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이은 2번째 글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경기장을 팬의 입장과 그것 외에 다른 이유로 많은 방문을 해왔습니다.
여러분은 문수구장을 처음 가보셨을 때 느끼셨던 감정은 어떠신지요?
따뜻한 봄날, 시내버스를 타고 문수구장 버스정류장에서 내린후 빨간색 벽돌 계단을 밟고
하나씩 하나씩
올라갈 때 마다 주위에 우거진 나뭇잎을 볼때면 너무도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 기분으로 계단을 다 올라섰을 때 아시죠? 그 휑~한 기분
좀 전의 상쾌한 기분은 온대간대 없이 갑자기 썰렁해진 기분,
문수구장을 외곽에서 자동차를 타고 가면서 보면 문수구장과 체육공원이
너무 아름답게 비쳐 경기장을 한번쯤 가보고 싶게끔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장으로 들어섰을 땐 바깥에서의 그런 느낌을 지우개로 싹 지워버리 듯이
만들어버리는데요, 그 허무함을 다들 느껴보시지 않으셨는지요?
저는 썰렁한 문수구장을 변화시키기고자 의견을 전달할려고 합니다.
제 생각엔 문수구장 주위에 축구에 대한 인프라를 많이 조성해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첫번째로, 경기장 특석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보면 아직도 2002년 영광의 박물관이 아직
남겨져있는데요, 그 주위는 문수웨딩홀로 웨딩홀이 배치되어 있죠.
경기장 내 웨딩홀은 문수구장 뿐만이 아닌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도 볼 수가 있었는데요,
월드컵 경기장 내에 웨딩홀을 마련한 이유가 경기장에서 수입을 창출하기 위함인가요?
아마도 경기장 내의 시설에 대해서는 구단이 관섭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문수구장과 문수 실내 수영장,울산공설운동장 모든 것이 울산광역시관리공단의 것이기 때문일텐데요,
그래도, 그래도 제 생각에는 구단에서 울산광역시와 협조를 하기위한 노력을 하였느냐 하는 것입니다.
경기장을 몇 년 임대를 한다던지 경기장 내에 울산현대축구단을 위한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였을까요? 경기장 내에 울산현대구단을 위한 공간이 과연 있을까요?
경기장 내에 웨딩홀을 유치하는 것 보다 경기장 내에 어설프게 월드컵 박물관을 조성해놓는 것보다
울산현대구단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기념관이나 트로피 전시관,
웨딩홀 보다는 사람들이 경기장을 좀 더 친숙하게 찾을 수 있는 실내 음식점이나 커피숍을
마련해보는 것을 어떨까요?
그리고 구단의 유니폼이나 기념품을 살수 있는 곳을 경기장 내에 마련하면 어떨까요?
E1 게이트 앞에 있는 콘테이너, 물건도 몇개 없는 정말 가기싫게 만들어놓은
구닥다리 구단물품 판매점,
언제까지 콘테이너에서 장사를 하실 생각이십니까?
그리고 한가지 당부드리고 싶은건
경기장 2층 난관에 설치해놓은 울산현대 현수막? 제발 그런거 어설프게 걸어놓지 마세요.
정말 경기장 격을 떨어뜨리는데 크게 한몫하고 있습니다.
경기장 청소도 좀 해주시구요.
면바지 입고 경기장을 갔다가는 엉덩이에 발도장 찍힐 수도 있습니다.
제가 여기서 미처 애기하지 못한 많은 인프라들을 경기장 내에 조성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울산현대축구단, 일년의 예산이 어떻게 되나요. 예산을 어디서 어떻게 쓰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구단의 수입을 늘이기 위해선 관중을 늘여야죠.
그렇다면 과감한 투자는 어떠십니까?
광고 대행업체나 이벤트 업체에 경기장의 활용방안에 대해서 애길 해보시면 정말 많은 아이템들을
획득하실수도 있을텐데요.
전국의 축구경기장 예산이 항상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매년 적자에 적자, 그리고 내후년에 또 적자.
적자를 2~3번 할 돈으로 경기장에 한번 투자를 해보셨으면 합니다.
좀 더 축구의 냄새를 풍길수 있는 장소, 좀 더 팬들이 가깝게 다가갈수 있는 장소,
쉽지 않은 일이고 너무 이상적이라는 애기를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맨유 = 올드트레포트라는 식처럼 울산현대라고 말하면 바로 문수구장이라고 적을수 있는
그런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