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가 안방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울산은 6월 21일 저녁 6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17라운드 경기에서 1대1로 무승부를 거뒀다.
김승규가 골문을 지키고 이명재, 김치곤, 유준수, 정동호로 이루어진 포백 수비진을 내세웠다. 중원에는 마스다와 하성민이 선발 출전했고 측면에는 김태환과 따르따가 공격 지원에 나섰다. 양동현과 김신욱이 울산 공격을 책임졌다.
이른 시간 울산은 수적 열세에 빠지며 쉽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유준수가 불필요한 행동으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열세에 몰렸다. 중앙 수비수가 빠지면서 윤정환 감독은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전반 16분 따르따를 빼고 수비수 정승현을 투입했다. 전반 초반에 교체 카드를 써버린 울산은 점유를 인천에게 내준 채 경기를 펼쳤다.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계속 인천의 공격을 막아내기 급급한 울산은 김승규 골키퍼의 활약 속에 실점을 내주지 않았고 0대0 동점 상황에서 전반전을 마쳤다.
선수 변화 없이 후반전을 맞이한 울산은 김신욱의 높이를 노린 공격 전개를 펼쳤지만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얻지 못했다. 후반 16분 인천 김진환에게 먼저 실점을 허용한 울산은 후반 23분 이명재 대신 임창우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패스플레이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고 좀처럼 인천 수비 라인을 흔들지 못했다.
후반 중반 이후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다가 기대하던 동점골이 김신욱 머리에서 나왔다. 후반 33분 정동호의 크로싱을 김신욱이 수비수의 경합을 뿌리치고 헤딩으로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득점으로 김신욱은 개인 통산 '100번째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울산은 동점골에 이어 역전까지 노렸지만 끝내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1대1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한 울산은 오는 24일 대전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FA컵 16강을 앞두고 있다. 최근 주춤한 울산이 대전을 상대로 분위기 쇄신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