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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프런트는 일을 잘 하고 있는가

작성자 : kimhj5608작성일 : 2024-12-26 11:05:48조회 : 743

키퍼 얘기부터 해보자


 


문현호의 상무 입대가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3명의 키퍼 수를 맞추기 위해 우리는 또 다른 키퍼가 필요했다. 이미 조현우, 조수혁이라는 골키퍼가 있는 상황이었고 유스를 콜업하던지 엔트리만 채울만한 써드키퍼를 영입해서 문현호의 제대와 함께 자연스러운 교체를 그렸으면 됐을 것이다. 조수혁이 나이는 있을지언정 선수단 화합이나 세컨드 키퍼로서 만족하고 있었을텐데 전강부는 잡지 않고 청주로 보냈다.


 


문현호의 입대가 확정 나자 우리에겐 결국 조현우 하나만 남았다. 발등에 불이 떨어지자 부랴부랴 이랜드에서 잘 뛰고 있는 문정인을 데려오겠단다. 조현우라는 선수가 주전으로 버티고 있는데 이랜드에서 주전으로 뛰던 문정인이 세컨으로 오려고 하겠나? 안오겠다는 선수 억지로 설득해서 데려오는데 결국 연봉 올려주고 데려왔겠지. 얼마나 돈을 올려줬을지 가늠이 안간다. 이게 울산 전강부의 일처리 방식이다.


 


용병 얘기도 해보자


 


이번에 울산에서 2번의 우승을 함께 했던 아타루가 일본으로 다시 돌아갔다. 아타루가 어느정도 부상을 갖고 있고 계약기간이 1년 남았기 때문에 그전에 이적료를 받고 파는 선택이 옳다고 생각 할 수 있다. 근데 결정적으로 용병 슬롯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라비제, 야고, 마테우스 거기에 켈빈까지. 이게 올해 용병 농사의 결과물이다.


 


템포는 다 죽이고 킥도 삑사리가 나고 위험 위치에서 턴오버하는 아라비제. 넣으라는 골은 안 넣고 살만 쪄가는 야고. 얘는 막판에 유니폼 터지는줄 알았다. 기본적인 패스조차 제대로 못하고 위치도 제대로 못잡는 마테우스. 팔려고 해도 사는 팀도 없고 관심도 없는 용병이 3명이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결국 그나마 팔리는 아타루가 나간거지. 켈빈처럼 계약해지 하려면 또 몇억이 수십억이 들어갈텐데 회사에 손해를 수십억이나 입혔는데 아직까지 목이 붙어있는거 보면 철밥통이 따로 없다. 용병만 문제인가? 슬롯만 안 차지할 뿐 황석호, 김민우 등 영입작품이 아주 환상적이다.


 


이런 무수한 실패에도 불구하고 팬들이 지금까지 참고 기다려준 이유는 충분한 보강을 하겠다는 김광국 대표의 말이 있었기 때문이다. 윤종규, 박민서, 이희균등 이 선수들의 영입도 좋지만 울산팬들이 진정으로 원했던건 리그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의 보강이다. 그런데 2024년이 다 끝나가는 이 와중에 소식이 하나도 없다. 매번 실패했다. 선수가 거절했다. 예전 같으면 철통보안이니 뭐니 했겠지만 지금은 믿음이 하나도 가지 않는다.


 


재계약은 잘 되고 있을까? 항상 들리는 얘기는 연봉을 후려쳤다는 것 밖에 들리지 않는다. 선수쪽의 언플일수도 있지만 우리 구단은 항상 이런식이었다. 구단이 수익을 내고 자생하는 것은 건강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팬들을 그저 돈줄로만 보고 구단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다. 제발 정신 좀 차리고 영입하고 잡을 사람 잘 잡고 내보낼 사람 내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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