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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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K리그 13R 수원전] 이재성 골, 수원에 아쉽게 1-2 역전패[7]

울산이 수원 원정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울산은 지난 전북전에 이어 정규리그 2연패를 당했고, 수원은 이번 시즌 홈경기 8경기 전승의 기록을 세우며 선두를 유지했다. 울산으로서는 2012시즌 최초의 연패를 당한 셈이다. 수원은 라돈치치를 원톱으로 세우고 스테보와 서정진을 양 측면으로 기용했다. 에벨톤C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공수를 조율했다. 여기에 맞서는 울산은 이근호와 마라냥 투톱이 최전방에서 스위칭하면서 공간을 만들고, 에스티벤, 고슬기, 고창현이 뒤에서 지원하는 포지션을 택했다. 이재성의 선제골 선제골을 넣은 쪽은 울산이었다. 울산은 활발한 공방전이 벌어지던 전반 7분에 패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키커 고창현이 골문 앞으로 올려준 공을 이재성이 쇄도하면서 골로 연결시켰다. 효과적이고 위협적인 울산의 '철퇴'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수원의 동점골 수원도 반격에 나섰다. 역시 기회는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전반 17분, 울산의 골대 정면 약 30미터 앞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를 수원의 보스나가 강력한 슛으로 연결, 골대 상단 구석에 꽂아넣었다. 김승규 골키퍼는 몸을 날렸지만 슛을 막아내지는 못했다. 경기 초반에 각각 한 골씩을 주고 바든 양 팀은 이후에도 불꽃 튀도록 치열한 경기를 별였다. 수원은 이용래와 스테보, 서정진 등의 공격자원을 활용해 울산의 골문을 위협했고, 울산 역시 김호곤 감독이 새롭게 시도하고 있는 마라냥과 이근호 콤비가 수 차례 기회를 만들었다. 곽태휘 역시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명불허전의 활약을 보여줬다. 수원의 역전골 울산은 김신욱과 박승일을 투입하며 보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경기는 대등했지만 결승골은 아쉽게도 수원에서 나왔다. 수원의 보스나가 미드필드에서 공을 가로채 울산 진영으로 돌파, 슈팅을 날렸다. 보스나의 슈팅은 수비수를 맞고 골로 이어지지 못했지만, 운은 수원을 따랐다. 울산의 수비에 막혀 튀어 오른 공은 뒤이어 쇄도하던 에벨톤C 앞으로 떨어져 김승규의 발 사이로 골이 들어갔다. 이후 울산은 공격을 이어갔지만 수원의 육탄저지 수비에 막혀 1점차로 패했다. 이로써 울산은 선두와의 승점 차이가 2점에서 5점으로 벌어졌고, 순위도 전북에 이어 5위로 내려가며 선두 경쟁에서 잠시 한숨을 돌리며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김호곤 감독은 여러 대회를 동시에 진행하는 5월이 '고비'라면서도 "6월까지 다시 피치를 끌어올리면 된다. 다시 시작하면 된다"라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울산의 리그 다음 경기는 26일 오후 5시 빅크라운에서 열리는 강원과의 홈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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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ACL 6차전 vs 도쿄] 강민수 결승골로 ACL 16강 조1위 진출[8]

울산의 골이 전반에 터졌다. 수비수 강민수는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공을 골로 연결시켜 울산을 조1위로 올려놓으며 16강전을 홈에서 맞이하는 행운을 가져다 주었다.  16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2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리그 F조 마지막 경기에서 울산은 조1위였던 FC도쿄를 1-0으로 물리치며 조1위로 등극했다. 이로써 울산은 단판으로  결정되는 16강을 홈에서 치루게 되었다. 16강 상대팀은 전북 현대를 탈락시키며 진출한 일본의 가시아 레이솔이다. 울산과 도쿄는 지난 첫 대결에서 2-2의 팽팽한 경기를 펼쳐 승패를 쉽게 예상할 수 없었다. 하지만 울산은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 붙이며 골을 노렸다. 울산은 마라냥을 초반에 투입하며 이근호와 함께 스피드로 공략했다.  경기 초반 양팀은 슈팅을 이어 가며 팬들을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다. 도쿄는 전반 11분 히데토 다카하시의 중거리 슛이 골 포스트를 맞히며 김영광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울산의 공격도 위협적이었다. 김승용의 프리킥을 곽태휘가 헤딩슛을 이어갔고, 골키퍼는 간신히 쳐내며 골을 막는 듯했다. 하지만 마라냥이 튀어 나온 공을 바로 다이빙 헤딩, 아쉽게 크로스바를 맞고 흐른 공을 강민수가 골망을 흔들며 선취 득점을 성공했다. 집중력과 상대 골키퍼의 선방, 행운이 함께 한 골장면에 팬들은 환호를 내질렀다. 후반 울산은 공격을 더 강화했다. 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투입하며 공격 작전에 변화를 주었다. 마라냥은 측면 공격수로 자리를 이동하여 김신욱의 공격을 도왔다. 이러한 김호곤 감독의 전술은 도쿄의 수비진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했다. 플레이가 안정되고 선수들의 체력을 고려하여 김호곤 감독은 교체 카드를 뽑았다. 김동석 대신에 이호를 넣으며 허리진을 안정적으로 잡았고, 마라냥을 빼고 풀백 최재수를 넣으며 수비를 보강하면서 승리를 굳혀 나갔다. 후반 43분 도쿄의 가지야마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때리며 다시 한 번 위기를 맞는 듯했지만, 그 외의 불안한 장면은 없었다. 김영광 골키퍼의 선방 또한 승리에 큰 몫을 했다. 울산은 조1위로 등극하며, K리그 팀을 탈락시킨 가시아 레이솔을 상대로 복수전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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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K리그 12R 전북전] 이근호 4월 이후 첫 득점, 고슬기는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6]

전반전, 이른 실점 이근호가 드디어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지난 3월 31일, 상주전에서 득점을 한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이근호는 득점을 하지 못한 경기에서도 빼어난 움직임을 보이며 팀의 승리에 기여하곤 했지만, 골이 없어서 팬들의 애를 태워왔다. 한편 고슬기는 이근호의 골을 도우며 최근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울산은 전반에 전북의 에닝요와 드로겟에게 실점하며 1-2로 석패했다.  '철퇴'와 '닥공'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오늘 경기에서 울산은 경기 초반 전북에 분위기를 내어 주었다. 전북은 최근 귀화논란으로 말이 많은 에닝요와 이적생 서상민을 앞세워 울산의 미드필드를 압박했다. 울산 역시 활발한 측면공격과 이근호의 개인기로 대응했다. 울산과 전북 모두 시종일관 빠르고 공격적인 경기를 했다.  득점에 먼저 성공한 것은 전북이었다. 전반 12분, 전북 서상민은 미드필드에서 수비진에 막히자 로빙패스로 정면에 있던 에닝요에게 패스했고 에닝요는 쉽게 골로 연결시켰다. 4분 뒤에 울산은 아쉽게도 추가실점을 했다. 이번에도 전북 서상민이 패스한 공이 전북 드로겟에게 넘어갔고, 드로겟은 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내내 울산은 전북과 공격을 주고 받았지만 미드필드에서 선수들의 움직임이 평소에 비해 무거워 보였고, 이근호 등 공격수들이 고립되는 경향이 보이기도 했다. 비록 전반전에 스코어 차이가 났지만 울산 선수들은 슈팅 수나, 점유율에 있어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후반전, 울산의 반격후반이 되자 경기의 양상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울산은 미드필드 싸움에서 전북을 압도하기 시작했고, 역습 기회에서 보다 빠르고 정확한 플레이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특히 후반 10분여에 마라냥이 투입되자 마라냥과 이근호의 콤비플레이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전북을 몰아치던 울산은 드디어 추격골을 넣는데 성공한다. 후반 38분, 고슬기가 왼쪽 측면 패널티박스 근처에 중앙에 있던 이근호에게 그림같은 크로스를 올렸다. 약간 오른쪽 진영에 치우쳐 있던 이근호는 골키퍼와 골대 사이, 매우 좁은 틈에 강력한 슈팅을 성공시켰다. 울산의 뒷심축구가 어떤 것인지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골을 넣은 이후에도 울산은 계속해서 전북을 몰아붙였다. 몇 차례 기회를 얻기도 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추가골이 너무 늦게 나온 감이 있었다. 결국 울산이 동점골을 넣기 전에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이로써 울산은 3월 31일부터 시작된 무패 행진을 마감하게 됐다. 비록 패배했지만, 역시 3월 31일부터 골이 없었던 이근호가 드디어 득점포를 재가동하고, 또 고슬기가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울산의 K리그 순위는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나머지 팀들의 주말 경기 결과에 따라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울산의 다음 경기는 ACL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FC도쿄와의 홈경기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ACL 16강전을 홈에서 치를지, 원정으로 치를지가 결정된다. 이 경기는 5월 16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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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K리그 11R 전남전] 고슬기, 울산을 선두로 끌어올리다![4]

울산이 선두에 등극했다. 수원이 1명 퇴장당한 대전을 상대로 패배하는 동안 고슬기는 팀의 승무승무 징크스를 깨뜨리며 울산을 선두로 이끌었다.    오늘 경기에서 김호곤 감독은 김신욱을 빼고, 고창현과 김동석을 처음부터 투입시키며 미드필드에서 패스 플레이 위주의 경기를 펼쳤다. 전남은 공격의 핵인 이종호가 경고누적으로 출장하지 못했고, 울산은 부상 중인 이용을 출전시키지 못했다.   이근호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빠른 발과 넓은 움직임으로 공격을 주도했으며, 울산의 박지성 에스티벤은 홍길동처럼 경기장 전체를 누비며 전남의 공격을 요소요소에서 끊어놓았다.  경기를 주도한 것은 전반적으로 울산이었다. 전남은 수비라인을 내려서 수비위주의 경기를 했다. 반면 울산은 미드필드에서 짧은 패스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가며, 활발하고 화려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이는 롱패스 위주의 공격을 주로 했던 작년의 울산과 가장 다른 점이라 할 수 있다.  전반, 울산은 공격을 주도하며 빠른 템포의 재미있는 경기를 펼쳐 나갔다. 휴일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보답이라도 하려는 듯 흥미로운 경기였다. 재미있는 경기에, 압도적인 공격력을 보여줬지만 아쉽게 골은 터지지 않았다.   전남은 전방에 심어놓은 한재웅과 심동운을 활용한 롱볼 플레이로 일관했으나, 전방 공격수들이 고립되면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 내지는 못했다.  후반이 되자 김호곤 감독은 고창현 대신 김신욱을 투입했다. 울산은 미드필드 위주의 활발한 플레이에서 김신욱과 이근호, 빅-스몰 조합을 활용하여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전환하게 됐다.   후반 31분, 울산은 결정적인 기회를 맞는다. 강민수가 오른쪽으로 침투한 뒤, 중앙의 이근호를 향해서 강하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이근호는 수비수의 집중마크를 뚫고 절묘한 헤딩슛을 날렸지만 이운재가 쳐냈다. 공은 골라인을 타고 흐르며, 얼핏 골처럼 보이기도 했지만 골로 인정되지 않았고, 이운재 골키퍼가 다리로 걷어냈다.   골이 터진 것은 후반 40분이었다. 전남이 공격을 하다가 차단당했고, 곧장 울산의 역습기회로 넘어왔다. 고슬기는 빠른 속도로 전남 진영 중앙을 돌파하다가 수비수를 제치고 번개같은 중거리 슛을 날렸다. 전남의 이운재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막아낼 수 없었다. 고슬기의 최근 상승세를 그대로 반영하는 멋진 골이었다.   전남은 남은 시간 총 공세로 전환하며 원정 첫 승에 대한 집념을 불태웠지만, 여전히 최전방 몇몇 선수들에게만 의존한 공격패턴은 한계가 있었다. 오히려 울산이 전남의 뒷공간을 노리며 경기를 주도해 나갔지만 아쉽게도 골은 더이상 나오지 않았다.   ACL과 리그를 병행하며 지옥의 3월과 4월을 보낸 울산이 16강 진출 확정과 리그 1위 등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2005년을 주름잡았던 아시아의 깡패가 2012년에 철퇴를 들고 다시 찾아왔다. 다음 상대는 '닥공' 전북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을 내어 준 복수극을 울산은 새로워진 '철퇴'로 이루어내려 한다.  이 경기는 오는 11일 오후 7시에 전주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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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ACL 5차전 vs 베이징] 울산 16강 진출 확정, 베이징전 3-2 원정승[2]

울산이 마라냥을 앞세워 가장 먼저 16강에 올랐다.  울산이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F조 제 5경기 만에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베이징 원정을 3-2 승리로 장식한 울산은 승점 11점으로 제 6경기에서 설령 패하더라도 2위를 확보하게 됐다. 울산이 '아시아의 깡패' 라는 호칭을 되찾을 때가 됐다.   오늘 경기에서는 김신욱과 이근호가 빅-스몰 콤비로 활약했으며, 지난 대전과의 경기에서 2어시스트를 기록한 고슬기가 미드필드에서 활약했다.  첫 골은 빅-스몰 콤비와 고슬기의 합작이었다. 전반 17분, 이근호가 오른쪽에서 수비진을 헤집고 고슬기에게 멋진 패스를 이어줬다. 고슬기는 수비수 뒤편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김신욱은 고슬기의 패스를 이어받아 왼발을 슈팅을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전반 20분, 첫 골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울산은 역습상황에서 골을 성공시켰다. 이근호는 오른쪽 진영을 돌파한 뒤 중앙으로 쇄도하던 김승용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김승용은 울산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에도 울산은 전반 내내 경기를 지배하며 수 차례 기회를 얻었지만 추가골을 성공시키지는 못했다.  울산의 원정 선제골로 경기의 분위기를 쉽게 이끌어 나갔지만, 베이징 궈안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베이징은 조선족 출신의 공격수 피아오청(한국식 이름 박성)을 투입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후반이 되자 궈안은 울산의 진영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그리고 마침내 후반 2분, 베이징 궈안의 장시저에게 골을 허용했다. 경기의 주도권이 베이징으로 넘어가는 듯하자 김호곤 감독은 울산 비장의 카드 마라냥을 꺼내들었다. 후반 10분 마라냥이 투입됐고, 주도권은 다시 울산에게 돌아왔다.  울산은 수 차례 기회를 얻었다. 특히 후반 22분, 마라냥은 곽태휘의 결정적인 패스를 이어받으며 베이징 골문 앞으로 침투해 들어갔다. 그 순간 베이징 궈안 수비수가 다리를 걸었고, 주심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곽태휘가 실축하면서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후반 34분에는 마침내 울산의 세 번째 골이 터졌다. 후반 21분에 교체해 들어간 김동석이 절묘한 침투패스를 이어줬고 마라냥이 골키퍼와 수비수를 제치고, 빈 골대에 골을 성공시킨 것이다. 오늘 경기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멋진 기술이었다. 베이징 궈안 선수들은 패배가 확실해지자 거칠게 경기를 이어갔다. 베이징의 헤이날도가 강민수를 밀쳐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후반 추가시간, 울산 선수들이 베이징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에 당황한 틈을 타 샤오 지아이가 만회골을 성공시켰지만 승부는 이미 갈린 상태였다.  오늘 경기로 울산은 16강 진출을 K리그 팀 중에서 가장 먼저 확정짓게 됐다. 오는 5월 16일 열리는 FC도쿄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조 1위냐 2위냐가 결정되게 된다. 울산이 골득실에서 밀리기 때문에 조 1위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조 1위로 올라갈 경우에는 H조 2위와, 조 2위로 올라갈 경우에는 H조 1위와 경기를 치르게 된다. 따라서 울산은 H조의 전북이나, 광저우와 대결 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16강 경기는 단판으로, 조 1위를 기록한 팀의 홈에서 치러진다. 울산이 보다 쉽게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서, 또 리그 일정을 순조롭게 소화하기 위해서는 조 1위가 반드시 필요하다. 울산의 16강 경기 장소를 결정할 F조 마지막 경기는 5월 16일 7시 30분에 울산 빅크라운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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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K리그 10R 대전전] 믿고 쓰는 마라냥, 3경기 연속골로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다.[3]

울산이 대전에 완승하며 6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다. 승리의 1등 공신은 혼자 두 골을 몰아넣은 마라냥이었다. 마라냥은 이 두 골로 본격적인 득점왕 경쟁을 시작했다. 마라냥은 현재 8경기 5골로 득점 5위를 기록하고 있다.(1위는 성남 에펠톤, 7골) 마라냥이 지금까지 후반 교체출장만 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놀라운 결정력이다.  경기는 처음부터 쉽게 풀리지는 않았다. 울산은 2011년 시즌, 대전과 2전 전패하는 수모를 당했었다. 당시에도 대전은 약팀이고 울산은 강팀이었지만 유독 대전과의 경기는 꼬였다. 오늘 경기도 후반까지 답답하게 흘러갔다. 강등권에 내몰린 대전이 필사적인 밀집수비를 했기 때문이다. 마라냥이 골을 넣기 전까지 울산의 슈팅이 5개에 불과할 정도였다. 분위기를 바꾼 것은 김호곤 감독의 용병술이었다. 김감독은 후반 2분에 마라냥을, 후반 16분에는 에스티벤을 투입했다. 에스티벤의 폭넓은 움직임과 마라냥의 순도 높은 움직임은 경기 분위기를 순식간에 바꿨다. 골도 곧 터지기 시작했다. 첫 골은 김동석의 발에서 시작됐다. 후반 24분, 미드필드에 있던 김동석이 오른쪽 측면에서 2선 침투하던 고슬기에게 단번에 이어지는 패스를 이어줬다. 고슬기를 골문 앞으로 쇄도하던 마라냥에게 패스했고, 마라냥은 넘어지면서 공을 밀어넣었다. 추가골은 후반 34분에 터졌다. 오른쪽으로 돌파해 들어간 김동석이 수비수를 벗겨내기 위해 고슬기에게 패스했고, 고슬기는 가운데로 파고들며 문전으로 쇄도하던 마라냥에게 패스, 마라냥이 또 골을 성공시켰다. 첫 골과 상황이 신기할 정도로 비슷했다.  울산은 계속해서 대전의 골문을 노렸지만 추가골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하지는 못했다. 이 경기의 최고 수훈은 물론 2골을 넣은 마라냥이다. 마라냥은 "골 감각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시즌 동안 18~20골 정도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부분이다. 마라냥 뿐만이 아니다. 마라냥에게 골을 넣을 수 밖에 없는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두 번이나 기록한 고슬기, 또 두 골 모두 공헌한 김동석, 경기의 흐름을 바꾼 에스티벤 등의 선수들 역시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 날의 승리로 울산은 이 날 경기가 없었던 제주에 승점 3점이 앞서며 2위로 올라섰다. 같은 날 경기가 있었던 1위 수원이 성남에 역전승 하면서 1위와의 승점은 2점으로 유지됐다. 울산은 3월 25일 이후 ACL포함 8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K리그 최강팀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반면 대전은 올 시즌 1승 9패, 현재 3연패를 기록하며 계속해서 꼴지를 기록하게 됐다. 이로써 유상철 감독에 대한 경질 여론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울산은 4일 뒤인 5월 2일에 있을 ACL 조별리그, 베이징 궈안과의 경기를 위해 베이징으로 출국한다. 울산은 이 경기에서 승점을 1점만 추가해도 16강 진출을 결정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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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K리그 8R 서울전]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이 만들어낸 2-2 무승부[3]

고슬기와 마라냥의 연속골이 울산을 구해냈다. 25일(수요일) 빅크라운에서 열린 울산과 서울의 경기에서 울산은 서울 데얀의 전후반 연속골로 0-2로 뒤지다가, 고슬기와 마라냥이 연이어 골을 성공시키며 팀을 패배에서 구했다.  울산은 지옥의 일정을 진행하고 있는 까닭에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었다. FC서울은 울산의 약점을 파고들며 골을 노려 울산은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첫 골은 의외로 일찍 터졌다. 이 날 따라 좋은 움직임을 보이던 데얀은 전반 9분, 역습상황에서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양팀 첫 득점을 성공시켰다. 부상으로 결장한 곽태휘의 공백이 느껴지는 아쉬운 장면이었다. 울산은 더욱 공격적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전반전은 득점 없이 마쳤다. 김호곤 감독은 후반, 고창현 대신 김신욱을 투입하며 더욱 공격적이 플레이를 주문했다. 그러나 골을 기록한 쪽은 또 서울이었다. 서울은 후반 8분, 서울의 하대성이 찔러준 공을 페널티에어리어 안에 있던 데얀이 받아 골을 성공시키며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울산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고, 추격은 순식간에 시작됐다. 2번째 골은 먹은지 불과 3분만에 울산 고슬기는 이근호의 어시스트를 받아서 서울진영 왼쪽에서 그림 같은 골을 성공시켰다. 감각적으로 툭 찍어 찬 공이 휘어지며 서울 골문으로 빨려들어간 것이다. 이근호는 최근 골이 터지지 않아 답답함을 가지고 있었지만 추격의 골을 어시스트하면서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1-2로 추격하는데 성공한 울산은 이후에도 더욱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서울은 체력적인 우위에도 불구하고 울산의 '철퇴공격'을 막아내는데 급급했다. 특히 후반 19분에는 무리한 수비를 하던 FC서울 최현태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 당하면서 울산은 더욱 활발하게 공격을 진행할 수 있었다.  동점골이 터진 것은 후반 32분이었다. 서울 현영민이 무리한 수비동작으로 반칙을 범했고,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킥을 담당한 것은 2분전 교체 투입된 마라냥이었다. 마라냥의 슛은 서울 김용대 골키퍼의 몸을 맞도 튕겨 나왔다. 튕겨 나온 공은 다시 마라냥에게 이어졌고, 마라냥은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이로써 마라냥은 지난 인천과의 경기에 이어 연속 2경기에서 팀을 구해내는 효자 노릇을 했다. 이후 경기는 역전골을 넣으려는 울산의 일방적인 공세로 이어졌다. 서울은 울산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급급하며 버티기로 일관했다. 울산은 마지막까지 최전선에서 골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끝내 추가골을 만들어 내지는 못했다.  강호들간의 힘겨운 경기에서 울산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제주와 같은 승점 18점을 기록, 골득실에서 2골차 뒤지며 3위를 유지했다. 서울 역시 순위에 변화 없이 4위를 유지했다. 울산은 비록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1위와의 승점차를 2점으로 줄이며, 다음 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1위로 올라설 수도 있는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울산이 다음 경기에서 승리를 얻어낼 가능성은 매우 높다. 현재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전이 그 상대이기 때문이다. 울산과 같은 강팀은 하위 팀과의 경기에서 대량득점을 노릴 필요가 있다. 울산의 다음 경기는 28일 토요일, 빅크라운에서 열린다.   

2012-04-26UHFC21,701

[2012 K리그 9R 인천전] 인천 상대로 극적인 승리. 선두가 눈앞이다![1]

마라냥이 진정한 버저비터가 무엇인지 보여줬다. 4월 22일 열린 인천 원정경기에서 교체해 들어간 마라냥이 후반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주어진 추가시간은 3분, 마라냥은 추가시간 2분 30초 무렵에 골을 넣었다.   경기가 열린 인천 숭의아레나는 전날부터 내린 비로 경기장 상태가 무척 좋지 않았다. 경기장이 미끄러워서 선수들이 넘어지기도 했고, 공이 굴러가는 것도 정상적인 상태와는 거리가 멀었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울산은 브리즈번 원정의 후유증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체력이 고갈된 듯 움직임이 원활하지 않았고, 공격의 속도도 평소보다 많이 떨어졌다. 인천보다 점유율도 높고,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 가면서도 이렇다 할 기회를 얻어내지 못했다. 전반전 내내 미드필드에서 힘싸움을 하던 울산과 인천은 각자의 사정으로 제대로된 공격을 하지 못했다. 인천은 전반 내내 최종환이 봉쇄당하면서 자연스럽게 설기현이 고립됐고, 공격은 지지부진했다. 울산은 이근호와 에스티벤이 대단한 활동량을 보이며 뛰어다녔지만 날카로운 공격 연결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이 되자 울산은 전반보다 훨씬 나은 공격 전개를 보였다. 역습 속도가 빨라지고 슈팅이 많아졌다. 특히 후반 초반 아키 대신 고창현이 들어오자 공격이 활기를 보이기 시작했다. 골로 인정은 되지 않았지만 인천의 골망을 흔들기도 했다. 후반 6분에는 울산이 오른쪽 코너킥 지역에서 김동석이 프리킥을 올렸고 아키가 헤딩으로 골을 성공시켰지만 공이 들어가기 전에 주심이 반칙을 선언했다. 골키퍼와의 경합 과정에서 반칙을 했다는 것이었지만 화면상에는 반칙하는 장면이 정확하게 보이지 않아 울산 팬들을 아쉽게 만들었다. 후반 15분 무렵에는 고슬기가 오른쪽 측면으로 돌파, 크로스한 것을 이근호가 골로 연결 시켰지만 주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울산 공격이 살아나자 인천은 최종환이 살아났다. 최종환은 울산의 오른쪽 측면을 위협하며 인천의 공격을 이끌었다. 인천의 설기현은 울산의 골문을 끊임없이 위협했지만 곽태휘와 강민수를 비롯한 울산 수비진이 잘 막아냈다. 후반 45분이 지나고, 모두가 0:0 무승부를 예상하고 있었다.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다. 울산 선수들은 브리즈번 원정의 후유증으로 지쳐 보였고 인천은 경기 종료 직전, 마지막 공격을 몰아치고 있었다.  울산은 인천의 공격을 힘을 내서 막아내고 있었다. 이 때, 고슬기가 인천의 공격을 가로챘다. 울산쪽 골대 아크서클 바로 앞에서 공을 빼았은 고슬기는 전방으로 달려나가던 마라냥에게 단번에 찔러줬다. 함께 달리던 이근호는 인천의 수비수를 마라냥에게서 떼어 놓았다.  마라냥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을 성공시켰다. 완벽하게 비긴 경기를 승리로 바꾸어 놓는 골이었고 울산을 선두에 한 발짝 더 가까이 올려놓는 골이었다. 울산은 ACL과 리그를 병행하는 어려운 상황에도 승리를 이끌어냈다. 4월이 울산에게는 죽음의 일정이었지만이 어려운 상황에서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았다. 귀중한 승점 3점을 쌓아서 리그 우승도 가시권에 계속 놓게 됐다. 또한 경기가 불리하게 전개되는 상황에서 고창현과 마라냥의 투입은 경기의 방향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김호곤 감독의 교체감각이 얼마나 뛰어난지 다시 확인 할 수 있는 경기였다. 1, 2위를 달리는 수원 및 제주보다 울산은 1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 선두와 승점차이가 불과 3점이 되며 선두 탈환에 더욱 다가갔다. 울산이 오는 수요일 서울과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선두 수원과 승점에서 동점이 될 수 있다.  울산의 다음 경기는 오는 25일 빅크라운에서 열린다. 상대는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는 FC서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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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ACL 4차전 vs 브리즈번] "울산현대, ACL에서 무패행진"[1]

울산현대, 브리즈번 잡고 16강 문턱 울산이 까다로운 호주 원정에서 승리했다. 곽태휘는 결승 PK골을 성공시키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첫 골은 에스티벤이었다. 에스티벤은 전반 10분, 호주 수비수가 우물쭈물대는 틈을 놓치지 않고 공을 가로챘다. 그리고는 상대 오른쪽 중앙 진영으로 전광석화와 같이 쇄도하여 중거리 슛을 골로 연결시켰다.  호주리그에서 무려 28연승을 기록한 브리즈번인 만큼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24분, 브리즈번 로어의 셰인 스테파누토는 왼쪽으로 깊숙히 파고들면서 슛인지 크로스인지 모르게 공을 찼는데 그것이 곧장 골대로 빨려들어갔다. 양 팀은 매우 치열한 공격축구를 구사하며 상대방의 골문을 노렸다. 이근호는 전방위에서 활약하며 브리즈번의 골대를 맞추기도 했지만 아쉽게도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경기 시작 전 김호곤 감독이 선수들에게 “모든 것을 다 쏟아 부어라” 라고 했다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울산의 선수들은 공수 모두에서 최선의 활약을 보여줬다. 기회는 후반 27분에 찾아왔다. 공격에 가담한 강민수가 브리즈번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돌파를 시도했다. 브리즈번 수비수는 무리한 수비동작으로 반칙을 범했고, 주심은 단호하게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것은 캡틴 곽태휘였다. 곽태휘는 브리즈번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며, 오늘 경기의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이번 경기의 승리는 무척 의미가 있다. 울산은 4월의 살인적인 일정을 견디어 왔다. 리그와 ACL 어느 쪽도 소홀히 할 수없었기 때문에 주전 선수들의 체력저하 문제가 지속적으로 지적되어 왔다. 울산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F조에서 2승 2패로 FC도쿄와 승점 8점으로 동률이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2위에 올랐다.  브리즈번과 베이징이 승점 2점에 불과하기 때문에 울산이 남은 2 경기에서 한 경기만 비기더라도 16강 진출이 확정된다. 따라서 울산으로서는 주전들을 쉬게 할 수 있는 로테이션 시스템을 가동할 여유를 얻게 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 3월 29일 이후 무패의 기록을 이어가며 아시아 최강 등극을 위한 대장정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울산의 ACL조별리그 다음 경기는 오는 5월 2일, 베이징 궈안과의 원정경기이다. 울산은 이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을 확정짓는다. 울산의 리그 다음 경기는 오는 4월 22일 인천과의 원정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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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K리그 6R 광주전] 김신욱의 원샷 원킬, 오랜만의 승리[6]

울산이 오랜만에 터진 김신욱의 헤딩골로 값진 승리를 따냈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6라운드에서 울산은 광주를 맞아 김신욱의 헤딩골이 작렬하면서 광주를 1-0으로 물리쳤다. 최근 승리를 맛보지 못한 울산은 원정경기에서 귀한 승리를 일궈냈다. 한편 그동안 패가 없었던 광주는 울산에게 첫 패를 기록한 하루였다. 전반 초반에는 김승규의 선방이 빛났다. 광주 안성남이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개인기를 통한 슛팅을 날렸으나 김승규가 몸을 날렸다. 울산은 이근호와 마라냥이 빠르게 돌파하며 상대 수비수를 흔들었다. 하지만 광주의 수비도 만만치 않았다.  울산은 에스티벤이 공격에 적극 가담하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스피드와 패스를 바탕으로 미드필드진부터 공격수까지 골을 향한 집념을 보여주었다. 에스티벤과 김승용, 마라냥, 고슬기가 끈끈하게 패스를 이어가며 마라냥의 최종 슛팅을 일궈냈다. 아쉽게 수비벽에 막혔지만 상대 수비수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후반 초반에도 광주는 공격적으로 이어갔다. 하지만 이어지는 접전에서 울산은 곽태휘의 거미줄 같은 수비로 위험한 상황을 사전에 모면했다. 공격의 실마리를 찾고자 했던 양 팀은 김신욱과 주앙 파울로(광주)를 교체시켜 들여보냈다. 결국 울산이 더 성공적이었다. 후반 11분에 교체 투입된 김신욱은 원샷 원킬의 헤딩력을 뽐냈다. 빠르게 진행된 공격에서 이근호가 오른쪽 측면으로 달려가던 김영삼에게 패스, 김영삼은 주저 않고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김신욱이 점프하여 상대 골문 빈자리로 꽂아 넣었다. 4월 내내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해야하는 울산에게 귀중한 골이었다. 홈경기 첫 패배를 당해야 하는 광주가 급해지기 시작했다. 광주는 주앙 파울로의 빠른 발을 이용해 공격을 이어 나갔고, 울산은 4백과 김승규 골키퍼, 에스티벤의 왕성한 공수 활동량을 바탕으로 무난하게 막아냈다. 울산은 제주, 수원과 함께 나란히 승점 13점으로 선두권을 유지했고, 11일 수요일에는 제주를 상대로 순위 타툼을 벌이게 된다.

2012-04-08UHFC2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