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 vs 경남FC
2008/11/01 17:00 창원종합운동장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25라운드(원정)
울산이 경남에 패하며 성남을 누르고 3위로 등극할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울산은 11월1일 창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2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김민오의 뼈아픈 자책골로 0-1 패배를 당하고 승점을 쌓는데 실패했다. 이로써 울산은 경남에게 패해 승점을 쌓지 못한 성남을 누르고 3위로 등극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성남이 전남에게 패해 경남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3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울산은 경남을 반드시 잡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
울산은 지난 5월 왼발 새끼발가락 피로골절로 팀 전력에서 이탈한 이상호를 깜짝 선발로 내세워 경남의 허를 찔렀다. 이번 깜짝 기용은 6강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이상호의 기량을 끌어올리자는 김정남 감독의 배려였다.
시작은 경남의 페이스였다. 인디오, 서상민, 김동찬 삼각편대를 중심으로 울산의 골문을 향해 위협적인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유경렬, 오창식, 박동혁으로 이어지는 울산의 튼튼한 3백 수비벽은 쉽게 뚫리지 않았다.
득점없이 전반을 마친 울산은 이진호를 빼고 염기훈을 교체 투입, 공격의 실마리를 풀고자 했다. 경남 또한 김영우와 김진용을 투입하여 공격수를 보강, 승리를 향한 의지를 보였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경남이었다. 후반 11분 인디오의 코너킥을 김진용이 그대로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이어 울산의 이상호와 김영삼이 잇따라 중거리 슛을 날리며 맞불을 놓았다.
하지만 울산은 뼈아픈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25분 경남 수비진영에서 볼을 받은 경남의 박재홍이 울산의 전방에 포진해있던 인디오에게 길게 침투패스를 넣었다. 울산 김민오가 이를 걷어내려 했으나 발에 맞은 볼은 뒤로 튀어 오르며 김영광 골키퍼를 넘어 울산의 골문으로 빨려들어가고 말았다.
이 후 울산은 만회골을 넣고자 브라질리아와 우성용을 투입했고, 여러차례 경남의 골문을 위협했으나 경남의 수비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울산은 만회골을 넣지 못하고 마지막까지 한 골을 지켜낸 경남에게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 11월 1일 경남vs울산 전적
▲ 창원
경남 FC 1 (0-0 1-0) 0 울산 현대
△ 득점 = 후 25 김민오(울산, 자책골)