가 각도가 없는 가운데 기습적인 슈팅을 때렸으나 수비수가 앞서 걷어냈다.전반전 두 팀의 슈팅 수는 4개. 울산의 수비 전술이 완벽히 맞아 떨어졌다. 울산은 에스티벤과 강민수를 잇달아 투입하며 수비 전열을 재정비하고 역습 전개 능력을 끌어 올렸다. 후반 초반 서울의 파상 공세가 펼쳐졌다. 세트피스와 측면 크로스, 고요한 및 몰리나의 중앙 침투로 골문을 두드렸으나 울산의 수비는 단단했다. 울산은 수비만 하지 않았다. 후반 들어 찾아 온 단 한 번의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19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최재수가 띄운 공을 곽태휘가 헤딩 슛으로 연결했고 골키퍼 김용대의 몸을 맞고 골문 안으로 향했다. 고요한이 이를 헤딩으로 걷어내려 했으나 머리를 맞고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울산은 후반 23분 이진호를 빼고 김신욱을 교체 투입하며 역습을 통해 추가 득점을 노렸다. 2분 후 설기현이 골키퍼 김용대를 제친 후 크로스를 띄웠으나 골문 앞에 있던 두 명의 선수에게 아쉽게 전달되지 않았다. 울산은 후반 중반 이후 완벽한 수비로 서울의 공격을 차단했다. 그러나 후반 38분 순간적으로 하대성의 중앙 침투를 놓치면서 동점골을 내줬다. 경기 막판 데얀에게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2차례 허용했으나 데얀의 발을 떠난 볼은 울산 골문의 골 라인을 통과하지 못했다.
201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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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77
‘이재성 결승골’ 울산, 강원 꺾고 홈 4연승울산 현대가 신바람 나는 홈경기 4연승 행진을 달렸다.울산은 10일 오후 3시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5라운드 강원 FC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48분 이재성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홈 4경기 연속 승리를 했다. 올 시즌 3월 6일 대전 시티즌과의 홈 개막전에서만 1-2로 패했을 뿐 3월 16일 ‘러시앤캐시컵 2011’ 부산 아이파크 전 2-1 승리 이후 홈 4연승을 기록했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K리그에서 2승 3패를 기록하며 9위로 뛰어 올랐다. 또 강원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3승 1무 1패로 우위를 지켰다. 최근 강원 전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를 기록했다.울산은 4월 6일 리그컵 상주 상무 전에 뛰었던 베스트11을 그대로 기용했다. 경기 초반 치열한 중원 다툼을 벌였다. 그러면서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볼 점유율을 높이며 강원을 압박했다. 그러나 좀처럼 슈팅 기회를 갖지 못했다. 전반 45분 동안 이호의 슈팅 이외에는 강원의 골문을 향해 날아간 울산의 슈팅이 없었다. 공격수들의 전방 움직임이 효율적이지 못했고 이들에게 전달되는 패스도 정교하지 못했다. 오히려 강원의 역습에 실점 위기를 맞이했으나 골키퍼 정유석의 선방으로 잘 넘겼다. 울산은 후반 들어 고슬기와 이용을 교체 투입하며 미드필드 경쟁력을 키웠지만 여전히 슈팅 기회는 잡지 못했다. 후반 30분 고창현이 날린 회심의 프리킥 슈팅은 강원 골키퍼 김근배의 가슴에 안겼다. 김호곤 울산 감독은 후반 34분 마지막 교체 카드를 썼다. 고창현을 빼고 나지를 투입한 것. 김호곤 감독의 용병술은 적중했다. 나지는 후반 48분 설기현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 패스로 연결했고, 이를 이재성이 놓치지 않고 결승골을 터뜨렸다.
2011-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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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41
울산 현대가 홈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6일 오후 7시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앤캐시컵 2011’ 2라운드 B조 상주 상무와의 홈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이진호의 활약에 힘입어 2-1 승리를 기록했다. 울산은 3월 16일 리그컵 부산 아이파크 전 2-1 승리 이후 홈 3연승 행진을 달렸다. 2006년 이후 상주 전 홈 경기 연속 무패(6승 3무) 기록을 이어갔다. 울산은 리그컵에서 2연승을 거둬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승리의 주역인 이진호에게도 이날 경기는 뜻 깊었다. 이번 상주전이 울산 유니폼을 입고 뛰는 100번째 경기였다. 울산은 이전 경기들과 달리 전술에 변화를 줬다. 4-1-3-2 전형에 이진호와 김신욱에게 최전방을 맡기고 설기현을 왼쪽 미드필더로 내세웠다. 이호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최근 플레이가 좋은 김동석의 뒤를 받쳤다. 울산은 전반 11분 만에 선제 득점을 올렸다. 최재수가 띄운 코너킥을 이진호가 머리로 받아 넣은 것. 울산은 볼 점유율에서 상주에 밀렸고 이종민, 조용태, 김동현 등에게 잇달아 슈팅을 내줬다. 김호곤 감독은 경기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전반 38분 이호를 빼고 고슬기를 교체 투입했다.전반을 1-0으로 마친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곽태휘의 슈팅으로 다시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리고 후반 8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고창현이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린 걸 이진호가 가슴 트래핑을 한 후 오른발 슈팅으로 상주의 골망을 흔들었다.후반 중반 들어 뜻하지 않은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22분 김신욱이 헤딩 경합을 하다가 착지하는 과정에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그라운드 밖으로 나갔다. 울산은 강민수를 교체 카드로 쓰며 스리백(3-Back) 수비로 변화를 줬다.상주는 김정우, 최효진, 오창식을 잇달아 교체 투입하며 거센 반격을 펼쳤다. 이들의 투입 이후 상주의 공격이 매서워졌다. 후반 32분 울산 골문 앞에서 혼전 중 김정우가 날린 슈팅이 옆 그물을 때렸다 울산의 골문을 계속 위협하던 상주는 후반 37분 김정우가 만회골을 넣었다. 1골 차로 쫓기는 울산은 후반 42분 고창현을 빼고 박병규를 교체 투입하며 수비 라인을 단단히 했다. 그리고 끝까지 잘 막아내며 2-1 승리를 지켜냈다.
201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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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86
울산, 수원 원정 경기 아쉬운 패배울산 현대가 수원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울산은 2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패널티 킥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지난 달 20일 광주 FC를 상대로 정규리그 첫 승을 기록한 울산은 그 상승세를 수원 원정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었다.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3-4-3 전형으로 공격적인 경기 운영에 나섰다. 그러나 홈팀 수원은 경기 초반 부터 울산의 키 플레이어인 설기현을 샌드위치 마크 하는 등 거친 파울로 울산의 공격 흐름을 끊었다. 결국 울산과 수원 양팀 모두 전반 45분 내내 이렇다 할 득점 찬스 없이 0-0 무승부로 마쳤다. 울산은 후반 초반 경기 주도권을 손에 쥐며 공세를 펼쳤다. 후반 1분 김신욱이 수원 페널티 박스 앞에서 뒤로 흘려준 공을 미드필더 이호가 달려들며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후반 첫 슈팅을 기록했다. 이호의 슈팅을 기점으로 상승세를 탄 울산은 수원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후반 9분 의외의 상황에서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울산 진영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이용래가 띄어준 공을 마르셀이 패널티 박스 안에서 헤딩으로 떨궈주자 쇄도하던 오장은이 왼발 슛으로 울산의 골망을 출렁였다. 공세를 펼치다 선제골을 내준 울산은 후반 14분 수비수 강민수를 빼고 미드필더 김동석을 투입하며 전술에 변화를 줬다. 패스 플레이가 능한 김동석을 미드필드에 배치하며 공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교체였다. 김동석의 투입 후 울산은 조금씩 페이스를 끌어 올리며 동점골을 향한 공세를 펼쳤다. 결국 후반 22분 기다렸던 동점골이 터졌다. 경기 내내 수원의 집중 수비에 고전하던 설기현이 수원 수비진을 따돌리며 왼쪽 측면 돌파에 성공했다. 설기현은 지체없이 수원 골문을 향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 때 장신 공격수 김신욱이 수원 중앙 수비수 두 명 사이로 파고들며 가볍게 헤딩슛으로 연결해 수원의 골망을 출렁였다. 동점골을 성공시킨 울산은 후반 26분 지친 고창현을 빼고 발이 빠른 나지를 투입하며 역전골을 노렸다. 나지가 투입되며 스피드가 빨라진 울산은 홈 팀 수원을 거칠게 몰아 붙였지만 추가골은 쉽사리 터지지 않았다.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나가던 후반 42분 울산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수원 이현진의 돌파를 저지하던 최재수가 페널티 킥을 내주고 말았다. 수원은 마토가 킥커로 나서 울산 골문 왼쪽 구석으로 슈팅을 시도했다. 울산 정유석 골키퍼는 마토의 킥 방향을 정확히 예측하며 몸을 날렸지만 아쉽게도 마토의 킥은 그대로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은 남은 시간 다시 한번 동점골을 성공시키기 위해 총 공세를 펼쳤지만 결국 득점에 실패하며 1-2로 패했다.
2011-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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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7
‘골 넣는 수비수’ 주장 곽태휘가 울산 현대를 살렸다. 울산이 ‘신생팀’ 광주 FC를 꺾고 2연승을 거뒀다.울산은 20일 오후 3시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3라운드 광주와의 홈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곽태휘의 활약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시즌 개막 2연패를 했던 울산은 지난 16일 ‘러시앤캐시컵 2011’ 부산 아이파크 전 2-1 승리에 이어 2연승 행진을 달렸다. K리그에서는 1승 2패를 기록해 11위로 4계단 뛰어 올랐다.울산은 4일 전 부산 전과 같은 베스트11을 들고 나왔다.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전술로 광주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1분과 전반 15분 고창현과 설기현이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전반 22분 최재수가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해 골 에어리어 왼쪽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 박호진의 선방에 막혔다.울산은 세트피스를 통해 계속 광주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전반 35분 한 순간의 방심으로 실점을 했다. 광주는 왼쪽 드로인 상황에서 재빠르게 공격을 시도했고 박기동이 골 에어리어 왼쪽에서 살짝 내준 걸 김동섭이 달려 들면서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예상치 못한 실점을 한 울산은 더욱 공세를 펼쳤으나 좀처럼 광주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다. 측면 크로스 공격 시도를 많이 했지만 공격수에게 제대로 볼이 전달되지 않았다. 이에 김호곤 감독은 후반 들어 설기현, 강민수를 빼고 강진욱, 이진호를 교체 투입했다.후반 22분 마침내 울산의 골이 터졌다. 울산 선수가 오른 측면에서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드리블 돌파를 하다가 박병주와의 몸싸움 도중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곽태휘가 키커로 나와 골문 왼쪽으로 깨끗하게 성공했다.동점골로 기세를 탄 울산은 경기를 주도했다. 역전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으나 슈팅은 번번히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거나 골문을 벗어났다. 좀처럼 나올 것 같지 않던 울산의 역전골은 후반 41분에 나왔다. 최재수가 띄운 프리킥을 곽태휘가 수비수를 따돌리고 원바운드 헤딩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울산은 이후 광주의 공세를 잘 막아내 2-1 승리를 지켜냈다.
201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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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시즌 3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울산은 16일 오후 7시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앤캐시컵 2011’ 1라운드 B조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김신욱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울산은 이날 부산 전 승리로 시즌 개막 후 2연패에서 벗어났다. 최근 부산 전 2연승의 휘파람까지 불었다. 반면 부산은 최근 원정 11경기 연속 무승(4무 7패)을 기록했다. 울산은 광주 FC를 5-0으로 꺾은 강원 FC에 이어 러시앤캐시컵 2011 B조 2위에 올랐다. 김신욱은 올 시즌 울산이 기록한 3골을 모두 넣으며 ‘믿음직한 해결사’로 발돋움했다. 울산은 공격진에 설기현, 김신욱, 고창현, 에스티벤 등 기존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하면서 이재성을 선발로 기용해 수비 라인에 변화를 줬다. 울산의 승리에 대한 의욕은 넘쳤다.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서며 부산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리고 다소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는데 성공했다.골의 주인공은 김신욱이었다. 김신욱은 전반 19분 최재수가 띄운 코너킥을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부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은 추가골을 넣기 위해 김신욱, 설기현, 고창현을 앞세워 더욱 공세를 펼쳤으나 전반 45분을 1-0으로 마쳤다.기다렸던 울산의 추가골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이번에도 해결사는 김신욱이었다. 김신욱은 후반 1분 이호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날려 시즌 3호 골을 터뜨렸다.울산은 곧바로 위기를 맞이했다. 후반 18분 강민수의 자책골로 1골 차로 따라 잡힌 것. 울산은 시즌 3경기 연속 실점을 했다.그러나 울산은 집중력을 발휘해 부산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1골 차 승리를 잘 지켜냈다. 김호곤 울산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시즌 초반 경기를 잘 하고도 득점 기회를 못 살려 2연패를 했다. 오늘 경기는 꼭 이겨야 했다. 선수들이 골을 넣고 경기를 잘 치렀는데 승리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 지 후반 경기 내용이 매끄럽지 못했다. 오늘 부산 전 승리를 발판 삼아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울산은 오는 20일 오후 3시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3라운드 광주 FC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2연승에 도전한다.
201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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