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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기사를 보다보니 울산현대 구단이 "이색 홍보를 통해 팬심 잡기에 나섰다" 라는 기사를 봤습니다.
좋은 시도이긴합니다. 하지만 별 효과없을 가능성이100%입니다. 족발집이나 음식점 개업했다고 이색적인
홍보를 해서 누리는 효과는 그리 높지 않고..정작 그시간에 가기가 어려운데 과연 얼마나 올까요?
중요한건 근본적인 마인드를 통한 마케팅과 이러한 잘포장되고 팬 친화적인 포장 안에는 좋은 내용물,
즉 좋은 경기력이 우선입니다. 경기력이란 단지 뻥축구를 해도 이기기만하면된다...라는 승패에 연연하지
않은 잘짜여진 조직력과 질높은 패씽게임을 통해 지역,고정팬들을 점점 더 사로잡는 것입니다.
경기력은 홍보마케팅팀 소관이 아니니 각설하고, 이런 일회성 홍보보다 근본적인 마인드의 개선이 시급해보입니다.
울산현대구단은 시설이 낡고 관전시야가 안 좋은 종합운동장이 아닌, 월드컵때 지은 축구전용구장에,
요즘엔 성적도 나름 좋은 편이고, 이근호, 곽태휘 등 지명도 높은 스타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경기장을 찾는 관중 수는 현재 k리그 공식자료를 보면 최하위입니다. 가끔 TV를 통해 울산 문수구장
관중석이 비춰지는데..을씨년스러울 수준입니다. 누가보면 무관중경기를 하는줄 오인할수도 있습니다.
경기장의 접근성이 안좋다..라고들 들었는데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다른 월드컵경기장들도 대동소이
합니다. 문제는 구단의 팬친화적이지 않은 마인드에 기인합니다.
당장 이번 주 수요일 평일 저녁 7시에 서울과의 K리그 경기가 있습니다. 다른 K리그 경기는 이미 2주전에
다 치뤘는데 왜 울산현대만이 그것도 홈경기를 평일 저녁7시에 치룰까요? 그시간에 경기장에 오려면 평일
6시 칼퇴근해도 빠듯한데 직장인들은 우선 그럴 여유가 전혀 없습니다. 즉 이색홍보해봐야 낼모레 경기는
제 개인적으로 5천명 이하일것입니다.
AFC 챔피언스리그 때문에 부득이하게 연기했습니다..라는 이유일테지만..다른 AFC 챔피언스리그에 참가
하는 팀들은 그럼에도 정상적으로 주말 K리그 경기를 소화합니다( 혹은 금요일) . 이유는 늘 주말에는 K리그
경기가 있다는것을 이젠 잠재적으로 아는 고정팬들, 지역팬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이지요.
그럼에도 울산현대구단은 AFC성적을 위해서..라는 당위성하나만으로 정말 나홀로 일정을 미루어서 평일
저녁 7시에 FC서울과 따로 홈경기를 합니다. (FC서울이라면 이런 소중한 홈경기를 평일로 바꾸지 않았을
것입니다. 비록 AFC챔피언스리그라도)
이건 마침 음식점 요리사가 바쁘니까 한참 손님이 모일 점심식사시간에 문닫고 4시쯤 열겠다..라고 하는
손님은 고려하지 않은 요리사, 식당 위주의 영업과 같습니다.
AFC챔피언스리그, 국내리그 둘다 성적을 내야하는 고충도 이해하지만..주말 가족팬들이 오기편한, 그것도 홈경기
를 이렇게 쉽게 평일 저녁 7시로 바꾸어 버리는 마인드라면 백날 이색홍보를 해봐야 밑빠진 독에 물붓기.헛돈,
헛심 쓰는것이라는 것을 구단관계자분들과 경기장에 관중없다고 아쉬워하는 김호곤 감독님은 아셨으면 합니다.
구단 홍보 마케팅 담당자는 이런 눈요기 홍보보다는 선수단 감독과 맞써서 팬들과의 약속인 주말 홈경기 일정
을 고수하고 지켜내야 하는게 제대로된 시작이고, 팬들을 위해 경기시간도 늦추도록 협의를 해야 당연합니다.
PS..추후에는 이런 한치앞만 내다보는 근본적인 마인드 부재의 행정이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제 예상이 틀리길 바랍니다만... 내일모레 수요일 FC서울과의 홈경기는 장담컨데 3,000명 이하로
입장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aplausos)2014.03.24 10:38:01
ㅋ
(promise14014)2012.04.24 13:24:39
와진짜로억울하겠어요나라도울컥해요
(chaemin)2012.04.23 18:55:31
이색 홍보도 좋았다고 생각하는데;; 이 글도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b4two)2012.04.23 18:55:23
팬다이어리가 억울해서 못살겄소ㅠㅠㅠ
(kan5781)2012.04.23 18:22:36
저도 그럴것 같기는 하네요
(jujuoo)2012.04.23 18:16:46
관중수가 3000명이 안 될거라고 저도 감히 예상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