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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쫄리나

작성자 : royalty74작성일 : 2013-05-06 01:16:32조회 : 1119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k리그 클래식 최고의 명문 구단 울산


고딩때 첨으로 접한 울산 현대의 구름관중과 축제 분위기는 아직도 제 기억속에 뚜렷히 남아 있습니다


그땐 스폰서가 자동차였죠 처용전사도 없었고 치어리더가 경기의 재미을 더하는 그런 시절이였습니다


경기장 분위기는 축제 그 자체였습니다 지금 문수는 심하게 표현하자면 생동감이 전혀 없습니다


그땐 정말 축제였습니다 경기당일엔 주변엔 야시장을 방불케했고 도로망은 마비 될 정도였고 출입구 대문 잠그면 화장실 창문틈을 비집고 들어가는것은 그냥 통용되는 그런 허술하면서도 인정이 넘치는 광경들이 지금 제 기억속에 뚜렷이 남아 있습니다


그 당시 감독이 누구며 스타 플레이어가 누구며 아무것도 모른체 그저 그런 분위기가 좋았지만 깊숙히 빠져들지는 않았던거


같습니다  이상하게도 지금도 그 때의 기억은 생생하게 머리속에 있는거 보면 참 인상적이였나 봅니다


그당시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로는 정정수 선수 였습니다 이천수 정도로 돋보였던 선수였습니다


그게 마지막이였습니다


다시 축구에 관심을 가질때쯤엔 10년이 훨씬 넘은 05년도쯤인가 기억합니다


첫 우승이 96년인데 그당시 군에 있었고 축구에 대한 관심은 전혀 없던 시절이었죠 그러다가  05년 다시 접한 축구


그땐 그라운드가 공설이 아닌 문수였죠


뭔가 많이 다른 분위기에 낯설은적도 있었지만 축구로 하여금 제 생활을 이어가는 그런 시절이였죠


그러다 보니 예전에 느끼지 못한 축구에 대한 애착이 생기더라구요


울산이라는 매개체보다는 축구에 대한 애정이 있었기 때문에 나름 저에겐 축구가 엔돌핀 역할을 하지 않았나 봅니다


그러면서 문수를 찾는 횟수도 늘고 자연스럽게 뗄레야 뗄수 없는 그런 관계가 맺어지게 됐습니다


 


그 당시 감독이 김정남 감독이였습니다 수비 축구의 대명사였죠


하지만 전 그런건 게의치 않고 오로지 푸른 잔디가 그리웠고 시간을 즐기는 시기였습니다


만년 2위팀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던 시절이였고 팬들은 수비 축구에 대한 비판이 장난 아니였죠 그렇다고 큰 성과를


낸 부분도 없었던거 같던 기억이 나네요


06년 리그 두번째 우승을 김정남 감독에 의해서 별을 하나 더 달게 됩니다 그리고 한중일 챔피언들의 경기에서 울산이


우승을 합니다 그때 이천수가 감기에 걸리고도 해트트릭을 했다는 얘기가 나오던 시절이면서 아시아 깡패라는 말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성공적인 한해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새 시즌을 맞는 김정남 감독의 시련은 리그 우승과 a3우승을 안겨 줬음에도 팬들은


그러한 사정을 더 두고 보지 않았습니다 김호곤 감독 취임전까지 했으니까 몇년 더 했죠


지금보다 훨씬 강도높은 감독경질의 대상이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더 빠른 감독 교체가 필요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후임이 김호곤 감독이라는 사실에 실망을 많이 했죠 차라리 김정남 감독이 낫다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였으니까요


그게 팬들의 맘인거 같습니다


어느분이 말씀 하신게 기억 나네요 울산팬들은 보는 눈이 높다고요


맞습니다 울산을 봐라보는 팬층은 다양합니다 이제 갓 입문하는 팬들도 있을거고 저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신 올드팬들도 있을 겁니다 잃어버린 10년 이상을 묻고 살아가는 많은 분들이 계실거라 봅니다 그런 분들에겐 지금의 이런 시간들이 저처럼 10년을 허비했던 시간처럼 언제나 근접해서 보고 계시리라 봅니다


지금 울산의 라이벌이라고 하면 포항과 수원정도로 볼수 있겠죠 두 팀다 울산과의 악연이 있기 때문이죠 젊은 세대들은 포항이 원수겠지만 올드팬들은 포항보다는 수원을 더 라이벌로 꼽을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인지 과거엔 수원과의 경기엔 많은 관중들이 모이는거 같습니다 근데 지금은 수원경기도 크게 흥미가 없는거 같습니다  공설 만석에 스탠드까지 관중들이 들어 차는 그런 시절의 모습 지금도 생생하네요 과거 없는 현재 없고 현재 없는 미래 없듯이 비록 현자의 무대였지만 많은 분들의 지지가 아쉬울 따름이고 그 분들의 귀환을 바라는 맘은 지금 막 피어나는 새싹보다 값어치로 따지자면 더 낫다고 봅니다


제 심정이 그러하고 무슨 의미 인지는 아실거라 보고요


 


e석 중앙 올드팬들의 모습이 그리워 집니다 시간이 갈수록 더 줄어드는 현상은 과거와 지금의 모습을 반영하는게 아닐까요


 


리그 우승을 안겨주었던 김정남 감독


아챔 우승을 안겨주었던 김호곤 감독


근대사로 비교하자면 아 이건 정치적으로 까일꺼 같아 패수 ㅎㅎㅎ


 


이 두분은 역사적으로나 시대적으로 우리가 까고 비판할 지언정 존중하고 존경해야할 분들이라고 봅니다


 


흔희 박수칠때 떠나라란 말이 있듯이 김정남 감독은 떠날 타이밍을 못 잡은듯 한게 조금 아쉬울 뿐이고


올해로 임기가 보장된 감독의 진로에 대해선 지금 현 상황에서 팬으로서 왈가왈부 해선 안된다고 봅니다


신랄한 비판은 할 수 있지만 그 도를 넘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과거의 구태의연한 모습을 또 다시 구단이 보여 준다면 그때 구단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퍼 부읍시다


지금 갑은 구단 아이겠음


 


요즘 동네북이 갑이던데 잘 하시길 기대 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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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 (aplausos)2014.03.27 10: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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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 (ntjb)2013.05.08 22:30:13

저도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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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 (tlqlwpql)2013.05.07 20:27:29

너무길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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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등급 임정규(limjk0714)2013.05.07 08:36:38

좋은글 잘 읽엇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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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 (anizo)2013.05.06 23:54:29

야시장 같았던 공설운동장 분위기~ 너무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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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 (kan5781)2013.05.06 14:16:55

저도 공감하는바입니다 한편으로는 옛날 공설 운동장이 그리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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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 (shinhana)2013.05.06 10:37:27

지금 전술이 마음에 드는건 아니지만 글 내용에는 공감합니다...
축구붐이 다시 일어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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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 (fcstar)2013.05.06 09:26:26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박수칠때 떠났으면 참 좋은 감독으로 남았을텐데 아쉽고 언제가는 그분도 가실꺼고 우리 울산팬은 그날을 기다리며 그냥 경기장 찾아가서 열심히 응원 해야겠네요
이레 울산 전술 욕하면서도 이번주 토요일 기대되네요 닭잡는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