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가 갈 길 바쁜 광주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7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8월 29일 저녁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광주FC와의 28라운드 경기에서 전반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정동호와 김신욱의 득점으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은 김승규가 골문을 지키고 정동호, 유준수, 김치곤, 임창우로 이루어진 포백 수비진을 내세웠다. 중원에는 하성민과 마스다가 호흡을 맞췄고 측면에는 김태환과 코바가 공격 지원에 나섰다. 공격진에는 김신욱과 양동현이 선발 출전했다.
광주월드컵경기장 잔디 상태가 고르지 못해 양 팀은 전반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펼쳤다. 팽팽한 0의 균형을 깬 쪽은 광주였다. 전반 26분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다니던 울산은 지속적인 측면 공격으로 광주 골문을 노렸다. 결정적인 김신욱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 선방으로 아쉬움을 달랬고 결국 동점을 만들지 못한 채 전반을 0대1로 마쳤다.
후반 들어 울산은 행운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5분 왼쪽 측면에서 정동호의 크로싱이 그대로 광주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며 균형을 맞췄다. 계속해서 광주 골문을 두드리던 울산은 후반 24분 김태환의 날카로운 크로싱을 김신욱이 멋진 헤딩슛을 날렸다. 공은 골포스트를 맞고 골라인으로 들어가면서 2대1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역전 이후 울산은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광주의 추격을 막아냈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면서 7경기 만에 승전보를 울렸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최근 부진에서 탈출했고 2라운드 포항전 이후 원정에서 감격의 승리를 거뒀다. 또한 이번 시즌 선제 실점을 먼저 내준 경기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던 징크스를 깨트리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9위 광주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힌 울산은 짧은 휴식기를 보내고 오는 9월 9일 선두 전북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