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일정은 없었지만 울산은 휴식기를 바쁘게 보냈다. 월드컵 본선에서 국내파를 대표하며 고생한 김신욱, 이용, 김승규는 물론이고 선수단 모두가 바빴다. 강원도 태백으로 고지대 전지훈련을 떠나서 체력을 보강했을 뿐만 아니라, 부산 아이파크와의 자선경기를 열어 구미시민들의 호응을 얻어냈다. 훈련장 밖에서도 선수들을 부지런히 움직였다.
소아암 환자를 위한 일일 호프를 열기도 하고 스포츠 꿈나무들과의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했다. 어느 때 보다도 알찬 휴식기를 보내고 후반기를 위해 심기일전했다.
한편 울산의 U-12 유소년팀은 전국을 제패했다. 지난 6월 22일, 제 12회 MBC꿈나무축구리그에서 울산 U-12팀이 전북 U-12팀을 꺾고 우승했다. 박건웅이 최우수꿈나무상을 받고, 이재원이 득점왕에 오르면서 이번 대회는 울산 유소년의 독무대가 됐다.
떠난 선수와 들어온 선수
선수단에도 변화가 있었다. 잠재력과 실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조민국 감독의 스타일에 제대로 녹아들지 못했던 하피냐가 요코하마 마리노스에 임대됐다. 하피냐는 울산에서 53경기, 18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전방에서 김신욱과 발을 맞췄다.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 영입이 유력한 가운데, 당장 울산의 새로운 공격 옵션은 서용덕이다. 청소년 대표를 두루 거친 서용덕은 J리그에서 프로로서의 커리어를 쌓아왔다. 오미야, FC도쿄를 거쳐 최근에는 J2리그의 카탈레 도야마에서 뛰었다. 발이 빠르고 측면 양쪽을 모두 공략할 수 있는 자원이라 울산의 공격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울산현대미포조선에서 끌어올린 수비수 이재원 역시 하반기 울산의 우승 레이스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야 하는 두 감독
휴식기 이후 울산의 첫 상대는 이번 시즌에 시민구단으로 다시 태어난 성남이다. 더이상 대형 부자구단이 아닌 성남은 감독대행을 맡은 이상윤 대행이 체제를 굳건히 다졌다. 이상윤 대행은 전 감독의 사퇴로 감독 업무를 이어받았고 나름대로 좋은 결과를 받아들었다. 4경기에서 2승 2패를 거뒀다. 성남은 지금까지 3승 3무 6패를 기록중이다.
이번 시즌이 K리그 감독으로서의 첫 걸음이기는 울산의 조민국 감독도 마찬가지다. 3월에 보여줬던 거침없는 연승의 행보가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최근 몇년간 우승권에서 멀어져본 적이 없는 울산의 팬들이 원하는 성적은 성남팬들이 자신의 팀에 원하는 수준과는 다르다.
휴식기를 마친 울산, 성남을 잡고 또다시 거침 없는 무패행진을 시작 할 수 있을까? 7월 6일 저녁 7시에 탄천에서 결과를 확인 할 수 있다.
◆ 중계안내
7월 6일(일)
19:00 성남-울산(탄천종합) SPOTV+(생), 네이버(생), 다음(생), 아프리카TV(생)
◆ 관전포인트
울산, 최근 4경기 연속 무패 (1승 3무)
울산, 최근 원정 4경기 연속 무승 (2무 2패)
울산, 최근 원정 2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성남, 최근 5경기 1승 1무 3패
성남, 최근 4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성남, 최근 홈 3경기 연속 무승 (2무 1패) 이후 지난
◆ 출전 정지 선수
- 울산 김치곤 (퇴장) 07/06(일) 성남:울산
◆ 상대 전적
- 성남 최근 대 울산전 3연승
- 울산 최근 대 성남전 원정 2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
- 성남 역대 통산 대 울산전 111경기 39승 33무 39패
2014년도 상대전적
- 2014년 04월 09일 울산 0 : 1 성남
2013년도 상대전적
- 2013년 04월 21일 울산 0 : 1 성남
- 2013년 08월 24일 성남 3 : 1 울산
◆ 지난 시즌 양팀 성적
- 울산, K리그 클래식 2위 (22승 7무 9패/63득점 37실점/승점 73점)
- 성남, K리그 클래식 8위 (17승 9무 12패/51득점 42실점/승점 6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