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가 FC 서울에 패배하며 중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울산 현대는 8월 12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 열린 FC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4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21분 터진 김신욱의 완벽한 헤딩골에도 불구하고 1-2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날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늪에 빠진 울산은 10위에 머물렀다. 울산은 새로운 공격수 코바를 왼쪽 측면에 배치하며 서울을 공략했다. 동아시안컵에 출전했던 김신욱은 체력 안배 차원으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새롭게 수혈된 에벨톤과 조영철도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치 초반 주도권은 울산이 잡았다. 전반 7분 김태환의 날카로운 크로싱을 양동현이 정확하게 머리로 슈팅을 했지만 아쉽게 크로스바를 때리며 무산됐다. 기세를 탄 울산은 전반 12분 이창용이 패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슈팅을 때려냈지만 이번에는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났다. 이후 서울의 반격이 시작됐지만 적극적인 울산 수비 대응에 막히며 0-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승부의 균형은 후반 8분 무너졌다. 공격에 가담한 서울 김남춘이 세컨볼을 오른발로 정확하게 슈팅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다급해진 울산은 후반 15분 구본상을 빼고 김신욱을 투입하며 공격적인 변화를 줬다. 윤정환 감독의 용병술은 6분 만에 효과를 발휘했다. 김신욱은 후반 21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운 정동호의 높은 크로싱을 머리에 맞히며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서울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다. 후반 30분 박주영의 스루패스를 받은 아드리아노가 골망을 흔들며 결승골로 연결시켰다. 2분 뒤 김신욱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하는 등 운이 따라주지 않은 울산은 지속적인 공격 전개를 펼쳤지만 1-2 아쉬운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비록 아쉽게 패배했지만 동아시안컵에 차출된 김신욱, 정동호, 김승규가 제 몫을 해냈고 새로운 공격 옵션인 조영철과 에벨톤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등 다음 경기에 대한 희망을 볼 수 있었다. 울산은 오는 8월 16일 오후 7시 부산으로 원정을 떠나 다시 한 번 승리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