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뉴스 > 리뷰
울산현대가 주민규의 2경기 연속골을 앞세워 수원FC를 완파했다.울산은 19일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홈경기서 루빅손, 주민규, 설영우의 연속골로 3대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4연승으로 승점 12점 선두를 질주했다. 간판 공격수 주민규는 지난 12일 FC서울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루빅손은 1골 1도움, 설영우는 시즌 첫 골을 신고하며 맹활약했다.안방에서 홍명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주민규가 원톱으로 출격, 루빅손, 김민혁, 장시영이 2선에 배치됐다. 박용우와 보야니치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설영우,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이 포백으로 나섰다.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다.전반 초반부터 울산이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를 쉼 없이 몰아쳤다. 스웨덴 듀오인 루빅손과 보야니치가 활발히 움직이며 기회를 만들었고, 왼쪽 풀백인 설영우가 적극적으로 오버래핑을 했다. 전반 10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흐른 볼을 장시영이 아크 오른발 논스톱 슈팅하며 맹공을 예고했다. 13분 수원FC 아크에서 박용우가 측면으로 스루패스를 했다. 김태환이 파고들어 크로스 한 볼이 차단됐다. 16분 혼전 상황에서 설영우 크로스에 이은 김민혁 헤더가 빗맞았다.울산은 전반 17분 장시영 대신 엄원상을 투입했다. 계속 주도권을 쥐고 있던 울산이 전반 24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수원FC 페널티박스 안에서 김민혁, 주민규와 연계 플레이를 펼친 루빅손이 환상적인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울산이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30분 루빅손의 패스를 받은 설영우가 상대 박스 모서리에서 감아 찬 오른발 슈팅이 그물 위를 강타했다. 33분 수원FC 박스 안에서 삼각 콤비플레이가 나왔다. 주민규 발에서 시작된 패스를 설영우가 잡아 크로스했다. 엄원상이 문전에서 마무리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38분 주민규의 호쾌한 중거리슈팅이 골대 위를 살짝 넘겼다. 울산이 앞선 채 45분이 흘렀다.후반 들어서도 울산이 수원FC를 몰아쳤다. 후반 3분 김태환 크로스에 이은 주민규의 바이시클킥 빗맞았다. 7분에 추가골이 터졌다. 루빅손의 패스를 받은 주민규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울산이 흐름을 탔다. 루빅손이 후반 12분 상대 골대 정면에 찬 오른발 터닝슛 골키퍼 골키퍼에게 막혔다. 18분 울산은 보야니치를 빼고 이청용으로 변화를 줬다.중반 들어서도 울산이 계속 상대를 몰아쳤다. 후반 29분 박스 모서리 부근에서 엄원상의 대각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울산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36분 이청용, 주민규가 상대 박스에서 패스를 전개했다. 주민규가 등지고 내준 볼을 설영우가 오른발 슈팅으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37분 마틴 아담, 바코, 조현택을 교체 투입했다. 루빅손, 김민혁, 주민규에게 휴식을 줬다. 남은 시간을 안정적으로 보낸 울산이 안방에서 승점 3점을 손에 넣었다.
2023-03-19
UHFC
8,937
울산현대가 FC서울 원정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울산현대는 1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라운드서 주민규와 이청용의 득점포로 2대1 역전승했다. 3연승 승점 9점으로 선두에 등극했다.원정에 나선 울산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에 주민규, 2선에서 장시영, 바코, 엄원상이 지원 사격했다. 중원에 박용우와 이규성이 배치됐다. 포백은 설영우,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이 담당했고 골키퍼 장갑을 조현우가 꼈다.경기 시작부터 울산은 서울과 치열하게 맞붙었다. 전반 4분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엄원상이 상대 선수와 충돌해 잠시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7분 울산이 좋은 기회를 얻었다. 서울 진영에서 패스를 가로챈 바코가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수비수에게 걸렸다.울산은 중반까지 경기를 풀어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24분 장시영을 빼고 아타루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바로 울산의 역습이 나왔는데, 아타루의 패스가 부정확했다. 26분 조현우가 기성용의 슈팅을 무난히 잡아냈다.전반 32분, 역습 상황에서 아타루가 결정적 기회를 잡았으나 걸음이 꼬여 넘어졌다. 막판까지 상대 골문을 열기 위해 애썼지만,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후반 초반 상대 공격이 거셌다. 후반 3분 정승현이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후반 7분 나상호에게 중거리 실점했다.위기 뒤 기회였다. 선제 실점에도 울산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9분 서울 페널티박스 모서리 부근에서 바코가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으로 굴절된 볼을 주민규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주민규의 시즌 첫 골이었다.경기는 뜨거워졌다. 울산은 후반 15분 완벽한 기회를 잡았다. 바코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20분 이청용, 루빅손 카드를 꺼냈다. 이규성과 바코에게 휴식을 줬다.울산이 역전을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후반 38분 마틴 아담과 조현택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주민규, 엄원상이 빠졌다. 맹공을 퍼부었고, 42분 승기를 잡았다. 서울 최철원 골키퍼가 자기 진영 박스 안에서 동료의 백패스를 손으로 잡았다. 간접 프리킥이 선언됐다. 이때 아타루가 재빨리 볼을 빼앗아 그라운드에 놓고 인플레이를 했다. 아담의 1차 슈팅이 최철원 골키퍼에 막혔다. 흐른 볼을 이청용이 오른발로 슈팅해 득점에 성공했다. 울산이 적지에서 승전고를 울렸다.이로써 울산은 서울 천적임을 또 한 번 증명했다. 2018년 4월 14일 홈에서 1대0으로 이긴 뒤 이번 원정까지 16경기 무패(12승 4무)를 이어갔다.
2023-03-12
UHFC
8,772
울산현대가 강원FC 원정에서 승리했다.울산은 5일 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서 후반 4분에 나온 엄원상의 결승 골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다. 더불어 2012년부터 이어진 강원전 무패 행진을 24경기(20승 4무)로 늘렸다.원정에 나선 울산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틴 아담, 바코, 아타루, 장시영, 박용우, 이규성, 설영우,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조현우가 선발로 출격했다.전반 초반부터 울산이 라인을 올리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전반 7분 아담이 강원 진영에서 전방으로 절묘한 바깥 발 침투 패스를 했다. 장시영이 문전을 파고들어 슈팅한 볼이 골키퍼에게 막혔다.울산이 다시 몰아쳤다. 전반 11분 프리킥 혼전 상황에서 바코의 오른발 문전 슈팅이 수비수를 맞았다. 이 과정에서 부심의 기가 올라갔다. 16분 아타루가 강원 아크 대각에서 오른발 프리킥을 올렸다. 설영우가 반대편으로 쇄도한 뒤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볼이 골라인을 넘어섰다. 18분 조현우가 강원 공격수 디노의 슈팅을 무난히 막아냈다.울산은 전반 21분 U-22 카드인 장시영을 빼고 엄원상을 투입해 스피드를 배가했다.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경기는 중반 이후 다시 붙이 붙었다. 전반 32분 울산이 엄원상과 설영우로 이어지는 역습을 전개했다. 설영우의 왼발 크로스가 아담에게 연결되지 않았다. 박용우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이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43분 상대 역습에 위기를 맞았지만, 수비 집중력을 발휘하며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후반 시작 1분 만에 이규성 프리킥에 이은 아담의 헤더가 골대를 넘겼다. 후반 4분 날카로운 앞발을 드러냈다. 박용우가 전방으로 로빙 패스를 했다. 엄원상이 빠르게 질주해 골키퍼를 제치고 슈팅으로 방점을 찍었다.기세가 오른 울산이 더욱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14분 엄원상과 아타루가 주거니 받거니. 먼저 엄원상이 강원 측면을 침투 해 반대편에서 쇄도하는 아타루에게 크로스를 올렸으나 골키퍼에게 차단됐다. 이어 또 공격했다. 아타루가 크로스를 올렸다. 엄원상이 상대 문전에서 몸을 날렸지만, 슈팅이 높게 떴다. 15분 바코 대신 루빅손을 교체 투입했다.상대 맹공을 잘 막아낸 울산이 추가골을 노렸다. 설영우가 후반 22분 강원 박스 모서리에서 아크로 치고 들어오며 날린 과감한 슈팅이 간발의 차로 골문을 벗어났다. 28분 조현택, 김민혁, 주민규를 동시에 기용해 변화를 줬다.경기 막판 울산은 김영권과 정승현을 중심으로 견고한 수비를 구축했다. 골잡이 주민규까지 수비에 가담해 강원 공격을 막는데 주력했다. 울산이 강원의 추격을 뿌리치고 적지에서 승리를 따냈다.
2023-03-05
UHFC
9,345
울산현대가 전북현대와 ‘현대가더비’를 승리로 장식했다.울산은 25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 전북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라운드서 엄원상과 루빅손의 연속 골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챔피언의 자존심을 세우며 2연속 우승을 향한 첫 단추를 잘 채웠다. ‘엄살라’ 엄원상이 개막전에서 천금 동점포를 가동했고, 스웨덴 국가대표 출신 루빅손이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는 겹경사를 맞았다.홍명보 감독은 4-2-3-1을 가동했다. 주민규, 바코, 강윤구, 엄원상, 박용우, 이규성, 설영우,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조현우가 선발로 나섰다.경기 초반 울산은 상대 공격을 막는데 집중했다. 전반 8분 수문장 조현우가 김진수의 중거리 슈팅을 무난히 잡아냈다. 그러나 10분 문전에서 송민규에게 실점했다.일격을 당한 울산이 반격했다. 전반 13분 김태환의 크로스를 받은 주민규가 전북 수비 라인을 깨고 문전 슈팅했지만, 빗맞았다. 14분 U-22 카드 강윤구 대신 에사카 아타루를 투입했다.중반에 접어들면서 울산이 서서히 점유율을 높여가며 주도했다. 조금씩 살아났다. 전반 27분 바코가 드리블 후 날린 아크 왼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상대도 물러서지 않고 공격했다. 김영권과 정승현이 안정된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38분 조현우가 송민규의 슈팅을 방어했다.전반 막판 울산이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42분 아타루가 건넨 볼을 잡은 주민규가 전북 문전에서 터닝슛 한 볼이 골키퍼 김정훈에게 걸렸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울산이 동점골을 뽑아냈다. 혼전 상황에서 바코의 1차 슈팅이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흐른 볼을 엄원상이 오른발 슈팅으로 방점을 찍었다.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후반 들어 접전은 계속됐다. 후반 7분 엄원상이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곧바로 루빅손 카드를 꺼냈다.울산은 후반 12분 원터치 연계 플레이로 상대를 공략했다.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루빅손의 크로스가 차단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진 이규성의 코너킥이 혼전 상황을 야기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팽팽한 긴장감이 돌던 후반 19분 울산이 역전골을 작렬했다. 전북의 주장이자 핵심 수비수 홍정호가 김정훈에게 백패스를 했다. 볼이 높게 바운드됐고, 김정훈의 터치가 길었다. 울산 루빅손이 재빨리 가로채 가볍게 득점에 성공했다.중반에 접어들면서 역전을 당한 전북이 반격했다. 울산은 후방에 안정을 더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수비의 견고함이 더해졌다.울산은 후반 43분 마틴 아담, 조현택, 김민혁을 동시에 투입했다. 경기 막판 상대 공격을 손쉽게 막아내며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2023-02-25
UHFC
10,866
울산현대가 성대한 세 번째 대관식을 거행했다.울산은 23일 오후 3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38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43분에 나온 이청용의 선제골에도 불구, 후반에 연속 실점해 1대2로 졌다. 이미 우승을 확정지은 울산은 22승 10무 6패 승점 76점으로 리그를 마쳤다.홍명보 감독은 4-2-3-1을 가동했다. 원톱에 마틴 아담, 2선에서 이청용, 아마노 준, 김민준이 지원 사격했다. 이규성과 박용우가 허리를 꾸렸고, 이명재, 김영권, 김기희, 김태환이 포백을 형성했다.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다.전반 초반 양 팀은 치열한 탐색전을 벌였다. 전반 6분 왼쪽 수비수 이명재가 제르소의 왼발 슈팅을 골라인 부근에서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울산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진 역습에서 아마노가 제주 문전까지 도달했지만, 슈팅까지 이어가지 못했다.울산이 서서히 살아났다. 전반 12분 아담이 묵직한 드리블로 제주 박스 안을 파고든 후 날린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15분 제르소의 문전 슈팅을 조현우가 선방했다.치열한 공방이 계속됐다. 전반 22분 울산이 활시위를 당겼다. 김영권이 전방으로 왼발 패스를 찔렀다. 이명재가 제주 박스 안을 파고들어 찬 왼발 슈팅이 골키퍼 손에 걸렸다. 이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27분 제주 이창민의 슈팅을 조현우가 잡았다. 1분 뒤 울산이 반격했다. 이청용이 제주 측면에서 전방으로 침투 패스했다. 이명재가 오버래핑 후 올린 크로스가 동료에게 닿기 전 김근배가 재빨리 나와 잡았다.울산은 전반 36분 리빙 레전드 이호가 들어갔다. 김민준이 빠졌다. 홍명보 감독이 예고한대로 은퇴 경기를 위해 등장했다. 주장인 이청용이 이호에게 주장 완장을 채워주는 아름다운 장면이 나왔다. 울산이 점유율을 높여가며 주도하려 애썼지만, 제주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42분 제르소의 침투 공격을 조현우와 수비진이 합심해 막아섰다.위기 뒤 기회였다. 울산은 전반 43분 팽팽한 0의 균형을 깨뜨렸다. 하프라인에서 아담이 전방 측면으로 미친 킬 패스를 넣었다. 볼을 잡은 이청용이 제주 아크로 파고들었다. 이후 김근배 위치를 확인한 뒤 오른발로 낮고 빠르게 감아 차 골망을 흔들었다. 앞선 채 전반이 끝났다.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은 이호 대신 바코를 투입했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후반 5분 문전에서 서진수에게 실점했다.일격을 당한 울산이 공세를 올렸다. 후반 10분 바코의 패스를 받은 아담이 문전으로 침투해 슈팅했으나 김근배에게 막혔다. 14분 울산이 기회를 잡았다. 바코의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박용우가 문전 헤더로 연결했는데, 빗맞았다. 이 과정에서 수비수가 손을 썼는데, 주심이 넘어갔다.울산이 고삐를 당겼다. 후반 19분 아마노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제주 골문 옆으로 비껴나갔다. 21분 설영우과 최기윤이 들어갔다. 아마노, 이명재가 나왔다. 22분 바코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았으나 슈팅이 걸렸다. 24분 문전에서 바코의 슈팅이 또 차단됐다. 25분 이규성이 상대 배후를 기습적으로 파고들었다. 발바닥으로 볼을 긁어 골키퍼를 제치려던 찰나 손끝에 걸리고 말았다.울산의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30분 설영우가 박스 안에서 감아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32분 이번에는 베테랑 골잡이 박주영 카드를 꺼냈다. 주장인 이청용이 부주장 김태환에게 완장을 건네고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득점을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후반 39분, 울산이 홈 팬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바코가 찔러준 패스를 박주영이 재치 있게 내줬다. 설영우의 문전 로빙슛이 골대를 강타했다. 3자 콤비플레이가 그라운드를 수놓았다. 무승부 기운이 감돌던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에서 실점했다.경기 후 울산은 홈 팬들과 17년 만의 리그 우승을 자축하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2022-10-23
UHFC
12,648
울산현대가 강원FC를 꺾고 17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울산은 16일 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37라운드 원정 경기서 엄원상과 마탄 아담 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76점으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원정에 나선 울산은 4-2-3-1을 꺼냈다. 레오나르도가 원톱, 바코, 이청용, 김민준이 2선에 나섰다. 이규성과 박용우가 중원을 구축했고, 이명재, 김영권, 김기희, 설영우가 포백을 맡았다. 조현우가 최후방을 지켰다.울산이 전반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4분 김민준이 강원 페널티박스 대각에서 왼발 패스했다. 볼이 문전에 있던 레오나르도에게 연결됐지만, 수비수가 먼저 걷어냈다. 11분 레오나르도에게 볼을 건네받은 이규성이 문전 침투 후 골대 정면으로 패스했다. 바코의 오른발 슈팅이 유상훈 손에 걸렸다. 13분 강원 박스 안에서 레오나르도의 패스를 김민준이 문전 슈팅했으나 유상훈에게 막혔다. 골라인 깊숙한 지역으로 흐른 볼을 레오나르도가 슈팅했지만, 또 차단됐다.울산은 전반 22분 김민준을 빼고 엄원상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1분 뒤 엄원상이 바코의 패스를 받아 문전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수에게 걸렸다.울산이 쉼 없이 두드렸다. 전반 31분 레오나르도의 리턴 패스를 바코가 강원 아크에서 감아 찬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35분 강원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흐른 볼을 이명재가 곧바로 슈팅했으나 빗맞았다. 36분 설영우의 호쾌한 왼발 슈팅이 골대를 넘겼다. 42분 조현우가 김대원의 프리킥을 무난히 잡았다.울산이 막판까지 몰아치고도 강원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45분이 흘렀다. 울산이 총 슈팅수 7개 유효슈팅 5개로 슈팅 2개(유효슈팅 1개)로 상대를 압도한 전반이었다.후반 초반 안정된 수비로 강원의 공세를 막는데 집중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제 모습을 찾았다. 후반 12분 강원 박스 안에서 세컨드 볼을 이규성이 곧바로 슈팅한 볼이 수비수를 맞았다.경기를 잘 풀어가던 후반 17분, 바코가 자기 진영 박스 안에서 정승용을 막다가 반칙을 허용했다. 주심이 온필드리뷰 진행 후 정심을 유지했다. 20분 조현우가 몸을 날렸으나 김대원의 페널티킥을 막지 못했다.일격을 당한 울산은 후반 21분 바코 대신 마틴 아담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강원의 역습을 잘 차단한 울산이 23분 역공했다. 설영우 크로스에 이은 이규성의 문전 헤더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24분 아담의 패스를 받은 레오나르도의 오른발 문전 슈팅이 유상훈에게 막혔다.계속 두드리던 울산이 후반 29분 불안감을 한 번에 날렸다. 이명재의 크로스를 아담이 머리로 떨궜다. 엄원상이 박스 안에서 그림 같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울산이 흐름을 잡았다. 후반 39분 강원 문전에서 이규성이 내준 볼을 레오나르도가 슈팅했지만, 수비수를 맞았다. 40분 역전에 성공했다. 코너킥에서 김기희가 머리로 떨군 볼이 문전에 있던 아담을 맞고 득점으로 연결됐다. 후반 41분 오인표를 투입해 후방에 힘을 실었다. 엄원상이 나왔다. 남은 시간을 잘 보낸 울산이 승점 3점을 거머쥐며 춘천에서 포효했다.
2022-10-16
UHFC
13,336
울산현대가 동해안 라이벌 포항스틸러스와 비겼다.울산은 11일 오후 3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36라운드 원정서 바코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에 실점해 1대1 무승부에 그쳤다. 승점 73점으로 선두를 지켰다.홍명보 감독은 4-2-3-1로 맞섰다. 마틴 아담, 이청용, 바코, 최기윤(U22), 이규성, 박용우, 이명재,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조현우(GK)가 선발로 나섰다.경기 초반 포항의 공세를 잘 막은 울산이 서서히 고삐를 당겼다. 전반 12분 페널티박스 대각 안에서 아담의 패스를 받은 최기윤의 왼발 슈팅이 골대 옆을 지나갔다. 16분 바코가 상대 수비수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며 찬 오른발 문전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울산은 전반 21분 최기윤 대신 엄원상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23분 조현우가 허용준의 슈팅을 막았다. 이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전반 29분, 울산에 기회가 왔다. 엄원상이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한 볼이 수비수를 맞고 코너킥이 됐다. 박스 근처까지 잘 도달했지만, 결정적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39분 조현우가 신진호의 슈팅을 잡아냈다.전반 39분 팽팽한 0의 균형이 깨졌다. 엄원상의 크로스를 바코가 문전을 파고들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이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후반 들어 뒤지고 있던 포항이 계속 공격했다. 이에 울산은 김영권과 정승현을 중심으로 안정된 수비를 구축했다. 후반 20분 주장인 이청용과 아담에게 휴식을 줬다. 원두재, 레오나르도가 들어가 힘을 보탰다.조현우가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후반 26분 문전 대각에서 임상협의 슈팅을 손끝으로 막아냈다. 28분 포항이 문전 슈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김영권이 빠르게 커트했다.경기를 잘 풀어가던 후반 34분, 측면 크로스 플레이에 이은 문전 헤딩슛으로 실점했다. 일격을 당한 울산은 후반 39분 설영우와 김민준 카드를 꺼냈다. 김태환, 이규성이 벤치로 물러났다. 45분 레오나르도가 문전 돌파 후 때린 왼발 슈팅이 강현무 품에 안겼다. 계속 두드렸지만, 포항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조기 우승 확정을 다음으로 미뤘다.
2022-10-11
UHFC
12,699
울산현대가 전북현대에 역전승을 거뒀다.울산은 8일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35라운드, 파이널 라운드 그룹A 두 번째 경기서 전반 33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추가시간 마틴 아담의 페널티킥 골과 헤딩골로 2대1로 역전승했다.이로써 울산은 승점 72점으로 선두를 달렸고, 2위 전북(승점64)과 격차를 8점으로 벌리며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홈팀 울산은 4-1-4-1을 가동했다. 레오나르도, 바코, 이청용, 이규성, 최기윤, 박용우, 설영우,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조현우(GK)가 나섰다.초반부터 울산이 공세를 올렸다. 전반 6분 이청용이 전북 아크에서 수비수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다가 반칙을 얻었다. 7분 이청용의 프리킥이 무산됐다. 9분 울산 지역 하프라인 부근에서 설영우가 경합 중에 볼을 처리하다가 한교원에게 반칙을 해 경고가 주어졌다.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울산은 전반 19분 최기윤 대신 엄원상으로 스피드를 배가했다. 21분 바코가 전북 문전에서 수비진 사이를 돌파하며 슈팅한 볼이 수비진에 걸렸다. 울산이 점유율을 높여가며 계속 라인을 올렸지만, 전북이 버티면서 쉽게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전반 33분 울산이 코너킥에서 전북 바로우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일격을 당한 울산이 맹공을 펼쳤다. 전반 34분 전북 아크에서 레오나르도의 슈팅이 송범근 품에 안겼다. 이어 김태환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오면 때린 왼발 슈팅이 수비수에게 걸렸다. 38분 이규성 프리킥에 이은 레오나르도의 헤딩슛은 높게 떴다. 42분 아크 대각에서 설영우의 오른발 슈팅이 송범근에게 막혔다. 43분 코너킥에서 이청용의 헤딩슛이 골문을 벗어났다. 45분 문전에서 이청용의 슈팅이 수비수에게 차단됐고, 흐른 볼을 이규성이 슈팅했으나 크게 벗어났다.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후반 시작부터 울산이 몰아쳤다. 후반 3분 바코가 측면을 허문 뒤 땅볼 크로스를 했다. 엄원상이 문전에서 찬 슈팅이 수비수에게 걸렸다. 6분 측면 크로스 플레이를 통한 김영권의 문전 헤더가 빗맞았다.울산은 후반 12분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이청용의 아크 정면 오른발 슈팅이 송범근을 맞고 흘렀다. 세컨드 볼을 레오나르도가 슈팅하려던 찰나 바로우가 한발 앞서 걷어냈다. 울산이 다시 공격을 전개했다. 19분 전북 박스 안에서 설영우에 머리로 볼을 떨궜다. 레오나르도가 류재문에게 걸려 넘어졌다.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어 온필드리뷰를 진행했는데, 노파울이 선언됐다.중반 들어 울산이 전북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후반 26분 레오나르도와 이청용의 두 차례 크로스가 무위에 그쳤다. 27분 이규성 코너킥에 이은 박용우의 문전 헤더가 송범근에게 막혔다. 홍명보 감독은 29분 오른쪽 풀백 김태환을 빼는 강수를 뒀다. 헝가리 폭격기 마틴 아담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39분 위기가 왔다. 조현우가 송민규의 문전 슈팅을 막았다.이후 울산은 동점골을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추가시간 이청용의 슈팅이 류재문 팔에 맞았다. 주심이 온필드리뷰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아담이 왼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울산이 남은 시간 파상 공세를 퍼부으며 역전을 노렸다. 이규성의 코너킥을 아담이 헤딩으로 넣었다. 울산이 ‘잘 가세요~’를 부르며 축배를 들었다.
2022-10-08
UHFC
13,431
울산현대가 호랑이굴에서 전북현대에 아쉽게 패했다.울산은 5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 전북과 2022 하나원큐 FA컵 4강서 전반 13분 원두재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40분에 실점했다. 후반 막판 레오나르도의 퇴장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연장에서 통한의 실점을 내줘 1대2로 졌다.홍명보 감독은 4-2-3-1을 가동했다. 원톱에 마틴 아담, 2선에서 바코, 아마노, 오인표가 지원 사격했다. 이규성과 원두재가 중원을 꾸렸고, 이명재, 김기희, 임종은, 설영우가 포백을 형성했다. 조현우가 최후방을 지켰다.전반 초반 양 팀이 치열한 주도권 다툼을 벌였다. 전반 6분 전북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잘 넘겼다. 물러서지 않았다. 8분 아마노와 바코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쳤으나 결정적인 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9분 조현우가 김진수의 슈팅을 막아냈다.수세에 몰리던 울산이 기습 선제골로 앞서갔다. 전반 13분 바코가 전북 박스 안 골라인을 깊게 파고들어 개인기로 김문환을 제쳤다. 이어 문전으로 치고 들어와 슈팅한 볼이 차단됐다. 박스 안에서 오인표가 내준 볼을 원두재가 오른발 인프런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흐름을 탄 울산이 몰아쳤다. 전반 17분 바코가 또 한 번 전북 박스 안에서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환상적인 개인기로 흔들었다. 아쉽게 슈팅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24분 상대 진영에서 아담, 아마노, 바코로 이어지는 패스 플레이가 위력을 더하는 등 울산이 서서히 경기를 장악해갔다.전반 26분 울산이 결정적 기회를 맞았다. 전북 아크에서 아담이 수비수를 등지고 볼을 내줬다. 바코의 1차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박스 대각 안으로 흘렀다. 풀백 이명재의 아웃프런트 슈팅이 송범근에게 막혔다. 이어 바코의 중거리 슈팅이 송범근 품에 안겼다. 30분 아마노가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수비수의 볼을 가로챘다. 볼을 건네받은 아담의 아크 왼발 슈팅이 떴다.상대가 계속 공격했고, 울산은 수비에 집중했다. 그러나 전반 40분 바로우에게 실점했다. 조현우가 중거리 슈팅에 몸을 날렸지만, 소용없었다. 45분 조현우가 상대의 두 차례 슈팅을 무난히 잡아냈다. 1대1로 전반을 마쳤다.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은 오인표 대신 엄원상으로 스피드를 배가했다.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 후반 7분 조현우가 전북 한교원의 슈팅을 선방했다. 17분 이규성을 빼고 이청용을 투입했다.이렇다 할 기회를 못 잡던 울산이 힘을 냈다. 후반 24분 엄원상이 전북 박스 안을 깊게 침투 후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바코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송범근에게 막혔다. 26분 레오나르도로 승부수를 던졌다. 아담이 벤치로 물러났다. 이후 주심의 잦은 휘슬로 양 선수들이 신경전을 벌이며 경기가 끊겼다.후반 31분 조현우가 전북 김보경의 중거리 슈팅을 몸 날려 쳐냈다. 36분 조현우가 문선민의 슈팅을 침착히 방어했다. 추가시간 조규성의 슈팅을 또 막아내며 울산의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위기 뒤 기회였다. 울산 이청용으로부터 시작된 패스가 혼전 상황을 야기했다. 레오나르도가 문전에서 경합 중 볼이 흘렀고, 엄원상의 왼발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코너킥이 선언됐다. 이 과정에서 레오나르도와 박진섭이 신경전을 벌였다. 주심이 레오나르도에게 퇴장, 박진섭에게 경고를 줬다. 전북 피지컬 코치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어진 울산의 코너킥이 무산되면서 연장에 돌입했다.연장전반 시작과 동시에 정승현으로 수비 안정을 더했다. 김기희에게 휴식을 줬다. 울산은 상대 공격을 막아낸 뒤 역습을 노렸다. 연장전반 10분 이명재가 오버래핑 후 올린 크로스가 엄원상을 향했으나 수비수가 한발 앞서 커트했다. 득점 없이 15분이 흘렀다.경기를 잘 풀어가던 연장후반 4분, 문전에서 조규성에게 실점했다. 수적 열세에도 울산은 동점골을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10분 엄원상이 전북 진영 터치라인 부근에서 반칙을 얻었다. 아마노 프리킥에 이은 정승현의 헤딩슛이 약했다. 막판 파상 공세에도 전북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울산의 FA컵 여정이 4강에서 막을 내렸다.
2022-10-05
UHFC
13,198
울산현대가 인천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완승을 거뒀다.울산은 1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하나원큐 K리그1 34라운드, 2022 파이널라운드A 첫 경기서 아기호랑이 최기윤의 데뷔골을 시작으로 아마노 준, 마틴 아담의 연속골로 3대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34경기 20승 9무 5패 승점 69점으로 선두를 질주했다.홍명보 감독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레오나르도가 원톱, 바코, 이청용, 아마노, 최기윤이 뒤에서 지원 사격했다. 박용우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이명재,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이 포백을 형성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울산은 베테랑 이청용의 볼 배급 아래 인천을 공략했다. 전반 3분 레오나르도가 이청용의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슈팅하며 포문을 열었다. 4분과 12분 홍시후의 연이은 슈팅을 조현우가 차분히 막아냈다.기회를 엿보던 울산이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4분 이청용이 감아올린 코너킥을 박용우가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인천 골문을 열었다. 작품과 같은 골이었지만 비디오 판독(VAR)과 온필드리뷰를 거치면서 아마노의 골키퍼 시야 방해 및 오프사이드가 확인돼 득점이 취소됐다.울산의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25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방에서 김영권이 연결한 패스를 상대 수비수 김광석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이명재가 가로챘고, 문전으로 연결한 땅볼 크로스를 최기윤이 가볍게 밀어넣었다. U22 카드 최기윤의 프로 데뷔골이었다.울산은 리드를 굳게 지켰다. 전반을 문제없이 마친 울산은 선수 변화 없이 후반을 맞았다. 공격적으로 나선 인천을 막아섰고, 후반 4분 역습을 전개했다. 바코가 왼쪽에서 문전으로 날카로운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했고 최기윤이 쇄도하다가 강윤구에게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긴 논의 끝에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 프리킥을 선언했다. 강윤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했다. 이어 아마노의 프리킥이 벽에 걸렸다.수적 우위를 살린 울산이 더욱 날카로운 발톱을 드러냈다. 후반 9분 엄원상을 투입한 울산은 레오나르도, 바코의 소나기 슈팅으로 인천을 위협하더니 12분 아마노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골문 구석으로 깔아 차 추가골을 터뜨렸다.여유가 생긴 울산은 후반 30분 마틴 아담과 설영우를 교체카드로 활용했다. 35분에는 원두재, 김민준을 동시에 투입했다. 아담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38분 델브리지의 핸드볼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낸 아담이 직접 마무리하며 3대0으로 달아났다.남은 시간 별다른 상황 없이 울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앞서 인천과 3연속 무승부에 그쳤던 울산이 마지막 대결에서 웃었다. 이번 승리로 전 구단 상대 승리에 성공하며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2022-10-01
UHFC
13,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