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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혈전이었다. 울산이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명승부 끝에 성남을 4-3으로 이기고 상위스플릿 진입을 확정지었다. 그동안 빈약한 공격력으로 우려를 샀던 울산의 공격진은 무려 4골을 몰아 넣으며 기적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양팀의 비장한 라인업 승리해야만 상위 스플릿을 보장할 수 있는 울산과, FA컵을 앞두고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성남은 어떤 이유에서도 패배를 생각할 수 없는 비장한 맞대결을 펼쳤다. 어느 쪽이 덜 절박할 수 없는 운명적인 맞대결이었다. 울산의 창끝은 양동현과 유준수였다. 이 둘을 투톱으로 두고 따르따, 서용덕, 이호, 김성환이 미드필드에 나섰다. 이재성, 김치곤, 이용, 정동호를 4백으로 수비진이 구성됐다. 골키퍼는 이희성이 맡았다. 여기에 맞서는 성남은 김동섭과 김동희를 정점으로 김철호, 제파로프, 김태환 등이 공격을 지원하는 형태로 나왔다. 처음부터 공격축구 양팀에게 어설프게 비길 생각은 없어 보였다. 초반부터 중앙에서 치열한 주도권 다툼이 벌어졌고 경기는 어느 때 보다도 과열됐다. 지난 상주전에서 다소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줬던 울산이었지만 이날 결기에서만은 그런 보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특히 공격적으로 나선 성남의 뒷공간을 노리는 날카로운 역습은 매우 위력적이었다. 성남 역시 잘게 썰어가는 식의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이며 경기는 예측불허가 돼갔다. 울산의 선취골은 역시 역습에서 나왔다. 양동현이 공을 몰고 올라오다가 자리를 바꾸며 침투한 따르따에게 간결한 패스를 내어주며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냈다. 따르따는 완벽한 골을 만들며 승리의 초석을 놓았다. 역전의 역전, 후반전 명승부 후반이 되자 성남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다. 홈경기에서 질 수 없다는 성남 선수들의 의지가 엿보였다. 강하게 밀어붙인 성남은 후반 시작 불과 2분만에 성과를 얻어냈다. 제파로프의 프리킥을 김태환이 방향을 바꾸며 동점이 됐다. 그리고 성남은 후반 11분과 22분에 각각 제파로프와 김동섭이 골을 넣으며 1-3으로 앞서나갔다. 이때만 해도 울산은 패색이 짙어보였다. 그러나 드라마의 주인공은 울산이었다. 후반 28분, 난전 상황에서 이호가 기가막히게 감겨 들어가는 슛을 성공시켜 2-3을 만들더니 36분에 박동혁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양동현이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뒤이어진 상황에서 성남 수비진이 오른쪽으로 돌아들어가있는 박동혁을 완전히 놓치면서 재역전극을 완성하는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투지가 만들어낸 드라마 양팀 선수들은 이날 경기에서 대단한 투지를 보여줬다.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역전을 만들어낸 양팀 선수들은 모두 박수를 받을 자격이 있었다. 그러나 경기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상대의 약점을 파고들어 끝내 성공을 따낸 울산 선수들의 투지는 승점 3점에 걸맞게 훌륭했다. 한편 인천을 맞아 상위스플릿 한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전남 역시 명승부를 펼쳤지만 인천과 3-3으로 비기며 울산에 밀려 하위스플릿에 머물렀다. 울산은 상위스플릿의 남은 5경기 결과에 따라 내년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 여부를 가리게 된다. ◆ 경기 정보- 일시 : 2014년 10월 26일(일) 14:00- 장소 : 탄천종합운동장- 날씨 : 흐림- 관중 : 5,502명- MOM : 양동현 (울산) - 결과 : 성남FC 3 ? 4 울산현대 ◆ 양 팀 출전 명단 성남FC (4-2-3-1)- 출전 명단 : 박준혁 - 곽해성(후27. 이종원), 임채민, 장석원, 박진포 - 정선호, 김철호 - 김동희(후27. 이요한), 제파로프, 김태환 - 김동섭(후30. 윤영선)- 서브 : 전상욱, 바우지비아, 염유신, 이창훈 울산현대 (4-4-2)- 출전 명단 : 이희성 - 이용(후15. 하성민), 정동호, 김치곤, 이재성 - 이호, 서용덕(후12. 안진범), 김성환, 따르따 - 유준수(후29. 박동혁), 양동현- 서브 : 이준식, 백지훈, 한재웅, 김근환
2014-10-27
UHFC
22,617
울산 현대가 양동현의 2골에 힘입어 상주 상무를 꺾고 6위 자리에 복귀했다.울산은 19일(일) 오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2라운드 상주와의 홈 경기서 전후반 한 골씩을 터뜨린 양동현의 활약으로 2-1 승리를 거뒀다.승점 3점을 챙긴 울산은 전남 드래곤즈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서 상위 스플릿 진입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반면 상주는 11위로 추락하며 강등권 싸움에서 불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전반전부터 양 팀은 한 치의 양보 없이 물러서지 않았다. 상주는 전반 5분과 12분 조동건의 슈팅으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이에 질세라 울산도 전반 8분과 12분에 고창현과 유준수의 슈팅으로 맞불을 놓았다.원소속팀 출전 불가 규정이 풀린 상주는 울산 출신의 한상운이 친정팀을 상대로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14분 오른쪽 측면서 감아 찬 슈팅이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했지만, 김승규가 가까스로 쳐내며 위기를 넘겼다. 위기 뒤에 기회가 찾아온다고 했던가. 울산은 전반 17분 양동현이 유준수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왼발 강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양동현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울산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원정팀 상주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었다.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주도권을 가져왔고 기어이 전반 41분 동점 골에 성공했다. 다소 먼 지점에서의 프리킥을 한상운이 왼발 강슛으로 처리했고 김승규의 펀칭을 김창훈이 밀어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1-1로 경기를 마친 양 팀은 후반 들어 교체카드로 승부수를 띄웠다. 울산은 안진범과 김선민을 투입하며 공격에 속도를 붙였고 상주는 송원재를 투입해 역습 축구로 전환을 시도했다. 결국, 교체카드의 효과를 본 쪽은 울산이었다. 공세를 펼치던 울산은 후반 23분 이용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양동현이 침착하게 성공하며 2-1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교체 투입된 김선민의 공격 작업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상주는 동점 골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지만, 교체 자원 중에 승부를 뒤바꿀만한 자원은 없었다. 궁여지책으로 중앙수비수 강민수가 공중볼 경합을 위해 공격진영으로 올라갔지만, 연계 부분에서 아쉬운 모습을 드러냈다.다급해진 상주는 한경인과 박경익을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울산도 역습을 시도하며 공격진영에서 시간을 끌었다. 결국, 경기는 울산의 2-1 승리로 끝났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3연패를 탈출하며 승리의 기쁨을 배로 만끽했다. ◆ 경기 정보- 일시 : 2014년 10월 19일(일) 16:00- 장소 : 울산문수축구경기장- 날씨 : 맑음- 관중 : 13,827- MOM : 양동현(MOM)- 결과 : 울산 현대 2 - 1 상주 상무◆ 양 팀 출전 명단울산 현대(4-4-2)- 출전 명단 : 김승규 - 정동호, 김치곤, 이재성, 이용 - 고창현(후11. 안진범), 이호, 김민균(후11. 김선민), 따르따(후32. 하성민) - 양동현, 유준수- 잔류 서브 : 이희성, 김근환, 한재웅, 백지훈상주 상무(4-4-2)- 출전 명단 : 홍정남- 김창훈(후42. 박경익), 곽광선, 강민수, 최호정 - 한상운, 권순형, 양준아, 서상민 - 조동건(후39. 한경인), 이정협(후14. 송원재)- 잔류 서브 : 박지영, 이용기, 안재훈, 장현우
2014-10-19
UHFC
24,105
부상과 출장정지, 국가대표 차출 등으로 전력에 큰 공백이 생긴 양팀이었지만 전북의 두터운 선수층은 울산에게 버거웠다. 울산이 K리그 30라운드 전북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울산과 전북의 플랜B 대결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 이동국과 김신욱을 비롯해서 핵심 전력이 출전하지 못한 양팀은 새로운 얼굴을 대거 선발로 기용했다. 울산은 김근환, 한재웅, 조인형을 공격수로 기용하고 김성환, 하성민, 이호가 그 뒤를 받치게 했다. 4백에는 이재성, 김치곤, 정동호, 김영삼이 나섰다. 전북 역시 주요 전력이 대거 빠진 상태였지만 선수층이 두꺼웠다. 이승렬, 카이오, 레오나르도, 정혁 등 쟁쟁한 선수가 선발로 나왔고 김동찬과 이승현 등의 선수는 교체멤버로 출전했다. 힘들었던 전반전 경기 내용도 좋지 않았다. 아직 발을 제대로 맞춰보지 못한 울산의 공격진은 제대로 된 공격을 전개하지 못했고, 김남일과 정혁이 주축이 된 전북 미들진의 압박도 강력했다. 전북의 맹공에도 불구하고 울산이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마칠 수 있었던 것은 김치곤이 이끄는 수비진과, 김승규의 국가대표 차출로 기회를 얻은 이희성 골키퍼가 맹활약한 덕분이다. 이희성 골키퍼의 경우 전반 6분 무렵 전북의 프리킥을 막아낸 뒤 공을 놓치는 위험천만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대체로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전북은 레오나르도의 개인돌파와 측면의 빠른 선수들을 활용한 공격을 선보였다. 울산도 전반 7분 무렵 조인형의 훌륭한 슈팅이 있었지만 전북 골키퍼 김민식의 선방에 막혔다. 높이의 우위를 점한 울산 홈경기를 치르는 전북은 골을 내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기 시작했고 전반보다도 공격에 더 무게를 실었다. 역설적으로 울산에게 역습기회는 더 많아졌다. 특히 이동국, 윌킨슨, 김기희 등이 빠진 전북에 비해 김근환이 버틴 울산의 제공권이 우위에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후반 14분 조인형의 헤딩슛이 연결되기도 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경기 분위기는 전북에 기울어 있었고 골도 전북에서 먼저 났다. 전북의 이재명에서 카이오로 이어지는 골장면은 울산의 수비를 나무랄 수 없을 만큼 완벽했다. 정확한 크로스에 정확하고 강력하게 내리꽂는 카이오의 헤딩 역시 훌륭했다. 울산은 반격을 노렸지만 이미 골을 기록한 전북의 수비는 더욱 굳게 골문을 지켰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는 울산 스플릿이 나뉘기 전 울산에게 남은 경기는 두 경기다. 19일 상주와의 홈경기에 이어 26일에는 성남 원정이 기다리고 있다. 이 두 경기 결과에 따라 4위 까지도 올라갈 수 있지만, 모두 승리한다고 해도 전남과 서울, 제주의 경기 결과에 따라 6위 진입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직 스플릿 라운드까지 두 경기가 남았다. 포기하기엔 이른 시점이다. 우리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희망을 가지고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응원하자. ◆ 경기 정보- 일시 : 2014년 10월 12일(일) 14:00- 장소 : 전주월드컵경기장- 날씨 : 흐림- 관중 : 11,132명- MOM : 카이오(전북)- 결과 : 전북 현대 1 - 0 울산 현대◆ 양 팀 출전 명단전북 현대(4-2-3-1)- 출전 명단 : 김민식 - 이재명, 최보경, 신형민, 최철순 ? 정혁(후23. 이상협), 김남일 - 레오나르도(후23. 이승현), 이승기, 이승렬(후11. 김동찬) - 카이오- 잔류 서브 : 이범수, 이강진, 이규로, 권경원울산 현대(4-3-3)- 출전 명단 : 이희성 - 김영삼, 김치곤, 이재성, 정동호 - 이호, 하성민(후27. 박동혁), 김성환 - 조인형(후17. 서용덕), 김근환, 한재웅(후28. 고창현)- 잔류 서브 : 이준식, 김민균, 안진범, 따르따
2014-10-13
UHFC
22,150
울산이 반드시 이겨야 했던 경기에 패하며 스플릿 경쟁에 매우 불리해졌다. 울산은 10월 9일 울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0-3의 패배를 당했다. 울산은 거의 대등한 경기를 벌였지만 결정력에 한계를 보였다. 우세했던 전반전 A매치가 끝도 없이 열린다. 이용과 김승규는 또다시 국가대표에 차출됐다. 물론 FC서울도 전력 누수가 있었다. 울산의 최전방에는 양동현과 김선민이 나섰다. 김선민은 사실상 처진 스트라이커 역할을 수행했다. 좌우에는 따르따와 고창현이 공격을 지원하고, 이호와 김성환이 더블볼란치를 맡았다. 4백은 이재원, 김치곤, 이재성, 정동호가 나섰다. FC서울은 최정한과 에스쿠데로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김주영과 차두리가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오스마르, 김진규, 김남춘이 서울 특유의 3백을 구성하는 변형 전술로 나섰다. 전반전은 울산의 분위기였다. 따르따와 고창현 좌우에서 울산 수비를 흔들며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6분, 고창현이 반칙을 얻어낸 장면은 전반전 울산 공격패턴을 잘 보여줬다. 좌우로 흔들다 가운데로 침투해서 슈팅 기회를 찾는 형태였다. 그래서 종료 직전 서울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불의의 선제골을 허용했을 때에도 조만간 만회가 가능할 거라는 예상을 할 수 있었다. 이재원의 퇴장 후반전에도 울산의 공세는 이어졌다. 서울의 수비진이 탄탄한 3백을 바탕으로 수비에 나섰지만 울산은 김선민과 양동현을 앞세워 서울을 조금씩 공략해 나갔다. 문제는 울산이 점유율을 높여나간 만큼 서울도 빈번한 역습 기회를 가져갔다. 김선민과 양동현이 골문을 노렸지만 수비적인 3백을 가동한 FC서울은 마치 아챔에서 만난 태국 팀처럼 밀집수비를 펼쳤고, 반면 에스쿠데로를 정점으로 한 역습은 울산에게 위협적이었다. 따라서 서울의 역습을 차단하기 위한 무리한 플레이가 나오기 시작했다. 후반 33분, 이재원이 서울 고요한의 발목을 향해 무리한 태클을 하고 말았다. 주심은 부심과 상의 한 뒤 경고 없이 퇴장을 선언했다. 울산은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절대 놓쳐서는 안되는 경기였던 만큼 공격의 고삐를 늦출 수 없었다. 끝내 열지 못한 서울의 골문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울산 선수들의 열망은 눈물겨웠다. 수적 열세였지만 어떻게든 골을 만들어내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비록 한 사람이 적었지만 선수 하나하나가 더 많이 뛰면서 열 한 사람이 있는 것과 같은 플레이를 펼쳤다. 그러나 수적 열세는 분명한 한계를 보였다. 후반 40분, FC서울이 역습 상황에서 골을 만들어낸데 이어 경기 종료 직전에 역시 역습 상황에서 에스쿠데로의 추가골이 터졌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울산은 서울전 5연승을 마무리했고, 상위 스플릿 진입에 두꺼운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울산은 12일, 전주에서 마지막 반전을 노린다. ◆ 경기 정보- 일시 : 2014년 10월 9일(목) 14:00- 장소 : 울산종합운동장- 날씨 : 맑음- 관중 : 10,009명- MOM : 에스쿠데로(서울)- 결과 : 울산 현대 0 - 3 FC 서울 ◆ 양 팀 출전 명단울산 현대(4-4-2)- 출전 명단 : 이희성 - 이재원, 김치곤, 이재성, 정동호 - 고창현(후11. 한재웅), 이호, 김성환, 따르따(후14. 백지훈) - 김선민, 양동현(후29. 카사)- 잔류 서브 : 이준식, 박동혁, 김영삼, 하성민FC 서울(3-5-2)- 출전 명단 : 유상훈 - 오스마르, 김진규, 김남춘 - 고광민, 김동석(후31. 이상협), 최효진 - 고명진(후44. 최현태), 고요한 - 최정한(후19. 윤주태), 에스쿠데로- 잔류 서브 : 양한빈, 김동우, 몰리나, 에벨톤
2014-10-10
UHFC
22,766
제주 원정은 쉽지 않았다. 좋은 기회를 수차례 맞았지만 결정짓지 못했고, 상대의 공격은 완전하지 못했지만 단 한 골을 막아내지 못했다. 울산이 제주 원정에서 0-1의 아까운 패배를 당하며 상위 스플릿 진입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조민국표 4-4-2로 나선 울산 김신욱이 아시안게임에서 얻은 부상으로 시즌아웃 되면서 울산은 아시안게임중 스쿼드를 끝까지 끌고가야 하는 상황이 됐다. 물론 아시안게임 종료 직후라 부상이 없었어도 경기에 뛰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울산의 최전방은 백지훈과 양동현이 맡았다. 미드필드는 김선민과 김민균이 양 날개를, 하성민과 이호가 중앙을 맡았다. 4백은 정동호, 유준수, 김치곤, 이용이 구성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대한민국 대표 골키퍼 김승규가 골문을 지켰다.여기에 맞서는 제주는 박수창을 정점으로 하는 4-2-3-1을 들고 나왔다. 황일수, 드로겟, 송진형이 2선을 구성한 제주는 특유의 패스플레이를 예고했다. 바람과의 전쟁 이날 경기의 중요성은 필드의 선수들이 가장 절감하고 있었다. 현재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있는 두 팀은 동시에 공동의 적과도 싸워야 했다. 그것은 바로 제주도 특산물인 바람이었다. 경기 내내 강한 바닷바람이 불었다. 특히 높고 길게 찬 공은 어에 떨어지게 될지 예상하기가 무척 어려웠다. 그렇지만 양팀은 기회를 얻기 위해 활발하게 움직였다. 전반전 27분 양동현의 결정적인 침투와, 뒤따른 제주의 역습은 전반전에 가장 골과 가까운 장면이었다. 전반 42분에는 정동호와 김선민의 연달은 슈팅이 나왔지만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단 한 골로 갈린 승부 울산이 미드필드에서 조금씩 만들어가는 플레이를 했다면 제주는 박수창을 정점으로 하는 역습에 무계를 뒀다. 제주는 미드필드에서 오른쪽 전방으로 길게 이어주는 공으로 울산의 골문을 노렸다. 후반 28분 제주의 골 장면도 이 장면에서 나왔다. 울산의 왼쪽으로 올라온 공이 울산과 제주 선수들 사이의 혼전으로 이어졌고 뒤로 한 발짝 떨어져 대기하던 황일수가 흘러나온 공을 차 넣은 것이다.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긴 했지만 울산 선수들의 빠른 판단력과 집중력이 아쉬운 순간이었다. 운도 따르지 않은 경기 비록 한 골을 내주긴 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차이가 거의 없었다. 울산은 좋은 기회를 몇 차레 얻으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끝내 골에 성공하지 못했다. 특히 양동현은 수 차례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에 교체투입된 제주의 김현에게 결정적인 슈팅을 허용하는 등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고 경기는 0-1로 마무리 됐다. 울산은 중요한 시점에 패배를 기록하며 스플릿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 경기 정보- 일시 : 2014년 10월 4일(토) 14:00- 장소 : 제주월드컵경기장- 날씨 : 맑음- 관중 : 2,603명- MOM : 황일수- 결과 : 제주 유나이티드 1 - 0 울산 현대 ◆ 양 팀 출전 명단제주 유나이티드(4-2-3-1)- 출전 명단 : 김호준 - 김수범(후47. 황도연), 알렉스, 오반석, 정다훤 - 오승범, 윤빛가람 - 드로겟, 송진형, 황일수(후43. 배일환) - 박수창(후28. 김현)- 잔류 서브 : 김경민, 허범산, 루이스, 이현호울산 현대(4-4-2)- 출전 명단 : 김승규 - 정동호, 김치곤, 유준수, 이용 - 김선민, 이호, 하성민(후15. 따르따), 김민균(후4. 고창현) - 백지훈(후31. 이재성), 양동현- 잔류 서브 : 이희성, 김성환, 임동천, 이재원
2014-10-04
UHFC
21,637
갈길 바쁜 전남 드래곤즈와 울산 현대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현상 유지에 만족했다. 전남과 울산은 28일(일) 오후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8라운드 경기에서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전남은 13승 4무 11패 승점 43점을 기록하며 6위 자리를 지켰다. 울산 역시 11승 8무 9패 승점 41점으로 7위 자리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치열한 6위 싸움으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에서 양 팀은 가용할 수 있는 최선의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다. 전남은 스테보를 필두로 박준태, 이현승, 심동운이 2선 공격진을 형성했다. 이에 맞선 울산은 카사와 양동현 투 톱을 앞세워 전남전에 나섰다. 전반전 경기를 주도한 것은 전남이었다. 울산보다 많은 수의 슈팅을 가져가며 골 기회를 노린 전남은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심동운이 점유해 크로스로 연결했다. 심동운의 크로스는 문전의 스테보에게 연결됐고 스테보는 이를 놓치지 않고 헤딩 슈팅으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선제골을 내주며 전반을 끌려가면서 마친 울산은 후반 5분 카사와 한재웅을 불러들이고 백지훈과 고창현을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울산의 전술 변화는 곧이어 효과를 나타냈다. 울산은 후반 10분 교체 투입된 고창현이 잘 감아 찬 중거리 슈팅으로 전남의 골망을 흔들며 승부의 균형추를 맞췄다. 이후 양 팀은 승리를 위해 적극적인 경기를 펼치며 공방전을 이어갔다. 전남은 동점 골을 위해 후반 16분 김동철과 후반 33분 전현철을 연속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울산 역시 후반 35분 따르따를 대신해 김선민을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그러나 양 팀의 공격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날 경기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1-1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양 팀 모두 아쉬운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기사출처 : K리그 클래식 홈페이지 ◆ 경기 정보 - 일시 : 2014년 09월 28일(일) 14:00- 장소 : 광양축구전용구장- 날씨 : 맑음- 관중 : 2,420명- MOM : 스테보(전남)- 결과 : 전남 드래곤즈 1 - 1 울산 현대 ◆ 양 팀 출전 명단전남 드래곤즈(4-2-3-1)- 출전 명단 : 김병지 - 현영민, 방대종, 코니, 김태호 - 이승희, 송창호(후16. 김동철) - 박준태(후33. 전현철), 이현승(후5. 레안드리뉴), 심동운 - 스테보- 잔류 서브 : 김대호, 박선용, 임종은, 이재억 울산 현대(4-4-2)- 출전 명단 : 이희성 - 정동호, 박동혁, 김근환, 이용 - 한재웅(후5. 고창현), 김성환, 이호, 따르따(후33. 김선민) - 카사(후5. 백지훈), 양동현- 잔류 서브 : 이준식, 유준수, 이재원, 김민균
201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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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44
좋은 경기를 하고도 승리가 쉽지 않았다. 울산이 홈에서 인천을 맞아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질지도 모르는 울산과, 강등권에서 멀지 않은 인천은 치열한 충돌을 예고했다. 울산은 최전방에서 끊임 없이 좋은 기회를 만들며 좋은 경기를 했지만 인천 선수들의 육탄방어에 막혀 결승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돌아온 양동현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양동현이 돌아오면서 울산의 최전방은 이전 경기보다 좀 더 날카로워졌다. 최근 좋은 골감각을 뽐내는 백지훈이 양동현과 발을 맞췄다. 그 뒤에는 따르따, 고창현이 받치고 김성환과 하성민이 공수를 조율했다. 정동호, 유준수, 이용, 김치곤이 4백을 형성했다. 골키퍼로는 최근 좋은 기량을 보이는 이희성이 나섰다. 인천은 설기현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이보와 남준재 등이 공격을 지원하는 형태를 들고 나왔다. 여전히 존재감 넘치는 공격수 설기현과, 최근 인천에서 가장 날카로운 이보의 조합은 위협적이었다. 상대 세트피스에 의한 실점 경기는 예상대로 울산의 분위기로 흘렀다. 인천의 밀집 수비에 고전하긴 했지만 울산은 양동현을 중심으로 어떻게든 기회를 만들어 나가려고 노력했다. 인천은 간헐적인 역습 외에는 이렇다할 공격을 선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뜻밖에도 먼저 골을 성공시킨 것은 인천이었다. 전반 23분, 구본상의 프리킥을 남준재가 머리로 방향을 바꾸어 놓으며 골로 연결시킨 것이다. 구본상의 킥도 좋았고 중간에 끊어 들어온 남준재의 침투도 좋았지만 울산 수비진들의 순간적인 집중력이 아쉬운 장면이었다. 전반전 시작한 이후 좋은 경기를 하면서 허무하게 허용한 선제골이었다. 울산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총공세로 나섰고, 그럴 수록 인천은 더욱 움츠러 들었다. 해결사로 다시 태어난 백지훈 후반이 되자 조민국 감독은 김선민을 투입해서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울산의 해결사는 뜻밖에 백지훈이었다. 백지훈은 후반 10분,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2경기 연속 골을 성공시킨 백지훈은 김신욱 없는 울산의 믿음직한 골잡이로 떠올랐다. 이후에도 백지훈은 울산의 공격을 이끌며 위협적인 모습을 수 차례 보여줬다. 후반전에 들어 울산은 더욱 맹공을 퍼부었다. 특히 돌아온 울산의 골잡이 양동현은 골과 다름 없는 몇 차례의 기회를 잡았지만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인천은 승점 1점을 놓치지 않기 위해 총력 수비를 펼쳤다. 무승부로 끝난 경기 결과적으로 울산은 양동현이 성공적으로 복귀전을 치렀고, 백지훈의 골감각이 살아났다는 소득을 얻긴 했지만 6강 경쟁에는 불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다음날 있을 전남의 경기 결과에 따라 6위 자리를 내줘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그러나 아시안게임으로 팀의 핵심 선수가 빠진 상황에서 지난 경기에 이어 무패를 이어갔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요소를 볼 수 있다. 스플릿 라운드 이전에 최소한 6위를 확정짓기 위해서는 다음 라운드 전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 경기 정보- 일시 : 2014년 09월 20일(토) 14:00- 장소 : 울산문수축구경기장- 날씨 : 맑음- 관중 : 2,779명- MOM : 백지훈(울산)- 결과 : 울산 현대 1 - 1 인천 유나이티드 ◆ 양 팀 출전 명단울산 현대(4-4-2)- 출전 명단 : 이희성 - 정동호, 김치곤(후7. 김근환), 유준수, 이용 ? 따르따, 김성환, 하성민, 고창현(후8. 김선민) - 백지훈(후24. 안진범), 양동현- 잔류 서브 : 이준식, 한재웅, 김영삼, 김민균인천 유나이티드(4-2-3-1)- 출전 명단 : 권정혁 - 박태민, 이윤표, 안재준, 용현진(HT. 김용환) - 김도혁, 구본상 - 남준재(후31. 이효균), 이보, 최종환 - 설기현(후18. 진성욱)- 잔류 서브 : 조수혁, 임하람, 이석현, 권혁진
201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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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2
시원한 승리였다. 9월 13일 부산에서 열린 케이리그 클래식 26라운드 경기에서 울산이 부산에 3-1의 완승을 거두며 상위권 진입의 끈을 놓지 않았다. 특히 김신욱의 공백으로 많은 우려를 낳았던 공격에서 3골을 얻어내며 오랜만에 시원한 경기를 선보였다. 울산이 한 경기에 3골 이상을 뽑아낸 것은 지난 8월 23일 상주전 이후 처음이다. 이가 없으면 이빨, 제로톱 공격진울산의 최전방에는 전통적인 의미의 스트라이커는 없었다. 어쩔 수 없이 공격 능력을 갖춘 김민균과 백지훈이 최전방을 맡았다. 미들에서는 김선민과 따르따가 공격을 지원했고 김성환과 하성민이 공수 균형을 잡았다. 수비는 유준수, 이재원, 김치곤, 이용이 맡았다. 골키퍼는 이희성이 맡았다. 여기에 맞서는 부산은 파그너와 한지호를 최전방에 내세운 4-4-2 를 들고 나왔다. 김상협과 김용태도 나섰다. 교착에 빠진 전반전양팀은 처음부터 주도권 다툼에 나섰다. 공격력이 상대적으로 더 약한 부산은 경기 템포를 최대한 죽이면서 울산이 공격을 제대로 전개하지 못하게 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울산 공격의 예봉을 꺾어 전반을 무사히 넘긴 뒤 후반전에 승부를 거는 전략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울산은 롱볼과 패스 플레이를 번갈아 사용하며 부산의 좌우를 흔들며 공격을 시도했지만 교착상태를 쉽게 벗어나지 못했다. 오히려 부산이 간간이 역습을 시도하며 울산의 골문을 위협했다. 파그너와 장학영이 부산 공격의 핵심이었다. 물론 울산에도 몇 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결정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은 상태로 후반을 맞았다. 부산을 유린한 후반전경기 후반은 좋지 않게 시작됐다. 후반 3분, 부산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해 있던 부산의 수비수 이경렬이 사실상 무인지경에서 헤딩, 골을 성공시킨 것이다. 수비가 좋은 부산을 상대로 선제골을 허용한 것은 좋은 상황이 아니었다. 그러나 다행히 곧바로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6분, 수비가 헤딩으로 걷어낸 공이 아크서클 근처로 갔고, 임시 스트라이커 백지훈이 쇄도하며 논스톱으로 날린 슈팅이 부산의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경기는 울산이 완벽하게 지배했다. 따르따는 공에 대한 남다른 집념과, 기묘한 테크닉의 드리블을 선보였고 돌파력 역시 훌륭했다. 백지훈도 시원한 곳을 긁어주는 패스로 울산의 공격전개에 기여했다. 무엇보다도 최전방에서부터 부산의 수비진이 공을 걷어내기도 힘들어 할 만큼 압박이 잘 됐다. 후반 20분과 43분에 터진 김성환과 안진범의 골은 요행이 아니라 경기를 지배한 울산에게 당연한 골이었다. 분위기 타고 위로!이제 스플릿 라운드 이전에 남은 경기는 7경기, 매 경기가 결승전과 다를 바 없다. 7경기째 승패를 번갈아 기록하는 울산이 다시 연승을 이어가는 것이 당면한 과제다. 9월 20일, 홈에서 만나는 상대는 인천 유나이티드다. ◆ 경기 정보- 일시 : 2014년 09월 13일(토) 19:30- 장소 :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날씨 : 맑음- 관중 : 3,012명- MOM : 김성환(울산)- 결과 : 부산 아이파크 1 ? 3 울산 현대 ◆ 양 팀 출전 명단부산 아이파크(4-4-2)- 출전 명단 이창근 - 장학영, 이경렬, 연제민, 유지노 - 임상협, 닐손 주니어, 전성찬(후반 33분, 정석화), 김용태(후반 19분, 주세종) - 한지호(후반 27분, 짜시오), 파그너- 잔류 서브 : 이범영, 이정환, 김찬영, 홍동현 울산 현대(4-4-2)- 출전 명단 : 이희성 - 이재원, 김치곤, 유준수, 이용 - 김선민(후반 11분, 안진범), 김성환, 하성민, 따르따 - 백지훈(후반 35분, 한재웅), 김민균(후반 11분, 서용덕)- 잔류 서브 : 이준식, 정동호, 김근환, 김영삼
201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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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15
중요한 경기였고 선수들도 사력을 다했지만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진 울산의 전력은 최근 상승세를 타는 수원을 잡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울산으로서는 악재가 겹쳤다고 밖에는 표현 할 길이 없었다. 출혈이 큰 울산의 전력아시안 게임에 차출된 김신욱과 김승규가 자리를 비웠고, 반데르와 양동현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김치곤과 김성환은 경고누적으로 출장이 불가능했다. 지난 A매치에 차출된 선수는 이용과 카사 등 두 명이다. 카사는 먼 길을 돌아오느라 경기에 바로 투입 될 수 없었고, A매치를 뛰느라 휴식이 필요한 이용이 투입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조민국 감독은 결원이 많은 울산의 상황에 맞춰 새로운 3백 전술을 들고 나왔다. 브라질 월드컵 이후 3백에 대한 재발견이 이루어졌다고는 하지만 이번 경기의 3백은 임기응변의 성격이 강했다. 최전방에는 김민균과 따르따가 투톱을 형성했다. 양동현이나 김신욱에 비하면 정통 스트라이커라고 보기 어렵지만 현재로서는 가장 날카로운 공격력을 가진 두 선수였다. 미드필드에는 이재원, 고창현, 하성민이 공격진을 지원했고, 경우에 따라서는 사실상의 제로톱이 될 수도 있는 구성이었다. 좌우에는 정동호와 이용이, 3백에는 유준수, 박동혁, 김근환이 나섰다. 반면 수원은 정대세가 부상으로 빠진 것을 제외하면 딱히 전력 손실이 없는 상황이었다. 수원 공격의 핵심인 로저, 염기훈, 산토스, 서정진이 총출동했다. 아쉬운 수비집중력3백 전술은 수비적인 성향이 있지만 울산의 3백은 공격적이었다. 특히 좌우의 돌파가 괜찮았다. 전반 7분에는 따르따가 길게 연결된 공을 이어받아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주심은 따르따의 반칙을 선언했다. 울산은 수원과이 주도권 다툼에서 밀리지 않는 투지를 보여줬지만 급하게 동원된 최전방 공격수들의 결정력은 아쉬웠다. 전반전 두 번의 실점 장면은 바뀐 수비진형 때문에 벌어진 집중력 저하 상황이었다. 세트피스와 역습에 역습 상황에서의 수비 집중력이 아쉬웠다. 몰아친 후반전반전에 두 골을 허용한 울산이지만 후반전이 되자 만회골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특히 정동호에서 시작되는 중앙에서의 패스플레이와, 이용을 통한 크로스가 유력한 공격 루트로 활용됐다. 24분에는 유준수와 김민균이 연달아 슈팅을 날렸지만 각각 골키퍼와 수비수를 맞고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울산이 좋은 기회를 수차례 만들고도 골을 만들지 못했던 것은 일단 양동현과 김신욱의 부재로 제대로된 스트라이커가 없었다는 것에 더불어 수원의 골키퍼 정성룡이 2014월드컵의 부진을 만회라도 하려는 듯 연달아 선방을 한 것이 주된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울산이 패할 동안 FC서울이 성남에 승리를 거두면서 울산과 순위가 뒤바뀌었다. 울산은 7위로 떨어지면서 힘든 9월을 절감하게 됐다. ◆ 경기 정보- 일시 : 2014년 09월 10일(수) 19:30- 장소 : 수원월드컵경기장- 날씨 : 맑음- 관중 : 18,923명- MOM : 서정진(수원)- 결과 : 수원 삼성 2 - 0 울산 현대 ◆ 양 팀 출전 명단수원 삼성(4-2-3-1)- 출전 명단 : 정성룡 - 홍철, 민상기, 조성진, 신세계(후27. 헤이네르) - 김은선, 김두현(전28. 권창훈) - 염기훈, 산토스(후22. 조지훈), 서정진 - 로저- 잔류 서브 : 이상욱, 이종성, 고차원, 배기종 울산 현대(3-4-1-2)- 출전 명단 : 이희성 - 김근환(후22. 안진범), 박동혁, 유준수 - 정동호, 이재원, 하성민, 이용 - 고창현(후6. 서용덕) - 따르따(후22. 김선민), 김민균- 잔류 서브 : 이준식, 김영삼, 한재웅, 임동천
201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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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은 없었지만 승리에는 지장이 없었다. 한 수 위의 경기력을 선보인 울산이 김민균의 그림같은 결승골로 경남과의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5위와의 승점차를 3점으로 유지하며 선두권 진입에 희망을 이어갔다. 대표선수 없는 라인업김신욱, 이용, 김승규, 카사가 대표에 차출된 울산은 새로운 라인업을 들고 나섰다. 서용덕과 김민균이 투톱을 구성했다. 김신욱의 빈 자리를 채울 것으로 기대됐던 양동현은 부상으로 출전 할 수 없었다. 고창현, 하성민, 김성환, 따르따가 미드필드를, 이재원, 김치곤 유준수, 정동호가 4백을 형성했다. 김승규의 자리에는 이희성 골키퍼가 모처럼 기회를 얻었다. 경남은 지난 7월 야심차게 영입한 크로아티아 출신의 에딘을 최전방에 내세우고, 송수영과 한의권 등 선수들을 공격진에 세웠다. 여성해, 스레텐 등의 주축 수비선수들과 더불어 마음만은 울산맨인 김영광도 선발로 나왔다. 철퇴? 패스플레이!전반에는 울산의 조직적인 공격력이 빛을 발했다. 전반 13분, 골대를 맞춘 따르따의 멋진 중거리 슈팅은 경남의 수비진을 정동호와의 주고받는 패스로 열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전반 26분의 골 장면은 울산이 패스로 만들어가는 플레이의 정수를 보여줬다. 우측에서 정동호가 만들어가기 시작한 공격에서, 공은 김민균, 다시 정동호, 따르따, 다시 김민균, 또다시 정동호를 거쳐 골문으로 쇄도하는 서용덕의 발끝까지 배달됐다. 눈이 휙휙 돌아가는 현란한 패스플레이였다. 위기의 후반전강등을 피하겠다는 경남의 의지는 상상 이상이었다. 후반전이 되자 경남의 조직력과 투지가 살아나며 울산에게 수차례 위기를 안겼다. 후반 시작부터 시작된 위기에 결국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경남의 스레텐이 공격에 가담해서 헤딩으로 쉽게 골을 성공시킨 것이다. 수비수를 3명이나 달고도 자유로운 헤딩슛을 시도한 스레텐의 개인 능력이 뛰어나기도 했지만 수비수가 3명이나 붙었는데도 제대로 견제가 되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 동점이 되자 경남의 수비조직이 안정되고 울산 선수들이 습한 날씨에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며 고전하기 시작했다. 김민균의 원더골9월, 울산의 상황은 산넘어 산이라는 표현보다 좋은 말을 찾기 어렵다. 각급 대표팀에 차출된 주력 선수들은 물론이고 주전 외국인 공격수인 카사까지 고국 대표팀의 부름을 받으면서 A매치 시즌에 가장 출혈이 큰 K리그 팀이 됐다. 여기에 중요한 공격 자원들도 부상에 시달리면서 쓸 선수가 없는 상황이다. 이 날 경기에서도 김근환이 공격 포지션을 소화하는 고육책이 나왔을 정도다. 그러나 이런 상황을 극복하는 것이 진정한 강팀이라는 것을 울산이 보여줬다. 경기가 마무리 되어가던 후반 42분, 우측에서 올라오는 프리킥을 수비수를 달고 나오던 김민균이 공중에서 몸을 180도 트는 멋진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공은 경남의 골망을 갈랐다. 승부는 2-1, 울산의 승리로 끝났다.
2014-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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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