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18라운드 상대 인천의 이번 시즌 전적은 1승 8무 8패다. 승점 11점으로 지금까지 강등이 매우 유력하다. 아직 팀 빌딩이 완전하지 않은 울산이지만 16라운드 경남전에 승리하고, 17라운드에는 매서운 공격력의 전북과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하며 경기력을 되찾고 있다. 이 시점에서 만난 최하위 인천은 울산이 자신감을 회복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울산의 새로운 얼굴들
올스타전 휴식기 동안 울산은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일단 카사 이외에는 비어있던 외국인 선수의 자리를 모두 채웠다. 브라질 출신의 따르따와 반데르가 합류했고, 원래 마스다의 자리였던 아시아 쿼터에는 팔레스타인 국적의 에데르를 영입했다. 이 세 명 외에도 새로 이적해온 하성민과 한재웅 역시 언제라도 출격 가능하다.
세 명의 외국인 선수는 검증된 공격자원일 뿐 아니라 테크닉과 패스플레이가 장점인 만큼 김신욱과 양동현이 정점에 서있는 울산의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조민국 감독이 주장했던 울산식 티키타카를 구현할 수 있는 선수 구성이 완료된 것이다. 이적생들이 당장 인천전에 출격이 가능할지는 불분명하지만 공격의 활로를 찾는 울산으로서는 새로운 공격옵션이 생긴 것이 반갑다. 이적생의 활약이 후반기 울산의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해 보인다.
물 오른 문상윤의 위협
강등권에 가장 가까이 있는 인천이지만, 인천의 경기력이 심각하게 떨어진 것은 아니다. 특히 17라운드 포항과 0-0으로 비기기 전까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린 인천 문상윤은 대단히 위협적이다. 인천은 골키퍼를 포함한 11명이 수비를 하다가 이천수와 문상윤이 한 방으로 공격한다. 이 공격이 매섭다.
지난 시즌, 상위스플릿에 오르는 등 반란을 일으켰던 인천의 저력은 한교원, 문상윤, 이석현 등의 막강한 신인과 설기현, 이천수, 김남일 등 2002 월드컵 영웅들이 절묘한 조화를 이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신구 조화에서 주축을 담당하던 한교원과 김남일이 전북으로 이적하면서 인천의 전력에 균열이 생긴 것이다.
후반기 반전의 갈림길
울산과 인천 모두 전반기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울산의 팬들은 우승을 기대했지만 아직까지는 우승권과 다소 거리를 두고 있다. 만면 작년 상위 스플릿에 오를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인천의 팬들에게 강등권은 잔인하게 느껴진다. 16라운드와 17라운드에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반전의 기회를 얻은 두 팀은 후반기 반격을 위한 총력전을 벌일 것이다.
인천같은 팀에게 지는 것은 자존심이 허용하지 않는 울산과, 어떻게든 시즌 2번째 승리를 거두고 강등권을 탈출해야 하는 인천의 대결은 뚜렷한 목적의식 만큼이나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것이다.
인천과 울산의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경기는 8월 2일에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다.
◆ 경기일정 및 중계
8월 2일(토) 19:00 인천-울산 (인천축구전용) 인천CJ(생), 네이버(생), 아프리카TV(생)
◆ 관전포인트
울산, 최근 2경기 연속 무패 (1승 1무)
울산, 최근 2경기 연속 무실점
울산, 최근 원정 6경기 연속 무승 (3무 3패) 이후 지난 경남전 승리
인천, 최근 6경기 연속 무승 (4무 2패)
인천, 최근 홈 2경기 연속 무승부
인천, 최근 홈 3경기 연속 무승 (2무 1패)
◆ 출전 정지 선수
- 울산, 이재원(누적경고 3회) 08/02(토) 인천:울산
- 인천, 이효균(누적경고 3회) 08/02(토) 인천:울산
◆ 상대 기록
- 양 팀 모두 지난 경기 0 : 0 무승부
- 울산 최근 대 인천전 3연승
- 울산 최근 대 인천전 5경기 연속 무패 (3승 2무)
- 울산 최근 대 인천전 원정 7경기 연속 무패(5승 2무, 08/10/19 이후)
- 인천 역대 통산 대 울산전 30경기 8승 6무 16패
◆ 2014 상대 전적
03/23 울산 3 : 0 인천
◆ 2013 상대 전적
04/28 울산 2 : 2 인천
08/03 인천 2 : 2 울산
09/08 울산 2 : 1 인천
11/03 인천 0 : 1 울산
◆ 지난 시즌 양팀 성적
- 울산, 2위 (22승 7무 9패/63득점 37실점/승점 73점)
- 인천, 7위 (12승 14무 12패/48득점 46실점/승점 5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