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뉴스 > 프리뷰
‘반전의 5월’을 맞이한 울산이 수원 원정에서 리그 3연승에 도전한다.
울산은 오는 5월 6일 오후 2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수원과의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가진다.
최근 울산의 흐름은 완연한 상승세다. 거듭되는 무득점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8라운드 인천 원정을 시작으로 반등을 시작했다. 인천전 2-1 시즌 첫 역전승을 거두며 홈으로 돌아온 울산은 4년 만에 클래식에 돌아온 대구를 9라운드 홈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두며 리그 첫 2연승을 거두며 6위로 올라섰다.
결과도 결과지만 ‘원 팀’으로 거듭나고 있는 점이 향후 전망을 밝게 한다. 최전방에서부터의 압박이 살아났고, 한발 더 뛰는 헌신이 빛나고 있다. 특히, 지난 대구전에서 이종호가 드디어 골 맛을 보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이종호는 수원 원정에서도 공격의 선봉에 설 전망이다.
원정에서 상대하는 수원은 최근 강원-제주-포항을 상대로 3연승을 거두며 리그 초반 부진을 씻고 리그 4위로 뛰어올랐다. 시즌 초반 ACL에서부터 무승부로 시작한 수원은 주요 자원의 부상과 수비 불안으로 위기를 맞은 바 있다. 또한, 고질적으로 후반 막판 실점하며 수비 집중력에서 문제를 노출했다.
최근 수비 자원이 하나둘 복귀한 수원은 베스트 전력을 갖추기 시작하며 리그 3연승을 질주했다. 울산 입장에서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수원을 상대한 좋은 기억을 되살려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리그 첫 2연승 속에 원톱 이종호가 골 맛을 봤고, 오르샤-김인성도 골 감각을 과시했다. 공격진이 자신감을 찾았다. 이번 수원 원정은 ‘다득점’을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울산 김도훈 감독은 수원전에 대해 “우리가 잘하는 것을 유지할 것이다. 정신적인 부분도 마찬가지다. 체력 안배가 걱정되지만 상대방도 같은 조건이다. 이겨낼 것이다.”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반전의 5월’을 선언한 울산이 상승세의 수원을 잡고 3연승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