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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포항을 꺾고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정규리그 6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울산은 서울, 수원, 포항을 연이어 격파하며 기적의 드라마를 써 나가고 있다.울산은 26일 오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011 챔피언쉽' 플레이오프 포항과의 경기에서 설기현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울산은 오는 30일과 내달 4일 홈 앤드 어웨이로 열릴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와 우승을 놓고 겨루게 됐다.또한 울산은 이날 경기의 승리로 2012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 티켓도 손에 넣었다.울산은 전반 8분만에 모따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페널티킥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던 김승규는 모따의 페널티킥을 막아낸데 이어 전반 22분에는 황진성의 페널티킥도 막아내는 신들린 선방을 보여줬다.지난 수원전에서도 승부차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김승규는, 김영광이 이날 경기에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면서 1년여만에 선발 출장했고,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끄는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울산의 영웅으로 등극했다.포항의 공세에 고전했던 울산은 김승규의 선방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성공했다. 결국 울산은 후반 들어 기회를 맞았다. 후반 26분 설기현이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골문 왼쪽 구석으로 차넣으며 선제골을 뽑아냈다.울산은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슈바, 조찬호 등을 잇달아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린 포항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차지했다.
201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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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34
울산 현대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수원을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울산은 23일 오후 7시 30분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011 챔피언쉽' 준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수원을 상대로 연장까지 1-1로 비긴후 승부차기에서 3-1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울산은 2012년도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으며,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성공해 오는 26일 챔피언결정전 출전권을 놓고 포항과 다투게 됐다.이날 경기에서 울산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김신욱을 최전방 원톱으로 좌우에는 설기현과 박승일이 위치했다. 고슬기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에스티벤과 이호는 더블 볼란치로 나섰다. 곽태휘와 이재성이 센터백으로, 최재수와 이용은 좌우 풀백으로 나서 포백을 구성했고, 골문은 변함없이 김영광이 지켰다.원정팀인 울산은 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어갔다. 수원은 전반 시작과 함께 페널티 에어리어 좌측에서 이어진 염기훈의 프리킥을 곽희주가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전반 초반 위기를 무사히 넘긴 울산은 서서히 공격에 나서기 시작했고, 양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다.전반 10분 최재수의 절묘한 침투패스를 이어받은 박승일이 찬스를 맞이했으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가면서 무위에 그쳤고, 전반 14분에도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찬스를 맞이했으나, 정성룡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전반 19분에는 하태균이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김영광의 손끝을 스치면서 골포스트를 맞고 아웃되면서 위기를 넘겼다.위기 뒤에 곧 기회가 왔다. 울산은 전반 21분, 이재성의 패스를 이어받아 맞이한 단독찬스를 맞이한 김신욱이 침착하게 골로 연켤시키며 선제골을 뽑아내는데 성공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해 끝까지 집중력을 살린 울산의 장점이 돋보였던 장면이었다. 수원은 후반들어 동점골을 넣기 위해 반격을 펼쳤지만, 효율적인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했다.오히려 공격의 날카로움은 울산이 돋보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설기현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김신욱이 하프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정성룡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뒤지고 있던 수원은 후반 17분만에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이상호를 빼고 박종진을 투입하면서 변화를 노렸다.후반 20분, 역습 찬스를 맞이한 울산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설기현의 크로스를 고슬기가 이어받아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앞서고 있던 울산은 후반 25분에 미드필더 박승일을 빼고 수비수 강민수를 투입하면서 수비를 강화했다. 하지만 후반 35분 페널티 에어리어 내에서 오장은의 단독찬스를 막으려다 김영광이 파울을 범하면서 페널티킥을 내주고 말았다. 키커로 나선 마토는 가볍게 동점골을 성공시켰다.결국 1대1로 전,후반 90분을 마친 양팀의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울산은 연장 후반 4분 염기훈의 코너킥에 이은 마토의 헤딩슛으로 위기를 맞이했으나, 이용이 골문 앞에서 가까스로 걷어내면서 위기를 모면했다.연장 전반 10분 울산은 최재수를 빼고 루시오를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지만 양팀 모두 연장 내내 이렇다 할 찬스를 맞이하지 못했다. 울산은 연장 후반 종료 직전 김승규를 투입 승부차기를 대비했다.승부차기는 수원의 선축으로 시작됐다.수원의 첫번째 키커로 나선 마토는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하게 차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울산의 첫번째 키커로 나선 설기현의 킥은 아쉽게도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고 말았다.하지만 수원의 두번째 키커로 나선 염기훈의 킥은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고, 루시오가 골문 왼쪽 구석으로 가볍게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수원의 세번째 키커로 나선 양상민은 크로스바를 크게 넘기는 실축을 하며 득점에 실패했고 울산의 세번째 키커 김신욱은 여유롭게 칩킥으로 골키퍼를 속이고 득점에 성공했다.수원의 네번째 키커로 나선 최성환은 골포스트를 맞추며 득점에 실패했고, 울산의 네번째 키커 고슬기가 골을 성공시키며 울산이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2012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 '아시아의 깡패'로 불리던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울산의 서포터 처용전사는 경기가 끝나고 '잘있어요' 응원가를 부르며 승리를 자축했다. 김호곤 감독 인터뷰 내용승부차기를 앞두고 김승규를 투입한 이유는?골키퍼와 관련해서는 김성수 골키퍼 코치에게 모든 것을 맡겼다. 내가 지휘봉을 잡기 전에도 김승규로 교체를 해서 이긴적이 있다고 했다. 김성수 코치의 작전이 주효했던 것 같다. 김영광이 다음경기에서 경고누적으로 결장하지만, 김승규 역시 그동안 꾸준히 훈련해 왔기 때문에 믿고 있다.포항전을 앞둔 각오는?일단 올 시즌에 임할때 최우선 목표가 ACL 출전권을 따는 것이었다. 그것을 이뤄서 너무 기쁘다. 올시즌 포항을 상대로는 1승 1패를 했다. 포항이 정규리그에서 2위를 한 강팀이고 체력적인 부담이 있지만, 선수들이 상승세를 몰아서 잘 할 것으로 기대한다.챔피언쉽에서 경기력이 확연히 좋아진 이유는?정규리그를 마지고 선수들에게 딱 한가지만 주문했다. 정규리그 내내 우리의 공격템포가 늦었고, 이대로 간다면 승산이 없다고 봤다. 선수들에게 한템포 빠른 경기를 강조했다. 역습시 빠른 템포로 풀어가기 위해 여러가지로 준비했고 그것이 통하고 있다고 본다. 고참 선수들의 활약이 좋은데?설기현 곽태휘 등 고참 선수들이 팀을 잘 이끌어 주고 있다. 특히 설기현은 가장 열심히 훈련에 임하면서 모범을 보이고 있다.
201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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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78
울산 현대가 무서운 고공 플레이를 앞세워 서울을 꺾고 K리그 챔피언십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울산은 19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울산은 경기 초반 서울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내려 앉지 않고 허리 진영에서부터 강한 압박으로 맞붙었다. 최전방에 김신욱을 세우고 좌우 측면에 설기현과 박승일을 배치해 빠른 측면 공격에 이은 고공 플레이로 서울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높이를 앞세운 울산의 공격은 통했다. 전반 17분 세트피스 때 곽태휘가 골키퍼 김용대와 공중볼을 다투다 흐른 볼을 재빠르게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 득점을 터뜨렸다. 곽태휘의 제공권과 집중력이 돋보인 슈팅이었다. 올 시즌 곽태휘의 8호골이다. 서울은 데얀과 몰리나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울산은 곽태휘, 이재성이 안정된 수비를 펼쳤고 골키퍼 김영광이 신들린 선방을 펼쳤다. 울산은 1골 차 리드에 만족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쳤고 전반 33분 추가 득점을 넣는데 성공했다. 설기현이 오른쪽 측면에서 띄운 크로스를 김신욱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 울산은 후반 13분 데얀에게 한 골을 내주며 1골 차로 따라잡혔으나 1분 만에 간결하고 빠른 측면 패턴 플레이로 세 번째 골을 넣어 달아났다. 설기현이 오른쪽 측면에서 띄운 크로스가 수비수 맞고 굴절돼 튀어 오른 걸 고슬기가 몸을 날려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은 스코어를 2골 차로 벌리자 강민수와 강진욱을 교체 투입하며 수비를 단단히 했다. 견고해진 수비벽을 뚫기에는 서울의 창은 날카롭지 않았다. 후반 32분 크로스바를 강타한 최현태의 중거리 슈팅을 제외하고는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다. 추가시간 7분이 주어졌지만 울산 수비라인은 집중력을 끝까지 잃지 않았다. 3-1로 승리한 울산은 오는 23일 6강 플레이오프 수원-부산전 승자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며 이길 경우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한다.try{parent.viewiframe.resizeIframeWith(document.body.scrollWidth, document.body.scrollHeight);}catch(e){}function removeChildSafe(el){while(el.childNodes.length>0){removeChildSafe(el.childNodes[el.childNodes.length-1]);} el.parentNode.removeChild(el);}function showEmbedWithId(id,url){var holder=document.getElementById(id);if(holder==null)return;var ctl=document.createElement("embed");ctl.src=url;removeChildSafe(holder);holder.appendChild(ctl);}
2011-11-19
UHFC
21,414
울산 현대가 2년 연속 K리그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울산은 30일 오후 3시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30라운드 대구 FC와의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울산은 강원을 2-0으로 이긴 부산에게 5위 자리를 내줬으나 6위 자리를 지키며 가을 잔치 초대장을 거머쥐었다. 무승부만 해도 자력으로 6강행이 확정되는 울산이었다. 그러나 이게 오히려 울산을 어렵게 만들었다. 비겨도 된다는 안일함과 한방 얻어 맞으면 곤란한 초조함이 공존했고 선수들의 몸놀림도 가볍지 않았다. 김신욱이 전반전에만 두 차례 대구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로 노 골이 선언됐다. 오히려 대구의 거센 반격에 울산 수비가 적지 않게 흔들렸다. 불안한 0-0 상황은 계속됐다. 이에 울산은 후반 들어 설기현과 김신욱을 빼고 루시오와 이진호를 교체 투입했다. 제공권을 활용해 대구의 골문을 열겠다는 복안이었다. 그리고 후반 32분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루시오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그러는 사이 울산을 쫓던 팀들이 스스로 미끄러졌다. 경남은 서울에게 잇달아 실점하며 패색이 짙었고 전남은 전북에게 1-0으로 앞서다 동점골을 내줬다. 울산으로선 6강행이 눈 앞에 다가왔고 경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6위가 확정된 울산은 오는 11월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3위 서울과 6강 플레이오프 단편 승부를 치른다.
2011-10-30
UHFC
22,179
울산 현대가 부산을 꺾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가까워졌다.울산은 22일 오후 5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9라운드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25분 고슬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울산으로선 경기 전 마음이 무거웠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벌이는 경남, 제주가 모두 이겼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부산에게 패할 경우 8위까지 내려 앉을 수 있었다. 반드시 이겨야 했던 울산은 김신욱, 루시오, 설기현, 고창현 등을 앞세웠다. 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서진 않았다. 신중하게 탐색전을 펼쳤다. 패하면 안 되는 부산 또한 무리하게 나서지 않았다. 전반전은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진 끝에 무득점으로 끝났다. 먼저 변화를 준 건 울산이었다. 울산은 후반 들어 고창현, 에스티벤을 빼고 이호, 박승일을 연이어 교체 투입했다. 하지만 후반 초반 날카로운 공격을 펼친 건 부산이었다. 임상협, 양동현이 잇달아 날린 슈팅을 잘 막아낸 울산은 후반 25분 마침내 골을 터뜨렸다. 김호곤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했다. 박승일이 패스한 걸 고슬기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부산의 골문을 열어 제쳤다. 울산은 이후 강민수를 교체 투입해 수비 라인을 강화했고 부산의 반격을 잘 막아내 1골 차 리드를 지켜냈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최근 K리그 7경기 연속 무패(5승 2무) 행진을 이어갔다. K리그에서 13승 6무 10패(승점 45점)로 부산(승점 43점)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울산은 7위 경남에 승점 3점 차여서 오는 30일 대구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자력으로 6강 플레이오프에 오르게 된다.
2011-10-22
UHFC
21,333
2011 K리그 28R 울산현대vs포항스틸러스 울산 현대가 마침내 6위로 뛰어 오르며 가을 잔치에 초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울산은 16일 오후 5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8라운드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극적인 2-1 승리를 거뒀다. 반드시 승점 3점을 획득해야 했던 울산은 매우 공격적인 라인업을 짰다. 설기현, 루시오, 김신욱, 고슬기, 박승일을 모두 선발로 내세웠다. 울산은 볼 점유율을 높여가면서 최전방의 김신욱을 활용한 측면 크로스 공격으로 포항 수비를 흔들었다. 그리고 전반 21분 선제 득점을 올렸다. 고슬기가 최재수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슈팅으로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은 곽태휘를 축으로 한 안정된 수비로 포항의 공세를 차단하면서 빠른 역습으로 추가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전반 내 추가 골은 나오지 않았다. 포항은 후반 11분 황진성과 고무열 등 공격 자원을 잇달아 교체 투입하며 동점골을 넣고자 했다. 울산은 이를 잘 버텨냈으나 후반 37분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아사모아가 띄운 크로스가 그대로 골로 연결된 것. 이제 다급해진 건 울산이었다. 승점 1점에 만족할 수 없었던 울산은 공격을 퍼부었고 후반 47분 극적인 골을 넣었다. 고창현이 수비수 2명을 따돌리고 날린 슈팅이 포항의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울산은 포항을 2-1로 꺾으면서 최근 K리그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 행진을 달렸다. 12승 6무 10패를 기록한 울산은 광주에게 0-2로 패한 전남을 밀어내고 6위로 올라섰다. 울산은 K리그 29라운드에서 부산과 맞대결을 갖는데 승리한다면 5위까지 뛰어 오른다.
201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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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89
울산 현대가 K리그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으나 6위권 이내로 오를 수 있던 기회를 놓쳤다. 울산은 2일 오후 3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7라운드 광주와의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울산은 이날 무승부로 K리그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광주와의 통산 전적에서는 2승 1무로 우위를 지켰다. 하지만 6위 부산이 경남에게 0-1로 패했기에 울산은 광주를 이겼을 경우 자리를 맞바꿀 수 있었다. 더욱이 큰 점수 차로 승리를 거뒀을 경우 5위까지 뛰어 오를 수 있었던 터라 무승부라는 결과가 아쉬울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11승 6무 10패를 기록해 부산을 승점 1차로 따라 잡았다. 울산은 지난 9월 24일 인천 전과 비교해 베스트11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이진호와 이용을 대신해 이호, 최재수가 선발 출장했다. 공격진은 루시오, 설기현, 박승일로 구성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치열한 미드필드 싸움이 펼쳐졌다. 빈 틈이 없어 울산과 광주 모두 쉽사리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울산은 전반 11분 곽태휘가 과감한 장거리 프리킥 슈팅을 때렸으나 볼은 수비벽을 맞고 밖으로 나갔다. 이후 울산은 볼 점유율에서 광주에 앞섰지만 전반적으로 광주에게 밀렸다. 광주는 박기동, 이승기를 앞세워 빠른 측면 돌파로 공격의 활로를 모색했다. 이에 울산 수비가 다소 흔들렸으나 골키퍼 김영광이 든든하게 골문을 지켰다. 김영광은 빠른 상황 판단으로 광주의 공격을 모두 차단했다. 전반 37분 김동섭과 1대1 상황을 맞이하기도 했으나 침착하게 대응해 슈팅을 잘 잡아냈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를 주도한 건 광주였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울산은 잇단 선수 교체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박승일과 에스티벤을 대신해 김신욱과 고창현이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교체 카드는 어느 정도 효과를 봤다. 울산은 서서히 공격이 풀리기 시작했다. 후반 10분 설기현의 중거리 슈팅으로 광주 수비를 위협했고 6분 뒤에는 루시오가 날카로운 헤딩 슈팅을 했으나 왼쪽 골 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울산은 경기 주도권을 쥐고 보다 공격 지역에 머물렀다. 이에 광주는 주앙파울로를 투입해 역습 능력을 끌어 올렸다. 후반 34분 주앙파울로가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앞서 수비수를 잡아채는 파울을 해 노 골이 선언됐다. 울산은 후반 40분 이진호를 마지막 교체 카드로 활용했다. 무승부에 만족하지 않고 반드시 골을 넣어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교체 카드였다. 추가시간은 4분, 울산과 광주에게 한 차례씩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먼저 기회를 잡은 건 광주였다. 광주는 후반 46분 이승기가 주앙파울로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왼발 대각선 슈팅을 때렸으나 왼쪽 포스트를 살짝 벗어났다. 울산으로선 가슴을 쓸어 내리는 순간이었다. 2분 후 울산도 득점 기회를 얻었다. 프리킥에서 띄운 볼을 이진호가 수비수 사이에서 절묘한 헤딩 슈팅을 했으나 골키퍼 박호진의 선방에 막혔다. 그리고 잠시 후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2011-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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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53
울산 현대가 파죽의 3연승 행진을 달렸다. 울산은 24일 오후 7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6라운드 인천과의 원정경기에서 설기현과 박승일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K리그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했던 울산이다. 이에 루시오와 이진호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우며 좌우 측면에 설기현과 박승일을 배치했다. 울산은 전반 2분 재빠른 드로인 공격 속에 설기현이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며 인천의 수비를 위협했다. 이후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인천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울산의 공격은 매끄럽게 전개되지 않았다. 미드필드 싸움에서 밀렸고 알미르, 카파제, 정혁을 앞세운 인천의 예리한 역습을 막는데 힘을 쏟아야 했다. 이재권, 알미르, 정혁의 잇단 슈팅은 골문을 아슬아슬하게 빗나가면서 울산도 숨을 고를 수 있게 됐다. 울산은 미드필드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해 전반 35분 이진호를 빼고 이호를 교체 투입했다. 그러나 이후 경기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전반 종료 직전 이용의 중거리 슈팅은 인천 골키퍼 권정혁의 선방에 막혔다. 울산은 볼 점유율 54%대46%로 앞섰으나 슈팅 수에서 2대7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울산은 후반 들어서도 한교원, 이재권에게 잇달아 슈팅을 내주는 등 인천의 공세에 시달렸다. 하지만 후반 10분 이후부터 경기 양상이 달라졌다. 울산의 공격 비중이 서서히 늘어났다. 설기현은 영리한 플레이로 공격 지역에서 상대 수비의 파울을 유도하며 세트피스 공격 횟수를 늘렸다. 그리고 이런 작전은 골로 이어졌다. 후반 24분 인천의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설기현이 골문 빈 곳으로 차 넣었다. 리드를 잡은 울산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공격적으로 올라선 인천의 수비 배후를 노렸다. 효과적인 역습이 전개된 것. 후반 32분 회심의 슈팅이 왼쪽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불운이 있었으나 4분 후 빠른 역습으로 추가 득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박승일이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왼쪽 골문 빈 곳으로 슈팅해 골을 터뜨렸다. 지난 9월 17일 상주 전에서 K리그 첫 골을 넣었던 박승일은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울산은 이후 인천의 공세를 골키퍼 김영광의 선방으로 잘 막아내며 2-0의 승리를 지켜냈다. 3연승을 한 울산은 11승 5무 10패 30득점 28실점을 기록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더욱 키워 나갔다. 전북과 0-0으로 비긴 제주를 승점 1점차로 밀어내고 7위로 올라섰다.
201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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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상주를 꺾고 2연승 행진을 달렸다. 울산은 17일 오후 5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5라운드 상주와의 홈경기에서 이진호, 곽태휘, 박승일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루시오가 경고 누적으로 빠진 가운데 설기현, 이진호, 고슬기, 박승일 등이 공격 라인으로 짜여졌다. K리그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키우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터라 공격적인 베스트11을 구성했다. 울산은 팽팽한 접전을 펼치던 가운데 전반 29분 먼저 골을 터뜨렸다. 이진호가 설기현의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해 상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은 상주에게 슈팅 2개만 허용하는 등 물 샐 틈 없는 수비를 펼치며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울산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11분 이성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1-1 스코어 또한 오래가지 않았다. 주장 곽태휘가 또 다시 해결사로 나서 결승골을 넣었다. 후반 25분 강진욱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은 것. 지난 10일 제주 전을 포함해 최근 2경기에서 3골을 기록한 곽태휘다. 기세를 탄 울산은 후반 33분 쐐기골까지 터뜨렸다. 박승일이 고창현의 패스를 받아 시원하게 골을 넣었다. 올 시즌 11경기 만에 넣은 K리그 데뷔 골이다. 울산은 이후 상주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2연승을 한 울산은 10승 5무 10패를 기록해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2011-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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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주장의 힘이다. 주장 곽태휘가 울산 현대에게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울산은 10일 오후 3시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4라운드 제주와의 원정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곽태휘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울산은 최전방에 김신욱을 배치하면서 곽태휘, 강민수, 이재성을 모두 선발로 기용해 수비를 두텁게 했다. 징계가 풀려 돌아 온 설기현은 고슬기, 김신욱과 함께 공격진에 나섰다.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울산은 전반 30분 선제 득점을 터뜨렸다. 강진욱이 코너킥에서 띄운 걸 곽태휘가 공격에 가담해 머리로 받아 넣었다.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울산은 전반 44분 동점골을 내줬다. 홍정호가 전방으로 찔러 준 볼을 김은중이 골문 앞으로 내줬고 이를 산토스가 슈팅해 골을 넣은 것. 전반 종료 직전 동점을 허용한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 전술에 변화를 줬다. 이호와 김신욱을 빼고 루시오와 박승일을 교체 투입해 공격의 속도를 끌어 올렸다. 울산은 후반 들어 볼 점유율에서 다소 밀렸으나 주어진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26분 세트피스에서 강진욱이 띄운 걸 다시 한 번 곽태휘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울산은 이 경기를 통해 세트피스 때 강진욱 도움-곽태휘 득점이라는 공식을 세운 것이다. 울산은 이후 제주의 공세를 잘 막아냈고 경기는 울산의 2-1 승리로 끝났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K리그 4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마감했다. K리그에서 9승 5무 10패를 기록하며 K리그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201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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