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 vs 부산아이파크
2008/11/09 15:00 문수축구경기장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26라운드(홈)
11월9일 오후 3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최종라운드에서 울산은 부산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오늘 경기를 놓친다면 홈이 아닌 원정에서 6강플레이오프를 치를 가능성도 있었기에 반드시 승리를 하기 위해 투지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전반 초반부터 빠르게 패스를 이어가며 공세를 전개한 울산은 전반 초반 오른쪽에서 염기훈과 루이지뉴가 일대일 패스를 시도하며 부산을 압박했다.
울산의 파상공세에 밀려 역습을 노리던 부산은 전반 초반 왼쪽사이드를 이용, 빠른 패스를 시도하며 공격을 풀어 보려했지만 울산의 단단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치열한 공방 중이던 전반 14분 부상에서 복귀한 브라질리아의 왼발이 빛났다. 염기훈이 오른쪽 코너 근처에서 수비와 맞서며 만들어낸 코너킥 상황에서 브라질리아가 아크 안으로 강하게 감아차 루이지뉴에게 정확히 연결 되는 듯 했으나 정유성 골키퍼의 펀칭에 막히고 말았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울산은 결승골을 터트렸다. 전반 17분, 오른쪽에서 울산의 코너킥의 기회가 또 주어졌다. 브라질리아가 패널티 앞으로 강하게 감아찼고, 이 공은 수비와 경합하던 유경렬과 부산 김태영의 몸에 맞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K리그 10000호 골로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한 골을 허용한 부산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울산을 강하게 밀어부쳤지만 울산은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역습을 전개해 나갔다.
김정남 감독은 후반들어 유호준을 빼고 이상호를 투입했다.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이상호의 실전 감각을 높이높 동시에 좀더 빠른 공격라인을 구축하기 위함 이었다.
후반 12분, 교체투입 된 이상호가 찬스를 만들었다. 루이지뉴의 헤딩 패스를 받은 이상호가 치고 들어가다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프리킥을 얻은 것. 이를 브라질리아가 아크안으로 강하게 감아찼으나 수비의 발에 맞고 굴절되고 말았다.
이 후 부산은 여러번의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으나 모두 김영광의 선방에 걸리며 무산되었다. 이 날 김영광은 골과 다름없는 슛을 여러 번 막아내는 선방을 펼쳤다.
위기를 잘 넘긴 울산이 다시 한번 공세를 전개했다. 후반 19분, 오른쪽 아크 근처에서 박동혁이 크로스해준 공을 달려들던 염기훈이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로 연결되진 못했다. 1:1 완벽한 기회를 놓친 순간이었다.
울산의 결정적인 기회는 계속되었다. 후반 38분, 프리킥을 얻은 울산은 브라질리아가 페널티 에어리어 앞으로 낮고 강하게 띄워줬고 이를 알미르가 쇄도하며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옆으로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울결정적인 추가골을 위한 기회를 아쉽게 놓치고 만 순간이었다.
울산은 추가골을 넣지는 못했으나 전반의 득점을 잘 지키며 1:0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집중력과 투지에서 부산에 앞서며 결국 승점 3점을 추가, 홈에서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되었다. 이로써 울산은 정규리그 4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오는 22일 포항과 2008 삼성하우젠 K리그 6강 플레이오프(PO)를 시작으로 시즌 챔피언을 가리기 위한 포스트 시즌에 돌입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