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HOME  >  뉴스  >  리뷰

2011 K리그 4R 울산현대vs수원삼성[1]

울산, 수원 원정 경기 아쉬운 패배울산 현대가 수원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울산은 2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패널티 킥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지난 달 20일 광주 FC를 상대로 정규리그 첫 승을 기록한 울산은 그 상승세를 수원 원정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었다.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3-4-3 전형으로 공격적인 경기 운영에 나섰다. 그러나 홈팀 수원은 경기 초반 부터 울산의 키 플레이어인 설기현을 샌드위치 마크 하는 등 거친 파울로 울산의 공격 흐름을 끊었다. 결국 울산과 수원 양팀 모두 전반 45분 내내 이렇다 할 득점 찬스 없이 0-0 무승부로 마쳤다. 울산은 후반 초반 경기 주도권을 손에 쥐며 공세를 펼쳤다. 후반 1분 김신욱이 수원 페널티 박스 앞에서 뒤로 흘려준 공을 미드필더 이호가 달려들며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후반 첫 슈팅을 기록했다. 이호의 슈팅을 기점으로 상승세를 탄 울산은 수원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후반 9분 의외의 상황에서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울산 진영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이용래가 띄어준 공을 마르셀이 패널티 박스 안에서 헤딩으로 떨궈주자 쇄도하던 오장은이 왼발 슛으로 울산의 골망을 출렁였다. 공세를 펼치다 선제골을 내준 울산은 후반 14분 수비수 강민수를 빼고 미드필더 김동석을 투입하며 전술에 변화를 줬다. 패스 플레이가 능한 김동석을 미드필드에 배치하며 공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교체였다. 김동석의 투입 후 울산은 조금씩 페이스를 끌어 올리며 동점골을 향한 공세를 펼쳤다. 결국 후반 22분 기다렸던 동점골이 터졌다. 경기 내내 수원의 집중 수비에 고전하던 설기현이 수원 수비진을 따돌리며 왼쪽 측면 돌파에 성공했다. 설기현은 지체없이 수원 골문을 향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 때 장신 공격수 김신욱이 수원 중앙 수비수 두 명 사이로 파고들며 가볍게 헤딩슛으로 연결해 수원의 골망을 출렁였다. 동점골을 성공시킨 울산은 후반 26분 지친 고창현을 빼고 발이 빠른 나지를 투입하며 역전골을 노렸다. 나지가 투입되며 스피드가 빨라진 울산은 홈 팀 수원을 거칠게 몰아 붙였지만 추가골은 쉽사리 터지지 않았다.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나가던 후반 42분 울산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수원 이현진의 돌파를 저지하던 최재수가 페널티 킥을 내주고 말았다. 수원은 마토가 킥커로 나서 울산 골문 왼쪽 구석으로 슈팅을 시도했다. 울산 정유석 골키퍼는 마토의 킥 방향을 정확히 예측하며 몸을 날렸지만 아쉽게도 마토의 킥은 그대로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은 남은 시간 다시 한번 동점골을 성공시키기 위해 총 공세를 펼쳤지만 결국 득점에 실패하며 1-2로 패했다.

2011-04-02UHFC19,972

2011 K리그 3R 울산현대vs광주FC[3]

‘골 넣는 수비수’ 주장 곽태휘가 울산 현대를 살렸다. 울산이 ‘신생팀’ 광주 FC를 꺾고 2연승을 거뒀다.울산은 20일 오후 3시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3라운드 광주와의 홈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곽태휘의 활약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시즌 개막 2연패를 했던 울산은 지난 16일 ‘러시앤캐시컵 2011’ 부산 아이파크 전 2-1 승리에 이어 2연승 행진을 달렸다. K리그에서는 1승 2패를 기록해 11위로 4계단 뛰어 올랐다.울산은 4일 전 부산 전과 같은 베스트11을 들고 나왔다.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전술로 광주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1분과 전반 15분 고창현과 설기현이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전반 22분 최재수가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해 골 에어리어 왼쪽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 박호진의 선방에 막혔다.울산은 세트피스를 통해 계속 광주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전반 35분 한 순간의 방심으로 실점을 했다. 광주는 왼쪽 드로인 상황에서 재빠르게 공격을 시도했고 박기동이 골 에어리어 왼쪽에서 살짝 내준 걸 김동섭이 달려 들면서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예상치 못한 실점을 한 울산은 더욱 공세를 펼쳤으나 좀처럼 광주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다. 측면 크로스 공격 시도를 많이 했지만 공격수에게 제대로 볼이 전달되지 않았다. 이에 김호곤 감독은 후반 들어 설기현, 강민수를 빼고 강진욱, 이진호를 교체 투입했다.후반 22분 마침내 울산의 골이 터졌다. 울산 선수가 오른 측면에서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드리블 돌파를 하다가 박병주와의 몸싸움 도중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곽태휘가 키커로 나와 골문 왼쪽으로 깨끗하게 성공했다.동점골로 기세를 탄 울산은 경기를 주도했다. 역전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으나 슈팅은 번번히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거나 골문을 벗어났다. 좀처럼 나올 것 같지 않던 울산의 역전골은 후반 41분에 나왔다. 최재수가 띄운 프리킥을 곽태휘가 수비수를 따돌리고 원바운드 헤딩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울산은 이후 광주의 공세를 잘 막아내 2-1 승리를 지켜냈다.

2011-03-20UHFC20,495

러시앤캐시컵 2011 1R 울산현대vs부산아이파크[1]

울산 현대가 시즌 3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울산은 16일 오후 7시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앤캐시컵 2011’ 1라운드 B조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김신욱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울산은 이날 부산 전 승리로 시즌 개막 후 2연패에서 벗어났다. 최근 부산 전 2연승의 휘파람까지 불었다. 반면 부산은 최근 원정 11경기 연속 무승(4무 7패)을 기록했다. 울산은 광주 FC를 5-0으로 꺾은 강원 FC에 이어 러시앤캐시컵 2011 B조 2위에 올랐다. 김신욱은 올 시즌 울산이 기록한 3골을 모두 넣으며 ‘믿음직한 해결사’로 발돋움했다. 울산은 공격진에 설기현, 김신욱, 고창현, 에스티벤 등 기존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하면서 이재성을 선발로 기용해 수비 라인에 변화를 줬다. 울산의 승리에 대한 의욕은 넘쳤다.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서며 부산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리고 다소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는데 성공했다.골의 주인공은 김신욱이었다. 김신욱은 전반 19분 최재수가 띄운 코너킥을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부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은 추가골을 넣기 위해 김신욱, 설기현, 고창현을 앞세워 더욱 공세를 펼쳤으나 전반 45분을 1-0으로 마쳤다.기다렸던 울산의 추가골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이번에도 해결사는 김신욱이었다. 김신욱은 후반 1분 이호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날려 시즌 3호 골을 터뜨렸다.울산은 곧바로 위기를 맞이했다. 후반 18분 강민수의 자책골로 1골 차로 따라 잡힌 것. 울산은 시즌 3경기 연속 실점을 했다.그러나 울산은 집중력을 발휘해 부산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1골 차 승리를 잘 지켜냈다. 김호곤 울산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시즌 초반 경기를 잘 하고도 득점 기회를 못 살려 2연패를 했다. 오늘 경기는 꼭 이겨야 했다. 선수들이 골을 넣고 경기를 잘 치렀는데 승리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 지 후반 경기 내용이 매끄럽지 못했다. 오늘 부산 전 승리를 발판 삼아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울산은 오는 20일 오후 3시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3라운드 광주 FC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2연승에 도전한다.

2011-03-16UHFC19,367

2011 K리그 2R 울산현대vs경남FC[1]

울산 현대가 개막 2연패를 기록했다.울산은 13일 오후 3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라운드 경남과의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지난 6일 대전 시티즌 전에 결장했던 송종국이 가세하며 설기현, 곽태휘, 강민수, 이호 등 전,현직 국가대표 이적생들이 모두 선발로 나서며 승리를 기대케 했지만 공격진의 마무리 부족 속에 무득점 패배를 기록했다.울산은 대전 전 1-2 패배에 이어 2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했다. 울산이 시즌 개막 2연패를 한 건 1993년 이후 18년 만이다. 울산은 최근 원정 4연승과 경남 전 2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그래도 경남과의 역대 전적에서는 7승 2무 3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울산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올라섰다. 최전방의 설기현과 김신욱을 향한 패스와 오른쪽 미드필더 고창현의 적극적인 침투로 경남의 수비를 위협했다. 전반 8분 고창현이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과감하게 슈팅을 때렸으나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고창현의 첫 슈팅 이후 경기는 다소 소강 상태로 접어 들었다. 두 팀은 치열한 미드필드 싸움을 벌이면서 슈팅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했다. 팽팽하던 균형은 전반 중반 이후 서서히 경남 쪽으로 쏠렸다. 전반 26분 윤빛가람이 띄운 코너킥을 호주 출신 수비수 루크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한 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울산은 3분 뒤 강민수의 백패스 미스로 루시오에게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내줬으나 골키퍼 정유석의 침착한 대응으로 잘 넘겼다. 전반 39분에는 윤빛가람이 아크 정면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내줬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실점 위기를 잘 넘긴 울산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다. 전반 40분 김신욱이 날린 대각선 슈팅은 위력이 없었으며 5분 후 최재수가 왼쪽 측면에서 골문 앞으로 절묘하게 크로스를 띄운 걸 설기현이 발을 갖다 댔으나 제대로 닿지 않았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문대성을 빼고 이재성을 교체 투입하며 보다 공격적으로 나왔다. 하지만 슈팅은 계속 골문을 외면했다. 그러다가 역습 한 번에 골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10분 경남의 역습 상황에서 루시오에게 대포알 중거리 슈팅을 얻어 맞은 것. 울산으로선 수비수 2명이 있었으나 옆에 달려오는 동료에게 패스를 할 줄 알고 슈팅 공간을 내준 게 문제였다. 울산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거센 반격을 펼쳤다. 득점 기회는 여러 차례 찾아왔다. 그러나 또 골 결정력이 문제였다. 후반 18분 고창현의 침투 패스가 경남 수비수들의 다리를 맞고 자책골로 연결될 뻔 했지만 골키퍼 김병지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28분 설기현이 골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완벽한 패스를 했으나 골문 앞에 노마크로 있던 김신욱이 헛발질로 득점 기회를 날렸다.공격에 집중했던 울산은 추가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후반 31분 루시오가 날린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정유석이 제대로 막아내지 못하자 윤일록이 재빠르게 달려들어 2차 슈팅을 날린 것. 정유석이 재빨리 일어나 각도를 좁히며 이를 가까스로 막아냈다. 울산은 이후 송종국, 이진호가 잇달아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김병지의 거미손을 끝내 뚫지 못하며 0-1로 패했다.

2011-03-13UHFC19,480

2011 K리그 1R 울산현대vs대전시티즌[3]

울산, 홈 개막전 아쉬운 패배울산 현대가 2011 정규리그 홈 개막전에서 아쉽게 패햇다. 울산은 6일 오후 3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라운드 홈 경기에서 골대 불운에 시달리며 1-2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설기현, 곽태휘, 이호, 강민수, 송종국 등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전력이 업그레이드 된 울산은 당초 대전을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기대했지만 골대의 불운에 시달리며 단 1골에 그치고 말았다. 실점장면 역시 울산 수비진과 골키퍼가 손쓸 수 없는 예상 밖의 상황에서 나왔다. 경기 초반 수비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대전을 상대로 울산은 일방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그러나 두터운 수비벽을 펼친 대전 골문을 향해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울산이 의외의 선제골을 내준 것은 전반 18분. 울산 진영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 찬스를 맞이한 대전은 박은호가 킥커로 나섰다. 다소 먼 거리와 프리킥 위치상 울산 수비진과 골키퍼는 박은호가 크로스를 시도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박은호의 발을 떠난 공은 울산 골문 왼쪽 구석으로 급격하게 휘어지는 직접 슈팅으로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은 예상치 못한 선제 실점에 당황하지 않고 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20분 김신욱이 대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회심의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안타깝게도 대전 골문 오른쪽 기둥에 맞고 튕겨 나왔다. 전반 32분에는 대전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고창현이 내준 공을 에스티벤이 페널티 박스 모서리에서 감각적인 왼발 슛으로 연결했다. 그대로 대전 골망을 흔들 것 같던 에스티벤의 슈팅은 최은성 골키퍼의 손을 지나 대저너 골문 상단에 맞으며 아웃됐다. 울산으로서는 한골이 아쉬운 상황에서 골대를 두 차례나 맞히는 불운을 겪어야 했다. 골대의 불운에 시달렸던 에스티벤과 김신욱은 각각 전반 39분과 40분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였지만 이번에는 아쉽게도 대전 최은성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울산은 전반을 0-1로 뒤진 체 전반을 마무리했다. 울산은 후반 초반 동점골을 향한 강한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오히려 후반 6분 대전에게 추가골을 내주고 말았다. 울산진영 미드필드 오른쪽 먼 거리에서 프리킥 찬스를 맞이한 대전은 다시 한번 박은호가 킥커로 나섰다. 먼 거리였던 만큼 울산 수비진은 단 한선수만 벽을 섰고, 모든 수비수와 최무림 골키퍼는 크로스에 대비했다. 그러나 전반 선제골의 상황과 마찬가지로 박은호의 발을 떠난 공은 빠른 속도로 울산 수비벽과 최무림 골키퍼의 손끝을 지나 그대로 울산 골망으로 빨려 들어갔다. 예상치 못한 프리킥 슈팅에 또 한번 실점을 허용했다. 울산 벤치는 점수차가 벌어지자 후반 9분 중앙 미드필더 고슬기를 빼고 공격수 문대성을 투입하는 공격적인 선수 교체를 선보였다. 이어 후반 19분에는 고창현을 빼고 최전방 공격수 이진호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주며 추격 의지를 불태웠다. 선수 교체를 통해 공격전술에 변화를 준 울산은 결국 후반 35분 추격골을 기록했다. 최재수가 강하게 감아찬 코너킥을 김신욱이 골문 앞쪽으로 달려나오며 감각적인 헤딩슛으로 올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울산은 동점골을 향해 계속해서 대전 골문을 두드렸지만 남은 시간이 별로 없었다. 결국 울산은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홈 개막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2011-03-06UHFC19,601

2010 K리그 6강 PO 울산현대vs성남일화[1]

울산 현대가 6강 플레이오프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울산은 21일 오후 3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치러진 성남 일화와의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내리 세골을 내주며 1-3으로 역전패했다. 2년만에 챔피언십에 진출하며 통산 세번째 K리그 정상 등극을 노렸던 울산은 아쉽게도 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며 2010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단판 승부로 치러지는 6강 플레이오프. 지면 끝이라는 절박함 때문인지 울산 선수단은 경기 초반부터 거칠게 성남 선수들을 압박하며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초반 양팀 모두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주도권 싸움 위주로 진행되던 경기는 전반 13분 성남 몰리나의 화려한 개인기를 시작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몰리나는 울산 페널티 박스 앞에서 울산 수비진 3명을 제치는 개인기에 이어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이용이 몸을 던지며 막아냈다. 성남의 공세 이후 울산의 반격이 시작됐고, 바로 선제골로 연결됐다. 울산은 전반 22분 성남 진영 중앙에서 오르티고사가 전진패스를 시도하자 성남 수비진 두명 사이로 고창현이 번개같이 달려들며 통쾌한 왼발 슛으로 그대로 성남의 골망을 출렁였다. 고창현의 선제골로 앞서나가던 울산은 그 기쁨이 가시기도 전인 전반 26분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울산 진영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김치곤의 공 처리 실수를 최성국이 놓치지 않고 달려들자 이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페널티 킥을 허용한 것. 성남은 주장 사샤가 킥커로 나서 페널티 킥을 성공시키며 1-1 균형을 이뤘다. 동점골을 허용한 울산은 성남과 일진일퇴의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양팀 모두 서로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하며 경기는 계속된 균형감을 유지했다. 그러나 울산은 전반 종료 직전인 전반 43분 중앙 수비수 김치곤이 부상을 당하며 이재성으로 교체됐다. 울산으로서는 예상치 못한 부상이라는 돌발 변수로 인해 교체 카드 한장을 소모하게 됐다. 이재성이 가세한 울산 수비진은 후반 초반 라돈치치를 앞세운 성남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방어하며 경기를 운영했다. 후반 8분에는 주장 오장은이 완벽한 찬스를 만들었다. 성남 오른쪽 측면에서 고창현이 낮게 깔아준 크로스를 오장은이 쇄도하며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도 정성룡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득점으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울산의 한 차례 공세가 지나가자 성남의 반격이 시작됐다. 성남은 후반 12분 미드필더 김성환이 대포알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김영광 골키퍼가 뛰어오르며 동물적인 감각으로 막아냈다. 김영광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였다.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후반 20분 성남의 추가골로 기울어졌다. 성남 조동건이 울산 진영에서 로빙 패스를 시도하자 울산 수비진이 헤딩으로 걷어냈다. 그러나 이 공을 재차 조동건이 해딩 패스로 올려주자 페널티 박스 선상에 있던 최성국이 재가차듯이 라돈치치에게 내줬고, 라돈치치가 이를 논스톱 왼발슛으로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역전골을 허용한 울산은 후반 21분 에스티벤을 빼고 까르멜로를 투입하며 공격적인 선수 교체를 감행했다. 그러나 울산의 의도와는 달리 추가골이 터진쪽은 성남이었다. 후반 25분 하프라인 아래쪽에서 울산 수비진이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라돈치치가 달려들며 몸으로 막아낸 후 왼쪽 측면 돌파에 성공했다. 이어 라돈치치는 골문앞에 대기중인 몰리나에게 패스했고, 몰리나가 왼발 슛으로 연결하며 쐐기골을 만들어냈다. 두골 차이로 벌어진 울산은 후반 39분 지친 오르티고사를 빼고 빠른 발을 자랑하는 노병준을 투입하며 마지막 반전을 기대했지만 결국 경기는 성남의 3-1 승리르로 마무리 됐다.

2010-11-21UHFC20,311

2010 K리그 30R 울산현대 vs 광주상무[1]

울산, 정규리그 4위로 챔피언쉽 진출울산 현대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며 정규리그 4위로 올라섰다. 울산은 7일 오후 3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광주 상무와의 쏘나타 K리그 2010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혼자 두골을 몰아 넣은 오르티고사의 활약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50점을 기록한 울산은 성남 일화가 경남FC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48점에 머물러 4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정규리그 최종전에 나선 울산 선수들은 이날 경기를 승리로 거둔 뒤 타구장 경기 결과에 따라 6강 플레이오프를 홈에서 치를 수 있는지 여부가 결정나는 만큼 경기 초반부터 광주를 상대로 총력전을 펼쳤다. 그러나 선제골은 경기를 주도한 울산이 아닌 광주쪽에서 기록됐다. 전반 10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변웅이 크로스를 연결하자 조용태가 골문 앞에서 헤딩슛으로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의외의 실점에 울산 선수들은 잠시 당황하는 듯 했으나 이내 전열을 가다듬고 광주 골문을 향해 반격을 시작했다. 울산의 반격에 중심에 선 선수는 바로 오르티골 오르티고사였다. 오르티고사는 실점한지 불과 7분만인 전반 17분 에스티벤의 크로스를 광주 김지혁 골키퍼가 쳐내자 골문앞에서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오르티고사의 동점골로 다시 균형을 맞춘 울산은 계속해서 광주의 골문을 두드리며 역전골을 노렸으나 굳게 닫힌 광주의 골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다. 오늘 경기를 마지막으로 지난 8년여간 연고지로 지내온 광주를 떠나게 된 광주 선수단은 홈팬들에게 유종의 미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로 울산의 공세를 완벽하게 막아냈다. 결국 전반전을 추가 득점없이 마친 울산은 후반 들어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시작과 함께 에스티벤을 대신해 경기장에 투입된 고슬기가 역전골의 시발점이었다. 후반 9분 고슬기가 광주 진영 아크 정면에서 패스한 공을 오르티고사가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광주의 골망을 출렁였다. 울산은 광주를 2-1로 꺽으며 15승 5무 8패로 승점 50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성남과 경남의 경기는 성남이 경남을 2-1로 앞선체 후반 추가시간을 남겨놓고 있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게 되면 울산은 성남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루게 되지만 골득실에서 밀리며 5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그러나 성남이 후반 50분 경남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성남과 경남이 2-2 무승부를 거두며 울산이 4위로 올라선 것이다. 울산은 오는 21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성남을 상대로 6강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른다.

2010-11-07UHFC20,248

2010 K리그 29R 울산현대 vs 대구FC[1]

울산 현대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울산 현대가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하며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울산은 3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치러진 대구FC와의 쏘나타 K리그 2010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고창현, 오르티고사, 김신욱, 까르멜로 등 공격진 전원이 고루 득점에 성공하며 5-0 완승을 거뒀다. 지난달 30일 인천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둔 울산은 2경기 연속 골 폭죽을 쏘아 올리며 홈 2연승을 달성했다. 또한 이날 승리로 승점 47점 고지에 올라선 울산은 포항에게 패한 경남을 골득실 차이로 밀어내고 5위로 한 계단 올라서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인 만큼 반드시 승리해 홈 팬들이 지난 1년간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한 울산 선수단은 객관적인 전력상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대구 골문을 전반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 붙였다. 전반 34분, 대구 페널티 지역 오른쪽 프리킥 기회를 얻은 울산은 고창현이 킥커로 나섰다. 최근 '매치데이 페이퍼'와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 종료전 반드시 프리킥 골을 성공 시키겠다고 다짐했던 고창현은 자신의 약속을 홈 팬들앞에서 실현시켰다. 고창현의 오른발을 떠난 공은 대구 골망을 출렁이며 대량득점의 서막을 알렸다. 고창현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울산은 전반 43분 유경렬의 패스를 받은 오르티고사가 골 지역 왼쪽에서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울산은 후반들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22분 울산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이용이 길게 넘겨준 공을 김신욱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세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27분에는 고창현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패스한 공을 오르티고사가 오른발로 차 넣으며 네번째 골을 기록했다. 울산의 골 퍼레이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4분 까르멜로가 다섯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5-0 완승을 장식했다. 까르멜로는 지난 30일 인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후반 교체 투입 후 골을 성공시키며 조커로서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대구를 5-0으로 완파한 울산은 오는 7일 광주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을 승리할 경우 수원-전북, 경남-성남 경기 결과에 따라 3위까지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2010-11-03UHFC20,142

2010 K리그 28R 울산현대 vs 인천유나이티드[1]

울산, 인천 상대로 홈 연패 탈출 성공울산 현대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완파하며 최근 홈 2연패의 부진을 벗어났다.울산은 30일 오후 3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치러진 인천과의 쏘나타 K리그 2010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8분 오르티고사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32분 고창현, 후반 29분 까르멜로가 추가골을 기록해 3-0 완승을 기록했다.10월 홈 3연전에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과 3,4위권 진입을 목표했던 울산은 앞선 9일 전북전, 17일 서울전에서 불의의 2연패를 당하며 승점 추가에 실패했었다. 이로 인해 7위 수원에게 승점 4점차이로 쫓기며 불안한 6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울산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과 3,4위권 팀들과의 승점 차이를 좁히기 위해서는 인천과의 경기를 반드시 승리해야 했다.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의지는 그대로 경기력에 반영되며 울산은 경기 초반부터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8분 노병준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오르티고사가 킥커로 나서 오른발로 침착하게 차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32분에는 고창현이 추가골을 쏘아올렸다. 인천 진영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최재수가 크로스한 공을 골 에어리어 정면에서 고창현이 오른발 슛으로 연결한 것이 그대로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체 마무리 한 울산은 후반들어서도 계속된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19분에는 선제골을 기록한 오르티고사를 빼고 까르멜로를 투입하며 추가골을 위한 공격적인 선수교체를 감행했다. 울산 벤치의 공격적인 선수교체는 결국 쐐기골로 이어졌다. 후반 29분 까르멜로가 교체 투입된지 10분만에 세번째 골을 작성한 것이다. 까르멜로는 인천 김이섭 골키퍼가 쳐낸 공을 골문 왼쪽에서 왼발로 가볍게 차 넣었다. 인천을 3-0으로 제압하며 승점 3점을 추가한 울산은 이날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친 4위 성남을 승점 3점 차이로 추격했고, 7위 수원과는 4점차이를 유지했다.

2010-10-30UHFC19,668

2010 K리그 26R 울산현대 vs FC서울[1]

울산 현대가 홈 경기 2연패를 당했다. 울산은 17일 오후 1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치러진 FC서울과의 쏘나타 K리그 2010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하고도 1-2로 역전패했다. 최근 4연승 후 1패를 기록하며 잠시 주춤했던 울산은 홈 경기인 만큼 반드시 승리해 다시 연승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 선수들의 각오는 경기력에 그대로 들어났고 결국 전반 5분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서울 진영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받은 고창현이 상대 수비수 3명을 달고 중앙으로 이동하며 감각적인 왼발 슛을 시도한 것이 그대로 서울의 골망을 출렁였다. 이른 시간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린 울산은 계속해서 서울의 골문을 두드리며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전반 27분 현영민의 오른발로 시작된 서울의 공격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울산 진영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현영민은 정확한 오른발 크로스를 시도했고, 울산 수비진과 김영광 골키퍼 사이로 향한 크로스를 하대성이 달려들며 오른발로 차 넣었다. 1-1 동점을 이룬 후 울산과 서울 두 팀은 팽팽한 미드필드 싸움을 전개하며 추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울산은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후반 시작과 함께 서울을 위협했다. 후반 4분 서울 골문 옆에서 골라인 아웃되려는 공을 김신욱이 상대 수비수 뒤에서 긴 다리로 빼앗은 후 뒤로 흘려줬다. 이를 오장은, 고창현, 고슬기가 연속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수비벽에 막히며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울산 분위기로 진행되던 경기는 후반 8분 예상치 못한 퇴장으로 서울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후반 6분 서울의 역습을 차단하는 과정에서 경고를 한장 받았던 김동진이 후반 8분 서울의 프리킥 상황에서 김진규가 킥을 시작하기 전 먼저 움직이며 추가 경고를 받으며 퇴장 당한 것이다. 후반 초반 김동진의 퇴장으로 인해 10-11의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된 울산은 서울의 공세를 막아내며 틈틈이 역습을 시도하며 결승골을 노렸다. 서울의 공세를 잘 막아내던 울산은 후반 24분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서울 미드필드에서 울산 골문안으로 길게 넘어온 공이 뒷걸음 치며 상대 공격수를 마크하던 수비수 이재성의 몸에 맞고 떨어진 것이다. 이를 서울 최태욱이 놓치지 않고 그대로 차 넣으며 서울이 2-1로 앞서나갔다. 10-11 수적 열세에 1-2로 뒤지고 있던 울산은 설상가상 후반 33분 주전 수비수 김치곤이 다리 경련으로 교체 아웃되며 수비진의 붕괴를 맞이했다. 유경렬이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한 오늘 경기에 김동진이 퇴장으로 자리를 비웠고, 김치곤 마저 부상이라는 변수에 막힌 것이다. 울산은 주장 오장은이 중앙 수비수 자리로 내려오는 임시방편으로 경기를 치러야 했다. 결국 울산은 유리한 경기를 펼치고도 퇴장과 부상이라는 어쩔 수 없는 돌발 변수에 수비진이 무너지며 아쉬운 1-2 패배를 기록했다.

2010-10-17UHFC20,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