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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우린 경기에 집중해야죠~

작성자 : UHFC작성일 : 2009-09-28 18:35:39조회 : 20566






 울산현대선수단은 강원FC와의 원정에서 값진 승점3점을 챙기고 28일 오전 울산 공항을 통해 울산에 도착했다. 도착 후 선수단은 독감 예방접종을 위해 숙소인근에 있는 울산대학병원을 잠시 들렀다. 접종을 끝내고 숙소로 돌아온 선수들은 피곤한 몸을 이끌고 각자 방으로 들어가자마자 무언가 쓰기 시작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편지.

 4일에 있을 광주와의 K-리그 경기 준비로 인해 클럽하우스에서 합숙 중인 선수단은 민족 대명절 추석을 가족과 함께하지 못한다.


 강원전에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현영민은 “대학교 때 써보고 처음 써봐서 그런지 많이 어색하다. 프로에 온 뒤로 한 번도 명절을 부모님과 못 보내서 항상 죄송한 마음이다” 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편지지에 정성스럽게 써내려갔다. 그는 또 “나야 가정이 있어 외롭지 않은 추석이지만 그렇지 못한 후배들은 쓸쓸한 느낌을 많이 받을 것 같다”며 다른 동료를 걱정하기도 했다. 이어 현영민은 “일단 남은경기 준비 잘해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하고 난 뒤 당당하게 부모님을 찾아 뵙겠다”며 남은 일전의 중요함과 필승의 각오를 밝혔다.


  선수들이 직접 작성한 편지는 작은 선물과 함께 부모님의 주소로 배송될 예정이다.


현영민이 직접 작성한 편지 원문


 “사랑만 주시는 부모님께”


너무도 오랜만에 이렇게 펜을 잡고 부모님을 떠올리며 사랑을 담아 글을 적어 봅니다.


항상 아들 잘되라고 기도해 주시고 걱정해 주시는 부모님 덕분에 이 자리까지 건강히 잘 온 거 같습니다.


 이제는 어느덧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해서 한 가정을 꾸리며 부모라는 것이 얼마나 희생하고 존중해야 하는지 모범을 보여주신 부모님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제 인생인 축구를 위해 부모님과 자주 뵙지는 못하지만 항상 마음속으로 생각하며 저에게 주셨던 사랑을 이제는 제가 부모님께 크게 돌려드릴 수 있도록 행동으로 실천하는 아들이 되겠습니다.  오래 오래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행복한 시간을 많이 만들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사랑합니다. 부모님 ♡ 


                           2009. 9. 28


                                           -성실한 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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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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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 (KIM영광)2009.09.29 20:01:58

추석 경기 꼭 가족들과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