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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라운드 서울전 리뷰] 치열한 공방, 아쉬운 무승부

작성자 : root작성일 : 2007-08-27 12:05:15조회 : 19311

또 한 번 아쉬움을 삼켰다. 지루하게 이어지는 무승부 행진을 끊기 위해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까지 뜀박질을 멈추지 않았지만 결국 승점 3점을 위한 한 골을 얻어내지는 못했다. 25일, FC서울을 문수월드컵 경기장으로 불러들여 후기 5라운드를 치른 울산현대는 치열한 공방전을 주고받으며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결국 득점 없이 0:0으로 승부를 마감하며 최근 네 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쉽지만은 않았던 전반전이었다. 울산은 우성용을 꼭지점으로 이천수, 이상호를 좌우에 배치하며 공격진을 구성했지만 좌우 풀백의 공격가담을 자재하며 수비벽을 두텁게 한 서울을 공략하는 데 실패했다. 전반 초반에는 미드필더진영에서의 패스연결도 매끄럽지 않아 이렇다 할 공격찬스를 만들어 내지도 못했다.

하지만 전반 중반 이후 조금씩 분위기는 살아났다. 이천수, 이상호의 활발한 움직임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상대선수들의 집중력도 조금씩 떨어지며 빈틈이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한 골을 넣는 데는 결국 실패했다. 계속해 좌우 측면을 돌파하며 크로스를 올렸지만 슈팅으로는 이어지지 않았고 36분에는 이천수가 완벽한 1:1찬스에서 김병지를 제치며 골네트를 흔들었지만 아쉽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무산되었다.

전반 막바지의 분위기는 후반전까지 이어졌다. 허리 진영에서부터 펼친 적극적인 압박으로 경기를 장악했고 서울의 문전으로 연이어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하며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지나치게 완벽한 찬스를 노린 나머지 문전에서의 슈팅기회를 잡아내지 못했고 이천수, 김영삼이 시도한 잇따른 중거리 슛마저 골문을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중반 이어진 서울의 맹공을 안정적으로 방어하며 숨을 고른 울산은 후반 막바지에 들어서며 다시금 결승골을 위한 고삐를 조았다. 헐거워진 서울의 좌우 측면을 향해 공간패스를 연결하며 찬스를 노렸고 이상호, 이종민이 적극적으로 좌우 측면을 파고들며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공격진에서의 마침표가 아쉬웠다. 서울의 문전으로는 계속해 볼을 침투시켰지만 마무리 작업에서 세밀함이 부족했다. 결국 후반 종료 휘슬 직전 아크 부근에서 시도한 이상호의 슈팅마저 빗맞으며 경기는 결국 0:0으로 종료되었다.

비록 승리를 챙기는 데는 실패했지만 울산은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 리그 3위 자리를 지켜내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높은 가능성을 이어갔다. 경남, 전북을 비롯한 중위권 팀들의 추격이 매섭지만 여전히 유리한 고지는 지키고 있다. 절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는 대구와의 다음 홈경기(28일 화요일)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한다면 플레이오프진출에 대한 전망은 더욱 밝아질 것이다.

기자 - 안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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