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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 2골 1도움+조현우 PK 선방’ 울산 HD, 제주 원정에서 3대2 역전승

작성자 : UHFC작성일 : 2024-06-23 20:37:13조회 : 507




울산 HD가 제주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은 23일 오후 6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서 주민규의 2골 1도움과 조현우의 페널티킥 선방에 힘입어 3대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최근 리그 5경기 무패(3승 2무), 승점 35점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원정에 나선 울산은 4-2-3-1을 가동했다. 주민규가 원톱, 강윤구-아타루-켈빈이 2선에서 지원 사격했다. 이규성과 고승범이 중원에 배치됐고, 이명재-임종은-김기희-윤일록이 포백을 형성했다. 조현우가 최후방을 사수했다.

초반부터 울산이 주도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9분 이명재가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찬 왼발 슈팅이 제주 골키퍼 김동준 품에 안겼다. 15분 제주의 크로스 공격을 수비진이 잘 차단했다. 이어 조현우가 프리킥 상황에서 임창우의 슈팅을 잡았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울산은 전반 22분 크로스 상황에서 제주 헤이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일격을 당한 울산이 반격에 나섰지만,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35분 울산 아타루가 역습을 전개, 하프라인 부근에서 제주 이탈로에게 걸려 넘어졌다. 아타루가 통증을 호소하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이탈로에게 경고가 주어졌다.

계속 두드리던 울산이 전반 42분 동점을 만들었다. 이명재가 제주 터치라인에서 왼발로 프리킥을 올렸다. 주민규가 프리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주심이 VAR 센터와 교신 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추가시간 울산 주민규가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켈빈이 제주 측면에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오며 오른발 인프런트 슈팅을 시도했다. 상대 골키퍼가 쳐낸 볼을 주민규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1대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은 강윤구를 빼고 엄원상을 교체 투입했다. 후반 4분 조현우가 제주 정운의 무회전 프리킥을 쳐냈다.

울산도 반격했다. 후반 6분 엄원상이 골대를 등지고 내준 볼을 이규성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했으나 골키퍼 품에 안겼다. 9분 제주 역습 과정에서 고승범이 헤이스의 패스를 걷어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울산에 변수가 생겼다. 후반 11분 아타루가 발목을 잡은 채 쓰러져 의료진이 투입됐다. 다리를 절뚝이며 터치라인을 빠져나왔다. 13분 부상을 당한 아타루가 나가고 김민우가 투입됐다.

울산이 흐름을 잡았다. 후반 16분 주민규 패스를 받은 고승범의 아크 왼발 슈팅이 골대를 넘겼다. 18분 울산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주민규가 제주 아크에서 문전으로 침투 패스를 했다. 김민우가 파고들어 김동준을 앞에 두고 재치 있게 찍어 차는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21분 보야니치와 장시영 카드를 꺼냈다. 켈빈과 이규성에게 휴식을 줬다.

후반 29분 조현우가 김정민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막았다. 31분 주심의 휘슬이 울렸다. 제주 코너킥에서 진성욱과 경합을 하던 김기희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다. 주심이 온필드리뷰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32분 헤이스에게 실점했다.

울산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38분 엄원상이 제주 페널티박스 안으로 볼을 찔러줬고, 주민규가 침투해 지체 없는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후반 43분 울산에 위기가 왔다. 김기희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진성욱을 막다가 파울을 범했다. 부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위기 순간 조현우가 있었다. 헤이스의 킥을 조현우게 손으로 막았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울산이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엄원상이 노마크에서 문전을 파고들어 슈팅한 볼이 옆 그물을 맞았다. 2분 고승범 크로스에 이은 엄원상의 아웃프런트 슈팅이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남은 시간 제주의 공세를 잘 차단한 울산이 적지에서 승점 3점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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