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호랑이 vs 제주 유나이티드
2009/04/18 15:00 제주종합운동장
2009 K리그 6라운드(원정)
울산 호랑이가 제주 원정길에서 기다리고 기다렸던 K리그 첫 승을 달성했다.
울산은 18일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2009 K리그 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44분 터진 알미르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올 시즌 정규리그 5경기만에 첫 승을 달성했다.
지난 7일 베이징 궈안을 상대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올 시즌 첫 승을 거둔데 이어 제주를 상대로 K리그 무대에서도 승리를 맛 본 만큼 앞으로의 상승세가 기대 되고 있다.
울산 선수들은 제주가 통산 299승으로 300승 달성을 목전에 둔 만큼 기록의 제물이 되기 싫다는 듯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굳은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 반면 제주는 팀 통산 300승 이라는 대기록을 눈앞에 뒀지만 주전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최상의 전력은 아니지만 홈 경기인 만큼 초반부터 울산 골문을 거세게 몰아쳤다.
경기 초반 제주에게 주도권을 넘겨준 울산은 전반 7분 김신욱의 슈팅을 시작으로 반격에 나섰다. 현영민의 크로스를 장신인 김신욱이 높은 타점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한 것. 그러나 제주 전태현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이후 홈팀 제주는 이상호, 오베라 등을 앞세워 울산 골문을 위협했지만 골문을 빗겨가며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전반이 0-0으로 끝날 것 같던 전반 44분, 울산이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제주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돌파에 성공한 오장은이 중앙을 향해 패스하자 쇄도하던 알미르가 몸을 던지며 슈팅으로 연결해 제주 골문을 열었다.
재간둥이 알미르의 올 시즌 2호 골이자 오장은의 올 시즌 첫 도움이었다.
후반들어 제주의 반격이 더욱 거세졌다. 통산 300승 달성이라는 기록 때문인지 제주 선수들은 그 어느때 보다 많이 뛰며 울산의 골문을 위협했다.
울산 김호곤 감독은 후반 11분 송정현을 발빠른 박준태를 투입하며 공격 전술의 변화를 줬다.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는 제주의 뒷공간을 노리겠다는 선수교체였다.
이후 울산은 제주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박준태와 후반 35분 교체 투입된 김용태를 이용한 빠른 역습을 통해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경기는 이렇게 1-0으로 끝났고, 울산은 정규리그 첫 승을 달성하는 기쁨을 맛봤다.
울산은 오는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베이징 궈안을 상대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경기를 치른다.
■ 4월 18일 제주vs울산 전적
▲ 제주 [제주 유나이티드] 0 (0-1 0-0) 1 [울산 호랑이]
△ 득점 = 전 44 알미르(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