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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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K리그 21R 울산현대vs성남일화[1]

울산 현대가 2골을 터뜨린 고슬기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울산은 14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1라운드 성남과의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지난 6일 서울에게 1-2로 패했던 울산은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을 따기 위해 공격적인 전술을 가동했다. 루시오와 김신욱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우고 최재수와 설기현을 측면 날개로 출전시켰다. 울산은 경기 초반 거세게 성남 수비를 압박해 나갔다. 치열한 미드필드 다툼을 벌이면서 곽태휘의 위력적인 프리킥 슈팅 등으로 성남 수비를 위협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17분 전성찬에게 중거리 슈팅으로 실점한 데 이어 3분 뒤에는 에벨톤에게 또 1골을 내줬다. 김호곤 감독은 전반 28분 강진욱을 빼고 고창현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 전술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성남 수비를 뚫기가 쉽지 않았고 루시오, 김신욱은 중거리 슈팅을 때려 공격의 활로를 모색하고자 했다. 전반 37분 루시오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은 오른쪽 포스트를 살짝 벗어났다. 울산은 전반 득점에 실패하자 다시 한 번 전술에 변화를 줬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설기현을 빼고 이호를 그라운드에 내세웠다. 4-4-2 전형도 4-2-3-1 전형으로 바꿨고 김신욱은 측면으로 이동했다. 울산의 전술 변화는 통했다. 후반 13분 고슬기가 루시오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1골을 만회했다. 기세를 탄 울산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성남은 수비를 두껍게 해 울산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집중했다. 그리고 에벨톤, 에벨찡요를 앞세운 역습을 시도했는데 울산은 이를 잘 막아내다가 딱 한 번 놓쳤다. 후반 32분 에벨톤과 에벨찡요의 콤비 플레이에 다시 한 번 실점했다. 스코어는 1-3. 그러나 아직 추가 시간을 포함해 15분 정도가 남았고 울산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후반 41분 고슬기가 김신욱의 헤딩 패스를 놓치지 않고 골을 터뜨렸다.  이제 1골만 따라 잡으면 됐다. 울산은 후반 47분 빠른 공격 전개로 루시오에게 좋은 득점 기회를 찾아오는 듯 했으나 성남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극적인 무승부 시나리오도 물거품이 됐다.  울산은 이날 패배로 8승 4무 9패로 9위에 머물렀다. 6위 수원과의 승점 차는 4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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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K리그 20R 울산현대vsFC서울[1]

울산 현대가 서울에 분패하며 상위권 진입 기회를 놓쳤다.울산은 6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0라운드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울산은 경기 내내 볼 점유율을 높이며 우세한 경기력을 펼쳤고 11대8으로 슈팅도 많이 시도했지만 서울의 밀집 수비에 막혔다. 새로 영입한 루시오가 첫 선발로 뛴 가운데 설기현, 고창현, 고슬기가 그 뒤를 받쳤다. 김신욱과 최재수는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려 조커 카드로 활용됐다.울산은 전반 7분 만에 불의의 일격을 맞았다. 최현태가 아크 정면에서 고명진의 패스를 받아 때린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 김영광이 손을 뻗었으나 워낙 볼의 세기가 강했다. 선제 실점을 허용한 울산은 전열을 재정비하고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서울이 수비 위주로 나섰고 이를 뚫지 못하며 슈팅 기회를 만들기 어려웠다. 경기가 잘 안 풀리자 전반 29분 이호를 빼고 김신욱을 투입해 보다 공격적으로 나섰다. 김신욱은 전반 33분 프리킥 상황에서 헤딩 슈팅을 했으나 수비수의 방해로 제대로 타점을 맞추지 못해 빗나갔다. 5분 뒤에도 김신욱이 다시 한 번 헤딩 슈팅을 했으나 골문을 외면했다.울산은 후반 6분 고창현을 대신 최재수를 교체 투입했다. 측면 크로스의 정확도를 높이겠다는 계산이었다. 울산의 측면 공격은 위협적이었다. 그러나 크로스는 서울 수비수에 먼저 막히거나 제대로 슈팅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후반 14분 김신욱이 루시오의 패스를 받아 기가 막히게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했는데 오른쪽 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울산은 계속 서울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후반 30분 다시 한 번 예기치 못한 한 방을 얻어 맞았다.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고명진이 몰리나의 패스를 받아 띄운 크로스가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이승렬이 헤딩 동작을 취해 골키퍼 김영광이 이에 속아 크로스를 제대로 막지 못했다.스코어는 2골 차로 벌어졌으나 울산은 이대로 주저 앉지 않았다. 후반 33분 프리킥 상황에서 최재수가 띄운 걸 강민수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이제 스코어는 1골 차였고 매서운 추격을 펼친 울산이었기에 동점 그리고 역전도 충분히 가능해 보였다.경기 흐름은 일방적으로 울산의 주도로 펼쳐졌다. 그리고 후반 38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행운이 따르지 않았다. 루시우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 왼쪽에서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뒤로 내준 볼을 이진호가 골문 빈 구석을 향해 슈팅을 했으나 몸을 날린 박용호에 걸렸다.이후 울산은 계속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수비에 집중한 서울의 골문을 더 이상 열지 못했다.울산은 이날 패배로 공식 8경기 연속 무패(6승 2무) 행진을 마감했고 지난 3월 6일 대전 전 이후 5개월 만에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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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하나은행 FA컵 8강전 울산현대vs강원FC[3]

울산 현대가 FA컵 준결승에 진출했다.울산은 27일 오후 7시 울산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11 하나은행 FA컵’ 8강전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고슬기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고슬기는 전반 7분 첫 골을 넣은 데 이어 전반 30분과 후반 5분 잇달아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K리그에서 통산 8골 5도움을 기록했으나 해트트릭을 기록한 적은 없었다. 김신욱과 설기현, 고슬기, 최재수를 앞세운 울산은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강원을 몰아 붙였다. 그리고 전반 7분 만에 고슬기가 선제 득점을 올렸다. 강원은 이 상황에서 주심에게 항의를 했고 김상호 감독이 퇴장했다. 김상호 감독이 벤치를 지키지 못하면서 강원은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울산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더욱 공격에 열을 올렸다. 전반 28분 프리킥 과정에서 김신욱의 헤딩 슈팅이 골문을 빗나갔으나 2분 후 고슬기가 추가 득점을 올렸다. 김신욱이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크로스를 띄웠고 고슬기가 골문 앞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강원의 골망을 흔들었다.강원은 이을용, 권순형의 중거리 슈팅과 측면 크로스 공격으로 울산의 수비를 흔들고자 했으나 곽태휘를 축으로 한 울산의 골문은 단단했다. 울산은 후반 5분 만에 세 번째 골을 넣으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고창현의 프리킥 슈팅이 골키퍼 유현의 선방에 막혔으나 고슬기가 재빠르게 달려 들어가 이를 다시 차 넣었다.고슬기는 후반 15분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해 또 한 번의 득점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골키퍼 키를 넘기는 절묘한 로빙 슈팅이 오른쪽 포스트를 살짝 벗어났다.이후 강원의 반격이 전개됐지만 울산은 골키퍼 김영광의 선방 속에 무실점 수비를 펼치며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올 시즌 강원과 4차례 겨뤄 모두 이겨 천적임을 과시했다. 또한 사상 첫 FA컵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으며 리그컵 우승과 함께 다관왕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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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K리그 19R 울산현대vs전남드래곤즈[4]

울산 현대가 K리그 2연승과 함께 7월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울산은 23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9라운드 전남과의 홈경기에서 김신욱과 설기현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전반 전남을 압도했다. 전남에게 슈팅 2개만을 내주면서 김신욱, 설기현, 고슬기를 앞세워 공세를 펼쳤다. 고창현이 징계로 뛰지 못했으나 울산의 공격 흐름은 큰 탈이 없었다.전반 30분 이후부터 볼 점유율에서도 전남에게 앞서기 시작한 울산은 전반 39분 김신욱이 고슬기의 패스를 받아 선제 득점을 올렸다. 11골로 리그컵 득점왕을 차지한 김신욱은 K리그 2경기 연속 득점을 터뜨리는 등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기세를 탄 울산은 후반 13분 설기현이 추가 득점을 올리며 2-0으로 달아났다. 이후 교체 투입한 인디오를 앞세운 전남의 반격이 펼쳐졌지만 울산은 이를 효과적으로 잘 막아냈다. 전남은 후반 7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안으로 향한 건 2개에 그쳤다. 울산의 견고한 수비에 막혔다는 얘기다.울산은 이날 승리로 8승 4무 7패를 기록하며 중상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남과의 시즌 맞대결에서 2승 1패로 앞섰으며 통산 전적에서도 24승 19무 17패로 우위를 지켰다.또한 7월 들어 공식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 행진을 이어가 오는 27일 FA컵 8강 강원 전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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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K리그 18R 울산현대 vs 강원FC[1]

울산 현대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K리그 첫 통산 400승을 달성했다.울산은 16일 오후 7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8라운드 강원 FC와의 원정경기에서 김신욱과 이진호의 연속 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용병술의 승리였다. 이날 골을 터뜨린 김신욱과 이진호는 모두 교체로 투입돼 자신의 역할을 120% 다했다. 특히 이진호는 그라운드를 밟은 지 15분 만에, 그리고 자신에게 찾아 온 단 1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결승골을 넣었다.울산은 지난 13일 리그컵 결승 부산 전과 같은 베스트11으로 나왔다. 경기 초반부터 이용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고 세트피스를 통한 고공 플레이로 강원의 수비를 압박했다. 그러나 전반 10분이 넘어서면서 경기 양상은 팽팽한 접전으로 치러졌다. 울산과 강원 모두 중원에서 치열한 볼 다툼을 벌였다. 울산은 전반 20분, 다소 이른 시간에 첫 번째 교체 카드를 썼다. 발목이 좋지 않은 강진욱을 대신해 김신욱이 투입됐다. 김신욱은 최전방에 나섰고 설기현이 왼쪽 측면으로 이동했다. 울산은 전반 33분과 전반 36분 각각 설기현과 고창현이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유현에게 잡히고 말았다. 득점 기회를 놓친 울산은 전반 38분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이정운이 자크미치의 패스를 받아 때린 슈팅을 수비수 이재성이 태클로 막아냈으나 볼이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울산으로선 불운한 실점이었다. 하지만 울산은 그대로 주저 앉지 않았다. 후반 8분 김신욱이 그림 같은 골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김신욱은 아크 정면에서 최재수의 크로스를 가슴으로 받은 후 곧바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이게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울산은 후반 중반 들어 리그컵 결승전을 치른 체력 부담이 따랐는지 기동력이 현저하게 떨어졌다. 이에 볼 소유시간을 오래 갖고 공격과 미드필드, 수비의 간격을 넓히는 등 지능적으로 경기의 속도를 떨어뜨렸다. 강원은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빠른 공격을 시도했으나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그리고 오히려 경기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골은 울산이 터뜨렸다. 이진호가 설기현의 패스를 머리로 받아 넣었다.울산은 이후 강원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2-1 승리를 잘 지켜냈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K리그 통산 400승 290무 301패를 기록했다. K리그 팀 최초로 400승을 이뤘다. 그리고 7승 4무 7패로 중위권으로 뛰어 올랐으며 올 시즌 강원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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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앤캐시컵 2011 결승전 울산현대 vs 부산아이파크[1]

4년 만의 우승 탈환울산 현대가 리그컵 정상에 오르며 4년 만의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울산은 13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앤캐시컵 2011’ 결승전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난타전을 펼친 끝에 3-2로 승리했다. 울산은 2007년 리그컵 이후 4년 만에 대회 우승을 했다. 울산은 리그컵 우승은 물론 득점왕, 도움왕 등 개인 수상까지 싹쓸이했다. 김신욱은 11골로 득점왕을 차지했으며 최재수는 1개 도움을 추가해 4도움으로 도움왕에 올랐다. 그리고 문수축구경기장 14경기 연속 무패(11승 3무) 행진을 이어갔다. 울산은 우승을 위해 베스트11에 깜짝 변화를 줬다. 11골로 리그컵 득점 1위에 올라있는 김신욱을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 조커로 기용해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김호곤 감독의 계산이었다.설기현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우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최재수와 고창현이 좌우 측면을 맡았고 에스티벤, 고슬기, 이호가 중원에 배치됐다. 포백 수비는 왼쪽부터 강진욱, 강민수, 곽태휘, 이용으로 이뤄졌고 골문은 김영광이 지켰다. 고창현-설기현 연속 골로 여유있던 전반울산은 전반에만 11개의 슈팅(부산은 슈팅 3개)을 날리는 등 경기를 주도했다. 울산은 미드필드에서 볼 점유율을 끌어 올리면서 경기 초반 고창현과 이용의 중거리 슈팅으로 부산의 수비를 위협했다. 부산은 밀집 수비를 펼치면서 최전방의 한상운을 활용한 역습으로 맞섰다. 한상운은 전반 8분 울산 수비수들에 둘러 쌓인 가운데 예리한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김영광이 잘 잡아냈다. 부산 골문 근처에 워낙 수비수가 많아 유기적인 짧은 패스로 허물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이에 울산은 고공 플레이를 선택했고 설기현, 곽태휘가 잇달아 헤딩 슈팅을 했으나 골문을 빗나갔다.전반 22분 부산의 경험 많은 미드필더 김한윤이 부상으로 한지호와 교체 아웃되면서 경기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다. 울산의 공격 플레이가 원활하게 이뤄졌고 전반 38분 마침내 선제 득점을 터뜨렸다. 강진욱이 미드필드에서 길게 패스를 했고 고슬기가 헤딩으로 설기현에게 내줬다. 설기현은 이를 감각적으로 오른쪽으로 패스를 했으며 고창현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부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울산은 전반 45분 추가 득점까지 기록했다. 최재수가 왼쪽 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띄웠고 설기현이 이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넣었다. 설기현의 울산 입단 이후 첫 필드 골이었다. 설기현은 그 동안 2골을 넣었는데 모두 페널티킥 득점이었다.부산의 추격에 가슴 졸였던 후반전반을 2-0으로 마친 울산은 후반 초반 부산의 반격에 다소 고전했다. 양동현을 교체 투입한 부산은 높이를 활용한 선 굵은 플레이로 울산의 수비를 위협했다. 김호곤 감독은 후반 12분 고창현을 빼고 김신욱을 투입하는 첫 번째 교체 카드를 썼다. 그리고 그 용병술은 적중했다. 1분 후 김신욱은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역습 상황에서 박태민의 태클을 피해 드리블 돌파를 했고 크로스로 골문 앞에서 노마크로 있는 강진욱에게 정확히 배달했다. 강진욱은 이를 빈 골문을 향해 가볍게 차 넣었다.울산은 이후에도 부산의 공격을 차단해 빠른 역습을 펼치며 추가 득점을 넣고자 했다. 그러나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18분 최재수의 왼발 프리킥 슈팅은 골키퍼 전상욱 선방에 막혔고 5분 뒤 김신욱의 타점 높은 헤딩 슈팅은 골문을 빗나갔다. 경기는 20분을 남겨놓고 더욱 뜨겁게 달아 올랐다. 부산이 양동현을 앞세워 잇달아 골을 터뜨린 것. 양동현은 후반 26분 한상운의 패스를 받아 첫 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32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절묘한 헤딩 슈팅으로 한 골을 더 터뜨렸다.이제 스코어는 3-2. 1골 차로 쫓기게 되자, 울산은 후반 34분 설기현을 대신해 스피드가 있는 박승일을 조커로 기용했다. 최선의 수비가 공격이라는 얘기처럼, 맞불을 놓겠다는 김호곤 감독의 판단이었다.부산의 반격은 매서웠다. 김창수가 후반 42분과 후반 44분 잇달아 슈팅을 날렸으나 정확도는 떨어졌다. 그리고 추가 시간으로 주어진 3분. 후반 47분이 지나간 상황에서 부산의 프리킥이 선언됐다.부산의 마지막 공격이자 울산의 마지막 수비였다. 한상운이 띄운 볼을 양동현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나 골키퍼 김영광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이를 김창수가 왼발로 슈팅했는데 골문을 비켜나갔다. 곧바로 경기 종료를 알리는 주심의 휘슬이 울렸고 파란색 유니폼을 입은 울산 선수들은 그라운드 위에서 두 팔을 들어 올리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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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K리그 17R 울산현대 vs 전북현대[1]

울산 현대가 전북과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울산은 10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7라운드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리그컵 8강에서 전북을 4-1로 대파한 울산은 11일 만의 재대결에서 또 한 번의 대승을 노렸으나 이번에는 전북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울산은 문수축구경기장 공식 13경기 연속 무패(10승 3무) 행진을 달렸으나 최근 K리그 4경기 연속 무승(3무 1패)으로 중상위권으로 뛰어 올라가지 못했다.울산은 지난 6일 리그컵 4강과 오는 13일 리그컵 결승을 고려해 김신욱, 최재수 등 일부 선수들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울산은 경기 초반 이동국과 이승현을 앞세운 전북에게 끌려갔다. 울산은 볼 점유율에서 밀려났으나 설기현, 곽태휘를 앞세워 날카로운 반격을 펼쳤다. 그러나 울산의 슈팅은 골문을 살짝 비켜나가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경기가 뜨겁게 달아 오르자 울산은 일찌감치 교체 카드를 썼다. 전반 34분 정대선을 빼고 김신욱을 교체 투입한 것. 두 팀은 치열한 공방을 펼쳤으나 서로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후반 들어서도 미드필드 싸움은 치열하게 전개됐다. 그러나 골문 앞 집중력이 떨어져 좀처럼 득점 기회는 만들지 못했다. 울산은 후반 중반 들어 좀 더 예리한 공격을 펼쳤으나 후반 32분 이호가 고창현의 패스를 받아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두 팀 합쳐 유효 슈팅은 5개에 그쳤고 결국 경기는 득점없이 끝났다.울산은 K리그에서 6승 4무 7패로 12위를 기록했다. 6위 서울과의 승점 차는 2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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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앤캐시컵 2011 4강전 울산현대 vs 경남FC[1]

울산 현대가 김신욱의 맹활약 속에 리그컵 결승에 진출했다. 울산은 6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앤캐시컵 2011’ 4강전 경남과의 홈경기에서 혼자 4골을 터뜨린 김신욱의 활약에 힘입어 4-2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전반 15분 만에 이효균에게 선제 실점하며 리드를 빼앗긴 채 전반을 마쳤으나 후반 들어 김신욱이 4골을 몰아 넣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울산은 8강에서 전북에 4-1 역전승을 거둔 데 이어 4강에서도 4-2 역전승을 하는 등 리그컵 토너먼트에서 막강한 화력과 함께 매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결승행의 주역인 김신욱은 개인 통산 첫 해트트릭과 함께 개인 1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그리고 리그컵에서 11골을 넣으며 사실상 득점왕 타이틀을 예약했다.  울산은 베스트11에 변화를 줬다. 김신욱과 설기현을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 연이은 경기로 피로가 누적된 만큼 체력을 아끼는 것과 함께 후반에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계산이었다.  경기 초반 미드필드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된 가운데 골을 먼저 넣은 건 경남이었다. 경남은 전반 15분 이효균이 수비수를 앞에 두고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로 연결됐다. 의외의 한 방을 맞은 울산은 반격에 나섰으나 밀집 수비를 펼친 경남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이에 김호곤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진호, 정대선을 빼고 김신욱, 설기현을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김호곤 감독의 용병술은 후반 2분 만에 적중했다.  김신욱은 고창현이 띄운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었다. 기세를 탄 울산은 더욱 공격에 열을 올렸고 후반 21분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고창현과 이호를 거쳐 김신욱이 또다시 헤딩 득점을 올린 것. 스코어가 뒤집어지면서 경남은 쫓기게 됐고 공격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수비에 허점을 드러냈고 울산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신욱은 후반 33분 설기현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경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은 2분 뒤 이동근에게 1골을 내주며 3-2로 1골 차로 쫓기게 됐다. 그러나 경남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김신욱은 후반 42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넣으며 울산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이제 울산은 2007년 리그컵 우승 이후 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 리그컵 결승은 13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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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K리그 16R 울산현대 vs 경남FC[1]

울산 현대가 경남과의 2연전 가운데 첫 경기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울산은 3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6라운드 경남과의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울산은 경기 내내 높은 볼 점유율 속에 파상 공세를 펼쳤으나 경남 골키퍼 김병지의 신들린 선방에 막혀 골을 넣지 못했다. 이날 무승부로 6승 3무 7패를 기록하며 11위 자리를 유지했다. 울산은 미드필드에 많은 선수를 둬 경남과의 중원 다툼에서 우위를 점했다. 그리고 왼쪽 측면의 설기현을 앞세워 공세를 펼쳤다.설기현은 기회가 생길 때마다 과감하게 슈팅을 날리며 경남의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많은 선수들을 수비 지역으로 내린 경남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전반 26분 설기현이 페널티 에어리어 내 왼쪽에서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김병지의 선방에 막혔다.슈팅 수 8대3으로 일방적인 울산의 주도 속에 전반을 마쳤다. 그리고 울산은 후반 들어 더욱 공세를 펼쳤다. 후반 7분 고창현을 뺴고 정대선을 투입했다. 하지만 후반 18분까지 두 팀 합계 슈팅이 1개도 나오지 않는 등 다소 지루한 공방이 펼쳐졌다. 경기는 후반 20분 이후 매우 뜨겁게 달아 올랐다. 울산은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맞이했으나 마무리 부족을 드러냈다. 후반 20분 오른 측면 프리킥에서 정대선이 띄운 걸 설기현이 머리에 갖다 댔지만 골문 밖으로 나갔다. 후반 35분에는 설기현이 박승일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했으나 슈팅은 또다시 몸을 날린 김병지에 막혔다. 울산은 후반 46분 고슬기가 이진호와 2대1 패스로 경남 수비를 허문 후 슈팅까지 때렸지만 이번에도 김병지의 손에 걸리고 말았다. 울산은 4일 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러새인캐시컵 2011’ 4강전에서 경남과 다시 한 번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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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앤캐시컵 2011 8강전 울산현대vs전북현대[1]

울산 현대가 전북 전 연패 사슬을 끊고 리그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울산은 29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앤캐시컵 2011’ 8강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4-1로 대승을 거뒀다.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한 울산은 이날 승리로 전북 전 3연패를 마감했고 문수축구경기장 9경기 연속 무패(9승 1무)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리그컵 8강에서 0-2로 졌던 걸 깨끗이 설욕했다. 2골을 넣은 김신욱은 리그컵 7호골로 득점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울산은 설기현, 김신욱, 곽태휘, 강민수, 김영광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선발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시켰다. 이와 달리 전북은 이동국, 에닝요, 김상식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뺐다. 박정훈, 김민학, 이범수, 김재환 등 4명은 시즌 첫 출장이었다.  울산은 경기 초반 패기를 앞세운 전북의 압박 플레이에 고전했다. 전북의 전방 압박에 최전방의 김신욱, 설기현에게 제대로 볼이 전달되지 않았다.   그리고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전반 9분 골키퍼 김영광이 공중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이를 정성훈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다행히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4분 뒤에는 정성훈에게 기습적인 슈팅을 내줬지만 골키퍼 김영광이 가까스로 막아냈다.   위태롭던 울산은 전반 19분 선제 실점을 내줬다. 오른쪽 측면에서 띄운 크로스를 정성훈이 머리로 떨어뜨렸고 골문 앞에 있던 박정훈이 이를 한 차례 트래핑 후 왼발 슈팅을 날려 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리그컵 8강의 재현이 되는 듯 했지만 이번엔 달랐다. 오히려 선제 실점은 좋은 자극제가 됐다. 울산은 이후 보다 공격적으로 나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그리고 전반 26분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하프 라인에서 최전방으로 길게 넘어 온 볼을 김신욱이 수비수와 몸싸움에서 따냈고 이를 골로 연결시켰다. 이 과정에서 주심에게 항의하던 손승준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해 울산은 11대10의 수적 우세를 잡게 됐다.   손승준의 퇴장으로 승부의 추는 급격히 울산으로 기울어졌다. 울산은 찾아 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30분 이용의 침투 패스로 전북 수비진이 뚫렸고 오프사이드 트랩을 허문 김신욱이 이를 잡아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을 터뜨렸다.   전반 41분에는 세 번째 골까지 넣었다. 전북 골키퍼 이범수가 제대로 공중볼을 처리하지 못하자 최재수가 빈 골문을 향해 지능적으로 헤딩 슈팅해 골을 기록했다.   2골의 여유를 갖게 된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오른 발목이 좋지 않은 설기현을 빼고 에스티벤을 교체 투입했다.  후반 초반 전북의 공세를 잘 막아낸 울산은 후반 8분 만에 네 번째 골까지 터뜨렸다. 빠른 역습을 시도해 고창현이 옆으로 살짝 정대선이 페널티 에어리어 안 오른쪽에서 대각선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울산은 1분 후 최재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했으나 압도적인 볼 점유율 속에 계속 경기 주도권을 쥐었다. 전북은 후반 11분 임동준과 김학진을 교체 투입하며 일찌감치 교체 카드를 다 썼다. 승패의 향방이 가려진 만큼 젊은 선수들에게 경험을 쌓게 한 것.   울산은 이후 볼을 돌리며 여유있는 플레이를 펼쳤고 전북은 좀처럼 볼을 잡지 못한 채 반격을 펼치지 못했다. 그렇게 시간은 계속 흘러갔고 주심은 종료 휘슬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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