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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 두 경기 연속골’ 울산 HD, 광주FC에 1대0 승리

작성자 : UHFC작성일 : 2024-08-25 22:22:46조회 : 735



울산 HD가 광주FC 원정에서 또 웃었다.

울산은 25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서 후반 41분 고승범의 패스를 야고가 결승골로 연결해 1대0으로 이겼다. 지난 21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졌던 광주와 코리아컵 4강 1차전 1대0 승리까지 2연승을 질주했다.

이로써 울산 14승 6무 8패 승점 48점으로 2위 탈환에 성공, 선두 강원FC(승점50) 2점 차로 추격했다. 야고는 코리아컵에 이어 리그에서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김판곤 감독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야고가 원톱으로 출격, 장시영과 엄원상이 공격 날개에 배치됐다. 보야니치와 마테우스가 중원을 구축했고, 원두재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심상민-김영권-김기희-윤일록이 포백을 형성, 조현우가 최후방을 지켰다.

울산은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가져가며 상대 실수를 유도했다. 중원 싸움에 능한 마테우스가 김판곤 감독 부임 후 처음 선발 출전하며 볼 소유권 싸움에 힘을 보탰다. 전반 7분 상대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아찔한 순간이 나왔다.

울산이 반격했다. 전반 10분 야고가 먼 거리에서 지체 없는 중거리슛을 시도했고, 골문 위를 크게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영점 조절을 마친 야고는 4분 뒤 중거리슛을 또 한 번 날렸고, 볼이 상대 수비진에 굴절돼 골키퍼 품에 안겼다.

치열했다. 전반 21분 조현우가 광주 이건희의 슈팅을 무난히 잡아냈다. 23분 울산이 결정적 기회를 맞았다. 높은 위치 압박으로 볼을 따낸 야고가 넘어지면서 쇄도하는 장시영에게 볼을 전달했다. 이후 장시영의 강력한 오른발 슛은 발을 뻗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울산에 기회가 다시 한번 찾아왔다. 전반 34분 마테우스의 키 패스 이후 박스 오른쪽에서 볼을 받은 엄원상이 개인 기술로 상대방을 제쳐내고 왼발 슛을 때렸으나 일찌감치 각을 좁히고 나온 골키퍼을 넘지 못했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엄원상, 보야니치를 대신해 고승범과 루빅손 카드를 꺼냈다. 후반 9분 울산의 용병술이 맞아 들기 시작했다. 특유의 활동량으로 박스 중앙에서 볼을 확보한 고승범이 자유롭게 놓여있는 원두재에게 볼을 내줬고, 원두재가 논스톱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위를 벗어났다. 12분 마테우스 대신 아타루를 투입했다.

경기는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김판곤 감독은 후반 19분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U-22 자원 장시영이 빠져나오고 이청용이 들어갔다. 지난 6월 16일 FC서울전(리그 기준) 이후 약 2개월 만의 복귀전이었다.

후반 25분 울산에 위기가 왔다. 광주의 첫 번째 슈팅을 김기희가 막았고, 이어 가브리엘의 세컨드 볼 슈팅은 조현우가 선방했다.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울산이 후반 41분 골망을 흔들었다. 전방 압박으로 소유권을 따낸 뒤 고승범이 아크 정면의 야고에게 볼을 전달했다. 야고가 지체 없는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야고가 두 경기 연속 득점을 완성하는 순간이었다.

이후 울산은 광주의 거센 공격을 잘 막아냈고, 추가시간 7분을 잘 버티면서 승점 3점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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