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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가족분들 및 구단 관계자님께 한말씀 올립니다.

작성자 : junsoo1969작성일 : 2026-07-11 23:15:18조회 : 2005

저는 원래 이런 게시판에 글을 전혀 올리지 않는 팬입니다.
창단이후 부터 지금까지 청소년 시절부터 현재 60대를 바라보는 나이까지
40년 이상을 울산HD 축구를 응원하는 원조팬입니다.

울산종합 운동장에서 부터 문수 축구경기장까지 전경기는 아니지만,
1년에 10번정도는 홈경기를 관람하고 이기든 지든간에 열심히 응원하고있습니다.

오늘 전북과의 경기에 3대1로 진 것은 참으로 안타깝고 어이없지만,
경기 승패보다 관람석에서 겪은 일이 더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 한번 올려드립니다.

치킨석에 있었습니다.
보통 치킨석 앞 5열까지는 울산HD 선수 가족들이 좌석이더군요.
매번 가득 차지는 않고 약 50%만 차더라구요.

제 옆에 부자지간 두 분이 관람하고 있었고,
그 앞에 앞에 열에는 000선수 부모님이 앉아서 관람하시더군요.(나중에 해프닝이 있고 알았던 사실임) 
제옆에 젊은 아들이 축구에 좀 광신적인 열정적인 팬이었습니다.
특히 두 선수를 질타하면서 빨리 교체해라, 매번 저런다 등 어쩔땐 제 귀가 좀 따가울 정도로
욕설은 아니었지만 좀 심하다할 정도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문제는 해당 선수가 교체 당하고 이 팬이 또 뭐라뭐라 하자,
앞에 앞에 가족이 들으셨던 모양입니다.
000선수 아버님이 벌떡 일어나 뒤를 돌아보고
"선수 개인적인 비방이나 욕설을 하지말라.
가족이 듣기에는 참을 수가 없다"는 등 제법 큰 소리로 꾸지람(?)과 훈계(?)가 이어지고 주변의 팬들은 가족들을 말렸고,
해당 팬은 고개를 몇 번이고 수그리며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그후 경기를 보는 제 옆의 부자간 팬이나, 저와 옆에 있던  제 와이프는 기분이 찝찝했고 소리도 못지르고,
조용히 조용히 지는 경기를 참담한 마음으로 보고 왔습니다.

저나 제 와이프도 운동을 하던 사람입니다.
만약 제 아들이 그 선수였다면, 오늘처럼 그렇게 제 아들을 욕하고 비방하는 팬이 있었고 그런 질타들을 제가 들었다면,
물론 당장 화가 치밀어 오르겠죠, 하지만 국가대표까지 했던 그런 선수의 부모라면,
저는 그 팬에게 휴식시간이나 잠시 화장실 가는척하고 다가가서 조용히 이렇게 얘기했을 겁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000선수 애비되는 사람입니다. 
요즘 컨디션이 안좋은 모양입니다. 팬들의 많은 질타와 응원속에서 빨리 정상컨디션 찾도록 가족들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이 부족하더라도 우리 000선수 응원 부탁드립니다."
이럴거 같은데요... 저만 그런가요?

구단 관계자님께도 읽어는 보실까 모르지만 건의 하나 드립니다.
치킨석이나 옆에 프리미엄석들은 10만원 이상 일반팬들은 고가의 돈을 내고
또는 고가의 멤버십으로 예약시 구하기도 매우 힘든 좌석입니다.
그런 힘든 경쟁을 이겨내고 비싼 지불을 하고 앉은 자리에
선수 가족들 눈치 보며 응원의 목소리 질타의 목소리도 크게 한번 내지도 못하고 경기를 봐야하는지요?
선수가족도 좌석 예매하고 옵니까? 초대장으로 오겠지요.
그것도 좌석이 50%이상 비어 있고요.

선수가족들은 프리미엄, 치킨석 등 일반 테이블석에 일반 팬들과 함께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프리미엄석 팬들은요, 정말 열정적인 팬들입니다. 
선수 가족들은 귀하신 분들이니까, 1층 뒤쪽에 보면 유리로 되어있는 단체 관람석 있습니다.
앞에 좌석도 있고요, 그 곳 1칸을 선수가족 전용 관람석으로 했으면합니다. 

이상 오늘 경기 진 것보다 선수가족이라는 큰 장벽에 답답한 마음이 가득해서
듣거나 말거나 오래된 원조팬으로서 두서 없이 적었는데 좀 많이 길어졌네요.

울산HDFC 계속 응원합니다.  

원조팬.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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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급 이용석(sherih16)2026.07.21 15:47:44

그렇죠 선수가족이라면 초청관중 아닙니까?
초청관중은 따로 모샤야지요
프리미엄을 더 지불할 정도의 열성적인
팬들이 있는자리에 같이 있으려면 열성도 비난도 같이 해야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