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 vs 포항 스틸러스
2009/04/04 15:00 포항스틸야드
2009 K리그 3라운드(원정)
울산이 난적 포항과의 원정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시즌 첫 승 달성을 다음경기로 미루게 됐다.
울산은 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치러진 2009 K리그 3라운드 포항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12분 김기동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9분 알미르의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3점이 필요했던 울산은 단 1점을 얻는데 그치며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지난 3월 한달 간 1무 3패에 그치며 승리에 대한 갈증이 심했던 김호곤 감독은 새로운 울산맨 송정현을 선발 출장시키며 첫 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울산은 경기 시작과 함께 알미르의 슈팅으로 포항의 골문을 두드리며 거센 공격에 나섰다. 이에 뒤질세라 포항 역시 전반 3분 데닐손의 슈팅으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5분 포항의 백전노장 김기동의 전진패스를 김태수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울산 김영광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이후 두 팀은 치열한 미드필드 싸움을 펼치며 양팀 통틀어 단 5개의 슈팅에 그치며 전반을 0-0 득점없이 마쳤다.
포항은 후반 들어 거세게 울산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후반 7분 포항의 주 득점원인 데닐손이 발리슈팅을 시도하다 부상을 당하며 포항의 공세에 찬물을 끼얹으며 경기는 다시 팽팽해지는 듯 했다.
김호곤 감독은 후반 10분 멀티 플레이어 송정현을 빼고 신인 공격수 박준태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울산은 후반 12분 포항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12분 포항 브라질리아의 코너킥을 김영광 골키퍼가 펀칭해내자 골 에어리어 오른쪽에 있던 김기동이 왼발슛으로 연결하며 울산의 골망을 출렁였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울산 선수들은 동점골을 위해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기다리던 골이 후반 27분 터졌다. 이세환이 프리킥 한 공이 포항 골문 근처에 떨어지자 알미르가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알미르의 K리그 통산 15호 골이자, 올 시즌 첫 골이었다.
동점골을 성공시킨 울산은 포항을 상대로 올 시즌 첫 승을 거두기 위해 투지 넘치는 움직임을 선보였지만 포항의 거센 공세에 밀리며 추가 득점 없이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아쉬움 속에 포항 원정 경기를 마친 울산은 오는 7일 울산 문수 구장에서 중국 수퍼리그의 이장수 감독이 이끄는 베이징 궈안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경기 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 4월 4일 포항vs울산 전적
▲ 포항 [포항 스틸러스] 1 (0-0 1-1) 1 [울산 호랑이]
△ 득점 = 후 12 김기동(포항), 후 29 알미르(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