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현대가 인천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아쉽게 졌다.
울산은 24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7라운드서 1대3으로 패했다. 간판 공격수 주민규는 후반 44분 페널티킥 골을 터트리며 17호골로 득점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원정에 나선 울산은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4-2-3-1을 꺼냈고, 전방에 주민규가 배치됐고 뒤에서 바코, 아타루, 강윤구가 지원 사격했다. 보야니치와 이재욱이 중원을 구축, 이명재, 김영권, 김기희, 김태환이 포백을 형성했다. 조수혁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초반부터 울산이 주도했다. 전반 6분 인천 페널티박스 안에서 아타루의 힐 패스를 받은 강윤구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변수가 생겼다. 전반 10분 보야니치가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벤치에 뛸 수 없다는 신호가 들어갔다. 이규성이 대신 들어왔다.
울산의 수문장 조수혁이 빛났다. 전반 14분 문전에서 상대 헤더와 강력한 슈팅을 두 차례 선방했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울산이 위기를 맞았다. 전반 28분 조수혁이 인천 역습 과정에서 천성훈의 왼발 슈팅을 막아냈다.
울산이 기회를 잡았다. 전반 30분 상대 박스 안에서 바코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흘렀다. 주민규가 재차 슈팅한 볼이 또 차단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35분 인천 아크에서 주민규가 머리로 떨군 볼을 아타루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넘겼다.
전반 막판까지 울산이 주도했지만, 상대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0대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은 마틴 아담과 엄원상 카드를 꺼냈다. 강윤구와 바코가 빠졌다. 전반과 마찬가지로 유리하게 끌고 갔다. 후반 3분 김태환이 상대 박스 안을 파고들어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 태클에 걸렸다. 4분 인천 아크에서 아담이 내준 볼을 이명재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울산은 후반 5분 인천 박승호에게 왼발 문전 슈팅에 실점하며 일격을 당했다. 빠르게 재정비한 뒤 다시 몰아쳤다. 10분 엄원상이 인천 박스 안에서 간결한 터치 후 때린 오른발 슈팅이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15분 코너킥에서 흐른 볼을 이규성이 아크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한 볼이 빗맞았다. 18분 K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재욱이 나가고, 김민혁이 투입됐다. 20분 엄원상의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가 반대편으로 벗어났다.
후반 23분 울산이 결정적 장면을 만들었다. 엄원상이 인천 박스 안으로 침투해 패스를 했다. 아담이 흘려줬고, 주민규가 오픈 찬스에서 날린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26분 설영우가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규성에게 휴식을 줬다.
울산의 수비가 급격히 흔들렸다. 후반 28분 상대 역습과 31분 크로스 상황에서 연거푸 실점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이후 울산은 만회골을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후반 42분 이명재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44분 키커로 나선 주민규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 시간 크로스 상황에서 아담이 머리로 볼을 떨궜다. 주민규의 오른발 문전 슈팅이 수비수에게 걸렸다. 흐름을 탔다. 설영우가 문전으로 올려준 볼이 아담의 머리를 스쳤다.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으면서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리그 3연승이 불발된 울산은 오는 28일 오후 5시 BG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와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I조 5차전을 치른다. 현재 승점 6점 2위로 원정에서 승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