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가까이 울산 축구보면서 고저가 많았지만 이렇게 실망스러운 적은 처음인 거 같습니다.
연이은 영입 실패와 감독의 무능에 따른 성적 하락은 자명하게 능력 부족에 기인한다고 보지만 간담회에서 보인 김광국 단장의 언행은 평소에 어떤 생각으로 구단을 운영하고 팬을 대하였는지 보이기에 순위표같은 수치보다 더 암울하게 다가오네요.
22라운드가 지날동안 플랜A조차 제대로 못 갖추며 리빌딩이라는 명분으로 팀이 3년동안 공들여 쌓아온 탑의 기틀과 멘탈리티까지 모조리 부수고 있는 감독은 순수한 능력 부족이라 어찌할 수 없는 영역이지만 김광국 단장은 그런 케이스가 아니지 않습니까. 김광국 단장 능력이 있다는 점 누구라도 인정할거에요. 실제로 그에 걸맞는 평가도 본사로부터 받으셨죠.
간담회하시면서 감정이 올라와서 실언을 하신건지 모르겠지만 팬들이 듣기에 굉장히 부적절한 발언들이 있었고 그 여파가 단순히 일부 팬들의 불만 토로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면 정말 큰 착각입니다. 능력 있으신 분이니 그에 맞는 책임감으로 본인이 뱉은 말의 의미를 잘 돌아봤으면 합니다.
울티 없어지니 이제 여론 눈치 볼 창구도 없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주변 소모임이나 온,오프라인 커뮤니티를 봐도 이 정도로 통합되어 불타오르는 경우는 최소한 단장 부임 이후는 처음입니다. 정신 차리시길 바랍니다.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도 대전전 예매하는 팬들을 생각해서라도 최소한의 입장 표명하시는 책임감 있는 모습 보여주시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