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 10경기 무승 사슬을 끊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6월 7일 오후 4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5라운드 경기에서 ‘트윈 타워’ 양동현, 김신욱의 골에 힘입어 제주를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기록했다. 울산은 승점 19점으로 중위권으로 단숨에 도약했다.
울산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양동현-김신욱 투톱을 가동하며 공격진을 강화시켰고 김승준-구본상-하성민-김태환이 미드필드진을 꾸렸다. 포백라인은 정동호-김근환-유준수-김영삼이 담당했으며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경기가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울산은 승리의 의지를 불태우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7분 김태환의 드리블 돌파에 이은 날카로운 크로싱을 양동현이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다급해진 제주는 짧은 패스로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갔지만 울산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울산은 지속적으로 제주의 골문을 노리며 승리를 향해 한 발자국 다가갔다. 전반 31분 김태환의 패스를 받은 김신욱이 슈팅했으나 수비수의 몸에 맞아 아쉬운 탄성을 자아냈다. 이후 제주가 몇 차례 슈팅을 날렸지만 김승규의 선방과 수비진의 압박으로 번번이 차단되며 울산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이 끝났다.
후반전 역시 울산의 흐름으로 이어졌다. 후반 9분 정동호가 제주 페널티박스로 쇄도하던 중 윤빛가람이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획득했고 김신욱이 침착하게 성공하며 2-0으로 달아났다. 제주는 만회골을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골키퍼 김승규를 넘지 못했다. 김승규는 박수창, 강수일, 로페즈의 연이은 슈팅을 막아내며 국가 대표 수문장의 실력을 입증했다. 이후 계속된 제주의 공격을 탄탄한 수비로 막아내며 안방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제주전 승리로 울산은 연속 무승을 10경기에서 끝마치며 다시 한 번 순위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두 달여 만의 승리와 공수에 걸친 완벽한 경기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울산은 오는 6월 17일 수요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원정을 떠나 2연승에 도전한다. 전북을 상대로 이번 경기의 기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