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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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K리그 23R 울산현대vs수원블루윙즈[4]

울산 현대가 수원과의 3일 만의 재대결에서 아쉽게 무승부를 거뒀다.   울산은 27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3라운드 수원과의 홈경기에서 1골씩을 주고 받은 끝에 1-1로 비겼다.   설기현과 이호가 징계로 뛰지 못한 울산은 박승일과 이진호를 선발 출장시키면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경기 초반부터 볼 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한 울산은 전반 7분 만에 루시오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했으나 골키퍼 정성룡의 선방에 막혔다.   염기훈을 축으로 반격에 나선 수원의 공세를 잘 차단하던 울산은 전반 34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고슬기가 미드필드 왼쪽에서 띄운 크로스를 이진호가 받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로 기세를 탄 울산은 더욱 공세를 펼쳤으나 루시오 등이 때린 잇단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나는 등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울산은 후반 4분 실점 위기를 맞이했으나 골키퍼 김영광의 선방으로 잘 넘겼다. 울산은 1골 차 리드에 만족하지 않았다. 김호곤 감독은 후반 19분과 후반 30분 김신욱과 김종국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의 활로를 모색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의 두 번째 골의 주인공은 울산이 아닌 수원이었다. 수원은 후반 33분 오장은이 이용래의 도움을 받아 동점골을 넣었다. 의도치 않은 실점을 한 울산은 결승골을 넣기 위해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수원의 골문은 더 이상 열리지 않았다.   울산은 이날 무승부로 8승 5무 10패를 기록했다. 8월 들어 FA컵 포함 1무 4패로 1승도 따지 못했다. 지난 24일 FA컵 4강전에서 수원에게 2-3으로 역전패한 걸 설욕할 기회도 아쉽게 놓치고 말았다.  울산은 9월 10일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제주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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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하나은행 FA컵 4강전 울산현대vs수원블루윙즈[1]

울산 현대가 연장 혈투 끝에 FA컵 결승 진출의 꿈을 접어야 했다.  울산은 24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1 하나은행 FA컵’ 4강전 수원과의 원정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설기현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2-3으로 패했다.  울산은 먼저 2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고슬기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인 뒤 내리 3골을 내주며 눈물을 흘려야 했다.  울산은 결승 진출이 걸린 중요한 경기인 터라 수비에 신경을 썼다. 곽태휘, 강민수, 이재성을 모두 선발로 내세우며 수세시 위험 지역에 다섯 명을 배치해 수원의 공세를 차단하고자 했다. 울산은 경기 초반 설기현의 활기찬 몸놀림 속에 수원을 압박했다. 설기현은 전반 5분 기습적인 장거리 슈팅을 때려 골키퍼 정성룡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수원은 전반 10분이 지나자 이상호, 염기훈을 앞세운 측면 공격으로 반격에 나섰다.  득점 기회는 울산에게 먼저 찾아왔다. 전반 20분 강진욱의 공격 가담 속에 골문 앞에서 혼전 중 흐른 볼을 김신욱이 재빠르게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몸을 날린 정성룡에 막혔다. 2분 후 최재수가 왼쪽 측면에서 날카롭게 띄운 크로스는 설기현이 받기 전 마토에 의해 저지됐다.  울산은 이후 수원의 공세에 흔들리며 실점 위기를 맞이했으나 행운이 따랐다. 전반 25분 이상호의 오른 측면 크로스를 스테보가 절묘한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볼은 왼쪽 포스트를 맞고 밖으로 나갔다. 3분 뒤에는 스테보가 볼을 가로채자마자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린 게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실점 위기를 넘긴 울산은 전반 33분 김신욱이 아크 정면에서 예리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또 다시 정성룡의 손을 뚫지 못했다. 울산과 수원의 치열한 싸움은 후반 들어서도 계속 이어졌다. 후반 11분 설기현이 수원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역이용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후 예리한 크로스를 띄웠으나 김신욱의 발 끝에 닿지 않았다. 울산은 곧바로 스테보를 놓치면서 실점 위기를 맞이했으나 골키퍼 김영광이 빠른 판단력으로 각도를 좁힌 후 슈팅을 막아냈다.매서운 공격을 한 차례씩 주고 받은 후 드디어 골이 터졌다. 먼저 골을 넣은 건 울산이었다. 후반 13분 곽태휘가 최전방으로 길게 패스한 걸, 설기현이 달려 들어가 오범석을 제치고 볼을 잡아냈고 절묘한 로빙 슈팅으로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은 후반 28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수원 수비수 마토가 걷어내지 못한 볼을 설기현이 낚아챘고 침착하게 슈팅해 골을 넣었다. 설기현은 이 슈팅 후 근육 경련으로 교체 아웃됐다.  울산은 2골 차로 앞서 나갔으나 안심할 수 없었다. 후반 23분 고슬기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해 10대11 수적 열세에 놓인 것. 1명 부족한 상황에서 체력은 급격히 떨어질 수 밖에 없었고 이는 실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32분 프리킥 상황에서 스테보가 염기훈의 패스를 머리로 받아 넣었다. 기세가 오른 수원의 공격은 매서웠다. 5분 후에는 마토가 골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각도가 없는 가운데 헤딩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울산은 강진욱을 빼고 이용을 교체 투입해 수비 안정에 신경을 썼다. 후반 43분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맞이했으나 골키퍼 김영광이 스테보의 슈팅을 몸을 날려 잡아냈다. 경기는 90분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으로 들어갔다. 울산은 연장 전반 루시오를 앞세워 날카로운 역습을 펼쳤고 두 번의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연장 전반 5분 루시오의 침투에 이른 슈팅은 크로스바 위로 떴다. 4분 뒤 왼쪽 코너킥에서는 최재수의 패스를 루시오가 볼의 방향을 트는 예리한 헤딩 슈팅을 했으나 골문 앞에 있던 수비수에 걸렸다. 울산은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연장 후반 6분 박현범에게 헤딩 결승 실점을 허용했다. 울산은 이후 이진호를 교체 투입하며 동점골을 넣고자 노력했으나 수원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1998년 이후 13년 만의 FA컵 결승 진출의 꿈은 이렇게 접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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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K리그 22R 울산현대vs대전시티즌[1]

울산 현대가 8월 들어 3연패에 빠졌다.  울산은 20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2라운드 대전과의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울산은 볼 점유율 55%대45%, 슈팅 수 12대7, 유효 슈팅 수 7대3 등 모든 면에서 대전 보다 우위를 점했으나 전반 8분 박은호에게 뜻하지 않은 한 방을 얻어 맞고 주저 앉았다.  울산은 실점 이후 루시오, 설기현, 고슬기, 최재수를 앞세워 공세를 펼쳤으나 호흡에 다소 문제를 보였다. 이에 전반 24분 만에 이용을 빼고 김신욱을 투입하며 보다 공격적인 전술을 가동했다. 전반 29분 김신욱이 대전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이후 울산은 대전을 압박하고자 했으나 미드필드 싸움에서 밀리며 경기는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울산은 후반 들어 설기현과 루시오를 각각 고창현과 박승일로 교체하며 공격 속도를 끌어 올리면서 김신욱의 머리를 향한 고공 플레이를 했다. 하지만 몸을 아끼지 않는 대전의 플레이에 번번히 막혔다. 오히려 간간이 펼쳐진 대전의 역습에 실점 위기를 맞이했으나 골키퍼 김영광의 선방으로 막아냈다.  울산은 후반 39분 결정적인 동점골 기회를 맞이했다. 고슬기가 김신욱의 헤딩 패스를 받아 슈팅을 연결했으나 이마저도 골문을 외면했다. 울산은 이날 패배로 K리그 3연패를 했다. 3연패는 시즌 처음이다. 하지만 8경기를 남겨 놓고 있어 K리그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남아있다. 김호곤 울산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남은 8경기 가운데 4경기가 홈에서 열린다. 팀이 오름세를 타면 6승 이상을 할 수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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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K리그 21R 울산현대vs성남일화[1]

울산 현대가 2골을 터뜨린 고슬기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울산은 14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1라운드 성남과의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지난 6일 서울에게 1-2로 패했던 울산은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을 따기 위해 공격적인 전술을 가동했다. 루시오와 김신욱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우고 최재수와 설기현을 측면 날개로 출전시켰다. 울산은 경기 초반 거세게 성남 수비를 압박해 나갔다. 치열한 미드필드 다툼을 벌이면서 곽태휘의 위력적인 프리킥 슈팅 등으로 성남 수비를 위협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17분 전성찬에게 중거리 슈팅으로 실점한 데 이어 3분 뒤에는 에벨톤에게 또 1골을 내줬다. 김호곤 감독은 전반 28분 강진욱을 빼고 고창현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 전술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성남 수비를 뚫기가 쉽지 않았고 루시오, 김신욱은 중거리 슈팅을 때려 공격의 활로를 모색하고자 했다. 전반 37분 루시오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은 오른쪽 포스트를 살짝 벗어났다. 울산은 전반 득점에 실패하자 다시 한 번 전술에 변화를 줬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설기현을 빼고 이호를 그라운드에 내세웠다. 4-4-2 전형도 4-2-3-1 전형으로 바꿨고 김신욱은 측면으로 이동했다. 울산의 전술 변화는 통했다. 후반 13분 고슬기가 루시오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1골을 만회했다. 기세를 탄 울산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성남은 수비를 두껍게 해 울산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집중했다. 그리고 에벨톤, 에벨찡요를 앞세운 역습을 시도했는데 울산은 이를 잘 막아내다가 딱 한 번 놓쳤다. 후반 32분 에벨톤과 에벨찡요의 콤비 플레이에 다시 한 번 실점했다. 스코어는 1-3. 그러나 아직 추가 시간을 포함해 15분 정도가 남았고 울산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후반 41분 고슬기가 김신욱의 헤딩 패스를 놓치지 않고 골을 터뜨렸다.  이제 1골만 따라 잡으면 됐다. 울산은 후반 47분 빠른 공격 전개로 루시오에게 좋은 득점 기회를 찾아오는 듯 했으나 성남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극적인 무승부 시나리오도 물거품이 됐다.  울산은 이날 패배로 8승 4무 9패로 9위에 머물렀다. 6위 수원과의 승점 차는 4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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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K리그 20R 울산현대vsFC서울[1]

울산 현대가 서울에 분패하며 상위권 진입 기회를 놓쳤다.울산은 6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0라운드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울산은 경기 내내 볼 점유율을 높이며 우세한 경기력을 펼쳤고 11대8으로 슈팅도 많이 시도했지만 서울의 밀집 수비에 막혔다. 새로 영입한 루시오가 첫 선발로 뛴 가운데 설기현, 고창현, 고슬기가 그 뒤를 받쳤다. 김신욱과 최재수는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려 조커 카드로 활용됐다.울산은 전반 7분 만에 불의의 일격을 맞았다. 최현태가 아크 정면에서 고명진의 패스를 받아 때린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 김영광이 손을 뻗었으나 워낙 볼의 세기가 강했다. 선제 실점을 허용한 울산은 전열을 재정비하고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서울이 수비 위주로 나섰고 이를 뚫지 못하며 슈팅 기회를 만들기 어려웠다. 경기가 잘 안 풀리자 전반 29분 이호를 빼고 김신욱을 투입해 보다 공격적으로 나섰다. 김신욱은 전반 33분 프리킥 상황에서 헤딩 슈팅을 했으나 수비수의 방해로 제대로 타점을 맞추지 못해 빗나갔다. 5분 뒤에도 김신욱이 다시 한 번 헤딩 슈팅을 했으나 골문을 외면했다.울산은 후반 6분 고창현을 대신 최재수를 교체 투입했다. 측면 크로스의 정확도를 높이겠다는 계산이었다. 울산의 측면 공격은 위협적이었다. 그러나 크로스는 서울 수비수에 먼저 막히거나 제대로 슈팅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후반 14분 김신욱이 루시오의 패스를 받아 기가 막히게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했는데 오른쪽 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울산은 계속 서울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후반 30분 다시 한 번 예기치 못한 한 방을 얻어 맞았다.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고명진이 몰리나의 패스를 받아 띄운 크로스가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이승렬이 헤딩 동작을 취해 골키퍼 김영광이 이에 속아 크로스를 제대로 막지 못했다.스코어는 2골 차로 벌어졌으나 울산은 이대로 주저 앉지 않았다. 후반 33분 프리킥 상황에서 최재수가 띄운 걸 강민수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이제 스코어는 1골 차였고 매서운 추격을 펼친 울산이었기에 동점 그리고 역전도 충분히 가능해 보였다.경기 흐름은 일방적으로 울산의 주도로 펼쳐졌다. 그리고 후반 38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행운이 따르지 않았다. 루시우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 왼쪽에서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뒤로 내준 볼을 이진호가 골문 빈 구석을 향해 슈팅을 했으나 몸을 날린 박용호에 걸렸다.이후 울산은 계속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수비에 집중한 서울의 골문을 더 이상 열지 못했다.울산은 이날 패배로 공식 8경기 연속 무패(6승 2무) 행진을 마감했고 지난 3월 6일 대전 전 이후 5개월 만에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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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하나은행 FA컵 8강전 울산현대vs강원FC[3]

울산 현대가 FA컵 준결승에 진출했다.울산은 27일 오후 7시 울산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11 하나은행 FA컵’ 8강전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고슬기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고슬기는 전반 7분 첫 골을 넣은 데 이어 전반 30분과 후반 5분 잇달아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K리그에서 통산 8골 5도움을 기록했으나 해트트릭을 기록한 적은 없었다. 김신욱과 설기현, 고슬기, 최재수를 앞세운 울산은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강원을 몰아 붙였다. 그리고 전반 7분 만에 고슬기가 선제 득점을 올렸다. 강원은 이 상황에서 주심에게 항의를 했고 김상호 감독이 퇴장했다. 김상호 감독이 벤치를 지키지 못하면서 강원은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울산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더욱 공격에 열을 올렸다. 전반 28분 프리킥 과정에서 김신욱의 헤딩 슈팅이 골문을 빗나갔으나 2분 후 고슬기가 추가 득점을 올렸다. 김신욱이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크로스를 띄웠고 고슬기가 골문 앞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강원의 골망을 흔들었다.강원은 이을용, 권순형의 중거리 슈팅과 측면 크로스 공격으로 울산의 수비를 흔들고자 했으나 곽태휘를 축으로 한 울산의 골문은 단단했다. 울산은 후반 5분 만에 세 번째 골을 넣으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고창현의 프리킥 슈팅이 골키퍼 유현의 선방에 막혔으나 고슬기가 재빠르게 달려 들어가 이를 다시 차 넣었다.고슬기는 후반 15분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해 또 한 번의 득점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골키퍼 키를 넘기는 절묘한 로빙 슈팅이 오른쪽 포스트를 살짝 벗어났다.이후 강원의 반격이 전개됐지만 울산은 골키퍼 김영광의 선방 속에 무실점 수비를 펼치며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올 시즌 강원과 4차례 겨뤄 모두 이겨 천적임을 과시했다. 또한 사상 첫 FA컵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으며 리그컵 우승과 함께 다관왕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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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K리그 19R 울산현대vs전남드래곤즈[4]

울산 현대가 K리그 2연승과 함께 7월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울산은 23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9라운드 전남과의 홈경기에서 김신욱과 설기현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전반 전남을 압도했다. 전남에게 슈팅 2개만을 내주면서 김신욱, 설기현, 고슬기를 앞세워 공세를 펼쳤다. 고창현이 징계로 뛰지 못했으나 울산의 공격 흐름은 큰 탈이 없었다.전반 30분 이후부터 볼 점유율에서도 전남에게 앞서기 시작한 울산은 전반 39분 김신욱이 고슬기의 패스를 받아 선제 득점을 올렸다. 11골로 리그컵 득점왕을 차지한 김신욱은 K리그 2경기 연속 득점을 터뜨리는 등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기세를 탄 울산은 후반 13분 설기현이 추가 득점을 올리며 2-0으로 달아났다. 이후 교체 투입한 인디오를 앞세운 전남의 반격이 펼쳐졌지만 울산은 이를 효과적으로 잘 막아냈다. 전남은 후반 7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안으로 향한 건 2개에 그쳤다. 울산의 견고한 수비에 막혔다는 얘기다.울산은 이날 승리로 8승 4무 7패를 기록하며 중상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남과의 시즌 맞대결에서 2승 1패로 앞섰으며 통산 전적에서도 24승 19무 17패로 우위를 지켰다.또한 7월 들어 공식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 행진을 이어가 오는 27일 FA컵 8강 강원 전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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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K리그 18R 울산현대 vs 강원FC[1]

울산 현대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K리그 첫 통산 400승을 달성했다.울산은 16일 오후 7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8라운드 강원 FC와의 원정경기에서 김신욱과 이진호의 연속 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용병술의 승리였다. 이날 골을 터뜨린 김신욱과 이진호는 모두 교체로 투입돼 자신의 역할을 120% 다했다. 특히 이진호는 그라운드를 밟은 지 15분 만에, 그리고 자신에게 찾아 온 단 1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결승골을 넣었다.울산은 지난 13일 리그컵 결승 부산 전과 같은 베스트11으로 나왔다. 경기 초반부터 이용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고 세트피스를 통한 고공 플레이로 강원의 수비를 압박했다. 그러나 전반 10분이 넘어서면서 경기 양상은 팽팽한 접전으로 치러졌다. 울산과 강원 모두 중원에서 치열한 볼 다툼을 벌였다. 울산은 전반 20분, 다소 이른 시간에 첫 번째 교체 카드를 썼다. 발목이 좋지 않은 강진욱을 대신해 김신욱이 투입됐다. 김신욱은 최전방에 나섰고 설기현이 왼쪽 측면으로 이동했다. 울산은 전반 33분과 전반 36분 각각 설기현과 고창현이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유현에게 잡히고 말았다. 득점 기회를 놓친 울산은 전반 38분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이정운이 자크미치의 패스를 받아 때린 슈팅을 수비수 이재성이 태클로 막아냈으나 볼이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울산으로선 불운한 실점이었다. 하지만 울산은 그대로 주저 앉지 않았다. 후반 8분 김신욱이 그림 같은 골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김신욱은 아크 정면에서 최재수의 크로스를 가슴으로 받은 후 곧바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이게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울산은 후반 중반 들어 리그컵 결승전을 치른 체력 부담이 따랐는지 기동력이 현저하게 떨어졌다. 이에 볼 소유시간을 오래 갖고 공격과 미드필드, 수비의 간격을 넓히는 등 지능적으로 경기의 속도를 떨어뜨렸다. 강원은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빠른 공격을 시도했으나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그리고 오히려 경기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골은 울산이 터뜨렸다. 이진호가 설기현의 패스를 머리로 받아 넣었다.울산은 이후 강원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2-1 승리를 잘 지켜냈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K리그 통산 400승 290무 301패를 기록했다. K리그 팀 최초로 400승을 이뤘다. 그리고 7승 4무 7패로 중위권으로 뛰어 올랐으며 올 시즌 강원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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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앤캐시컵 2011 결승전 울산현대 vs 부산아이파크[1]

4년 만의 우승 탈환울산 현대가 리그컵 정상에 오르며 4년 만의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울산은 13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앤캐시컵 2011’ 결승전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난타전을 펼친 끝에 3-2로 승리했다. 울산은 2007년 리그컵 이후 4년 만에 대회 우승을 했다. 울산은 리그컵 우승은 물론 득점왕, 도움왕 등 개인 수상까지 싹쓸이했다. 김신욱은 11골로 득점왕을 차지했으며 최재수는 1개 도움을 추가해 4도움으로 도움왕에 올랐다. 그리고 문수축구경기장 14경기 연속 무패(11승 3무) 행진을 이어갔다. 울산은 우승을 위해 베스트11에 깜짝 변화를 줬다. 11골로 리그컵 득점 1위에 올라있는 김신욱을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 조커로 기용해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김호곤 감독의 계산이었다.설기현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우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최재수와 고창현이 좌우 측면을 맡았고 에스티벤, 고슬기, 이호가 중원에 배치됐다. 포백 수비는 왼쪽부터 강진욱, 강민수, 곽태휘, 이용으로 이뤄졌고 골문은 김영광이 지켰다. 고창현-설기현 연속 골로 여유있던 전반울산은 전반에만 11개의 슈팅(부산은 슈팅 3개)을 날리는 등 경기를 주도했다. 울산은 미드필드에서 볼 점유율을 끌어 올리면서 경기 초반 고창현과 이용의 중거리 슈팅으로 부산의 수비를 위협했다. 부산은 밀집 수비를 펼치면서 최전방의 한상운을 활용한 역습으로 맞섰다. 한상운은 전반 8분 울산 수비수들에 둘러 쌓인 가운데 예리한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김영광이 잘 잡아냈다. 부산 골문 근처에 워낙 수비수가 많아 유기적인 짧은 패스로 허물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이에 울산은 고공 플레이를 선택했고 설기현, 곽태휘가 잇달아 헤딩 슈팅을 했으나 골문을 빗나갔다.전반 22분 부산의 경험 많은 미드필더 김한윤이 부상으로 한지호와 교체 아웃되면서 경기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다. 울산의 공격 플레이가 원활하게 이뤄졌고 전반 38분 마침내 선제 득점을 터뜨렸다. 강진욱이 미드필드에서 길게 패스를 했고 고슬기가 헤딩으로 설기현에게 내줬다. 설기현은 이를 감각적으로 오른쪽으로 패스를 했으며 고창현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부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울산은 전반 45분 추가 득점까지 기록했다. 최재수가 왼쪽 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띄웠고 설기현이 이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넣었다. 설기현의 울산 입단 이후 첫 필드 골이었다. 설기현은 그 동안 2골을 넣었는데 모두 페널티킥 득점이었다.부산의 추격에 가슴 졸였던 후반전반을 2-0으로 마친 울산은 후반 초반 부산의 반격에 다소 고전했다. 양동현을 교체 투입한 부산은 높이를 활용한 선 굵은 플레이로 울산의 수비를 위협했다. 김호곤 감독은 후반 12분 고창현을 빼고 김신욱을 투입하는 첫 번째 교체 카드를 썼다. 그리고 그 용병술은 적중했다. 1분 후 김신욱은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역습 상황에서 박태민의 태클을 피해 드리블 돌파를 했고 크로스로 골문 앞에서 노마크로 있는 강진욱에게 정확히 배달했다. 강진욱은 이를 빈 골문을 향해 가볍게 차 넣었다.울산은 이후에도 부산의 공격을 차단해 빠른 역습을 펼치며 추가 득점을 넣고자 했다. 그러나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18분 최재수의 왼발 프리킥 슈팅은 골키퍼 전상욱 선방에 막혔고 5분 뒤 김신욱의 타점 높은 헤딩 슈팅은 골문을 빗나갔다. 경기는 20분을 남겨놓고 더욱 뜨겁게 달아 올랐다. 부산이 양동현을 앞세워 잇달아 골을 터뜨린 것. 양동현은 후반 26분 한상운의 패스를 받아 첫 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32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절묘한 헤딩 슈팅으로 한 골을 더 터뜨렸다.이제 스코어는 3-2. 1골 차로 쫓기게 되자, 울산은 후반 34분 설기현을 대신해 스피드가 있는 박승일을 조커로 기용했다. 최선의 수비가 공격이라는 얘기처럼, 맞불을 놓겠다는 김호곤 감독의 판단이었다.부산의 반격은 매서웠다. 김창수가 후반 42분과 후반 44분 잇달아 슈팅을 날렸으나 정확도는 떨어졌다. 그리고 추가 시간으로 주어진 3분. 후반 47분이 지나간 상황에서 부산의 프리킥이 선언됐다.부산의 마지막 공격이자 울산의 마지막 수비였다. 한상운이 띄운 볼을 양동현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나 골키퍼 김영광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이를 김창수가 왼발로 슈팅했는데 골문을 비켜나갔다. 곧바로 경기 종료를 알리는 주심의 휘슬이 울렸고 파란색 유니폼을 입은 울산 선수들은 그라운드 위에서 두 팔을 들어 올리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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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K리그 17R 울산현대 vs 전북현대[1]

울산 현대가 전북과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울산은 10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7라운드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리그컵 8강에서 전북을 4-1로 대파한 울산은 11일 만의 재대결에서 또 한 번의 대승을 노렸으나 이번에는 전북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울산은 문수축구경기장 공식 13경기 연속 무패(10승 3무) 행진을 달렸으나 최근 K리그 4경기 연속 무승(3무 1패)으로 중상위권으로 뛰어 올라가지 못했다.울산은 지난 6일 리그컵 4강과 오는 13일 리그컵 결승을 고려해 김신욱, 최재수 등 일부 선수들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울산은 경기 초반 이동국과 이승현을 앞세운 전북에게 끌려갔다. 울산은 볼 점유율에서 밀려났으나 설기현, 곽태휘를 앞세워 날카로운 반격을 펼쳤다. 그러나 울산의 슈팅은 골문을 살짝 비켜나가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경기가 뜨겁게 달아 오르자 울산은 일찌감치 교체 카드를 썼다. 전반 34분 정대선을 빼고 김신욱을 교체 투입한 것. 두 팀은 치열한 공방을 펼쳤으나 서로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후반 들어서도 미드필드 싸움은 치열하게 전개됐다. 그러나 골문 앞 집중력이 떨어져 좀처럼 득점 기회는 만들지 못했다. 울산은 후반 중반 들어 좀 더 예리한 공격을 펼쳤으나 후반 32분 이호가 고창현의 패스를 받아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두 팀 합쳐 유효 슈팅은 5개에 그쳤고 결국 경기는 득점없이 끝났다.울산은 K리그에서 6승 4무 7패로 12위를 기록했다. 6위 서울과의 승점 차는 2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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