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가 대전을 꺾고 리그 9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다.
울산은 11월 7일 오후 4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6라운드 대전과의 맞대결에서 김승준, 김신욱의 연속골로 대전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9경기 연속 무패(6승 3무) 승점 47점을 기록한 울산은 이번 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은 인천유나이티드(승점 47점)를 득실차로 따돌리고 리그 7위에 올라섰다.
홈팀 울산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골키퍼에 김승규가 나왔으며, 4백 수비진에 이명재, 정승현, 임창우, 김태환이 나왔다. 더블 볼란치에는 마스다, 구본상이 2선에는 코바, 이영재, 김승준이 공격 지원에 나섰다. 그리고 원톱으로 김신욱이 대전의 골망을 노렸다.
울산은 경기 초반 주도권을 가지기 위해 치열한 다툼을 벌였다. 전반 12분 임창우의 중거리 슈팅으로 공격의 시작을 알렸다. 순간 역습하는 대전의 공격을 김승규가 침착하게 막아냈다. 대전의 공격을 막아내고 이어진 울산의 공격에서 이명재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문전에서 김승준이 각도를 재치있게 바꾸는 슈팅으로 전반 14분 대전의 골망을 흔들었다. 출발이 좋았던 울산은 기세를 몰아 계속되는 공격에서 코바의 코너킥을 김신욱이 헤딩골로 연결하며 전반 25분에 추가골을 만들었다. 김신욱은 이번 골로 시즌 17호 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2-0으로 벌어진 경기에서 대전은 분위기 반전을 노리며 공격에 나섰지만 전반 31분 닐톤의 중거리 슈팅이 또 한 번 김승규에게 막혔다. 연이은 대전의 공격을 울산이 잘 막아내며 2-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이 시작되면서 대전이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전 시작 1분 만에 서명원의 패스를 받은 닐톤이 울산 페널티 박스 좌측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3분 아크에서 찬 완델손의 프리킥은 정확도가 떨어졌다. 울산도 조금씩 반격에 나섰다. 후반 17분 상대 문전에서 김신욱을 맞고 떨어진 볼을 이영재가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아쉽게도 골문을 살짝 비껴갔다. 상대가 올라오자 울산은 빈틈을 파고들었다. 후반 30분 이영재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김신욱이 다이빙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득점 기회를 놓쳤다. 대전은 포기하지 않고 만회골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하지만 조급해진 대전의 슈팅은 정확도가 떨어졌다. 안간힘을 쏟아붓던 대전은 후반 40분 서명원이 문전으로 파고들다 김태환에게 걸려 넘어져 페털티킥을 얻었다. 41분 키커로 나선 김병석의 첫 번째 슈팅을 김승규가 잘 막아냈지만 흐른 볼을 재차 밀어 넣었다. 하지만 결과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고, 2-1 울산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울산은 최하위인 대전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리그 9경기 연속 무패로 팀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하위그룹 선두 인천을 골 득실로 제치고 선두 자리를 빼앗았다. 울산은 오는 11월 22일 오후 2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원정 경기를 가진다. 광주를 상대로 하위그룹 선두 자리와 김신욱의 득점 선두 굳히기에 힘이 실릴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