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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의 유일한 8강 진출팀 울산이 알 힐랄을 대파하며 4강에 선착했다. 울산은 4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이하 ACL) 8강 2차전에서 알 힐랄을 4-0으로 물리치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특히 울산의 공격수 모두가 득점에 가담하며 대승을 이끌어 팀의 사기를 한껏 올렸다. 이근호가 1골 1도움, 하피냐가 2골, 김신욱 1골, 김승용 2도움, 마라냥 1도움을 기록했다. 김호곤 감독은 포백으로 김영삼, 강민수, 곽태휘, 이용을 배치시켰다. 중앙에는 이호와 에스티벤이 맡았다. 좌우 날개로 이근호와 김승용을, 중앙에는 김신욱과 하피냐를 투톱으로 두고 경기에 임했다. 전반 시작과 함께 예상대로 알 힐랄의 거센 공격이 시작되었다. 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서 오른쪽 골문으로 들어오는 공을 에스티벤이 잘 막아 위기를 모면했다. 하피냐 선제골 전반 22분 울산의 첫 골이 터졌다. 이근호는 왼쪽 측면을 공략하다가 전진하던 하피냐에게로 패스했다. 상대 골키퍼가 중앙으로 이동하던 김신욱에게 주의를 뺏긴 틈을 타 하피냐는 좁은 각도에서 기습적으로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는 손을 갖다 댔지만 골을 허용했다. 하피냐 2번째 골 3분이 지난 25분, 김승용이 전방으로 들어가며 패스를 이어받았고, 넘어지면서까지 곁에 있던 하피냐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은 하피냐는 골키퍼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골키퍼 다리 사이로 통과하며 골로 이어졌다. 마라냥의 재치있고 정확한 도움으로 3번째 골 후반전에 알 힐랄 선수들의 플레이는 적극적이지 못했다. 이때 마라냥의 재치있는 플레이가 돋보였다. 후반 54분 왼쪽 측면을 공략하던 마라냥은 수비수 3명이 몰려있던 공간 사이로 시저스 드리블로 뚫고 전진했다. 골대 앞에서 대기 중이던 김신욱을 본 마라냥은 가볍고 정확하게 크로스를 올려 김신욱의 헤딩골에 도움을 줬다. 바람의 아들 이근호의 4번째 골 이번에는 중계석 아나운서가 연신 '바람의 아들'이라고 외치던 이근호의 골이 연출됐다. 63분 김승용의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들의 느슨한 수비를 비집고 이근호가 가볍게 헤딩슛을 성공시켰다. 한국 K리그의 자존심을 살린 울산은 24일과 31일 우즈베키스탄의 강호 분요드코르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루게 됐다. 24일 1차전은 원정에서, 31일 2차전은 홈에서 예정되어 있다. 한편 하피냐는 전반 2골을 성공시킨 후 허벅지 안쪽 부상으로 마라냥과 교체되었다.
2012-10-05
UHFC
20,804
울산이 후반 45분을 넘기지 못하고 아쉽게 패했다. 울산은 9월 26일 열린 FC서울과의 33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45분, FC서울의 데얀에서 결승골을 허용하며 패했다. FC서울은 5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유지했고, 울산은 후반기 첫 패배를 당했다. 울산과 3위 다툼을 하고 있는 수원 역시 전북에 패하면서 울산은 3위를 유지했다. 전반을 주도한 울산 울산은 32라운드에 휴식을 취한 이근호를 투입했다. 공격에는 이근호, 김신욱, 하피냐 삼각편태를 투입하고 허리는 이호 김승용 에스티벤이 떠받혔다. 중앙수비는 강민수 곽태휘가 맡고 측면에는 이용과 김치곤이 섰다. 울산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공격본능을 맘껏 발휘했다. 전반 5분, 김용대가 잡았다 놓친 공을 이근호가 슈팅했으나 수비에 걸렸고, 다시 나온 공이 김승용에게 가자 김승용이 헤딩슛을 날렸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후반 8분, 12분에도 이근호와 하피냐가 슈팅을 기록했다. 울산은 끊임 없이 서울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결정적인 골은 나오지 않았다. 울산이 공격을 주도하고 서울이 역습하는 형태로 경기가 진행됐다. 한 골씩 주고받은 양팀 먼저 골을 넣은 것은 오히려 서울이었다. 서울의 에스쿠데로가 몰리나에게 패스했고, 몰리나는 감각적인 칩슛으로 울산을 골문을 열었다. 경기를 주도하다가 선제골을 허용한 울산은 심기일전해서 경기에 임했다. 결과는 금방 나왔다. 선제골을 허용한지 불과 2분만에 하피냐가 이근호의 어시스트를 받아 왼발 슛으로 골을 성공시킨 것이다. 전반 20분에 균형이 깨지는 듯 했지만 울산의 빠른 반격으로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울산과 서울은 밀고 밀리는 공방전을 주고받았지만 후반에 이르기까지 좀처럼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서울 데얀의 골. 울산 후반기 첫 배패 FC서울 공격의 핵이라 할 수 있는 몰리나와 데얀은 역시 위력적이었다. 경기가 종료되기 직전인 후반 45분, 울산이 서울 공격진을 끌어내리며 철퇴공격을 노릴 때, 서울의 데얀이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최태욱의 패스를 이어받은 데얀이 왼발 슛을 날려 골을 기록했다. 추가시간 4분이 있었지만 울산은 동점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울산은 10월 4일 알힐랄 원정을 다녀온 뒤 8일에 제주와의 케이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2012-09-27
UHFC
20,986
강민수의 극적인 동점골. 울산, 부산과 2-2 무승부 결과는 아쉬운 무승부였지만 경기 자체는 명승부였다. 강민수가 후반 48분에 터뜨린 거짓말 같은 동점골로 울산은 귀중한 승점 1점을 지켜낼 수 있었다. 울산은 경찰청 입단 테스트중 부상으로 시즌아웃된 이재성 대신 김치곤을 투입하고, 공격진에는 이근호 대신 김신욱과 하피냐의 조합을 내세웠다. 이승렬과 김승용이 공격을 도왔고, 고슬기와 에스티벤이 중원을 떠받쳤다. 부산은 방승환과 임상협을 내세워 공격진을 꾸렸다. 그리고 부상과 경고누적으로 부산의 이경렬, 이종원, 김창수 등이 결장했다. 전반 치열한 공방전 경기 초반은 울산이 압도했다. 울산은 볼 점유율을 높이며 부산을 압박했다. 전반 16분 곽태휘의 헤딩슛을 시작으로 이승렬, 하피냐 등이 몇 차례 수팅 타이밍을 얻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부산 역시 간간히 역습을 시도하며 반격했다. 그러나 수비가 강하기로 이름 난 두 팀이니만큼 전반에는 양 팀 모두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하피냐는 전반 39분에 결정적인 골키퍼 1:1 찬스를 얻었지만 득점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후반 초반 골을 주고 받은 양 팀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울산은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부산의 최광희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한지호가 논스톱 슛으로 연결, 골을 성공시킨 것이다. 워낙 수비가 강한 부산이라, 선제골을 허용해서 경기가 어려워 질 거라는 생각이 들던 찰나, 울산이 멋진 철퇴 공격을 보여줬다. 후반 4분, 이용의 크로스를 이승렬이 받아서 슈팅, 부산 전상욱 골키퍼가 손도 쓰지 못하는 멋진 골을 성공시킨 것이다. 이승렬의 울산 이적 후 첫 골이었다. 서로 한 골씩을 주고 받은 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양팀은 다시 치열한 공방전을 주고 받았다. 울산은 김동석과 마라냥을 투입하며 역전골을 노렸다. 경기 종료 직전, 폭풍같던 5분 울산이 결승골을 노리며 공격적인 전술을 펼치던 경기 막바지, 울산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후반 43분, 부산 김한윤이 정규시간 2분을 남겨두고 코너킥 기회에서 골을 성공시킨 것이다. 남은 시간은 추가시간까지 5분이 되지 않았고, 울산은 패색이 짙어지는 것 같았다. 추가시간 3분까지 다 지난 후반 48분, 울산은 코너킥으로 마지막 공격기회를 얻었다. 후반 41분 투입된 강민수는 마지막 순간에 골을 성공시키며 팀에게 귀중한 승점 1점을 안겼다. 울산은 32라운드까지 승점 57점을 기록하며 3위를 지켰다. 3위 경쟁을 하고 있는 수원이 제주를 잡았지만 울산은 승점 1점차의 우위를 유지했다. 울산은 오는 26일, 선두 서울과 홈에서 진검승부를 펼치게 된다.
2012-09-24
UHFC
22,120
울산, 공격축구의 진수를 보여주다 울산이 ACL 8강전, 알 힐랄과의 1차전에서 압도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 하피냐가 골을 터뜨린 이후 울산은 시종일관 알 힐랄에 우월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울산 김호곤 감독은 경기에 앞서 변칙 전술을 들고 나왔다. 마라냥과 하피냐를 최전방에 세우고 그 뒤에 김승용과 이근호가 섰다. 이근호는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경기장 전체를 누비며 공격진을 이끌었다. 평소 이근호가 김신욱의 높이와 조합해서 시너지를 냈다면, 이 날 경기에서는 비슷하게 빠르고 활동량이 많은 선수들과 발을 맞추며 수비가 느린 알 힐랄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이른 시간에 터진 결승골 알 힐랄은 경기장 곳곳을 쉴 새 없이 누비는 울산의 빠른 공격에 당황 한 것처럼 보였다. 게다가 ‘호랑이굴’의 뜨거운 분위기에 멀리 사우디에서 온 선수들의 집중력이 눈에 띄게 약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전반 7분, 이근호가 역습상황에서 골키퍼와 1:1 기회를 맞았다. 골키퍼 나오는 것을 보고 침착하게 찔러 넣었지만 골키퍼 손 끝에 아쉽게 걸렸다. 아쉬워 할 겨를 도 없이 또다시 기회가 왔다. 전반 10분, 상대 수비진영에서 최전방 압박을 하던 이근호가 공을 따냈고, 이것을 곧바로 하피냐에게 이어줬다. 하피냐의 슛은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곳으로 향했고,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울산이 1-0으로 앞서나갔다. 압도적인 경기력 울산의 공격 4인방의 활약과, 곽태휘, 이용, 김동석 등의 선수들의 활발한 공격 가담으로 전반 내내 수 차례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전반 37분에는 알힐랄의 나미가 백패스 한 공을 골키퍼가 손으로 잡으면서 페널티박스 안에서 간접 프리킥을 얻는 흔치 않은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김승용이 흘려준 공을 곽태휘가 찼지만 두터운 수비벽을 뚫지는 못했다. 후반 15분에는 후반에 교체해 들어간 김신욱이 에스티벤의 패스를 이어받아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공은 골문 안쪽을 향하지는 않았다. 알 힐랄의 반격 울산이 몰아붙일 때도 알 힐랄의 유병수는 몇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얻기도 했다. 울산 김영광골키퍼는 탄탄한 선방으로 골문을 지켰다. 경기 후반, 울산이 수비에 무게를 두자 그때서야 정신을 차린 알 힐랄이 몇 차례 기회를 얻기도 했다. 그러나 울산이 최전방에서부터 압박을 펼치고 김영광이 수 차례 선방을 펼치면서 위기를 모두 잘 넘겼다. 이로써 울산은 ACL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울산은 9월 남은 기간동안 K리그 경기를 소화하다가 10월 4일 목요일에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있는 킹파 경기장에서 2차전을 치른다. 홈에서 실점하지 않은 울산은 최악의 경우 1-2로 패한다고 해도 4강에 진출 할 수 있다.
2012-09-20
UHFC
21,785
울산이 9월 15일, 경남과 하반기 첫 경기를 치렀다. 스플릿 시스템이 A그룹과 B그룹으로 나누어 지고, 울산이 속한 A그룹은 우승을 위해 경쟁을 시작했다. 울산의 첫 상대는 FA컵 4강전 상대였던 경남이었다. 울산은 하피냐와 마라냥을 최전선에 세우고 이승렬, 고슬기, 김동석이 공격을 뒷받침했다. 강진욱, 강민수, 이재성, 이용과 에스티벤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1일 국가대표 우즈벡전에 출전했던 곽태휘, 이근호, 김신욱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전반 초반 골을 주고 받은 두 팀 선제골은 울산의 몫이었다. 전반 5분, 이용이 오른쪽으로 돌파해서 가운대로 쇄도하던 하피냐에게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고, 공은 하피냐의 왼 발에 걸렸다. 하피냐는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울산은 선제골 이후에도 계속해서 공격을 주도했다. 그러나 전반 불과 14분에 울산은 동점골을 허용했다. 경남 김인한이 까이끼의 패스를 아크서클 근처에서 이어받아 논스톱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FA컵 준결승 패배의 복수극을 노리고 있던 울산에게는 아쉬운 동점이었다. 동점을 이룬 두 팀은 이후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김신욱의 결승골 후반이 되자 울산은 체력 안배를 위해 아껴뒀던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호곤 감독은 곽태휘와 김승용 그리고 최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을 투입하며 공격에 더욱 고삐를 조였다. 마침내 후반 33분에는 결승골이 터졌다. 김신욱이 수비 뒷공간으로 돌파해 들어가자 이용이 경남의 수비진을 가로지르는 스루패스를 연결했다. 김신욱을 뒤따르던 경남 수비진은 공을 걷어낸다는 것이 그만 헛발질에 그치고 말았다. 김신욱은 주저하지 않고 정확히 논스톱 슛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울산은 남은 시간동안 김신욱의 골을 잘 지켰고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오늘 승리로 울산은 하반기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오늘 동시에 경기를 치른 수원이 포항에 패하면서 울산은 3위로 올라서 우승에 좀 더 가까이 가게 됐다.
2012-09-16
UHFC
21,562
울산, FA컵 결승 진출 좌절 울산이 지난 1일 빅크라운에서 열린 2012 하나은행 FA컵 4강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울산은 김신욱, 이근호, 하피냐, 마라냥 등 주전을 모두 기용해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경남의 효율적인 수비를 뚫지 못하고 졌다. 울산은 이근호와 김신욱을 전방에 세우고, 하피냐와 김동석, 이승렬이 그 뒤를 떠받치게 했다. 수비에는 곽태휘와 이재성을 중심으로 이용, 이호, 김영삼 등이 나섰다. 골문은 변함 없는 울산의 문지기 김영광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경남은 골키퍼 김병지를 중심으로 까이끼와 윤일록 등 베스트 11을 가동했다. 경남 김인한의 선제골 양 팀이 경기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초반 치열한 접전을 보여줬다. 그러나 첫골을 성공시킨 것은 경남이었다. 경남 김인한은 전반 불과 4분만에 울산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어 첫 골을 성공시켰다. 울산의 수비진이 자리 잡기 전에 뽑의 회심의 골이었다. 의외의 골에 당황한 울산은 수비진을 최대한 끌어올려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경남은 김신욱과 이근호를 육탄방어하는 울산 대비 맞춤전술을 선보이며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경남의 연속골 울산이 공격에 치중하자 경남이 오히려 울산의 뒷 공간을 파고들었다. 경남 고재성이 돌파해 들어오자 김영광 골키퍼가 몸으로 저지했지만 심판은 반칙을 선언했다. 그리고 김영광 골키퍼에서 퇴장을 선언했다. 울산은 곧바로 하피냐를 전홍석 골키퍼로 교체했지만 키커로 나선 까이끼에게 골을 허용했다. 이때가 후반 36분이었다. 이후 울산은 수적 열세에, 공격에 치중한 플레이를 펼치다 후반 42분, 윤일록에게 추가골을 허용하고 만다. 이로써 울산은 FA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으며, FA컵 우승은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2012년 FA컵 우승의 향방은 다음달 20일, 제주를 2-1로 꺾고 올라간 포항과 경남의 대결로 압축됐다. 울산은 이후 2주간의 휴식기를 거쳐 15일 K리그 31라운드 경기로 올해 하반기 경기를 시작한다. 31라운드 상대는 공교롭게도 경남이다.
2012-09-03
UHFC
21,995
울산이 전반기 마지막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같은 날 성남과 비긴 수원과 승무패와 골 득실까지 동일하지만 다득점에서 밀려서 4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울산은 이근호와 김신욱 투톱을 세워 빅-스몰 조합으로 전북의 골문을 노렸다. 그 뒤에는 하피냐와 김동석을 둬서 공격을 지원하게 했다. 하피냐의 선제골 상위권 팀들의 대결 답게 밀고 밀리는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먼저 골 문은 연 것은 울산이었다. 전반 9분, 전북 수비가 자기 진영에서 실수로 공을 빼았기자 이용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전방의 하피냐에게 패스했다. 하피냐는 수비를 농락하는 드리블을 보여주며 멋진 선제골을 꽂아넣었다. 전북 김동찬의 동점골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전북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전북 이승현이 울산 진영에서 곽태휘의 공을 빼앗아 김동찬에게 패스했고, 김동찬은 전북의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 날 경기에서 견고한 수비를 보여주던 양팀이 순간의 실수로 한 골씩 주고 받는 모습이었다. 이후 울산은 마라냥을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성공하지 못했고, 전북 역시 드로겟을 투입하며 경기의 반전을 노렸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양 팀 선수들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골을 위해 뛰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결국 경기는1-1로 마무리 되었다. 스디어 스플릿 시스템의 전반기가 마무리 됐다. 지금까지 스플릿 시스템 없이 어떻게 K리그를 봤는지 모를 정도로 흥미진진한 시즌이었다. 특히 상위 스플릿에 들기 위한 중위권 팀들의 경쟁은 다른 팀 팬들의 관심까지 집중시키며 흥미진진한 양상을 보였다. 물론 울산 팬들은 상위권에서 불구경하듯 지켜봤지만 당사자인 대구, 인천, 경남 팬들에게는 피 말리는 경쟁이었다. 울산은 시즌 개막부터 선두권을 유지하며 선두권에 안착했다. 시즌 초반에 보여준 전력은 무난한 우승을 예상하게 했지만 ACL, FA컵에서도 우승 가능성을 남겨놓으며 리그에서 체력적인 한계를 드러냈다. 그러나 이길 경기 이기고, 질 경기 비기는 강팀의 법칙을 보여주며 계속해서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이제 K리그는 3주간의 휴식기를 거치게 되고, 9월 1일에는 경남과 FA컵 준결승을 치르게 된다.
2012-08-29
UHFC
21,809
국가대표 김신욱 헤트트릭 김신욱의 날이었다. 김신욱이 22일 열린 케이리그 29라운드 경기에서 내리 세 골을 성공시키며 국가대표 에이스의 면모를 보였다. 울산은 김신욱의 헤트트릭과 하리냐의 한 골을 묶어 상주에 4:3승리를 얻어냈다. 많은 골이 났던 만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였다. 먼저 달아나는 울산과 상주의 반격 울산은 공격의 핵심인 마라냥과, 수비형 미드필더 김영삼이 경고누적으로 결정했기 때문에 온전한 전력은 아니었다. 그러나 울산은 김동석과 하피냐를 내세워 변함 없이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첫 골은 이른 시간에 터졌다. 전반 5분, 김승용이 찔러준 패스를 전방에 있던 김신욱이 받아 그대로 골로 성공시켰다. 기세를 올린 울산은 전반 18분, 이승렬의 패스를 이어받은 하피냐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상주도 군인팀 특유의 끈질긴 근성을 보여줬다. 전역을 앞둔 말년병장 유창현이 상주상무에서의 마지막 경기에서 상주상무 데뷰골을 성공시킨 것이다. 김재성의 날카로운 패스가 빛났다. 김신욱의 헤트트릭쇼 스코어 2-1 이후에 김신욱은 신들린 듯이 골을 넣었다. 전반 42분에는 김신욱이 결정적인 헤딩슛을 날렸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골키퍼가 막은 공이 흘러나오자 다시 김신욱이 쇄도하며 골로 연결시켰다. 후반 25분, 상주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공격에 집중하며 수비 뒷공간이 열렸다. 김신욱은 역습 기회에서 이를 놓치지 않고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이용의 어시스트로 김신욱은 마침내 헤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번 시즌 울산 선수로서는 이근호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상주의 뒤늦은 선전 상주는 스코어가 4-1까지 벌어졌는데도 포기하지 않고 맹렬하게 공격을 했다. 상주의 김재성은 후반 27분과 40분에 연달아 골을 성공시키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울산 수비를 더이상은 넘지 못했다. 그래도 상주의 김재성은 2골 1도움으로 상주의 3골에 모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맹활약을 벌였다. 경기는 4-3의 난타전이었지만 울산은 상주에 단 한 번도 동점골을 허용하지 않으며 안정적인 승리를 일궈냈다. 케이리그 전기리그가 이제 한 경기만을 남겨놨다. 상위 스플릿과 하위 스플릿의 윤곽이 사실상 드러난 가운데 울산도 마지막 한 경기만을 남겨뒀다. 전기 마지막 상대는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북이다. 전북이 껄끄러운 상대이긴 하지만 우승을 위해서는 언젠가는 반드시 꺾어야 하는 상대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52점으로 같은 날 경기가 없었던 수원을 따돌리고 3위에 올랐다. 수원의 23일 경기 결과에 따라 울산의 29라운드 순위가 정해지게 된다. 인천과 수원의 경기는 상위권 뿐만 아니라 상위 스플릿 잔류 싸움에도 영향을 준다. 인천이 수원에 승리하게 된다면 인천은 대구와 경남을 제치고 상위 스플릿인 8위에 오르게 된다. 다른 팀 승부에 상관 없이 우리의 승점만 쌓아가면 우승 할 수 있다지만, 이번 라운드 만은 인천의 선전을 조용히 기대해 본다.
2012-08-23
UHFC
21,416
울산이 18일 열린 인천과의 K리그 28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7분, 인천 설기현에게 허용한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0-1로 패했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울산은 결정적인 지난 라운드 대구전 무승부에 이어 뜻밖의 팀들에게 덜미를 잡히며 선두와의 승점차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경기 초반, 뜻밖의 실점 양팀이 탐색전을 펼치며 초반 주도권 다툼을 하던 전반 7분, 인천이 울산진영 왼쪽에서 코너킥 기회를 얻었다. 인천 김재웅이 왼 발로 짧게 올린 코너킥을 설기현이 끊어내듯 헤딩으로 연결했다. 공은 골문을 지키던 에스티벤의 발을 스치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경기 초반에 골을 허용한 울산은 적극적으로 반격에 나섰다. 이근호와 마라냥이 인천 수비 뒷공간을 적극적으로 파고들며 기회를 만들어 보려 했지만 슈팅까지 쉽게 이어지지는 못했다. 그러다 전반 32분, 고슬기의 강력한 슈팅을 시작으로 울산은 공격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후반에도 울산은 계속해서 경기를 지배했다. 울산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김승용을 빼고 최전방 공격수 김신욱을 투입하면서 공격의지를 불태웠다. 효과는 김신욱 투입 직후 나타나 후반 1분에 마라냥이 골과 다름 없는 완벽한 헤딩슛을 보여줬다. 그러나 골과 연결되지는 않았다. 울산의 파상공세 울산은 경기를 뒤집기 위해 공격력을 총동원했다. 시종일관 공세를 유지하며 슈팅을 날렸지만 인천의 수비는 견고했다. 울산은 하피냐와 고창현을 투입하며 더욱 공세적인 진용을 갖췄다. 그러나 끝내 동점골을 나오지 않았다. 울산은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하면서도 골을 넣는 데는 실패했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49점을 기록하며, 이 날 서울과의 라이벌전에서 승리한 수원에 승점 2점차로 뒤지며 4위로 내려앉았다. 뿐만 아니라 1위와의 승점 차를 줄이는데도 실패하며 잠시 주춤하게 되었다.
201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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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승점 3점을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울산현대호랑이가 대구FC를 홈으로 불러들인 K리그 27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피냐가 강력한 프리킥으로 K리그 첫 골을 성공시켰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울산은 27라운드에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전날 상주에 3-1로 승리한 4위 수원과의 승점차는 1점으로 줄어들었다. 총력전 펼친 전반전 양팀은 서로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울산은 이근호와 김신욱, 하피냐를 앞세운 공격진과 곽태휘, 강민수 등 수비진까지 베스트 라인업으로 나섰다. 대구도 지넬손, 마테우스, 레안드리뉴 등 브라질 트리오와 이진호를 앞세워 맞불을 놓았다. 대구는 특유의 유기적인 미드필드 플레이를 보이며 점유율을 높이려고 했다. 그러나 울산은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과 더불어 선수들의 뛰어난 개인능력을 앞세워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더 많은 기회를 얻었다. 전반전에 양팀이 유효슈팅은 없이 울산은 3개의 슈팅, 대구는 1개의 슈팅만을 기록했다. 미드필드에서의 치열한 주도권 다툼이 있었지만 결정적인 기회는 가지지 못했다. 하피냐의 선제골, 앞서가는 울산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고창현이 나오고 김승용이 투입됐다. 후반 시작하고 6분, 이근호가 왼쪽으로 돌파해서 대구 문전으로 올려준 공이 밖으로 흐르면서, 고슬기가 헤딩으로 공격을 이어가려 했다. 그때 대구의 지넬손이 반칙을 범하며 대구진영 아크서클 오른쪽 매우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하피냐가 찬 공은 대구의 수비벽을 맞고 대굴대굴 굴러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역동작에 걸렸던 대구의 박준혁 골키퍼는 뒤늦게 몸을 날렸지만 하피냐의 골을 막을 수는 없었다. 하피냐는 K리그 출장 7경기만에 처음으로 골을 넣었다. 후반전, 대구의 역습 후반 20분이 되면서 뒤지는 대구는 필사적으로 공격에 집중했다. 더운 날씨에 후반 20분이 되자 양팀의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양팀 모두 뒷공간을 내주는 수비 실책이 많았다. 대구는 양 측면에서 공간패스를 활용한 공격에 집중했다. 특히 후반 30분 무렵, 대구가 송제헌은 투입한 이후 공격을 더욱 거세게 펼쳤다. 대구의 수 차례 기회는 김영광이 멋진 선방으로 막아냈다. 울산은 곽태휘로부터 시작되는 날카로운 역습과 더불어, 이근호, 또 후반 교체로 들어간 마라냥의 빠른 발을 이용한 측면돌파로 반격했다. 그러나 양팀 모두 득점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최성환의 부상, 수적 열세 후반 39분,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생겼다. 울산 최성환이 대구 선수와 충돌하며 무릎 부위를 잡고 쓰러진 것이다. 최성환은 경기장 밖에 나가서도 일어나지 못하고 고통스러워할 정도로 심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였다. 더이상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황이었다. 울산은 이 때 이미 교체카드 3장을 모두 쓴 상황이었기 때문에 최성환을 대체할 선수를 투입 할 수 없었다. 울산은 10명의 선수로 대구에 맞서야 했다. 후반 44분, 대구가 울산 오른쪽 진영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을 김영광 골키퍼가 쳐냈지만, 이 공은 밖으로 나가지 않고 골문 앞에서 기다리던 송제헌에게 흘렀다. 송제헌은 골을 성공시켰다. 김영광 골키퍼는 대구 공격수가 푸싱파울을 했다고 어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울산은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9분에 대구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든 김신욱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지만, 김신욱의 슈팅은 높이 뜨고 말았다. 경기는 1-1로 마무리 됐다. 이로써 울산은 대구를 상대로한 홈 연승 기록을 10연승으로 끝내게 됐다. 하루 빨리 선두로 치고 올라가려던 울산에게는 뼈아픈 무승부였다. 반면 치열한 8위 다툼을 벌이는 대구는 ‘의적’ 의 면모를 다시 보여줬다.
2012-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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