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이적 후 양동현의 첫 골, 기분 좋은 승리였다.
울산은 9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0라운드 전남과의 홈경기에서 양동현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양동현은 울산 이적 후 첫 골을 터트렸고, 울산은 시즌 1~3라운드 연승 이후 오랜만에 2연승을 달렸다.
무엇보다 이날의 승리가 기분 좋은 것은 순위 변동때문이다. 5위 전남과 6위 울산의 맞대결, 울산은 5위로 올라섰고 전남은 6위로 자리를 내주었다. 양팀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울산이 앞서있다.
전반 막판에 터진 양동현의 결승골은 울산의 장점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비록 김신욱의 어시스트는 아니었지만 골의 시작은 김신욱의 머리에서 나왔다. 골키퍼 김승규가 수비지역에서 길게 넘겨준 프리킥을 김신욱이 강력한 몸싸움으로 수비수를 이겨내며 헤딩으로 공을 떨구었고, 카사가 다시 헤딩으로 양동현에게 연결했다. 양동현은 그라운드로 떨어지는 패스를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지으며 강력한 골을 만들어냈다.
이날 양동현의 골로 김신욱-양동현 투톱의 공격력이 더 강해질 전망이다. 김신욱도 골 감각을 찾아가고 있고, 양동현은 울산에서의 첫 골맛을 보았다. 또한 투톱 아래의 카사, 따르따, 반데르의 호흡이 더 맞아들어간다면 앞으로 기대를 걸 만하다.
후반 16분 울산은 코너킥 상황에서 추가골의 기회를 맞이했지만 골대 불운이 안타깝기만 했다. 전남은 레안드리뉴와 크리즈만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지만, 울산은 이를 막아내며 1-0 스코어를 지켜냈다.
[양팀 출전 명단]
울산 현대 (4-4-2)
- 출전 명단 : 김승규 - 김영삼, 김치곤, 김근환, 이용 - 따르따(후38. 안진범), 하성민, 반데르, 카사(후20. 김선민) - 양동현(후33. 김성환), 김신욱
- 잔류 서브 : 이희성, 정동호, 고창현, 백지훈
전남 드래곤즈 (4-2-3-1)
- 출전 명단 : 김병지 - 현영민, 방대종, 코니, 김태호 ? 이승희, 송창호(HT. 이종호) - 김영욱(후25. 레안드리뉴), 이현승(후32. 크리즈만), 안용우 - 스테보
- 잔류 서브 : 김대호, 김동철, 김영우, 박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